"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 뿐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자연스레 부모가 된다. "부모"라는 두 글자의 단어 속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 희생, 숭고함, 책임감 등이 녹아있다.. 단 두글자만으로는 설명하기 벅찬 그 무언가가 담겨져 있는 듯하다.
나의 부모가 나에게 해주었던 사랑, 희생, 베품을 실천할 때가 온 것이다. 나의 아이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이 아이가 사회라는 치열한 세상속에 나가 온전한 '어른'으로서 지치지 않게,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며, 오롯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자존감은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값진 선물이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을 선물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사례와 주장하는 개념들의 관계를 설명하고, 주관적인 해석을 통하여 아이의 자존감을 기르기 위한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부 '내 아이의 자유로운 날갯짓을 위한 준비'에서는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 아이의 특성, 삶의 양식,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들의 관계에 대해 비유와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설명을 통하여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자존감이라는 것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 있어 얼마나 필수적인 요소인지를 통하여 '부모로서 아이에게 자존감을 형성하는 것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에 불을 붙여준다는 것은 곧 아이가 마음껏 춤을 추고 노래하며 마음대로
움직이고 숨 쉬는 것을 지켜봐준다는 뜻이다." -p.12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먼저 생각하고
그에 따른 일관된 방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p.17
"우리는 아이들에게 커서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동시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어야 한다. " -p.63
"한 사람이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p.126
자존감이란 아이 뿐만아니라 부모 자신 또한 높고 안정적으로 형성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작가가 말하는 것과 같이 자존감은 자신감과는 또다른, 자신감을 포함하고 있는 넓은 측면의 모습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말,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신념, 사회에서, 부모로부터 독립된 나로서 오롯히 설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힘인것 같다.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중요한 요소로 말하고 있는 자아관, 자아애, 자신감, 정체성등을 탄탄하게 확립하여 안정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톱니바퀴에서 한개만 부러져도 전체가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각각의 요소들은 각 나름의 역할과 중요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각이 가지는 개념과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단순한 양육의 개념을 넘어 진정한 어른으로서 우리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부모의 자존감 또한 형성되어야 한다. 부모, 특히 가족이란 혈연으로 맺어진 그 관계의 특성 때문에 인지, 가족이란 울타리는 따뜻한 안식처일때도 있지만, 관계에 종속적으로 얽매여 있게 되면 가족이란 울타리 만큼이나 벗어나기 힘든 굴레 또한 없는 듯하다.
부모와 자식, 가족의 관계는 서로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닌 각각의 독립된 개체로서 존재하여야 한다. 부모는 자식에 대한 집착적인 애착을 벗어내고 자신과 분리되어 자립할 수 있는 온전한 어른으로서 성장시켜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서로가 건강한 관계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 간의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애착관계를 통하여 쌓아진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우리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다.
2부 '아이의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 확립을 위한 십계명'
첫째, 스스로의 이야기를 써라.
-> 부모의 인생과 아이의 인생을 떨어뜨려 생각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가치를 깍아내리지 마라.
->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부모의 기분과 아이의 존재 자체에 느끼는 마음속 깊은 감정을
혼동하지 말자.
셋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 마음이 놓이지 않아도 아이를 굳건히 믿고 아이의 도점과 모험을 지켜봐주어야 한다.
넷째, 무엇을 원하는 지 말로 표현하라.
-> 아이를 사랑하려고 지나치게 노력하지 마라. 그저 아이가 어떻게 느끼는지,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된다.
다섯째,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인정하라.
->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변화하는 것을 인정하라. 아이들이 크도록 내버려 두어라.
여섯째,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마라.(결심)
-> 쉽게 가려고 하지도 말고, 눈앞의 이득에 무너지지도 말자. 쉽고 편하게 가는 길이 자신이
목표로 한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일곱째,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 아이들이 스스로의 주도권을 쥐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여덟째,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라.
-> 부모는 아이의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 독립한 후 부모로서의 공허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자신만의 게획을 준비해야 한다.
아홉째,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이뤄나가라.
-> 어떠한 상황이 와도 아이에 대한 믿음, 아이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
열째,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아이도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각각의 계율에는 부모가 진정으로 아이에게 해주고싶은 이야기, 먼저 세상을 보고, 사회를 겪으면서 경험한 삶의 이치, 인간관계의 의미, 변화하는 삶에 대해 진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에게, 혹은 부모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 또한 부모님으로 받은 사랑을 통해 나름대로 온전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결혼을 하고 내 아이를 낳으면서 나도 부모가 되었다는 설렘(?)보다는 한 아이의 인생을 책임지게 될 나의 역할에 대한 무게감에 두려운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한 아이를 오롯한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신이 없지만, 부모님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처럼, 내가 받았던 사랑만큼이나 우리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보고 싶다.
책은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부모 역할의 본질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단순한 양육의 개념을 넘어 아이를 "성장"시켜야 하는 부모 역할의 당위성, 필요성 등을 역설함으로써 궁극적인 목적을 깨우쳐주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각 계율의 의미를 부모가 자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서 풀어내어 보다 진솔하고 진정성이 담겨져 있어 공감이 배가 되었다. 계율이란 딱딱한 의미를 넘어 너무나도 가슴 따뜻하고 아이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마음이 듬뿍 담긴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요소들, 대화, 언어, 행동 들을 쉬운 말로 풀어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쉬웠고,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한 부모로서의 역할,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 계율에 담겨진 진솔한 이야기까지 담긴 정성이 묻어난 책인 것 같다. 부모로서 첫발걸음을 떼는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확고한 목표와 가치관, 자녀관을 확립하기 위한 마음의 길라잡이로 삼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이론, 개념이 아닌 아이와 부모와의 순수한 애착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책인 『엄마냄새』와 저자가 직접 상담한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각각의 아이유형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부모의 역할, 자식과의 관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우리아이 마음코칭』을 함께 추천해주고 싶다.
"선택의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껏 날아올라 네 꿈을 펼쳐보렴.
그게 바로 네가 우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그리고 우리에게 보답해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다. "
-본문에서-
저희 아이는 많이 소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큰소리 치지 못할때가 많지요. 그런데 가끔 보면 욱할때도 있습니다. 소심한 것 같으면서도 내면에는 관심받고 싶어 하는 모습이 있는 아이. 이런 아이에 대해 배우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자존감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존감은 각 사람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가 다르지만 대체로 자의식이나 정체성, 마음의 소리 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자아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필터에 해당합니다.
우리 안에는 크게 세 가지의 서로 대립되는 힘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의 자존감이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고, 두 번째는 자아가 우리를 움직이는 힘, 세 번째는 신체가 우리를 움직이는 힘입니다. 그 가운데 자존감의 경우는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그에 반해 자아는 논리를 세우려는 속성이 있고, 우리의 몸은 자존감과 자아로부터 벗어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몸은 쉽고 편한 것만 추구하게 마련이고, 자아는 좋아 보이는 것만 하려고 드는 반면, 자존감은 옳다고 믿는 바를 행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올바르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자아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감이 제대로 구축된 사람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아인식은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일깨워주며, 나아가 우리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파악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존감은 이러한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이바지합니다. 쉽게 말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스스로의 숨은 역량을 파악하기가 쉽고 , 이에 더해 자존감이 높다면 역량을 발전시키기가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자존감과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한 부모라면 자녀를 키울 때 다이아몬드 세공사처럼 행동하지 조각가처럼 굴지는 않을 것입니다.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가진 사람의 경우, 남에게 배척되고 버려지고 배신이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스스로의 가치가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은 자기 신념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은 우리 내면에서 들려오는 마음의 소리에 가장 까까이 다가가게 해줌으로써 사고와 행동 사이의 적절한 선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은 스스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이 구축되면 우리는 당당하고 올바르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최대한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아이가 삶의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선물하는 것뿐입니다.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이 뒷받침 되어준다면 아이는 미래에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의 2장에서는 올바른 자존감 확립을 위한 십계명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네 인생에서는 너만의 이야기를 써나가야 하는 거야.
2.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시도해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나는 결코 실망하지 않아.
3.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배울 점이 생길 거야.
4. 텔레파시 같은 건 통하지 않아. 정확히 네 생각을 표현해야 상대가 네 마음을 알 수 있어.
5. 늘 똑같은 건 아무것도 없어. 모든 것을 다 변하게 마련이야.
6. 수단과 목적을 혼동해서는 안 돼.
7. 신이 아닌 한 인간은 절대 완벽할 수 없어. 나처럼 평범한 인간이면 되는 거야.
8. 너를 놓아줄게. 네 인생은 너의 것이야.
9. 포기하지 말고 너에게 모든 걸 쏟아부으렴.
10. 적어도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은 네 자신을 사랑하렴.
부모가 아이에게 올바른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바라보고 믿고 기다리는 것 같아 쉬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 대해 여유를 갖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되돌아보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갖게 해줄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아이가 마음껏 춤을 추고 노래하며 마음대로 움직이고 숨 쉴 수 있도록 아이의 자존감에 불을 붙여주고 그 불을 유지하고 가꿔나가도록 알려줘야겠습니다.
올바른 자존감을 확립하기 위한 십계명을 통해 내 아이도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잘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우리 부모들은 하루하루 생활 속에서 얼만큼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지 알수있을까요?
저 또한 수많은 상처를 줬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고의는 아니여도 이렇게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내는 이유가
바로 자존감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막연히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줘야지라고 생각하다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많이 낮아져있음을 발견할때도 있죠...
그래서 반드시 전문가의 책을 읽고 도움을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이 책에서는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한다고 이야기하고있어요...
그만큼 자존감이 얼만큼 중요한 것인지 아시겠죠?
아이의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 확립을 위한 십계명은
정말 마음에 깊이 새기고 정독하였던 부분입니다.
소개해드리자면 스스로의 이야기를 써라, 자신의 가치를 깍아내리지 마라 등
부모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부분들입니다.
자존감은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 맞는거겠죠?
우리나라 부모들 공부등수로 아이들의 점수를 매길게 아니라
각자 자기 아이의 자존감점수를 매겨보는건 어떨까요?
그 점수들은 모두 부모의 몫의 결과일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들을 제각기 다른 빛을 내는 ‘양초’와 ‘다이아몬드’에 비유하고
있는데요..그 비유가 참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 양초와 다이아몬드처럼 각기 빛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부모들입니다. 이런 육아서가 저에게는 참 큰 빛이 되네요
마음 치료사인 저자 마르조리 물리뇌프의 이 책은 참 따뜻하고 온화하며 서정적이다. 어려운 단어 없이 쉽게 읽힐 수 있는 어휘가 사용되었으며 치료사로서 엄마로서 이 책을 집필했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통해 다시 한번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미리 말하지만 특별히 프랑스 컬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단지 작가가 프랑스 사람이니까!
요즘 아동학대와 유기, 방임에 대한 여러 사건으로 참 떠들썩하다. 고준희양, 화마에 희생된 세 남매..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볼 때이다.
책임감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하나의 방향과 계획을 갖고 있다. 아이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경계선과 한계점을 정해준다. 아이를 안전한 곳에 두며,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식과 위생 상태 등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신경을 쓴다. 아이가 자신의 적성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며, 적절한 규율로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며, 아이의 성장을 장려하고, 올바르게 커가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또 정신적인 성장을 위해 교양을 함양하도록 도와주고, 성인이 될 때까지 주위에 울타리를 쳐서 아이를 보호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이상적인 교육을 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며, 완벽한 부모가 된다는 건 모두 환상에 불과하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이상적인 교육이란 아이에게 견고한 가치들을 전해주고, 상식적인 삶의 규칙을 마련해주며,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가운데 아이 스스로 지식과 교양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 교육의 최종 목적은 실패 한 번 하지 않을 완벽한 아이를 만들어내는 데에 있지 않다.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이유는 아이가 장차 자신의 삶 속에서 스스로 자아를 실현할 방법을 찾아내는 성숙한 어른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자존감이 한번 정해졌다고 해서 그대로 고착되지는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자존감을 가진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일찍이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이 확립되어 있다면 내면에 평생 편안하고 따듯한 피난처를 가진 것이 된다. 이럴 경우 모진 세파에 휘둘리거나 정서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에도 내면에서 무한한 힘을 끌어올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이 말하는 자존감 확립의 방법을 통해 당당하고 올바르게, 몸과 마음을 최대한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워보는 건 어떨까?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동시에 이 책을 읽는 사람도 엄마로서, 아빠로서, 부모로서의 자존감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서평을 읽는 분들의 자존감을 올려줘야지! 당신은 정말 예쁘고/멋있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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