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한다는 핑계로 아직 제대로 밥이나 반찬을 해 본적이 없다.
여지껏 엄마표 밥상을 받아 먹었으니 기본 맛 정도는 낼 수는 있을꺼 같은데,
이마저도 검증되지 않은 실력이라서 당당하게 뭐라 말하기 어렵다.
<엄마는 바쁘니까, 15분 뚝딱 밥상> 은 나같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책!!!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음식'이라고 하면 웬지 촛불도 켜고 예쁜 꽃도
장식한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나오는 그런걸 생각하게 되고 마는데
그런건 어쩐지 격식을 차려야 하니 부담스럽달까...
다소마미님의 <엄마는 바쁘니까, 15분 뚝딱 밥상>은 동네마트에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재료들로 후다닥~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동네만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보통 서민들이 사는 동네에선
아스파라거스 사기도 쉽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주재료로 다양한 주제의 요리를 알려주니 그 또한 매력~~
어렵지 않게 바로 도전해 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