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너무 슬픈 소설이에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내내 류타카에게 마음을 제대로 못 주는데 실제 조선엔 렌이 있을 자리가 없네요...
그런줄도 모르고 계속 돌아가려고..ㅠㅠ 에효.. 사촌오라비도 1권에선 너무 불쌍했지만 2권에선 좀 답답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사촌오라비도 그 당시 조선에서 나고 자랐으니 누구나 가지고 있었을 잘못된 사상 때문이었겠지만 왜놈의 첩이 됐다며 렌을 탓하는 모습에 정말 울컥했어요.. 그래도 사촌오라비 역시 너무 불쌍한 인생이네요..
실제 역사를 살짝 찾아보니 실제로도 조선인 포로였다가 되돌아온 사람중엔 조선이 더 힘들었던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자신의 의지로 일본에 끌려갔던 것도 아닌데.. 힘들었던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정도였다면 정말 최악인 거잖아요...
암튼, 다른 조선 포로들에 비하면 렌은 남자에게 사랑도 받고 신분도 상승한 거였지만 그래도 여러 주변환경과 시선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놔두질 않아 너무 슬펐습니다. 병으로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은것도..ㅠㅠ 류타카도..ㅠㅠ 쓰면서도 슬픕니다.ㅠㅠ
[eBook] 렌 02 리뷰
키워드와 리뷰만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했던 렌 1권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바로 2권까지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시대적 고증도 좋았고, 문체도 가볍지 않은 것이 작품 전반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먹먹하고 애틋하고 짠내나는 스토리입니다. 짠내와 찌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겠습니다ㅠ 아직 렌 안보신 분들 계시면 꼭 보세요ㅜㅜ 정말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