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섬 제주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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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섬 제주 유산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

리뷰 총점 10.0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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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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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비 섬 제주 유산 평점10점 | g****y | 2023.09.01 리뷰제목
신비 섬 제주 유산    이 책을 읽으며 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은 제주도에 가장 어울리는 얘기 아닌가 싶었다. 여태까지 나의 제주여행이 무의미한 도피성 외유였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는 제주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1년 12달 매주 새로운 테마로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를 엮은 구성 때문에 주말마다 제주도 여행을 가
리뷰제목

 

신비 섬 제주 유산 

 

이 책을 읽으며 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은 제주도에 가장 어울리는 얘기 아닌가 싶었다. 여태까지 나의 제주여행이 무의미한 도피성 외유였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는 제주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1년 12달 매주 새로운 테마로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를 엮은 구성 때문에 주말마다 제주도 여행을 가야디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고 이번 여름 휴가도 이 책 때문에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실제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스무살까지 살았던 저자는 다들 알고 있는 한라산, 오름, 감귤, 해녀, 화산섬 그 이상의 다채로운 제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 재미를 알게 해준다. 예를 들면 2월에는 제주 람사르 습지로, 메밀꽃 피는 5월에는 메밀이 바꾼 제주 밥상 이야기로, 해녀항쟁이 있던 12월에는 역사 무대인 세화오일장으로 안내하며 풍부한 사진자료도 함께하는 가이드북 역할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제주의 숲을 좋아하는데 곶자왈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다. 제주어 사전에 따르면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과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곶자왈은 원래 있던 지형 이름이 아니다. 제주에는 곶과 자왈이라는 두 개의 다른 지형이 있었다. 곶은 숲이고 자왈은 가시덤불 지역이다. 곶자왈은 제주 지하수의 절반가량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엉기성기 쌓인 용암들 사이로 빗물 등이 내려가면서 깨끗하고 맑은 지하수가 만들어진다. 곶자왈은 흙이 극히 없고 오로지 바위와 돌이 아무렇게나 얽혀 있어서 농업이나 임업 같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곳이다. 집 하나 지을 평평한 지대가 없으니 버려졌다. 그 덕에 비료나 농약도 뿌릴 일이 없고 분뇨나 폐수가 나오지도 않는다. 가장 깨끗한 지하수를 만들어 제주 사람들을 살리는 곳이 곶자왈이다.

 

그 외에도 북촌리 대학살, 건국 신화, 송당 본향당 신화, 출륙 금지령, 이형상 제주목사 분투기, 제주 해녀항쟁 등의 역사이야기와 똥돼지 문화, 결혼식 문화, 돌하르방, 제주의 식문화, 제주 갈옷, 제주 허벅, 대비마마 어머니의 술, 모주 같은 제주도 특유의 문화이야기도 즐겁게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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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비 섬 제주 유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z | 2023.09.01 리뷰제목
#신비섬제주유산 #고진숙 #블랙피쉬 #도서제공 .책)탐라라는 이름의 '탐'은 섬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고,'라'는 신라의 '라'에서 보는 것처럼 너른 들판 이나 지역을 뜻하는 말인 '나,노,내, 라'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탐라는 말 그대로 섬나라다. 탐라국은 서기 1세기경 탄생했다고 한다. (...)1105년 고려의 지방행정구역인 탐라군으로 편입되면서 탐라 천 년이 막을 내렸다..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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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섬제주유산 #고진숙 #블랙피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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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라라는 이름의 '탐'은 섬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고,'라'는 신라의 '라'에서 보는 것처럼 너른 들판 이나 지역을 뜻하는 말인 '나,노,내, 라'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탐라는 말 그대로 섬나라다. 탐라국은 서기 1세기경 탄생했다고 한다. (...)1105년 고려의 지방행정구역인 탐라군으로 편입되면서 탐라 천 년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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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생 출신으로 거상이 되었고,제주에 흉년이 들었을 때 구휼을 함으로써 제주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만덕할망이 되었다.'
-흉년이 심했던 1794년 쌀 300석 기부는 한양에서 기와집 27채, 초가집은 73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고 한다. 할망은 존경의 의미가 담긴 극존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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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이름이 철저하게 뭍에서 본 관점이라고 한다. '바다 건너 큰 마을'이라는 뜻이란다. 전주나 광주처럼 '주'가 붙는 지역명이 많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이름의 뜻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동안 그렇게 제주를 가면서도...미안하다 제주야!

제주의 역사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도 몰랐다.
드라마틱한 세계사의 격전장이었는데 한국사 교과서에는 탐라에 대해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인식했다.

매달 자연-문화-역사-답사 테마로 1년 52주가 담겨있어서 언제 제주를 방문하게 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때 8월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읽어도 흥미롭다.

제주를 잘 알아도, 잘 몰라도 그 곳에 가면 반하고야 말겠지만 사진 잘 나오는 곳, 맛 집만 찾지 말고 그 곳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을 꼭 해야겠다.
368개의 오름이 있는 곳,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 마음에 쏙 드는 설화(여성신화)를 품은 곳. 더 제주에게 마음을 뺏겼다.

#제주 #제주도 #제주문화 #제주여행 #제주살이 #제주역사 #한국사 #역사책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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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비 섬 제주 유산』 역사, 민속, 자연사를 모두 담은 마흔 여덞개의 제주를 만나는 시간!!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3.09.27 리뷰제목
고진숙(지음)/ 블랙피쉬(펴냄)                     내겐 《순이삼촌》이 먼저 떠오르는 제주! 존경하는 현기영 작가님을 직접 만나 뵈었고 제주 4.3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작품을 통해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는 대신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당시 군부 독재가 그를 기소하지 않고 살려준 이유는 딱 한 가지! 만약에라도 그들은 제주 4.3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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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지음)/ 블랙피쉬(펴냄)

 

 

 

 

 

 

 

 

 

 

내겐 《순이삼촌》이 먼저 떠오르는 제주! 존경하는 현기영 작가님을 직접 만나 뵈었고 제주 4.3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작품을 통해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는 대신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당시 군부 독재가 그를 기소하지 않고 살려준 이유는 딱 한 가지! 만약에라도 그들은 제주 4.3 이 세상에 알려질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작가님으로부터 당시 제주에서 있었던 일, 이후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해 듣고 난 뒤 다시 소설을 읽었던 감회는 정말 남달랐다. 그래서 제주를 아름다운 여행지, 즐기는 섬이 아니라 다크 투어리즘으로서 진지하게 한 번 여행해 보고 싶었다.

 

 

 

 

 

 

 

책에도 언급되는 제주민속촌!! 이곳 역시 방문 코스 중 하나였다. 여기서 나는 기적적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해설사 선생님을 만났다. 나는 여행지에서 해설을 들을 때 가급적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분을 찾곤 한다. 강화도에 갔을 때도, 광주에 갔을 때도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선생님의 해설을 들었을 때 그 지역에 대해 책에도 나오지 않는 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선생님의 해설은 남달았다. 한 시간 코스 설명 이외에도 너무 열심히 질문하는 나 때문?에 한 시간을 더 개인적으로 허락해 주셨고 덕분에 나는 제주에 대해 꽤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또 하나 내가 제주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제주 설문대할망 설화 때문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설화는 내 생각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버금가는 우리 신화라는 생각이다. 우리 신화가 우수한 이유는? 우리 신화의 주인공 대부분은 여성이며. 이들 여성들은 의존적이지 않고 남성 중심 사회의 수많은 불평등, 편견과 혐오에 정면으로 맞서며 마침내 신이 된다!!!!! 감동!!!!! 세계 어디에도 이런 신화는 없다. (이렇게 말하면 나 또 국뽕되는건가?ㅋㅋㅋㅋㅋ)

 

 

 

 

 

 

 

 

 

 

 

 

제주를 가장 최근에 간 것은 올봄!! 다크 투어리즘으로 제주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었다. 책에서 내가 직접 듣고 느꼈던 장소를 만나면 반가웠고 가보지 못한 곳은 메모해 본다. 조만간 제주를 다시 찾을 일 있을 때 꼭 찾아보려고!

 

 

 

 

 

 

 

 

제주에서 찍은 사진은 눈이 퉁퉁 부은 사진뿐!!!

제주 해녀 박물관에 갔을 때 자신의 어머니가 해녀 출신이라는 문화 해설사 선생님의 해설과 가족사를 들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다. 너무 우니까 나중엔 해설사 선생님이 나를 토닥토닥해주셨다. 내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제주 문화가 담긴 CD를 내게 주셨다. 대구에 가서 제주를 잊지 말라고.....

 

 

코로나 이전에 제주에 갔을 때와는 또 다른 제주의 모습, 다크 투어리즘의 제주.

 

 

 

 

아름다운 여행지로서의 제주를 즐길 때 한 번쯤 제주 역사를 떠올려보시길. 월별로 네 가지씩 제주를 소개하는 이 책은 총 48가지 제주의 장소를 담았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살아있는 제주의 모습을 책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제주는 내게 살아있는 존재 그 자체!!! 여행 너머의 여행, 섬을 넘어 생명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의 제주다!!

 

 

 

 

 

#신비섬제주유산, #제주, #제주도, #제주문화,

#제주여행, #제주살이, #제주역사, #한국사,

#고진숙, #역사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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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평점10점 | s*****0 | 2023.09.17 리뷰제목
최은영, 하루키 신간을 비롯 재미있는 소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내 눈에 들어온 또 다른 책이 있었다. 바로, 고진숙의 <신비섬 제주 유산>이다. 믿고 읽는 '블랙피쉬' 출판사 책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부제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제주 여행을 몇 번쯤 가봤을까. 태어나서 가장 먼저 타본 비행기가 제주행이었고,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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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하루키 신간을 비롯 재미있는 소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내 눈에 들어온 또 다른 책이 있었다. 바로, 고진숙의 <신비섬 제주 유산>이다. 믿고 읽는 '블랙피쉬' 출판사 책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부제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제주 여행을 몇 번쯤 가봤을까. 태어나서 가장 먼저 타본 비행기가 제주행이었고, 스무 번 가까이 가봤던 것 같다. 처음 갔을 때는 야자나무가 곳곳에 서있는 제주의 이국적인 풍경에 반했고, 이후로 제주시와 서귀포의 주요 관광지를 다녔다. 여름, 겨울 한라산 등반을 해봤고 우도를 다섯 번쯤 가본 뒤로는 더 이상 제주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다. 알 것이 없다는 교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신상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가보아도 즐거움은 그때뿐이었다. 더 이상 제주를 떠올리면 예전처럼 설레지 않았다.

그때 <신비 섬 제주 유산>이란 책을 발견했다.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을 제대로 알게 되면 제주를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은 적중했다.

책을 쓴 저자가 제주 사람이라는 것도 신뢰가 갔다. 책은 월 별로 장을 나누고 각각 자연, 역사,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마치 '제주 백과 사전'처럼도 느껴졌다.

내가 얼마나 제주에 무지했냐면, 제주 갈옷이 감으로 염색했다는 사실도 몰랐다. 천연 염색인 것은 알았지만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다. 우선 색상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좀 올드한 느낌도 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신비섬 제주 유산'에서 갈옷에 대한 내용을 읽고는 다음 제주 여행을 가면 무조건 갈옷을 한 벌 사 와야겠다고 결심했다. 갈옷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옷'이니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제주에 집집마다 감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내가 유의 깊게 안 봐서 그렇지 귤 나무만 있던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 감은 먹는 단감이 아니라 떫은 토종감으로 염색을 할 때 좋다고 한다. 7-8월에 딴 풋감을 으깨서 면직물에 염색하면 갈색빛을 띠는 갈옷이 되는데, 무엇보다 '방수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게다가 자외선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데 다 항균성까지 있어 이슬 맺힌 풀밭에서 일을 할 때 최적의 옷이라는 거다. 한 마디로 제주인들의 지혜가 담긴 옷이랄까.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 돌담 이야기다. 집집마다 흔히 볼 수 있는 제주 돌담이 나는 다 '현무암'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돌의 종류가 다르고 돌담을 쌓은 목적도 다양했다.

"다양한 용도의 제주 돌담"
축담- 집을 지을 때
밭담- 농작물 보호
산담- 무덤을 보호
원담- 바닷물을 가둠
포구담- 방파제 구실
잣담- 목장에서 말이나 소가 길을 잃지 않게
성담- 왜구로부터 마을 보호
울담- 집을 비바람으로부터 보호
올렛담- 집으로 가는 골목에

?구멍이 숭숭 떨려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렝이 공법'은 바람을 통하게 설계하여 태풍에도 끄떡없다. 돌담을 완성한 후 석공(돌챙이)들은 다 쌓은 돌담을 한쪽 귀퉁이에서 흔들어 보며 안전성을 확인한다고 한다. 울담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쌓아서 바람을 비껴가게 하고, 하늬바람이 휘몰아치는 북서쪽은 높게, 해가 뜨는 동남쪽은 낮게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앞으로 제주 여행을 가게 되면 여행하는 달의 내용을 한 번 더 읽고 가면 되겠다 싶었다. 마치 여행 가이드북처럼, 두고두고 펼쳐보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제주의 새로운 면모(정확히는 내가 몰랐던 것)를 어서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 제주에 가면 책에서 추천한 '돌담 여행'을 해보려고 한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돌담을 자세히 관찰하고(산방산 부근에서는 현무암이 아닌 회갈색 조면암으로 쌓은 돌담이 많다고) 어떤 용도로 쌓은 것인지,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시원한 가을 쯤, 도보 여행이 적당할 것이다.

그 밖에도 '제주 삼다수'의 기원이 된 서귀포 용천수, 해녀(잠녀) 이야기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해녀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보았지만 역사적인 배경과 그녀들의 애환을 읽자 존경심이 일었다. 점점 그들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면서.

이 책은 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을까? 나처럼 제주에 흥미가 떨어진 사람, 해마다 두어 번은 제주 여행을 떠나는 사람, 꼭 제주가 아니더라도 평소 여행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스럽게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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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제주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o*****a | 2023.09.14 리뷰제목
#신비섬제주유산 은 제주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의 역사, 자연 환경, 제주의 언어와 음식, 문화 등에 대해 읽으면서 제주의 속살을 한꺼풀씩 벗겨가는 것 같았다.   제주의 언어는 일반 사투리와는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제주의 환경 특성상 바람이 많아서 짧고 크게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자연 환경과 음식 등 너무 많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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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섬제주유산 은 제주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의 역사, 자연 환경, 제주의 언어와 음식, 문화 등에 대해 읽으면서 제주의 속살을 한꺼풀씩 벗겨가는 것 같았다.

 

제주의 언어는 일반 사투리와는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제주의 환경 특성상 바람이 많아서 짧고 크게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자연 환경과 음식 등 너무 많은 것이 달라서 마치 다른 나라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빈부 격차가 없었고 부자든 가난하든 다 초가집이었다는 것, 제주 똥돼지가 맛있는 이유, 시어머니 부엌과 며느리 부엌이 따로 있다는 것(시어머니가 독립적이고 간섭이 적다), 돌하르방은 제주도가 원조가 아닐 가능성이 크고 제주 전통과도 무관하다는 것, 제주 사람은 과거 200년간 허가 없이 육지를 가지 못했다는 것, 모주의 유래 등 제주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된 책이다.

 

월별로 제주 답사할 곳 -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곳, 제주의 독특한 자연 환경 - 등을 소개하는,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책!

 

#제주

알면 알수록 아름답고 매력적인 섬이다.

 

 

"해녀들은 숨이 허락하는 만큼만 욕심 없이 채취한다. 그렇게 해야 바다도 살고 인간도 산다."

 

"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처럼 제주는 알면 알수록 그 가치가 더 크게 보이고 더 아름다운 섬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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