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로 가치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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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로 가치투자하라

마법공식을 뛰어넘는 최강 QV 주식투자법

리뷰 총점 9.0 (13건)
분야
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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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퀀트로 가치투자하라 - 심리 제거 평점10점 | l*****2 | 2019.09.16 리뷰제목
퀀트 투자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힘들었다. 엄청난 수식이나 함수 등이 포함되어 알려주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포기가 맞았다. 끝까지 읽어냈지만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몰랐다. 퀀트 투자가 어떤 식으로 한다는 정도의 이해만 하고 넘어갔다. 그 이후에 좀 더 쉽게 써진 퀀트 투자 책을 읽었다. 그나마 이런 책들은 내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을 갖고 퀀트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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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투자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힘들었다. 엄청난 수식이나 함수 등이 포함되어 알려주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포기가 맞았다. 끝까지 읽어냈지만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몰랐다. 퀀트 투자가 어떤 식으로 한다는 정도의 이해만 하고 넘어갔다. 그 이후에 좀 더 쉽게 써진 퀀트 투자 책을 읽었다. 그나마 이런 책들은 내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을 갖고 퀀트를 구성했다. PER이나 PBR과 같이 좀 더 친숙한 개념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였다.

내가 직접 뭔가를 계산해서 구성하는 것은 능력 밖이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걸 근거로 구성하는 것은 그나마 도전할 만하다고 느꼈다. 실제로 했냐고 묻는다면 안 했다. 직접 엑셀로 해 보기는 했다. 여러 부분을 조합해서 중복되는 회사로 구성했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회사를 뽑았다. 남은 것은 해당 기업을 직접 해보는 것인데 하지 않았다. 막상 하려니 귀찮다는 것도 분명히 있었다. 그보다는 나랑 안 맞았다. 내가 대단한 투자자는 분명히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이 있다. 내가 비록 기업 분석을 기가 막히게 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기업에 대해 속속들이 모든 것을 전부 조사해서 투자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도 역시나 내 능력 밖이다. 대체적으로 재무제표를 본다. 그것도 솔직히 세세하게 볼 능력도 안 된다. 그저 매출액, 영업이익 등과 같이 중요한 몇개만 확인한다. 아울러 기업이 속한 분야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사고를 한다. 뉴스나 여러 보고서 등을 읽으며 감안해서 투자한다.

이런 방법이 나에게 좀 더 맞는 것인지, 다른 방법을 시도하지 않은 게으름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퀀트 투자는 특정한 필터링을 통해 기업을 선택한다. 이 기업들을 모은 후에 분기나 년에 한번씩 다시 재조정을 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반복한다. 해당 기업 중에는 수익이 나는 것도 있고, 손해가 나는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업들을 모았을 때 수익은 플러스가 된다는 점이다. 어떤 기업은 불행히도 마이너스가 나는 것도 있다. 어떤 기업은 기대 이상의 넘은 수익을 낸다.

각각 기업의 비중은 똑같이 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갖고 있다면 10만 원씩 10개 기업을 투자한다. 1년 후에 각 기업마다 10만 원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이때에 해당 기업들로 다시 비중 조절을 똑같이 할 수도 있고, 탈락한 기업과 새롭게 참여한 기업으로 나눈 후 비중을 똑같이 한다. 이런 식으로 몇 년동안 반복한다면 100만 원으로 시작한 투자금이 시간이 지나며 늘어난다. 몇 년 후에는 100만 원 아닌 400만 원이 된다. 이렇다면 분명히 성공한 투자다.

몇 몇 기업이 손해가 나지만 이런 퀀트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투자한 기업 중에는 분명히 손해가 난다. 그것도 아주 크게 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내가 선택한 기업으로 투자를 하거나 퀀트 투자를 하거나 다를 바 없다. 수익만 내면 된다는 뜻이 된다. 그런 면에서 퀀트 투자는 조금은 인간의 심리 등을 제거한 방법이다. 아무리 그래도 인간의 인지 등이 어느 정도는 포함되어야 한다고 난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에서는 그 감정이나 인지마저 제거하라고 한다.

투자는 그 방법이 분명히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나는 내가 직접 투자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런 방법의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없는데 어딘지 모르게 내 성에 찬다. 비중도 그렇다. 나도 몇 개 기업에 나눠 투자하기는 했는데 특정 기업의 비중이 아주 높다. 다른 기업의 수익률은 전체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비중이 큰 기업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다만 그런 부분에 있어 지금은 인내와 심리를 더 결부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 정도.

지금까지 읽은 책이 대부분 한국 저자가 쓴 퀀트 투자였다. 이런 투자 방법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먼저 시작했는데도 번역된 책이 드물었다. 흥미롭게도 퀀트 투자인데 워런버핏을 소환한다. 퀀트 투자와 전혀 상관없을 인물같은데 말이다. 그렇지 않다. 가치투자 개념으로 필터링한 기업을 퀀트투자한다. 이 방법을 한다면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지 <퀀트로 가치투자하라>에서는 알려준다. 직접 시뮬레이션한 방법을 소개한다. 그 부분에 있어 재미있다.

한국 저자가 쓴 책이 훨씬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한국 기업으로 했기에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너무 다양한 용어가 단축말로 보여준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도 힘든데 이걸 또 조합해서 새로운 약자로 보여주니 솔직히 읽으면서 잘 모르겠다. 좀 전에 읽을 때 알았는데 읽다보니 이 약자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읽게 된다. 얼핏 이런 방법으로 하면 된다는 점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퀀트 투자임에도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구루의 명언도 알려준다.

아무리 기계적으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필터링하는 방법이다. 어떤 기업을 선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있어 책에서는 가치투자 개념을 받아들여 이를 통한 필터링을 한다. 그 방법을 쓴 후에는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반복한다. 이것도 엄청나게 힘들고 어렵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으니 말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다소 어렵게 써져 있긴 해도 그 방법과 개념을 알기 위해서 읽는다면 괜찮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축약어가 많아 읽기 힘들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년에 1번만 세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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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1
종이책 구매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i***n | 2019.11.07 리뷰제목
워렌 버핏을 알고 그에 대한 책을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가치투자에 관련된 책을 몇권 읽어 볼것 입니다. 그리곤 곧 포기를 할겁니다. 한 회사에 대해 재무제표도 볼 줄 알아야 하고, 경제적 해자도 찾아야 하며, 경영자가 뛰어난지도 알아야 합니다. 뭐 그정도는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회사에 대한 많은 사항들을 직접 분석 체크해야 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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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을 알고 그에 대한 책을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가치투자에 관련된 책을 몇권 읽어 볼것 입니다. 그리곤 곧 포기를 할겁니다.

한 회사에 대해 재무제표도 볼 줄 알아야 하고, 경제적 해자도 찾아야 하며, 경영자가 뛰어난지도 알아야 합니다. 뭐 그정도는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회사에 대한 많은 사항들을 직접 분석 체크해야 합니다.

이 책은 QV(Quantitative Value, 퀀트가치투자전략) 에 관한 책입니다. 가치투자를 하기위해 정량화된 데이터로 퀀트로 가치투자를 하자는 것이죠.

여기까진 참 좋습니다. 그리고는 책에선 QV를 구하는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그리곤 260페이지에 걸쳐 QV 구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한 설명을 하고 마지막으로 요약 공식만 7페이지에 다다릅니다.


아.... 얼마나 좋을진 모르겠지만... 체크리스트의 모든 항목을 다 구하다간 주식투자 못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의 백미는 마지막에 있었습니다.

강환국님이 <한국형 '퀀트 + 가치'투자 전략> 에 대한 글을 싣어 놓으셨네요. 강환국님은 일반 투자자들에 맞게 라이트한 QP 전략(책에서도 나옵니다.) 을 백테스트 하여 소개해주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uZAcFalQoM

https://www.youtube.com/watch?v=ylcOgwjeb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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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퀀트로 가치투자하라 평점10점 | y****a | 2021.01.09 리뷰제목
내부자 거래가 초과 수익을 낸다. 자사주 매입과 증자 등 스마트 머니가 보내는 신호를 좇아라. 경제적 해자 투자 전략은 매우 간단해 보인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는다. 주식을 산다. 절대 팔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꽤 다르다.   문제는 기업들이 장기에 걸쳐 초과수익을 유지하기 힘들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 비용에 근접하는 '평균으로의 회귀'를 보여준다는 사
리뷰제목

내부자 거래가 초과 수익을 낸다. 자사주 매입과 증자 등 스마트 머니가 보내는 신호를 좇아라. 경제적 해자 투자 전략은 매우 간단해 보인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는다. 주식을 산다. 절대 팔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꽤 다르다.

 

문제는 기업들이 장기에 걸쳐 초과수익을 유지하기 힘들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 비용에 근접하는 '평균으로의 회귀'를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이런 종목은 처음에는 초과 수익을 내지만, 경제적 생명 주기에 걸쳐 초과 수익이 사라진다. 다시 말해 초과 수익을 내는 종목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향후 이런 초과 수익이 사라진다.

 

 

어떤 주식을 사느냐 마느냐의 결정은 불확실한 미래 사건에 대한 결정이다. 더 많은 정보를 구해도 특정 주식을 살지 말지 결정하는 우리의 확신만 커질 뿐, 그 결정의 정확도가 개선되지는 않는다. 머릿속 다락방에 데이터를 많이 모아봤자 마음만 편해질 뿐, 투자 결과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 된다. 전략을 간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 다락방을 싹 치워내고 핵심 데이터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퀀트 기법은 우리 내면에 있는 도박 본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해주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저지르는 자그마한 오류를 꾸준하게 활용하게 해준다. 잘못된 행동을 타이르는 이성적인 충고 따위는 소용없다. 비이성적 행동 오류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고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인지 편형이 있는 한 역투자와 가치 투자처럼 평균 회귀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 여전히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QV를 따르는 투자자에게는 계속해서 기회가 생길 것이다.

 

가치 투자는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개별 주식의 내재가치를 면밀하게 추정한 후 크게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다. 퀀트투자는 확률 이론에 근거해 가치를 평가하고 매수의 법칙을 좇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가치 투자와 퀀트투자는 투자 철학도 사용하는 방법도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효율적 시장 가설'에 반대해 '시장을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이다.

 

 

퀀트 가치 투자 전략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파산할 기업 피하기 : 재무제표 조작과 사기, 자금난에 처한 기업을 찾아내는 기법을 연구한다.

2. 훌륭한 비즈니스 발굴하기 : 강력한 경제적 해자와 튼튼한 재무건전성을 찾아내기 위해 장기 ROIC, ROA, 잉여현금흐름, 매출 총이익, 재무건전성과 관련한 여러 지표를 검토한다.

3. 싼 주식 찾기 : 저평가 종목을 찾을 때 잉여현금흐름보다 PER이 도움이 될까? 특별한 통계, 장기 평균, 결함 지표 등을 망라해 50개가 넘는 지표의 과거 데이터를 검증한다.

4. 확실한 신호 잡기 : 자사주 매입, 내부자 매수, 공매도자, 주주행동주의자, 기관투자가 등이 보내는 신호를 파악한다.

 

 

끝없이 생각하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논리의 과정으로서 퀀트투자의 매력이 빛난다. 퀀트 가치 투자는 대게 단순히 재무적 수치만 활용해 종목을 선별하고, 이 종목을 순위를 매기고, 50개 이상 기업으로 동일비중 분산투자를 한 다음, 백테스트를 통해서 과거 수익률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퀀트로 가치투자하라(웨슬리 그레이외 1인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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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퀀트 투자 업그레이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1 | 2020.04.07 리뷰제목
퀀트 투자의 새로운 펙터인 F스코어를 발굴해낸 사람의 책이라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초과수익을 만들어내는 퀀트투자 방법이 조엘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 이후로 수많이 발굴됐습니다. 대게 단순히 재무적 수치만 활용해 종목을 선별하고, 이 종목들을 순위를 메기고, 50개 이상 기업으로 동일비중 분산투자를 한 다음, 백테스트를 통해서 과거 수익률을 확인하는데요. 과거에도 잘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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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투자의 새로운 펙터인 F스코어를 발굴해낸 사람의 책이라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초과수익을 만들어내는 퀀트투자 방법이 조엘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 이후로 수많이 발굴됐습니다. 대게 단순히 재무적 수치만 활용해 종목을 선별하고, 이 종목들을 순위를 메기고, 50개 이상 기업으로 동일비중 분산투자를 한 다음, 백테스트를 통해서 과거 수익률을 확인하는데요. 과거에도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될거야라는 어떤 종교적인 믿음이 수반되야합니다.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인 퀀트투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책이구요, 논리적으로 설득해 가치투자와 퀀트투자, 행동재무학을 결합해 좀더 전략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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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퀀트로 가치투자하라 (웨슬리 그레이, 2019, 에프엔미디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t*****a | 2020.04.04 리뷰제목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퀀트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 가치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 대학 시절에 '재무관리' 수업을 재미있게 들으셨던 분이 책은 이런 분들께는 별로예요- 수학, 통계가 어려우신 분- 지루한 퀀트 투자보다 모멘텀 투자가 좋으신 분 주식 투자 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가 있을 겁니다. 버핏과 같은 유명한 가치 투자자는
리뷰제목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퀀트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

- 가치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

- 대학 시절에 '재무관리' 수업을 재미있게 들으셨던 분

이 책은 이런 분들께는 별로예요

- 수학, 통계가 어려우신 분

- 지루한 퀀트 투자보다 모멘텀 투자가 좋으신 분

주식 투자 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가 있을 겁니다. 버핏과 같은 유명한 가치 투자자는 회사의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매입하여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러나 버핏처럼 Insight를 가지고 미래 실적을 예측하며 내재가치가 낮을 때 투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대두되는 것이 퀀트투자 방식이죠. 이 책은 퀀트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논합니다.

책의 깊이가 상당합니다. 책은 퀀트투자 투자 전략의 토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후 파산할 기업을 피하는 방법, 훌륭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방법에 이어 싼 주식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스마트 머니가 보내는 신호를 파악하며 데이터 마이닝 함정에 대해 연구하고 이후 이 모든 전략을 총결한 QV라는 새로운 지표를 가져옵니다. 단계별로 이를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하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의미 있는 성과 지표를 백테스팅하고 조합하고 이를 소개하는데 굉장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유심히 봤던 부분은 '파산할 기업을 피하는 방법' 부분이었습니다. 재무제표를 전체적으로 분석하여 의미 있는 회귀분석식으로 파산할 기업을 예측하는 모델을 소개하는데, 실제 투자에도 응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다만 절대 수치는 아니고 상대적인 수치라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용도 참 좋은데 문제는 이 내용들을 개인투자자들이 실제로 적용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 내용들을 한국 코스피에 적용하려면 전 종목 재무제표를 다 내려받아서 이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QV 전략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만든 결합 전략인데, 모든 재무제표를 다 내려받아서 순위를 매겨야 한다는 부분에서 수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그나마 Dart를 활용하여 전체 재무제표를 받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다루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이 책에서 나온 방법을 응용하면 기초적인 퀀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한국 시장에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여기에 나온 지식을 통해 위험한 회사를 피하고 포트폴리오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는 것을 모면할 수 있지 않을까요.

퀀트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정독하시고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야를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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