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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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8개국 최고의 전문가 57명이 쓴 근현대 전쟁의 모든 것!

리뷰 총점 10.0 (22건)
분야
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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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2
브뤼노 카반 기획/토머스 도드먼,에르베 마쥐렐,진 템페스트 공편/이정은 역/권성욱 감수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2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브뤼노 카반 기획/토머스 도드먼,에르베 마쥐렐,진 템페스트 공편/이정은 역/권성욱 감수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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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2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3.10.07 리뷰제목
지난 150년의 세계사 속에 존재했던 전쟁과 그 전쟁으로 인해 변화된 모든 것들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7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은 총 2권으로 이뤄져 있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기도 하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내전이 이뤄지고 있고 국가간의 대립이 존재하며, 가깝게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인 가운데 만나
리뷰제목

 

지난 150년의 세계사 속에 존재했던 전쟁과 그 전쟁으로 인해 변화된 모든 것들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7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은 총 2권으로 이뤄져 있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기도 하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내전이 이뤄지고 있고 국가간의 대립이 존재하며, 가깝게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인 가운데 만나보게 된 이 책 속의 전쟁 이야기는 단순히 전쟁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전쟁에는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국가 대 국가의 대립에서 오는 전쟁도 있지만 내전에 의한 상황도 담고 있고 그 폐해도 담아내고 있으며 전쟁 이후의 모습도 군인과 시민이라는 양측의 면에서 모두 담고 있고 전쟁 이후의 모습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전쟁사를 다룬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지난 150년 간 발생한 여러 전쟁들에 대해 전문가의 견해 속에 좀더 다각도로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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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평점10점 | i******y | 2023.09.26 리뷰제목
2018년 최고의 책이었다. 그 해 이후로 꾸준히 전쟁사에 관한 소셜링이 있다면 빠질 수 없는 책이 되었다. 전쟁은 단순히 정의내릴 수 없다. 전쟁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문화적이다.?15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끊이지 않았던 전쟁.규모와 의미는 전략적으로 다양해져 가지만, 전쟁의 의의는 크게 다르지 않다.그러나 세상은 바뀐다.?우선 1권은 근대 전쟁의 탄생과 군대의 세계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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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고의 책이었다. 그 해 이후로 꾸준히 전쟁사에 관한 소셜링이 있다면 빠질 수 없는 책이 되었다. 전쟁은 단순히 정의내릴 수 없다.
전쟁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문화적이다.?15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끊이지 않았던 전쟁.규모와 의미는 전략적으로 다양해져 가지만, 전쟁의 의의는 크게 다르지 않다.그러나 세상은 바뀐다.?
우선 1권은 근대 전쟁의 탄생과 군대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시작부터 굉장히 흥미로웠다.배경 지식을 통해 다방면의 관점과 시선으로 전쟁에 관해 재구성을 하다보니 정치, 역사, 사회문화, 경제, 예술...... 어느 분야 하나로 영향력을 한정지을 수 없고, 어느 분야 하나라도 간과할 수 없었다.??그래서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다시 정리해 보니 이 방대한 전쟁사를 뚜렷한 방향성 없이 흥미 하나로 무조건 읽어나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여겨졌다. 저자의 전쟁사 출판 의도를 다시금 되새겼다.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의 기획자 브뤼노 카반- 이 책을 독자들이 전쟁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거리를 두기 위해 기획한 것.전쟁사를 위한 거리 조절.?독자들에게, 넓은 범위에선 대중들에게 요구하는 전쟁사에 대한 이해.전쟁을 분석하는 태도에 대해 저자는 특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권위적 명령 체계로 보는 것을 경계한다.
너무 와 닿는다. 전쟁은 군인과 국가만의 싸움이 아니라 민간인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갈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여기서 늘 윤리적인 문제들은 논쟁에서 제외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의 피해양상 변화를 이 책에서는 무게 있게 다룬다.?그런 의미에서 전쟁은 효율적이어야 하고 절도 있어야 한다. 속전속결로 최소 비용으로 기동성 있게, 항복하기까지 무차별 공격, 그리고 무조건 승리. 마무리는 영구적 평화 조약으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야 한다. 군사적 승리가 최종 목적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전쟁의 기류도 변화를 받아들였다. 현대 전쟁은 드론을 포함해 전략적인 최신 무기들로 피를 묻히지 않고 싸워 승리하는 전쟁 전술을 보이고 있다.?
무참한 살인이 허용되는 정당방위의 싸움, 기술전.
그리고 전쟁은 학살을 일으켜도 살인의 합리화를 주장한다. 여기서 피해를 입는 건 민간인들 특히 그 안에는 여성, 노약자, 어린이 등과 같은 자기 방어권이 전혀 먹혀들 수 없는 이들에게 더 극심해 진다.?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리고 전쟁에 참가하는 사람들,...... 그들의 입장에서 일으키는 혁명 전쟁, 해방 전쟁, 식민 전쟁, 식량 전쟁, 등등 어떤 전쟁이든 전장에 노출되는 민간인들에 대하여 다른 양상의 경험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다각화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처음 접했던 자원병들과 소년병들 이야기는 더 생각해 볼 문제였다. 그리고 포로.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부분도 사실 전쟁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사실적 목도가 필요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르포처럼 읽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그들의 관점을 통해 새로운 문명의 어록을 수집하는 느낌이었다.
전쟁은 우리의 진보적이로 진취적인 생각과 행동을 마비시키는 일이라 생각된다. 참전 군인들 조차도 전쟁 종식을 문명의로의 귀환이라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2권에 이어 전쟁 경험에 대해 좀 더 다양한 근현대 전쟁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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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전쟁의 모든 것 1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y****1 | 2023.09.22 리뷰제목
미시 전쟁사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권에서는 근대 전쟁이 전통적인 전쟁과 어떻게 다른지(1부)와, 전쟁 수행 조직의 기반인 군대(2부)를 다룬다. 촘촘한 책 구성 57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말하는 전쟁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과 각 부의 주제가 명확해서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서문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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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전쟁사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권에서는 근대 전쟁이 전통적인 전쟁과 어떻게 다른지(1부)와, 전쟁 수행 조직의 기반인 군대(2부)를 다룬다.

촘촘한 책 구성

57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말하는 전쟁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과 각 부의 주제가 명확해서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서문과 1부, 2부를 시작하는 서문은 몇 번씩 다시 읽었다. 게릴라, 테러, 무장충돌, 무력 사태, 정치 범죄 등의 계보와 변화를 알 수 있었을뿐더러, 현시대에 당면한 여러 형태의 폭력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막연하기만 했던 과거의 전쟁에서부터 현재 문제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이다. 2018년 출간의 책이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다루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그전까지의 양상을 보며,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폐해를 생각하게 했다.

 

1부 - 근대 전쟁의 탄생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세부 주제는 큰 주제와 긴밀히 연관되면서도 무척 다양했다. 전쟁사를 관통하는 관점을 제시하기도, 전략, 용병, 법, 환경 파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쟁의 반향을 알 수 있었다. 분명 분야별로 깊이 들어가기에 전쟁 미시사이지만, 모든 주제에서 과거부터 현재의 상황까지 정리하고 있기에 거시사로서의 성격을 가진 점도 좋았다.

관심 있는 주제였던 국제인도법 관련 내용은 과거 신성시되었던 전쟁의 금언에서부터 시작해서 무기의 발전으로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 무력 충돌, 제네바 협약과 헤이그 협약의 체결 배경과 여러 국제 인도법상 중요한 조약들의 맥락을 짚어준다. 더불어 국제 군사재판소 및 국제 형사 재판소의 창설도 설명하며 완벽한 윤곽을 그려주었다. 더불어 이러한 적대 행위와 관련된 규칙이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회의적이었던 레프 톨스토이의 관점을 제시하며 현재의 시사점을 던져 주기에 전쟁과 법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2부 - 군대의 세계

2부로 가면서, 좀 더 구체적인 전쟁의 모습이 드러났다. 2부의 세부 주제는 군인 양성, 식민지의 병사, 자원병, 여군, 소년병, 포로 등 다양했고 폐단과 피해는 무궁무진했다. 2부를 읽으면서 느꼈던 이 책의 강점은 각 저자마다 논조가 조금씩 다르면서 대부분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을 알아가면서 치우친 견해에 빠질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차례로 읽어 나가면서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는 획일적인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다각도에서 알 수 있었고, 군대 속의 군인들 한 명 한 명 여러 이유로 가해자이거나 피해자로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군사적 가치를 자의로 타의로 내면화하게 되는 군인들, 여전히 군인을 상징적이고 매력적인 이미지로 선전하는 양면적이고 모호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걱정했던 것보다 담담하게,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던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권을 마치며 -

2권은 3부 '전쟁 경험'과 4부 '전쟁에서 벗어나기'를 담고 있기에, 좀 더 힘들게 읽게 되지 않을까 한다.

'전쟁의 모든 것'에 균형 잡힌 시선을 알아가기 위해 열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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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3.09.22 리뷰제목
내 기억 속에는 없지만 내가 한창 어릴 때도 전쟁을 했던 국가는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딱히 뉴스를 즐겨 볼 나이도 아니였기에 전쟁은 교과서에서나 봄직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실제로 역사나 세계사를 배울 때 나오는 전쟁 이야기는 말 그대로 이제는 지나간 역사로만 느껴졌는데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보면서 전쟁의 참상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것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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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에는 없지만 내가 한창 어릴 때도 전쟁을 했던 국가는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딱히 뉴스를 즐겨 볼 나이도 아니였기에 전쟁은 교과서에서나 봄직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실제로 역사나 세계사를 배울 때 나오는 전쟁 이야기는 말 그대로 이제는 지나간 역사로만 느껴졌는데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보면서 전쟁의 참상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것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역사이며 우리나라 역시 분단국가에 휴전국가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세계 평화가 얼마나 불가능한 이야기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것도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시 한다는 점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맹도 없지 않나 싶은데 21세기에 여전히 존재하는 무기를 활용한 전쟁이 지구 한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금 그렇다면 이러한 전쟁으로 인해 과연 우리 그리고 나아가 세상은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 바로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일 것이다.

 

책은 총 2권으로 이뤄져 있고 흥미로운 부분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당연히 역사학자 내지는 전쟁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실 57인의 전문가에는 문학은 물론 역사, 미술, 미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다는 점이다.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을 통해 전쟁 이후 달라진 세상에 대해 어느 한 부분만을 다루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근대 전쟁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러한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요소들(병사를 요소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부터 이후 파생되는 문제나 현상들을 담아내며 전쟁하면 빠질 수 없는 군대를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서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 속 군인은 물론 다양한 상황의 병사와 포로, 전쟁이 만들어낸 영웅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소개된다. 

 

전쟁이라고 하면 당연히 전쟁의 당사자가 되는 양국(또는 다국)의 병사들을 떠올리게 되지만 그속엔 용병도 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당신 잔악무도하기로 유명한 용병이 고용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실제로 용병이 어떻게 고용되고 이들이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읽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이 결국 어느 한쪽의 점령과 항복으로 끝이나는만큼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무수한 병사들 그리고 민간인들의 참상 또한 이후 밝혀지는 만행을 통해 알게 되는데 이 책 역시 여러 전쟁 속에서 잔혹한 만행에 가까운 전쟁 범죄를 저지를 이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제대로된 재판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전쟁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전쟁 이후 어디까지 책임을 지게 할 것인가를 두고 생각해볼만한 문제들을 책은 제시하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소년병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많은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아동의 납치가 언급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들을 소년병으로 키우기 위해 납치 이후 이들에게 자행되는 범죄행위는 충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세뇌를 통해 병사가 아닌 병기로 키운다고 봐도 좋을 끔찍한 행위들, 그리고 이후 이들을 전쟁의 희생자로 봐야 할지 범죄자로 봐야 할지에 대한 부분이나 지속되는 전쟁 속 실질적으로 범죄에 가담했을 때 과연 어디까지 책임을 지우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고민해보게 만든다. 

 

이처럼 책은 전쟁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단순히 세상의 변화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 다양한 논쟁 내지는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해볼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왜 57인의 전문가에 역사가는 물론이거니와 인류학자와 사회학자, 미술사학자와 정치학자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포섭해 그들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담아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였다.

 

마치 전쟁과 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텍스트로 읽는것 같은 그런 책이라 (2권에 걸쳐서 소개될) 근현대 전쟁이라는 테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방면에서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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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1 평점10점 | s****3 | 2023.09.22 리뷰제목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토머스 도드먼, 에르베 마쥐렐, 진 템페스트 (엮음) | 이정은 (옮김) | 브뤼노 카반 (기획) | 열린책들 (펴냄) 하늘을 바라본다. 새가 날고 구름이 일렁이고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풍경이다. 하지만 이런 평온함은 지구 전체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내가 보는 하늘과 지구 반대편에서 보는 하늘은 같은 곳일진대 저마다의 바라보는 마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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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토머스 도드먼, 에르베 마쥐렐, 진 템페스트 (엮음) | 이정은 (옮김) | 브뤼노 카반 (기획) | 열린책들 (펴냄)

하늘을 바라본다. 새가 날고 구름이 일렁이고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풍경이다. 하지만 이런 평온함은 지구 전체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내가 보는 하늘과 지구 반대편에서 보는 하늘은 같은 곳일진대 저마다의 바라보는 마음의 풍경은 다를 것이다. 지금 당장 죽어가는 사람이 달을 쳐다본다면 과연 그 달은 어떤 모습일까? 황홀한 연애의 늪에 빠진 젊은 청년이 달을 본다면... 참 이상하다. 평온함이 전혀 평온한 풍경이 아니라는 것이 말이다. 지금도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는 죽고 죽인다. 아무런 죄가 없는 어린아이조차도 그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불평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얼마 전에 [돈룩업]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지구를 멸망시킬 거대 운석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정치인과 자본가들은 저마다 다른 꿈을 꾼다. 한 명은 선거에서 이길 꿈을 또 다른 한 명은 운석 속의 어마어마한 자원들을 한 손에 움켜질 꿈을 꾼다. 그들의 동상이몽으로 인해 지구 모두는 결국 멸망하고 만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운석의 꼬리를 아무도 보지 않는다. 죽음이 코앞으로 닥쳤는데 저마다 다른 백일몽으로 하루하루를 위로한다. 닥칠 일은 닥친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고, 아이는 자란다. 누군가가 당신이 영원히 산다고 말한다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바보일 것이다. 하지만 다들 그 바보 말을 듣고 싶어 할 것이다. 인간이란 본래 그런 존재인까.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속의 전쟁은 참혹하다. 아니, 사실 전쟁 자체는 그 자체로 참혹하다. 죽고 죽이는 게임이 아니던가? 누가 상대편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많이 죽이는지에 따라서 이기고 지는 승패의 판가름이 결정 난다. 책 속에서 자원병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전쟁이 얼마나 게임 같은 지를 알게 해준다. 모험심을 햠양하고 스릴을 즐기 위해서 전쟁에 지원하는 자원병, 용병 등이 있다. 과연 돈을 받고 전쟁에 임하는 자들이 어떤 신념이 있을 것인가? 신념을 갖고 전쟁에 임하는 자들은 아마 몇 명 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죽으면 그냥 죽는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남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그리고 아마 죽이러 간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난 죽지 않을 거야. 적어도 지금은.

현대전은 예전과 달리 그다지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다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대신 스스로 죄책감을 줄일 수 있는 대단한 기계를 발명했기 때문이다. 드론이다. 현대전은 드론 전쟁이라 일컬어진다. 과연 지금도 우크라이나전에서는 시시각각 각국의 첨단 무기들이 서로 서로 누가 누가 더 잘하나의 우위를 다투는 하나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옆에서 사람이 죽어가지만 죽이는 사람은 없다. 죽이는 기계가 있을 뿐이다. 과연 누가 가해자인가?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말인가?

얼마 전에 뉴스에서 실명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결혼식을 보았다. 쓸모 없어진 자신을 누구도 필요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 속에 빠져있던 그는 그래도 자신을 너무도 사랑한 한 여인의 남편이 되었다. 전쟁은 그에게 불편해진 몸을 남겼지만 말이다.

책 속에 언급된 소년병에 관한 글들도 몹시 끔찍했다. 얼마 전 소년병에서 돌아와서 그 실상을 알리는 글을 쓰는 작가의 글을 읽어서인지 왠지 더 와닿았던 장이었다. 소년병이 사실을 총받이로 구실을 하고 그들을 효율적으로 길들이기 위해 마약을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아이들이 아이들로 여기지 않고 효율적인 전쟁 도구로 삼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동물들조차 그러하지 않는데 말이다.

제2권에서는 군인으로 겪는 전쟁과 시민으로 겪는 전쟁의 경험에 대해서 서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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