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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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리뷰 총점 9.6 (2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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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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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23.05.18 리뷰제목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웅진씽크빅/2023.4.17. sanbaram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이나 노년을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정년퇴직 후의 삶을 걱정하게 된다.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부터 경제적이나 육체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다. 노년을 먼저 살아본 저자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78세에 내었고, 10년 후 개정판을 내었다
리뷰제목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웅진씽크빅/2023.4.17.

sanbaram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이나 노년을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정년퇴직 후의 삶을 걱정하게 된다.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부터 경제적이나 육체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다. 노년을 먼저 살아본 저자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78세에 내었고, 10년 후 개정판을 내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나는 재미있게 살고 싶다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스마트(SMART) 원칙을 일상에서 실천해볼 것을 권한다. S : 심플리파잉(Simplifying), 삶을 단순화 시켜라. M : 무빙(Moving), 움직여라. A : 어펙팅(Affecting). 마음을 유연하게 하라. R : 릴랙싱(Relaxing). 몸과 마음을 이완하라. T : 투게더링(Together-ing). 함께하고 나눠라.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우리 인생의 가장 큰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는 저자 이근후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화여재대학교 교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퇴임 후에는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청소년 성 상담, 부모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40여 년간 23종의 책을 썼다.

 

태어난 이상 우리는 각자 가진 삶의 조건을 토대로 좀 더 나은 사람, 점점 성장하는 인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입니다.(p.12)”라고 말하는 저자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통해 우리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40만부의 판매를 기록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우리는 평생 시험, 취업, 결혼 준비 등 많은 준비를 하지만 정작 나이 듦의 준비는 소홀하다. 나이 드는 것도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아무리 준비해도 막상 닥치면 당황하고 실수하기 마련인데, 나이 든 후에 시작한다면 너무 늦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를 사는 요령을 5개의 주제로 묶었다. 1장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2장 이렇게 나이 들지 마라, 3장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4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장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그대에게가 그것이다. 저자는 인생을 ‘0-25: . 25-50: 여름, 50-75: 가을, 75세 이후 : 겨울4계절로 구분해서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각자가 어떤 계절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 저자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의 해결 방식을 더 많이, 다양하게 섭렵해 간다는 뜻이다.(p.44)” 그 많은 방법을 제쳐두고 불평, 불만, 무시, 외면 등 유아기적 방법을 쓰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몸과 마음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이 방법을 쓰게 되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긴 노년의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면 막연한 바람이나 환상을 떨쳐 버리고, 시간을 편안히 보내겠다는 생각 대신, 시간을 마음껏 쓰겠다고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낭비된 인생이란 없어요.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요.”라고 미치 앨봄은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에서 말했다. 저자의 삶의 철학은 차선으로 살자라고 하면서 나이답게 사는 것이 언제나 엄숙하게 살라는 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마음이 건강하다. 인생이 재미있다. 그것을 잘 조율할 줄 아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평생 경쟁하면서 콤플렉스를 느끼며 살아왔다. 경쟁 유도는 자본주의의 속성이다. 그래서 인생을 마무리할 시기에도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며 비교하고 채우려 든다.(p.101)” 늙어도 경쟁, 죽는 것도 경쟁이다. 그러나 남에게 뒤처지지 않는 데 소중한 시간을 다 써버리지 마라. 뭐든 지나치면 원치 않은 일이 벌어지듯, 좋은 욕심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말한다.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면, 꿈과 공부, 경쟁, 상대적 가난, 인간관계, 연애, 취업문제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 노인 세대가 굶주림과 생존, 이념의 공포와 싸우며 살았다면 젊은 세대는 또 다른 면에서 삶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사회문화적 현상과 가치관들도 급격하게 변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방식의 시각으로 젊은이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비판하지 말고 현 시대에 맞게 이해하려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자식에게 부모는 하나의 벽이다. 벽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한 자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습관처럼 벽을 의식한다. 벽은 보호막도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식의 앞길을 막아서는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p.109)” 자식이 그 벽을 뛰어넘으면 완벽한 성장을 이루게 되지만 벽이 높고 튼튼할수록 부모에게 기대는 습관이 몸에 밴 자식은 부모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준비가 필요하다. 자녀가 성장해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게 되면 부모도 과거의 상처나 자녀를 위한 희생적인 돌봄으로부터 자유롭게 떠나와야 한다. 그동안 자녀를 돌보기 위해 조금은 소홀했던 자신을 돌보고, 새롭게 펼쳐진 인생을 마음껏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에게서 독립하려고 애를 쓰듯, 부모도 어느 순간부터는 자식에게서 독립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노년은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에서 충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생물학적으로 늙는다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우리의 늙어 가는 모습은 제각각이다.(p.136)” 세월은 많은 것을 가져갔다. 건강과 에너지, 일과 의욕 그리고 미래. 그러나 나에게 남은 것이 있다. 많은 시간과 깊어진 눈과 즐길 줄 아는 여유다. 그것으로 남은 인생을 즐기며 살아갈 것이다. 시시껄렁해 보이는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인생의 무늬를 이룬다. 그러니까 매 순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면서 살아가라고 저자는 권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부모는 정말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순간이 번쩍거릴 수는 없다는 성석제의 말처럼 인생의 황홀한 어느 순간은 인생을 여는 열쇠 구멍 같은 것이지만, 인생 그 자체는 아니다. 그렇기에 매 순간을 즐기며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개보다 행복할까?>의 저자 매트 와인스타인은 개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앉아!’가만있어!’라고 말한다. 개들도 배우는 이것을 어떤 사람들은 평생 배우지 못한다.(p.185)” 그들은 바빠급해를 입에 달고 정신없이 달려간다. 가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삶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또한 성격은 일생 동안 발달하고 성숙해 간다고 한다. 어느 순간에 성격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경과 속에서 죽을 때까지 발달한다는 것이다. , 장년기에 어떤 태도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았는지에 따라 노년의 시기에 드러나는 성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청, 장년기의 사람들은 자기의 중심을 잡고 인생을 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일러주는 인간관계의 비결은 상대의 특별한 점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상대의 장점을 알면 인간관계가 쉬워진다. 장점은 그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된다고 한다.

 

석불이는/ 천년 비바람에/ 눈도 귀도 입도/ 모두 잃었다/ 그러나 미소 짓는 걸 보면/ 돌도/ 깨달음에 이르러/ 평안하다는 뜻이다.(p.292)” 저자가 봉사하러 다니는 보육원에서 5살 아이가 읊은 시라고 한다. 비록 짧은 시지만 생각할수록 많은 의미를 지닌 것 같다. 신라인들이 경주 남산에 수많은 불상을 세운 데는 죽어서 서방 정토에 가기보다, 발 딛고 사는 이곳에 서방정토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웃을 일이 있고 즐거움 몇 개쯤은 분명히 있다. 순간순간의 작은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가,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 미래를 불러온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현재에 충실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 때 행복한 인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딱 하루를 산다면 어떤 삶을 살겠습니까. 수시로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답을 하는지. (p.355)”라는 저자의 말을 매일 생각한다면 노년의 삶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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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나이 듦에 대처하는 삶의 기술 평점8점 | r*******n | 2023.06.16 리뷰제목
존 러스킨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 가는 것이다. 하루하루 '깨끗한 새 정신'으로 살아야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다. 65년 전 교장 선생님의 훈시를 지금에야 그 뜻을 깨닫고 가슴에 새긴다. 늦었지만 기쁜 통찰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교장 선생님 흉내를 낸다. "오늘도 또 깨끗한 새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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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러스킨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 가는 것이다. 하루하루 '깨끗한 새 정신'으로 살아야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다. 65년 전 교장 선생님의 훈시를 지금에야 그 뜻을 깨닫고 가슴에 새긴다. 늦었지만 기쁜 통찰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교장 선생님 흉내를 낸다. "오늘도 또 깨끗한 새 정신으로 하루를 살자." 내가 오늘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내 인생의 하루를 그것과 바꾸고 있으니까.           p.130~131

 

생물학적으로 늙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지만, 그 늙어 가는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이 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아니지만, 나이 들면서 좋은 일, 즐거운 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10년 넘게 40만 부가 판매되며 나이 듦에 관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책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가 10주년 특별 에디션으로 새롭게 나왔다. 새롭게 쓴 저자 서문과 엮은이와의 대담도 수록되어 있으니, 오래 전에 읽었더라도 다시 한번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며 살아온 저자의 몸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육체적으로 쇠약해졌다. 하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유쾌하기만 하다. 20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지금은 오른쪽 눈도 희미한 실루엣만 보인다. 이 책을 처음 펴냈던 10년 전에 이미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등 일곱 가지 병이 있었는데, 이제는 몇 가지 병이 추가되어 걸음은 더 느려지고 말도 어눌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 다할 때까지 즐겁게 살고 싶다는 그의 삶을 대하는 태도는 씩씩하고 긍정적이다.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고 살면 좋겠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병에 걸렸더라도 내 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하면 된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명의보다 낫다고 말한다. 병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자는 것이다. 사실 병에 걸리면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한 탓인 것 같아 원망하고 자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당당하게 아파라'는 말을 듣고, 병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은 '여기here'와 '지금now'이다. 행복을 즐길 시간과 공간은 바로 지금, 여기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은 항상 다른 곳, 바깥에만 시선을 두고 불행해한다. 뇌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물질은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과거의 행복한 기억, 미래에 다가올 행복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지금 내가 즐거워야 엔도르핀이 형성된다. 사람이 어떻게 늘 행복하기만 하느냐고, 슬프고 괴로운 때도 있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이분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괴롭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즐겁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다. 좋든 나쁘든, 나에게 닥친 이 순간에 충실할 때만이 인생은 즐거워진다.          p.277~278

 

이 책에는 여전히 재미있게 살고자 하는 노학자가 평생을 지켜온 삶의 원칙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이듦이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으로 느껴지도록 일상의 소소한 재미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일흔 넘어 시작한 공부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76세의 나이로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학과를 졸업한 것이다. 당시 1125명의 졸업생 가운데 최고령자이자 문화학과 수석 졸업자였다고 한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대학 교수였고, 정년 퇴임을 하고 나서 다시 시작한 공부이니,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나이가 들어 몸은 늙어도 생각은 녹슬지 않는다는 것, 체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쓸데없는 공부'에 대한 마인드도 공감이 되었다. 공부가 꼭 쓸 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신분석학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가설이 '정신결정론'이라고 한다. 그 어떤 행동에도 원인이 있다는 가설이다. 쉽게 말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이 말은 우연이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우니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모든 일은 천천히 차곡차곡 진행된 결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을, 좋은 삶을 이끈다는 것도 맞는 말일 것이다.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소망이라도 간직하고 바란다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킬 기운과 힘이 생긴다. 그러니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잡고 실천하면서 나는 잘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의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나이 듦의 지혜 53가지를 배워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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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더이상 나이듦이 두렵지 않다 평점10점 | w********5 | 2023.06.19 리뷰제목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53”정신과 전문의이자 이화여대 교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친저자 이근후 교수의 이 책의 초판은 10년전에 출간되었지만10년이 지나 개정판이 나올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있다.그만큼 나이듦과 죽음은 예나 지금이나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문제이고이왕이면 재밌게 잘 살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증거아니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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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53”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화여대 교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 이근후 교수의 이 책의 초판은 10년전에 출간되었지만
10년이 지나 개정판이 나올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있다.

그만큼 나이듦과 죽음은 예나 지금이나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문제이고
이왕이면 재밌게 잘 살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증거아니겠는가.

죽을때까지 ‘재미있게’살고 싶다 말하는
아흔의 어른 이야기는 어떨지.

다양한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역사를 보고
나는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가 하며
더 늦지 않게 책을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여겨졌다.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하지만 특히 나이듦의 준비는 소홀하다며
나이드는 것도 반드시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늙음을 미리 공부하여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갈 것.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기때문에
심심하게 시간을 써버리지말고
충분히 사랑도 나누며
자신의 능력과 호기심을 이용하여 많은 경험을 하고
차선의 미덕을 알아 참 어른으로 익어가는 가길 바라며.

좋은 일을 ‘야금야금’하는 정신.
그 정신이 세월이 더해져 많은 것을 이루고 큰 것을 구할 수 있길.
틈틈히 , 그리고 꾸준하게 야금야금 해야할 일을 만들어보자.
저자의 말처럼 배워서 남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더 좋고.

저자의 이야기 앞에 주제와 맞는 시,
단락의 마지막엔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들도 또다른 재미.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부모님께 특히 선물해드리고 싶다.

-
나이듦이 두려움 보다는 즐거움으로 느껴지도록,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떠올려보는 마지막 미션.

아직도
배울 수 있는 게 널리고 널려 있다는 것.
어렸을 때보다 과감해져서 좋고 좀 더 넓은 시야가 생겨서 좋다.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어도 뭐든, 꾸준히, 야금야금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태어남은 기적이며, 태어난 이상 우 리는 각자 가진 삶의 조건을 토대로 좀 더 나은 사람, 점점 성장 하는 인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장 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입니다.(P12)

??어쩌면 ‘나이 듦’은 내 힘으로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나 혼자 이룬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그때 그 일이 내가 잘해서 성사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시간의 강물을 따라 하나하나 드러나는 것이다.(P77)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장애물 을 만났다. 그리고 그 장애를 넘는 데 안간힘을 썼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내 마음대로 살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은 내가 가고 싶은 길 앞에 기차 레일을 착착깔아 주지 않는다. 혹 정해 진 기차 레일이 있다면 오히려 나를 엉뚱한 곳으로 데려갈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넘어서고 이겨낼 때 비로소 진짜 원하는 것을 갖게 된다. 그런 사람만이 내 마음대로 살았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닐까.(P157)

본 서평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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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생 선배에게 듣는 조언 평점10점 | k******5 | 2023.06.18 리뷰제목
나이 듦이 두려워지는 것은 한 해, 한 해가 지나며 쌓여가는 것 같다. 한 해가 지나면, 책임져야 할 것이 늘어난다. 한해가 지나면, 잃어야 할 것들도 늘어난다. 그렇게 난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어렵게만 느껴진다."나이가 든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바르게 쟁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면 안 될지를 인생 선배 이근후 교수님께서 차분히 알려준다."나이 든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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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이 두려워지는 것은 한 해, 한 해가 지나며 쌓여가는 것 같다. 한 해가 지나면, 책임져야 할 것이 늘어난다. 한해가 지나면, 잃어야 할 것들도 늘어난다. 그렇게 난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나이가 든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바르게 쟁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면 안 될지를 인생 선배 이근후 교수님께서 차분히 알려준다.

"나이 든 사람"으로서 더 행복하고, 더 즐겁고, 더 존중받을 기회가 나에게도 주어질까? 그분의 삶을 통해 반성과 깨달음을 얻어본다.

처음 몸이 아팠을 때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했다. 병원에서 검사할 때마다 아픈 곳과 병명이 늘어갈 때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내가 무엇을 잘 못 했나?"라며, 수없이 고민했다.

내가 행복해지면, 내가 즐거워지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 같아. 가장 먼저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았다. 다음에는 내가 세운 규칙(원칙)들, 그다음에는 책임감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을 지키려 노력 중이다.

(p.62) 고개를 조금 더 돌리는 것조차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에는 온통 불행한 사람으로 가득하지 않겠는가.

이근후 교수님의 글을 읽으며, 나의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특별히 무엇인가를 잘못한 게 아니라는 말이 위로가 된다. "오늘 하루를 귀하게 쓰라."라는 그 말이 용기가 된다.

호숫가에 놓인 배를 저어 앞으로 나가게 하는 노처럼, 정답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먼저 걸어간 길을, 가보지 못 한 그 길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읽는 내 마음이 든든해지고 반성하게 되고,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그런 책."

(p.210)"살다가 사랑이 좀 시든다 싶거든 한번 곰곰시 따져 보십시오. 저 사람은 나의 어떤 점을 좋아할까, 나는 저 사람의 어떤 점이 좋은가. 그것을 파악하여 상대의 좋은 점을 사랑하고, 그가 좋아하도록 나를 가꾸십시오. 그런 삶이 어렵겠습니까?"

(p.265)"먼저 가서 자리맡아 놓을 테니 천천히 오렴."
죽음의 당사자가 보여주는 마지막 여유는 가족에게 따뜻한 슬픔을 남겨 주지 않을까.

(p.304) 어떤 유언을 남길지 생각해 보고, 그 유언대로 살아가는 건 어떤가.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한 유언이 되는 셈이다.
벌써 #웅답하라 의 마지막 책이라니 아쉽고 또 아쉽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책이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여서 행복하다.

《웅진 지식하우스》출판사 에서 진행하는 웅답하라4기 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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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배움이 곧 성숙이라는 생각에 관하여. 평점10점 | z*******n | 2023.06.18 리뷰제목
인간에게는 살아 있는 한 전진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 몸은 늙어도 생각은 녹슬지 않는다. 은퇴 뒤 넉넉해진 시간이 ’쓸데없는 공부‘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p.70)어쩌면 ‘나이 듦’은 내 힘으로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나 혼자 이룬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그때 그 일이 내가 잘해서 성사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시간의 강물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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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살아 있는 한 전진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 몸은 늙어도 생각은 녹슬지 않는다. 은퇴 뒤 넉넉해진 시간이 ’쓸데없는 공부‘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p.70)

어쩌면 ‘나이 듦’은 내 힘으로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나 혼자 이룬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그때 그 일이 내가 잘해서 성사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시간의 강물을 따라 하나하나 드러나는 것이다. (p.77)

P. 맥스웰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 있다. “나이 먹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노년기는 발견의 시간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만약 그가 무엇을 발견하라는 말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혼자 힘으로 발견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견이 아닐 테니까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p.135)

비행기는 고도를 차츰차츰 낮추면서 착륙한다. 그래야 안전하고 부드럽게 착륙할 수 있다. 죽음도 연착륙해야 한다. 두려움과 충격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평소에 이뤄져야 한다. (p.262)

"지나간 일, 오지 않은 일을 걱정 말고, 지금을 누리세요.“ 나이 드는 게 두려운 인생 후배들을 위한 조언.

뒤표지에 적힌 카피이다. 책을 처음 받고 제목을 본 순간 뜨끔했다. 아, 뻔한 자기 계발서 같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바쁜 일상에 치여 살다가 겨우 생각이 나 펼친 책에서 영감이 수만 갈래로 뻗어나갔다.

하루 살고 하루 끝내기도 벅찬 시대이다. 지구 온난화를 넘어서 기후 종말을 걱정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토론은 인간 종 자체의 멸망을 생각하게끔 한다. 양극화된 사회는 서로의 타협점도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 갈 길만 찾아 가며, 이런 상황에서 삶을 더 잘 살고자 하는 개인의 무게는 밑도 끝도 없이 가중된다.

그 일원으로 지내며 점점 나만의 길 찾기에 몰입했다. ’일단 나 먼저 살고 보자.‘ 이기적인 생각을 앞세우고 편하면 편한 대로, 되면 되는 대로 지냈다. 한구석에 피어오르는 죄책감은 슬쩍 곁눈질만 했다. 그런 와중에 첫 번째 필사 구절을 마주했다.
전진적인 사고. 잘 사는 법.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살기. 그런 것들을 번뇌하기엔 지금 내가 너무 바쁘고, 당장 입에 풀칠해야 하니까 나중에 하자. 사치라고 여기며 무시했던 지점을 딱 짚는 문장이었다. 의무적으로 읽던 책이 눈에 들어온 게 이 시점부터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인류의 극단 같은데. 하나의 종의 역사로 따질 때 나는 과도기를 지나친 시기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나이 먹기가 무섭고 대체 지나치는 시간을 어떻게 대해야 초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 시점에서 저자는 ’노년기는 끝으로 스러지는 과정만이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나는 30대, 40대, 더 나아가 80대를 살아보지 않았기에 그저 막연하다. 죽음은 누구나 겪음을 알기에 두렵지 않지만 살아있는 상태의 나는 어떨지 모르니 거부감이 더 컸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배움이 있는 노년기’는 조금 용기를 준다. 그저 시간을 통과했을 뿐. 배움이 있는 매 순간의 인생은 늘 지금과 변함 없을거라고.

순수하거나 생생하게 늙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삶이 고루한 건 아닐 테다. 소실점을 향해 이어지는 선이 아니라 소실점마저도 하나의 쉼표로 남는 간단한 문장이 바로 생(生)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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