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여덟 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다 보니 가끔씩 극심한 통증을 느끼곤 했어요.
보통은 허리 쪽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던데, 십여 년 전 이쪽으로 한 번 엄청난 아픔을 겪었던 터라 나름대로 근육도 단련하고 늘 괜찮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별로 큰 문제는 겪지 않았죠.
하지만 뜬금없이 왼쪽 팔뚝이나 어깨가 너무나 아픈 거예요. 처음에는 타이핑을 많이 하면 그런 건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앉는 자세나 손목 위쪽을 제대로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자세를 바로하고 스트레칭하며 운동하는 일만으로도 자연히 좋아지니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물론 신체 어디가 아픈 게 모두 이런 식으로 케어 되는 건 아니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건 상당히 도움 되어요. 예전에는 이런 내용을 미처 몰랐었기에 삐딱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턱을 괴기도 했죠. 어른들이 그러다가 큰일 난다고 했었지만 젊었을 때는 과장되었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잠시 옆으로 누워 손목으로 머리를 받친다거나 한 손으로 30분 이상 폰을 보면 금방 아파지는 나이가 되어버렸어요. 이렇게 빨리 문제가 나타나다니 이게 바로 노화인가 싶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른 자세로 생활하면 아플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관절이나 인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면 손상을 입는 건 나이와 관계없다는 거예요. 물론 중년 이상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하지만 곰곰이 돌이켜보면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고통을 겪어왔던 게 다 이유가 있었어요. 특히 습관화된 나쁜 버릇이 있다면 나이와 무관하게 인지하고 교정을 해야 하죠.
<자세가 잘못됐습니다>를 읽기 전에도 어깨 통증 때문에 모니터와의 거리를 조정하고 습관처럼 높여서 쓰던 키보드도 낮추었어요. 손목 꺾이는 각도가 낮아지니 아픔이 덜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타이핑을 하다 보면 팔꿈치까지 아플 수 있다는 거 아셨나요? 저는 이 증상 때문에 한 달 넘게 고생을 했어요.
모니터와의 거리, 키보드의 위치 타이핑하는 자세 등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책을 통해서 다시금 확인했어요.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결리고. 때로는 일주일 이상 고통을 주는 게 다 잘못된 자세 때문이었다니 좀 충격적이었죠. 나이 탓만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운동하는 의사 재활 전문의인 이종민 원장은 여기저기 아픈 건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습관에서 오는 거라고 말해요. 손상이 누적되면 통증을 주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죠. 심지어 예전에는 50대에나 나타났던 오십견이 30대에서도 발견되기 시작한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학생이라 오랫동안 공부하느라 책상에 앉아있어 허리가 아픈 게 아니라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폰을 보고 PC를 다루면서 턱을 내밀거나 목을 앞으로 빼는 등의 습관 때문에 거북목은 이미 흔한 일이 되어버렸어요. 나중에는 목 디스크나 어깨 통증으로 이어지는 만큼 나이 불문! 자세를 바르게 할 필요가 있어요.
관절의 노화는 30대부터 노화가 시작되지만 이미 20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관절이나 연골의 손상의 회복력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러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익히고 실천하며 몸에 익혀야 하죠. 이런 나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한참 더 먹은 저는 좀 슬프긴 하지만 앞으로의 건강한 관절과 통증 관리를 위해서 가능한 실천해 보려고 해요.
이 책은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게 생활 속의 가이드를 해요. 보통씨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서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출근 준비는 물론 이동할 때와 사무실에서 일할 때, 퇴근해서 자기 전까지 올바른 자세를 이야기해요. 취침 준비를 하고 자는 동안에도 쭉 가이드 하죠.
뿐만 아니라 평소 집안일을 하고 육아나 반려동물을 돌볼 때의 포즈까지 꼼꼼하게 알려줘요. 정말 수많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세부적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내용을 지킬 자신은 없어요. 그렇지만 가능하면 다치지 않는 방법을 체득하여 습관화해보려고 해요.
몸이 아픈 건 정말이지 화가 나는 일이에요. 순환계뿐만 아니라 근골격계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나이인 만큼 좀 더 신경 써보려고 해요. 그렇지만 이 책은 나이와 관계없이 주니어 이상이라면 읽고 실천해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해요. 특히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고통받는 분이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죠.
<자세가 잘못됐습니다>는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어요.
제목: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지은이: 이종민
펴낸 곳: 원앤원북스
아무리 세월이 야속하다지만, 어느 날은 어떻게 몸이 이렇게 아플 수가 있나 싶습니다. 여기저기 욱신욱신. 어쩌다 목이나 어깨 혹은 허리를 삐끗하기라도 하면 최소 일주일은 고생이죠. 게다가 저는 직업상 손가락과 손목 통증에서 벗어날 수가 없거든요. 아직 이렇게까지 아플 나이는 아닌데,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니 의심 가는 부분은 딱 하나였어요. 일상 속 나쁜 자세.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해도 그때뿐, 금세 자세가 무너지고 한번 굳어버린 습관은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떤 자세가 옳은지 몰라 답답하기도 했죠.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저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재활 전문의 이종민 원장님이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 속 올바른 자세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이 책과 함께 저의 나쁜 자세 탈출기 시작합니다.
만성 통증과 극심한 피로의 원인,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자세'입니다!
자가 진단으로 알아보는, 아니 반성하는 제 일상 속 나쁜 자세들... 일단 침대에서 일어날 때, 무술 하는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곤 했어요. 허리요? 당연히 아팠죠. 옷을 갈아입거나 양말을 신을 때는 강시라도 된 듯이 한 발로 콩콩. 의자에 앉아서 다리 꼬기나 아빠다리는 하루에 수십 번도 더 했습니다. 가방은 크로스백을 한쪽 어깨에 길게 멨고, 옆으로 누워서 TV 보는 것도 좋아했어요. 이쯤 되면 뜨끔하신 분들 많을 텐데, 이제 인정하셔야 합니다. 네, 우리는 나쁜 자세를 달고 사는 사람들. 몸이 안 아플래야 안 아플 수가 없어요.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엄두가 안 나지만, 우선 본인이 하는 가장 나쁜 자세 몇 가지를 골라서 그것부터 이 책에서 권하는 바른 자세로 고쳐가면 어느 순간 통증이 사라지고 평생 안 아픈 자세법을 몸에 익히게 될 거예요!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삶의 질을 끌어올리다!
목의 움직임을 잘 받쳐줄 좋은 베개로 바꾸고 싶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에 우선 옆으로 잘 때 다리 사이에 낮은 베개를 끼고 자기 시작했어요. 허리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무릎 관절끼리 부딪칠 일이 없으니 한결 편하더라고요. 몸을 움직일 때는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물건을 집을 때는 허리를 굽히는 게 아니라 앉았다 일어서기 하듯이 허리를 세운 채 서서히 집습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관절에 좋은 스트레칭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어요. 통증의 주범이 되는 우리 몸의 근골격계와 현 상태를 알려주는 자가 진단 문항, 일상 속 소소한 동작 하나까지 바른 자세를 안내해주는 이 책. 저한테는 어떤 치료보다도 큰 만족을 안겨주었어요. 아직 습관으로 잡히지 않아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지만, 바른 자세가 몸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 쭉 노력해볼 겁니다.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하는 꼭 읽어야 할 책! 우리 함께, 나쁜 자세가 불러온 만성 통증에서 꼭 탈출해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운동하는 재활 전문의 이종민의 안 아프고 안 지치는 바른 자세 PT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이종민 재활 전문의 지음, 페이스메이커 펴냄
쑤시고 결리고 늘 지친다면? 저요저요! 딱 제 증상이지 뭡니까. 이런 저질 체력에 약골에 과체중 같으니라고! 여기서 더 나아가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을 하고 병원에 다녀봐도 여전히 아픈 분들, 많죠? 요게 모두 자세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 통증의 9할은 자세 때문! 그러면? 자세부터 바꿔야겠죠! 이 책 "자세가 잘못됐습니다"를 선뜻 선택한 이유가 바로 요거예요. 저도 각종 통증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팔꿈치나 어깨에는 석회가 끼어 말 못할 통증으로 울기도 했어요. 그럼 잠깐, 운동하는 재활 전문의 이종민 원장이 알려주는 평생 안 아픈 자세법, 안 아프고 안 지치는 바른 자세 PT 좀 들여다볼까요^^
우리 몸의 관절들은 언제부터 늙어갈까요 평균적으로 30대부터라고 합니다. 와, 생각보다 빠르네요. 특히 관절을 이루는 조직 중에서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고 힘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연부 조직, 즉 연골, 인대, 건은 서른을 넘으면서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대요. 연부조직의 노화 속도가 근육과 뼈보다 훨씬 빠르다는 거죠. 그리고 20대 이후부터는 연부 조직이 한번 손상되면 회복력이 떨어지고 정상 기능으로 돌아오기도 힘들다고 해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젊은 나에에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관절 건강을 지켜야겠네요. 별이 다섯 개!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행해지는 바람에,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장시간 전자 기기 사용에 따른 거북목, 말린 어깨, 새우등이 디스크의 압력을 높여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요. 헉! 저는 다 해당이에요. 큰일이다! 특히 말린 어깨는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어깨 근육 파열도 유발한다죠. 완전 제 얘기네요. 또한 우리가 매번 지적받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거나 턱을 괸 채 공부하는 자세 등은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나쁜 자세이기에 특정 부위의 관절 및 근육과 인대 등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 손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손상이 누적되면 통증이 생기는 거죠.
저는 잠자리에서 책을 읽느라 엎드리거나 낮은 책상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이 책상의 높이가 앉은키보다 낮으면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들어 디스크에 무리를 준다고 해요. 요즘 허리에 이상이 생겼나 생각했는데 이것 때문인가 싶네요. 게다가 요즘 우리가 운동하겠다고 자주 찾아보고 따라 하는 유튜브 영상 속 운동 자세, 특히 윗몸일으키기 등은 디스크 환자의 허리에 좋지 않다고 하네요. 무턱대고 따라 할 일은 아니겠어요. 더욱이 요즘 유행하는 필라테스나 골프 줌바댄스 등으로 과한 동작에 노출되다 보면 근육 파열도 올 수 있다고 하니, 몸에 이상을 느낀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바른 자세, 얼마나 해야 효과 볼까
바른 자세는 관절을 정상 가동 범위 이상으로 비틀지 않고, 높은 하중을 주지 않으며,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자세입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어쩌면 소 귀에 경 읽기일 수 있지만 늘 염두에 둬야 하는 말이겠지요. 볼 좀 잘 맞는다고 씨게 치다가 갈비뼈 나간 한핏줄 오라버니가 떠오르네요.
어떤 동작을 주 2~3회씩 30분 이상 반복하면 6~8주 후 뇌와 몸의 근육이 연결되어 기능이 바뀐다고 합니다. 만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생겼다면 통증이 없어진 후에도 충분히 긴 시간 동안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요, 통증이 없다고 나은 건 아니라는 의미죠. 통증 발생 시점에서부터 최소 2~3개월 이상은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손상이 충분히 회복된다는 건데요, 정말 꾸준함이 요구되는군요! 잠시 병원 가서 주사 한 대 맞고 약 몇 회 먹고는 다 나은 것처럼 굴었던 저, 반성합니다.
책 띠지 속 저자 사진으로만 보자면, 학창 시절 내내 100킬로그램을이 넘는 고도비만이었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이종민 저자는 대학 입시 후 건강을 목표로 운동해 거의 반절을 감량했고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여러 차례 수상도 했다고 해요. 경험을 십분 살려 환자들에게 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전달하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컴퓨터 작업으로 늘 목과 어깨, 손목 통증을 달고 산다면? 서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육아와 집안일로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면?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늘 소화가 안 된다면? 힐을 신고는 못 걷겠다면?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한번 펼쳐보세요. 일상에서 우리 몸이 왜 아프고 통증을 느끼는지를 세세한 상황으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오호! 취침 자세며 기상 자세 안내는 기본이죠. 우리 몸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세부터 바꿔라!"는 처방을 내린 운동하는 재활 전문의. 통증 주치의 이종민 원장의 안 아프고 안 지치는 바른 자세 PT, 함께 해봅시당!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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