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도서 리뷰!
제목에도 적어두었지만, 나는 수학을 알지 못하는 수알못이다. 수학적 사고력 따위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읽기에 도전한 이유는 바로 우리 삶을 살아가는데 수학적 사고력이 꼭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업무처리를 하는데, 수학적 사고력이 없던 나는 일일히 하나하나 계산을 하며 업무를 하였는데, 내가 너무 일이 많아 도와달라고 한 울집 짝꿍은 너무나도 쉽게 엑셀로 내용을 정리하여 단시간에 일을 끝내는 것이 아닌가.
수학적 사고력이 없는 나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 하나라도 더 읽어보고 머릿속에 넣으며 우리는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수학적인 문제해결력을 키워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쓰이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의 차례는 총 3장으로
1장. 수학으로 세상보기 - 기발하고 신기한 각 이야기
2장. 수학은 언제나 해피엔딩 - 수학의 눈으로 기발하게 재는 법
3장. 수학이 빛나는 순간 - 수학으로 풀리는 기묘한 문제들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살펴보면, 이런 문제가 나온다.
'세 마을 학교 설립 문제'
- 만약 A마을에 50명, B마을에 80명, C마을에 100명의 아이가 있고, A, B, C 3개 마을에서 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각각 m, n, p라면 50m+80n+100p의 최솟값은 얼마일까?
일단 보면 문제를 읽을 때부터 어려움이 느껴질 것이다. 나또한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나 같은 수알못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답에 대해 찬찬히 풀어준다. 새로운 수학적 개념도 알게 해준다. '중력 시뮬레이션'이라는,,
또 다른 내용은 '최단거리'에 대한 내용이다.
외지에서 일하던 청년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가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 중 하나는 큰길로 간 후에 작은 늪지를 가는 것이지만, 지도상에서 이것은 시행착오처럼 보였다. 또 하나의 다른 방법은 곧게 뻗은 길이지만 전부 늪지였다. 청년이 선택한 길은 어떤 길이였을까? 청년은 곧게 뻗은 길이 가장 짧을 것이라고 생각해 후자를 선택했고, 결국 그의 선택은 잘못된 것으로 집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겠는가? 거리가 최단이라고 해서 시간이 가장 절약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늪지이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렸고, 이에 따라 이동속도를 우리는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책 내용만 보면 솔직히 말해서 읽고 이해하는게 쉽지만은 않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배운 수학공식을 어렴풋이 소환해오기도 해야한다. 하지만, 분명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알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수학이야기가 있다. 수학적 사고력을 조금이라도 올려보고 싶다면 추천해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미디어숲
학교 다닐 때 가장 싫어 하고 점수를 까먹는 과목이 수학이었다.
각오를 하고 두꺼운 "정석" 책을 사서 몇 페이지까지 흔적(?) 을 남겼지만 그 뒤로는 아주 새책이었다는 점.
세월이 흘러 ebs 에서 공식을 계산하는 장면이 나왔다.
홀린듯 보다보니 아! 저런 식으로 푸는거였구나. 하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
수학은 아무리 길고 험해도 정답이 나오는 결말이라 그 과정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영화나 소설의 열린결말같은 꼬이고 엮인 전개의 마지막 찝찝함이 아니라.
예시와 증명,방안을 내놓고 그림과 설명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되었다.
중간중간 기초 수학 지식이 부족해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차후 책을 통해 다시 고민하고 계산을 해가며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힘든 과정끝에 얻을 수있는 정답의 희열을 이제서야 느낄 수 있어 아쉬웠다.
탈레스의 피라미드, 총명한 쥐 탐험기,수학을 사랑했던 나폴레옹의 이야기는 또 다른 흥미와 재미를 선사했다.
세상은 수학으로 시작해 수학속에 살고 수학으로 끝나는 계산적인 인생이지만 난제 속에서도 정답을 찾는 과정의 즐거움으로 삶이 꼭 틀안에 갇힌 힘듦은 아니라 생각했다.
직선과 곡선이 만나면 같은 면적을 가지는 삼각형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불가능하게 보이는 모든것에도 닮은 무엇인가는 분명 존재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수학의 즐거움을 주는 모두의 정석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