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음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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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음악책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리뷰 총점 9.5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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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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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쓸모있는 음악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3.07 리뷰제목
쓸모 있는 음악책   고기소(육우)가 쇼팽의 피아노곡을 듣고, 젖소가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뭔, 소가 음악을 알아?, 음악을 해석하고 무슨 의미를 지니는 건지를 말하는 게 아니라, 소의 정서불안을 풀어주어 편안함을 유지하는 사육방법 중 하나다. 인간이 이렇게까지 잔인?, 배려?, 아무튼, 결론은 음식 재료로서 적어도 도살장에 끌려가기 전까지는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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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음악책

 

고기소(육우)가 쇼팽의 피아노곡을 듣고, 젖소가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뭔, 소가 음악을 알아?, 음악을 해석하고 무슨 의미를 지니는 건지를 말하는 게 아니라, 소의 정서불안을 풀어주어 편안함을 유지하는 사육방법 중 하나다. 인간이 이렇게까지 잔인?, 배려?, 아무튼, 결론은 음식 재료로서 적어도 도살장에 끌려가기 전까지는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서…. 물론 젖소는 편해지면 우유도 더 많이 짤 수 있다고, 육우는 고기의 질이 좋아진다고…. 뭔가 어색하다. 하지만 이 역시 세상 돌아가는 이치이니 뭐라 하겠는가, 단지 익숙지 않을 뿐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서문에서 대중선동에 음악을 ‘악용’하는 예도 있다고 적고, 이어서 음악만큼 따뜻하고 인간적인 예술 장르는 없다는 대목에 다소 의구심이 든다. 음악의 효과 중 하나가 아닌가, ‘악용’?, 잘못된 번역인가, 구체적인 악용의 예가 없어서 짐작도 할 수 없지만, 음악은 선전·선동에 이용될 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효과가 있다. 시위현장과 집회에서 음악은 분위기를 띄우는 정도가 아니라, 판 자체의 성격을 규정할 정도다. 음악은 정치적이다. 그런데 악용이라는 표현이…. 뭔가 오해, 그렇지는 않을 듯한데…. 그렇다면 음악은 뭐를 위해서 존재하나?, 라는 생각에 젖게 한다. 동물들은 음악을 모른다는 말인가? 새들의 세계에서 흔히 보이는 구애의 노래…. 인도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된 노래와 춤…. 덕분에 많을 걸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음악에 관한 메타인지를 다룬 책이다. 인간이 어떠한 대상을 자신에게 이롭거나 발전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저 경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에 관한 말과 생각을 끊임없이 떠올려야 하는데 이를 메타인지라 한다. 아무튼, 이런 책은 음악에 관한 전문 이론을 이해하면서도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김경일의 서문처럼, 쓸모있는 음악책의 세계로 이끄는 지은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음악이 미치는 영향은 놀랍다. 진화와 지능과의 상관관계가 있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때, 음악은 상대의 감정을 어떻게 불러일으키는가, 이 역시 심리와 관계, 전략과 관련성이 있다. 또한,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음악을 들어라. 소통을 잘하고, 음악이라는 천연 호르몬을 날마다 들으면 건강이 어찌 좋아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성취와도 관련성을 갖는다. 더 나아가 사회, 철학, 경제의 영역에서 성공하려면, 음악을 이용하라고 한다. 마지막은 음악은 언제, 어디서든 들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자장가를 듣지 않고 자란 사람은 없다. 인류 진화발전에 미친 음악의 영향

 

지은이는 음악의 존재 이유를 ‘청각적 치즈케이크’라 할 정도라는 심리학자 스티븐 핑거말을 끌어왔다. 또 보자, 자장가와 모성과 관련성, 자장가는 인류생존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다음으로 진화론적으로 설명한다. 찰스 다윈은 음악의 기능은 조류의 세계에도 작동한다고 큰소리로 힘차게 노래를 잘 부르는 새일수록 동료의 주의를 끈다고, 또, 음악은 사회적 교류와 소속감을 강화한다. 문화 인류학계에서도 다원의 적자생존설이 아니라 가장 다정한 개체가 최상의 카드를 쥔다고…. 마지막을 지구력과 음악, 아무튼 우리가 아는 음악, 단순히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잠을 잘 자게 해주거나 때로는 흥을 돋우고, 미친 듯이 몸을 흔들어댈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쯤으로….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음악은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생존필수품이라고 한다. 음악에 관한 이해가 얼마나 낮고, 무지한지를 깨닫는 순간이다. 

 

무심코 들은 음악이 뇌를 활성화한다.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5개월이 되면 하트 히트(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는다. 이는 클럽의 사이키음악처럼 시끄럽다. 이미 뱃속에서 훈련이 된 셈이다. 태아에게는 발라드 음악을, 우리가 발라드 음악을 듣기 편하게 여기는 이유는 템포가 엄마의 심박수와 거의 일치해서라고….

 

또 보자. 음악의 템포와 심박수 사이의 비율을 잘 이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이나 청소 등으로 움직임이 많을 때는 심박수보다 살짝 빠른 템포의 음악을 130-140 bpm, 쉬고 싶을 때, 눈을 감고 명상을 하려는 때는 60-80 bpm이 좋다고 한다. 음악은 심박수와 같이 우리의 심장을 뛰게도 가라앉게도 한다. 

 

욕실 안 콘서트로 긍정적 자기 인식을

 

현대인들은 대부분 아침마다 몸이 뻑적지근하고 저녁이 되면 쌩쌩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지은이는 욕실에서 콘서트를 열라고 제안한다. 샤워하면서 춤을 추다가는 낙상하기 쉬우니, 노래를 부르라는 것인데, 이 노랫소리에 몸 안에 세포들이 잠에서 깨어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도 많은데 효과도 다양한데, 긴장 완화를 비롯하여 자기 인식에 도움이 된다. 

 

첫 만남에서 배경 음악이 중요한 이유

 

사랑, 재밌는 연구결과를 보자. 오스트리아 빈대학과 인스브루크대학 연구팀은 여성들이 음악을 들은 직후에 만난 남성에게 더 큰 호감을 보인다고, 남성의 경우는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여성들은 방금들은 감미로운 노래를 그 직후에 만난 남성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 짓고, 자기도 모르게 그가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상상한다고 추정한다. 찰스 다윈도 이런 이야기를 했던 모양인데, 음악의 기원에 관한 글에서 진화론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음악이 발달했고, 더 어렵고 복잡한 음악일수록 연주자의 매력이 더 커진다고, 위에서 말한 조류세계의 예와 같다는 것이다. 

 

 

 

 

자 이제 사회로 옮아가 보자. 대선 때마다 들리는 선거송의 비밀이야기다.

 

독일의 전 수상 엥겔라 메르켈과 스파이스 걸스에 관한 것이다. 스파이스 걸스가 없었다면 메르켈도 없다는 말인데, 이는 음악이 지니는 정치적 위력은 엄청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무언의 정치연설’이라고 까지 하지 않는가, 

그래서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가 정치 관련 이슈나 행사에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하거나 반대하기도 한다. 권력자 혹은 권력을 쥐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자기 노래를 쓰는 것을 반대하는 팝스타와 록스타들이 너무 많다.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 아델, 루치아노 파바로티, 빌리지 피플 등 스무 명이 넘는 월드 스타들이 자신의 노래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다. 

 

다시 엥겔라 메르켈로 돌아가 보자. 스파이스 걸스가 주장해 온 걸 파워에 정점을 찍은 게 바로 메르켈 선거였다고 걸스의 멜라니는 당연스레 받아들인다. 그래 봐야 걸 그룹이잖아, 음악이 어떻게 정치를 바꾸나? 라는 말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말이다. 이제껏 살펴본 음악의 영향력이란 맥락에서 보면, 당연할지도. 실은 1994년에 결성된 그룹이다. 당시 메르켈이 속했던 기민당은 부부 사이의 강간죄 법안에 반대표를 던져왔다. 그런 기민당에서 스파이스 걸스의 노래를 선거송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에 관한 단편들, 깊고 톺아보면서, ‘음악’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넘본다. 엄마 배 속에 있던 태아 시절부터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고 태어난 인류는 엄마의 심박수와 비슷한 음악을 들으면 마치 태아 시절 안정감을 느꼈던 그 기억(무의식- 몸 안에 기억된 소리들)이 정서적 안정을, 그리고 뇌활성에 영향으로 스트레스 해소, 움츠린 몸을 활짝 펴주는 음악 소리, 무심코 음악이 우리 생활 안에 너무나 당연하게 자리한 때문에, 마치 공기와 물처럼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지은이는 이 마약 같은 음악을 국가가 허용하는 유일한 마약이라고 했을까, 이 책은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쓸모있는음악책#마르쿠스헨리크#웨일북#뇌의원동력#타인의마음을움직이는법#나를변화시키는음악#음악이답이되는순간#리뷰어스클럽#리뷰어스클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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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하루 중 음악을 듣는 시간 평균 2시간 평점10점 | a****0 | 2022.03.07 리뷰제목
◆ 소개 ▷ 쓸모있는 음악책 ▷ 마르쿠스 헨리크 ▷ 웨일북 ▷ 2022년 02월 21일 ▷ 280쪽 ∥ 388g ∥ 145*210*20mm ▷ 인문/교양           하루 중 음악을 듣는 시간이 평균 120분(2시간)이라고 한다. 침대 위에서, 책상에서 거리를 오가는 도중에, 일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운동하면서도 우리는 거의 음악을 듣는다. 깨어있는 시간 내내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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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쓸모있는 음악책

마르쿠스 헨리크

웨일북

20220221

280388g 145*210*20mm

인문/교양

 

 

 

 

 

하루 중 음악을 듣는 시간이 평균 120(2시간)이라고 한다. 침대 위에서, 책상에서 거리를 오가는 도중에, 일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운동하면서도 우리는 거의 음악을 듣는다. 깨어있는 시간 내내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음악과 고양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는 반대하므로 고양이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음악에는 격하게 공감하는 바이다. 나 또한 매일 아침 기상하면 1시간가량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는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클래식을 매일 듣는다.

 

 

 

 

 

나는 심리학자로서 음악이 사람의 심리에 얼마나 광범위하고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너무나도 잘 보아왔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와 미래에 대해 지니는 전망 등 모든 심리적 영역에서 단 하나라도 음악과 관련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인류는 음악을 통해서 문명을 발전시켜 왔으며 우리 개개인은 지금도 음악을 들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음악이 인류에게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최초로 총망라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김경일(인지 심리학자)요즘 가장 인기 있는 심리학 강연자일 것이다. 지식의 전달 여부를 떠나서, 김경일 교수의 강의는 재미가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오감을 통해서 외부와 접촉한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을 통해서 외부의 정보를 입력받는데, 컴퓨터로 치자면 키보드와 마우스나 스캐너 같은 기능이다. 이 오감 중에서도 시각과 청각이 받아들이는 정보량은 다른 감각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인간의 언어도 기본적으로 듣는 것이 우선이고, 문자는 보존이나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것이다. 악기로 연주하는 것만이 음악이 아니라, 자연의 소리, 사람의 목소리 또한 음악이 된다. 화를 내며 날카롭게 고함치는 소리에는 누구나 부정적이 되지만, 토닥토닥 다정하게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목소리에는 잠이 든다. 책은 이 음악이 심리학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큰 영향을 미치는지 소개하고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 효과가 미미해? 그럼 음악을 들어봐!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고 싶은가? 그럼 음악을 이용해봐! 실연의 아픔으로 고통스러운가? 이것은 우리가 너무 많이 해봐서 익숙하다. 상황에 맞는 음악이 존재하며 실제 과학/통계학적으로 거대한 영향이 있음을 설명한다.

 

 

 

 

 

지능(음악은 어떻게 뇌를 활성화하는가?), 성취(음악을 활용해 목표를 이루는 법), 심리(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전략적 음악 활용법), 철학(창작자들이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이유), 건강(음악이라는 천연 호르몬 치료제) 이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대단한가? 갓난아기를 키워본 부모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아이가 칭얼거리고 또는 민감해서 잠투정이 심한 아이에게 흐르는 물소리드라이어 소리진공청소기 소리를 틀어주면 새근새근 잠이 든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읽고 나면 상황별 음악을 통해, 일에 대한 능률 향상이나, 스트레스 해소, 긍정적인 자기 신호를 만드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얼마나 편리한가? 단지 상황에 맞는 음악만 제대로 듣고 있는데 말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이렇게 유쾌한 음악 가이드라니 당장 실천해 보자 평점10점 | l*****3 | 2022.03.09 리뷰제목
음악이라는 건 참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냥 회색빛이던 거리가 이어폰을 꼈을 뿐인데 갑자기 다른 색으로 보이는 걸 보면요. 힘든 일이 있을 때에 위로가 되거나 일의 능률을 올려주기도 하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이만한 게 없습니다. 이런 음악의 파워를 아는 사람들은 마케팅에 이용하기도 하고 연인과의 무드를 잡을 때도 심지어 전쟁에서도 사용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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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라는 건 참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냥 회색빛이던 거리가 이어폰을 꼈을 뿐인데 갑자기 다른 색으로 보이는 걸 보면요.

힘든 일이 있을 때에 위로가 되거나 일의 능률을 올려주기도 하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이만한 게 없습니다.


이런 음악의 파워를 아는 사람들은 마케팅에 이용하기도 하고 연인과의 무드를 잡을 때도 심지어 전쟁에서도 사용합니다. 영화 감상할 때에도 적절한 음악이 삽입됨으로써 감독이 원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기도 하죠.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특별한 경우에만 음악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이 들 때까지 상황에 맞는 음악을 선택함으로써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거나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르쿠스 헨리크의 <쓸모 있는 음악 책>은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머리가 좋아지려면 모차르트를 들으라거나 걸을 때에는 클래식한 행진곡이 도움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풀어놓지는 않습니다.


장르를 넘나들면서 음악이 가까이 있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상당히 지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있으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습니다. 지나치게 무거운 책을 소화하기에는 머리가 상당히 복잡했기에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즐겁고 행복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신기한 책이었습니다. 음악이 사회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위트 있는 말투로 이끌어가는 일종의 가이드와 같았습니다.



저자 마르쿠스 헨리크는 음악을 통해서 삶의 모든 부분을 최적화하고자 노력하는 음악 전문가입니다. 처음에는 독일인이니 그 나라 음악 이야기가 많이 나오겠거니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클래식부터 팝까지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전하는데 제가 팝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클래식 연주보다는 팝 쪽으로 더 끌렸습니다. (그렇지만 리스트가 연주 중에 피아노를 부쉈다는 것만은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모았던 과학 연구 결과와 함께 다년간 정리해왔던 음악 활용법을 전달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독창적이고 유쾌한 뮤직 테라피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라고 했던 브리야 사바랭처럼 '어떤 음악을 듣는지가 우리를 결정한다'라고 말하는 마르쿠스 헨리크는 이 책을 정리하며 파트별로 재미있고 알짜배기 정보를 담아두었습니다.


♬ 진화와 음악과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 음악이 어떻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가도 다룹니다.

♬ 나를 변화시키는 음악, 천연 호르몬 치료제인 음악을 듣는 것이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지도 이야기합니다.

♬ 정치, 철학, 마케팅에도 활용되는 음악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습니다.

♬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도 알려주고요.

이 모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가사를 잊어버렸거나 후크 된 부분만 알고 있으면 어떠냐 싶은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계속 읽어나갑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가사를 잊어버렸거나 후크 된 부분만 알고 있으면 어떠냐 싶은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계속 읽어나갑니다.

운동, 청소 등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할 때는 해당 행위를 할 때의 심박수보다 살짝 더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듣는 게 좋다. 이를테면 조깅을 할 때에는 130~140bpm 정도가 적당하다.

쉬고 싶을 때, 눈을 감고 양손을 가슴에 모은 채 명상에 빠지고 싶을 때에는 60~80bpm 정도가 좋다.

-p.41


물론 자장가를 부른다고 해서 잠이 드는 건 아니지만, 욕실에서 샤워하면서 노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오래전처럼 삶에 음악을 가득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두어 달 전부터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서 음악을 쭉 들어왔습니다. 최근 오디오라는 카테고리가 생기면서 새로운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는 10분 동안 브레인 마사지를 통해서 긍정적인 자세를 만들고 잠깐 휘파람새 소리를 듣습니다. 한때 황폐했던 멘탈에 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에서 매일 아침 들었던 소리와 동일하다는 걸 알고서 기분 좋은 시간을 약 5분 정도 느낍니다. 그러고 나서는 '덜 깼을 때'라는 DJ 프로그램을 들으면 신나는 음악이 저와 함께합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M. 그린버그 교수는 2박자나 4박자 계열에 100~130bpm 정도의 노래가 잠에서 깰 때 듣기에 딱 좋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팝송 중 절반 이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를테면 콜드 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p.75


그리고 낮에는 '최애 믹스테잎'을 들으며 일합니다. 예전에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연주곡을 들었었는데, 몇 달 동안 같은 곡을 들으니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 중에서 바이브에서 골라준 100곡을 듣고 있습니다. 심장 비트가 빠른 편이어서 그에 걸맞은 비트를 좋아하나 봅니다.


자기 전에는 다시 오디오로 들어가 슬립 가이드를 틀고 타이머를 정하고서 잠이 듭니다. 끝까지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쓸모 있는 음악책>은 진화, 지능, 심리와 관계, 전략, 소통, 건강 그리고 성취.

사회, 철학, 경제, 생태 그리고 인간과 낭만에 음악이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합니다.


♬노래 부르는 행위의 효능

출처 입력

1. 면역체계 강화

2. 코골이 완화

3. 자세 교정

4. 폐활량 증가

5. 노래 테라피

6. 사회적 교류의 기회

7. 긴장감 완화

8. 정신 건강 증진

그 외. 통증 억제 등

-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궁금하시다면 <쓸모 있는 음악책> 144~150페이지 언저리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TPO에 맞는 음악을 제대로 갖추어 듣기만 하면 어떤 문제든지 해결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글은 마치 페이지 터너와 같습니다. 올리버 색스의 '뮤지코필리아'가 뇌과학과 결부하여 풀어나간 음악 도서라면 이 책은 심리와 더불어서 실용성을 갖춘 음악 도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원래 음악을 좋아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즐길 예정입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뒤죽박죽 읽어도 무방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를 실제로 찾아 듣고 따라 부른다면 더더욱 좋다.

직접 듣거나 부르는 게 이성과 감성을 더 끈끈하게 결합시키기 때문이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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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음악으로 내 삶을 최적화 하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u | 2022.03.08 리뷰제목
이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UP의 '뿌요뿌요'를 들으면 새내기 시절 동기들과 불렀던 장면들이 떠오르고 샵의 'Sweety'를 들으면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바쁜 시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밀려드는 손님 맞은 것도 생각나요.   막연히 '음악에는 힘이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여러 연구 자료와 실제 사례를 통해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눠 음악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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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UP의 '뿌요뿌요'를 들으면 새내기 시절

동기들과 불렀던 장면들이 떠오르고

샵의 'Sweety'를 들으면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바쁜 시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밀려드는 손님 맞은 것도 생각나요.

 

막연히 '음악에는 힘이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여러 연구 자료와 실제 사례를 통해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눠 음악을 이야기합니다.

 

진화와 음악의 상관관계

음악은 어떻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가

나를 변화시키는 음악 혁명

음악이 답이 되는 순간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

 

 

인류가 지구상에서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게 한 중대한 요인 중 하나가

'자장가'라는 사실에 큰 공감이 되었고,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동기 부여가 된다니

책에서 언급한 음악들을 다 찾아서 들어봐야겠습니다.

 

 

음악이 100% 이유가 되지는 않겠지만,

첫 만남의 장소에 배경음악으로 무엇이

들리냐에 따라서도 인연이 좌우 돼요.

 

그리고 수동적으로 듣는 음악 보다

능동적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면

여러 가지 효과가 생기고요.


 

콘서트에 자주 가는 사람이 건강하대요.

아무리 음향이 좋다고 해도 집보다는

직접 공연장에서 듣게 되면

호르몬 분비로 면역체계도 좋아지고,

따라 부르며 팔을 흔들면 운동효과도 있고,

고독 예방 효과, 오감 총출동 효과등 좋은 점이 많거든요.

 

 

음악으로 고문하는 곳도 있고,

음악으로 노숙자들을 내쫓을 정도로

음악의 효과는 대단한데, 이런 부정적인

사용은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은 국가가 허용한 유일한 마약'

이라는 말이 있듯 음악은 인간의 정신 상태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센 무기 입니다.

 

듣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크지만,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다루면서

에너지도 받고 건강도 얻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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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쓸모있는 음악책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p********1 | 2022.03.05 리뷰제목
세상에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음악은 언제부터 생겼으며 음악이 없는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책은 음악에 대한 다양한 시시콜콜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득 담아내는 책이랍니다. 이론서라기 보다 실용서에 가깝다고 느낄수 있는 책이죠.   태아의 경우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엄마의 다양한 소리들 듣고 자라며 우리는 흔히 음악태교를 하기도 하죠. 그만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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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음악은 언제부터 생겼으며 음악이 없는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책은 음악에 대한 다양한 시시콜콜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득 담아내는 책이랍니다. 이론서라기 보다 실용서에 가깝다고 느낄수 있는 책이죠.

 

태아의 경우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엄마의 다양한 소리들 듣고 자라며 우리는 흔히 음악태교를 하기도 하죠. 그만큼 음악이 태아에게 정서적으로 미치는 영양이 대단하다는 것이며 음악의 경우 치매에도 효과가 있고 병원에서도 음악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실제 치유의 효과를 경험하기도 하는 것이니 어떤 약물보다 음악만큼 대단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 책에서는 아침에 모닝콜로 듣기 좋은 음악, 그리고 결혼식에 어울리는 음악, 장례식때 듣고 싶은 음악, 운동할때 어떤 음악을 들어야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상황별 음악 리스트를 우리에게 만들어 보고 그것을 실제 사용해 보라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천재들이 상당히 괴팍한 인물들이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음악을 들었을때 동식물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그리고 개구리의 울음이나 새의 소리를 과연 음악으로 인정할수 있을 것인지 실로 다양한 그러나 우리가 누구나 한번은 궁금해 했을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음악은 때론 정치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하고 마침 우리나라의 경우 대선때라서 대중음악의 가사를 개사해서 선거 독려용이나 후보 독려용으로도 음악이 사용되고 있는 걸 보면 음악의 효과나 효용은 정말 부정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그러고보면 인류가 발명한 문화중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도 할수 있으며 우리는 음악이 없으면 하루도 살아갈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음에 분명해 보입니다. 음악이 유일한 국가가 허용한 마약이고 음악은 아무리 들어도 거의 부작용이 없으니 지금 바로 맘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 또는 숙면에 도움이 되거나 코골이를 방지하는 발성을 해보는 것은 또 어떨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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