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의 기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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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기억 2

리뷰 총점 9.5 (37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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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28.8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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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기억 2
윤이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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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억윤리와 딜레마 평점10점 | u*******y | 2021.07.10 리뷰제목
‘독자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다’ _ 얼마전 읽었던 <놈의 기억1>은 한 정신과의사의 ‘기억삭제술’ 그리고 자신의 아내의 죽음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에 대해 이를 통해 추적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본 소설은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번째로 ‘과연 남의 기억을 삭제하는 것이 의료윤리로 정당한 것인 것’ 두번째로 ‘기억을 삭제할 수 있다면, 과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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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다’
_
얼마전 읽었던 <놈의 기억1>은 한 정신과의사의 ‘기억삭제술’ 그리고 자신의 아내의 죽음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에 대해 이를 통해 추적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본 소설은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번째로 ‘과연 남의 기억을 삭제하는 것이 의료윤리로 정당한 것인 것’ 두번째로 ‘기억을 삭제할 수 있다면, 과연 이후 기억을 삭제할 수 있다면, 특정 기간의 기억이 없어지고 단절되었다면 잔여 기억은 과연 올바른 기억인지, 어쩌면 그 기억을 왜곡시키고 있지는 않은건지’에 대한 것들입니다. 

<놈의 기억2>는 두번째를 좀 더 파고들어가면서 1편에서 독자들을 고민하게 만들었던 질문위주에서 하나씩 살인범을 찾아가면서 본격 스릴러 소설로 변모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설의 구성은 상당히 재미있게 변합니다. 1편이 기억삭제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기 위해 주인공인 의사 정우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위주로 얘기한 반면, 이제는 누가 진짜 살인범인지에 대한 의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억삭제술을 당했거나 아니면 주인공 정우가 살인법으로 의심하는 용의자들의 기억 이식을 받으면서 3인친 관찰자 시점(?)으로 당시 인물들이 경험했던 기억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기억인식과정에서도 다수의 맥거핀*(의도적으로 독자나 관객들을 속이는 장치들)을 담아내어 과연 누가 진범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을 가져가게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놈의 기억>은 웹소설의 대중적인 인식을 한단계 올렸다는 판단을 받을 만합니다. 또한 진범을 추적하는 기억의 회로속에서 독자들은 다수의 인물들의 기억을 가져가다가, 결국은 범인의 기억을 따라잡으면서 당시 범인이 겪었던 무자비한 경험들을 간접적으로 공유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로서는 드디어 범인을 찾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범인이 겪은 사건들을 통해 윤리적으로 공감을 하게되는 이율배반을 경험할 지도 모릅니다. 결국은 살인자의 잔혹함에 대해 모멸감과 해결을 바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악이 악을 낳았기에 결국은 본원적인 악은 어떻게 없앴을수 있는가에 대한 또다른 의문에 빠지게 하는 것이 <놈의 기억2>가 가진 소설의 매력입니다. 

‘악을 인정할 것인가 없애야 하는 것인가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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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놈의 기억 2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1.07.02 리뷰제목
"네가 우리 사이를 기억하지 못한 시점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였어. 범인한테 둔기로 머리를 맞고 3일 만에 읫힉을 차린 이후 말이야. 부분 기억 상실이었어.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은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종종 겪는 일이니까, 나는 조금만 기다리면 네가 기억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아니었어.." (-6-) "털털이가 경찰한테 진술하게 만들라고.정확히 '연쇄살인 범인은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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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우리 사이를 기억하지 못한 시점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였어. 범인한테 둔기로 머리를 맞고 3일 만에 읫힉을 차린 이후 말이야. 부분 기억 상실이었어.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은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종종 겪는 일이니까, 나는 조금만 기다리면 네가 기억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아니었어.." (-6-)


"털털이가 경찰한테 진술하게 만들라고.정확히 '연쇄살인 범인은 서두원이고,그에게서 직접 장모가 사는 집 화단에 시신이 묻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라고 진술하게 해. 시간은 딱 3일 줄거야. 안 그럼 이 파일은 경찰이랑 언론에 동시에 넘길테니까. 그 뒤로 네가 어떻게 될지는 네가 더 잘알겠지." (-66-)


'내가 지수를 죽인거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정우는 눈물을 흘리며 혼이 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내가 지수를 죽였을 리가 없잖아.그럼 이 기억은 대체 뭐지?' (-103-)


냉동고에 오래 있었더니 패딩 안으로 한기가 돌았다. 어느 새 진숙의 코와 귀는 추운지 빨개졌다.
"난 몰랐지. 그렇게 물러터진 사람일 줄이야. 그날 이후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굴더라고. 그러다가 진짜 사고를 칠 것 같았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잖아. 안 그래?" (-145-)


인욱은 그녀의 황당한 주장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형사님 ,제가 남편에게 협박을 당한 일이 웃을 일인가요? 왜 웃죠?"(-199-)


형벌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행위에 대한 응보와 행위자에 대한 교화 두 측면이 공존합니다.사혀이라는 것은 행위에 대한 응보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이고 행위자에 대한 교화는 사실상 포기하는 제도입니다.물론 검사님의 말씀 취지처럼 교화가 불가능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 대하여는 응보 효과 만을 가진 사형이라는 제도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232-)


인간이 가진 기억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억의 의미를 넘어선다. 나와 타인 간의 관계에서 믿음과 신뢰가 될 수 있고, 어떤 제도와 법을 만들고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기본 바탕이 된다. 우리 삶이 어느 정도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건 나의 기억과 타인의 기억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가정하에서다. 물론 사람마다 기억의 불완정성은 없지만, 기억은 의도적으로 조작되진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기억을 조작하거나 왜곡하거나, 삭제하는 행위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 최소화되어야 하는 기술이다. 그런 기술이 존재하여도, 그 기술을 적재적소에 쓰여져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설가 윤이나는 <놈의 기억>에 등장하는 기억을 삭제하고,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정우를 통해서, 기억은 우리 삶에 어떤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지 재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소설은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이 죽었고, 그 죽음이 타살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의 불완전함,누군가는 진실을 말하고 있고, 누군가는 거짓을 말한다. 정우는 그 기억을 서로 교체하고, 바꿔 놓음으로서, 기억 속에 숨겨진 사람의 마음을 읽고 있다.그리고 사람마다 각자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걸 정우는 깨닫게 된다.진실을 찾기 위해서, 트라우마를 제거하기 위해서, 기억을 삭제하고, 기억을 이식함으로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재생하게 되는데, 진실은 찾았지만, 자신의 삶은 혼란스러움 그 자체이다. 이 상황에서 기억을 바꾸는 것이 정녕 옳은 일인가,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하나 하나 검증해 나갈 수 있었고, 소설 속에서 우리의 일그러진 삶을 훑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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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놈의기억2ㅡ윤이나 평점10점 | s******s | 2021.07.02 리뷰제목
이제 놈의 기억은 내게 있다. 내 기억이 내것이 아니라 이사람 저사람의 기억이 자꾸 생각나는 정우. 그러면서 자신의 기억이 진실인지 깨닫기 어렵고 어느 순간에는 믿을 수 없는, 아니 믿고 싶지 않은 자신의 기억을 삭제하기도 했다. 자신이 아내 지수를 두고 친구 혜수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믿고 싶지 않았다. 그걸 믿는 순간 자신이 아내를 죽인 살인자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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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놈의 기억은 내게 있다. 내 기억이 내것이 아니라 이사람 저사람의 기억이 자꾸 생각나는 정우. 그러면서 자신의 기억이 진실인지 깨닫기 어렵고 어느 순간에는 믿을 수 없는, 아니 믿고 싶지 않은 자신의 기억을 삭제하기도 했다. 자신이 아내 지수를 두고 친구 혜수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믿고 싶지 않았다. 그걸 믿는 순간 자신이 아내를 죽인 살인자가 되는 것이었다.


숨막히는 전개와 반복되늗 살인사건. 그리고 진정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사람이 범인이다 싶으며 저사람이. 또 저사람이 범인이다 싶으며 또다른 사람이. 도대체 진범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며, 아내 지수는 도대체 누가 왜 죽인것인지 모르겠다.


또한 이 책에서 나온 연쇄살인범은 참 의외의 인물이었으며. 도대체 어떠햔 원한이나 아픔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재미로 사람을 돼지처럼 생각하고 토막을 내서 버리는 행위등. 한 마디로 엽기가 아닐 수 없으며,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다만 범인의 머리속에 들어가 있는 기억들을 찾아내어 범인을 식별하고, 그가 한 살인의 증거들을 찾아 더이상 살인을 하지 못 하도록 막는 것은 맞지만 진정 사람의 뇌속에 들어있는 기억을 삭제하고 이식하는 것이 옳은 일이었나 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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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sf 그리고 추리소설 두번째 이야기 평점10점 | c******h | 2021.07.02 리뷰제목
미쳤다. 그냥 이 스토리 미쳤다. (파쳤다?솔..) . 스포가 될 것같아 범인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겠다. 그냥 이야기는 여운없이 딱 깔끔하게 끝난다. 여기까지만 스포하겠다.@@ . 책을 다 읽고나니 #윤이나작가님 이라는 분이 궁금해졌다. 작가 소개는 그저 음악 전공인 엄마이다. 그런데 이런 스토리를 이런 문체로 썼다고? 영화 한 편 보고 그걸 묘사했다고 하는게 앞뒤가 맞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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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그냥 이 스토리 미쳤다. (파쳤다?솔..)
.
스포가 될 것같아 범인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겠다. 그냥 이야기는 여운없이 딱 깔끔하게 끝난다. 여기까지만 스포하겠다.@@
.
책을 다 읽고나니 #윤이나작가님 이라는 분이 궁금해졌다. 작가 소개는 그저 음악 전공인 엄마이다. 그런데 이런 스토리를 이런 문체로 썼다고? 영화 한 편 보고 그걸 묘사했다고 하는게 앞뒤가 맞겠다 ??
.
이 소설은 읽으면 상황 묘사가 세세하게 잘 되어있어 눈앞에 그려진다. 사실 이런 추리소설은 처음 읽는데 진짜 재밌다. 이거 아마도 영화화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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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에는 없는 새로운 기술인 기억 삭제술도 흥미로운데 이와 관련된 추리소설이라니. 몰랐는데 나 이런 취향인가보다. SF와 추리소설이 적절하게 섞인 그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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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놈의 기억 2 평점10점 | n***2 | 2021.06.29 리뷰제목
놈의 기억 2 윤이나 지음   본문 중에 사이코패스의 뇌와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는 박사의 뇌를 스캔한 영상이 한 사람의 것처럼 일치한다는 글이 있습니다. 물론 사실인지는 진위여부를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악한 사람은 없고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사람의 기억을 이식 또는 삭제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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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기억 2

윤이나 지음

 

본문 중에 사이코패스의 뇌와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는 박사의 뇌를 스캔한 영상이 한 사람의 것처럼 일치한다는 글이 있습니다. 물론 사실인지는 진위여부를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악한 사람은 없고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사람의 기억을 이식 또는 삭제할 수 있는 천재 뇌과학자인 한정우와 단순히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사이코패스 김진숙은 자신이 자라온 환경이 서로를 다른 신분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만 놓고 보면 전자인 주인공이 행복하고 후자인 살인자가 불행해야 하지만 본 소설 속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고 또 결국은 범죄로 잃은 죄책감을 평생 앉고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이 어쩌면 더 불행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살인자는 살인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면서 살아왔으니 말입니다. 선이 악을 이기는 이야기이지만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것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인간의 내면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700쪽이 넘는 장편 소설이고 복잡한 인물관계와 사건들이 처음엔 누가 범인인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씩 퍼즐이 맞추어지는 이야기가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잘 짜인 스토리에 저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더해진 걸작으로 스릴러 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작품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출판사와 이북카페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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