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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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리뷰 총점 9.6 (120건)
분야
인문 > 서양철학
파일정보
EPUB(DRM) 20.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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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생을 되돌아보며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고요?! 평점10점 | s******y | 2021.06.14 리뷰제목
독자들이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_ p.13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인생과 세계의 어두운 면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사는 게 왜 고통인지, 어떻게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 등을 고뇌하며 통찰한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상세히 설
리뷰제목

독자들이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_ p.13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인생과 세계의 어두운 면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사는 게 왜 고통인지, 어떻게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 등을 고뇌하며 통찰한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상세히 설명해주어 읽기 좋았어요.

 

또한, 행동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비교하면서 저자 그리고 쇼펜하우어와 다르게 바라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를 통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사는 게 어렵고 고통이라고 느끼신다면,

색다른 느낌으로 위로 또는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바라요.

 


ps1.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서가명강” 시리즈의 책을 처음 접했는데 확실히 깔끔하고 쏙쏙 들어와서 마치 강연을 듣는 느낌이었어요.

 

ps2. 철학 분야 스테디셀러인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의 저자의 신작이에요.

 

 

p.40
인간의 욕망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밑 빠진 독과 같다. 한 가지 욕망이 충족되어도, 만족을 얻지 못하는 욕망은 열 가지나 된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우리는 항상 부족하며 결핍감으로 인해 고통을 느낀다.

 

p.153
어떤 일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이해하면 우리는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일이 항상 우리 뜻대로 일어나지 않고 고통이 삶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때, 우리는 어지간한 고통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삶과 화해할 수 있다.

 

 p.267
당신이 자신의 가치를 즐기고자 한다면,
당신은 세상에도 가치가 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쇼펜하우어에게 괴테로부터)

 

p.267-268
세상을 가치 있게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도 가치 있는 인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세상이 헛되고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삶도 헛되고 무가치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이는 인간은 세상 속에서 다른 인간, 사물들과 관계하면서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21세기북스 평점10점 | i******n | 2021.06.16 리뷰제목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을 비교하는 것을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리뷰제목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을 비교하는 것을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청송학술상), 『니체와 불교』(원효학술상), 『내재적 목적론』(운제철학상), 『초인수업』(대만, 홍콩, 마카오 번역 출간), 『그대 자신이 되어라―해체와 창조의 철학자 니체』,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 『현대철학의 거장들』,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읽기』,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등이 있고, 역서로는 『헤겔 철학과 현대의 위기』, 『마르크스주의와 헤겔』, 『실존철학과 형이상학의 위기』, 『니체 I, II』, 『근본개념들』, 『아침놀』, 『비극의 탄생』, 『안티크리스트』, 『우상의 황혼』, 『선악의 저편』, 『상징형식의 철학 I, II, III』가 있으며, 논문으로 「유식불교의 삼성설과 하이데거의 실존방식 분석의 비교」(반야학술상) 등 다수가 있다.

 

[예스24 제공]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염세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신념을 쉽게 받아들이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세상을 지나치게 불행하다고 해석하는 것 같아

사실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책을 보면서 더 면밀하고 촘촘하게 그의 생애와 사상과 배경을 살펴보면서

극단적이긴 하지만 일리가 없는 말이 아니란 사실을 받아들였다.

 

인생이 고통이라는 그의 말에 쉽게 긍정도 부정도 어려웠다.

 

삶 자체가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고 낙심된다.

 

고통의 연속 선상에 있는 삶을 부정하기도 힘들다.

 

우주의 근원적인 실재가 끊임없이 결핍감에 시달리는 맹목적인 욕망의 성격을 띠고 있기에,

거기서 비롯되는 모든 개체도 맹목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서로 투쟁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것이 '왜 세계에 악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 쇼펜하우어가 제시한 답이다.

이와 함께 쇼펜하우어는 고통과 악을 완전히 극복하는 길 역시 욕망의 불길을

완전히 꺼버리는 것, 즉 욕망을 극복하고 부정하는 데서 찾는다.

p39

 

이 세계는 인간을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쉽게 만족을 얻지 못하며

부족한 결핍에 대해 스스로 고통을 느끼며 산다.

 

이성이 욕망을 통제해야 하는데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인 노릇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제대로 제어하며 살 수도 있다고 보지만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이성이 욕망의 도구로서 사용되는 걸 부정할 수 없었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의지, 곧 욕망은 행복과 연결 선상에 있기도 하다.

 

좀 더 나은 행복은 비교적 가벼운 불행 속에 살면서

고통을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본다면

욕망과 행복이 구분지어 다룰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 같은 삶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걸 알기에

욕망과 쾌락 속에서 좀 더 균형을 맞춰 살기 위해

지금도 안감힘을 쓰는 나에겐 여전히 쉽게 이해하긴 어려웠다.

 

욕망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고통이지만, 욕망에서 벗어난

순수한 관조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아름다움이다.

p162

 

순수한 관조의 눈은 사물을 아름답게 보는 것이라 말한다.

 

사물과 세계의 아름다움을무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결핍과 불만에 가득 차 있으면

욕망을 충족시키려 분주하기 때문에

감각적인 쾌락에서 벗어나 욕망을 최소화하며

자족하게 되면 이 순수한 관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적 평화의 상태에 좀 더 머물며 사는 건

자연을 바라보는 평온한 마음을 허락하는 것 같다.

 

나의 정신적 수준이 어디쯤 와 있고

무엇이 지배하고 사는지 조금씩 파악하게 되면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에

더 강한 끌림을 느끼는 건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생의 강한 두려움도 이겨낼 회복의 힘을 말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모든 욕망이 사라진 무의 상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허의 상태라기보다는 신비주의적 환희의 상태를 가리킨다.

p226

 

욕망에 기생되는 행복이 아닌

근절된 완전하고 순수한 행복을

욕망이 무인 상태라고 말하는 쇼펜하우어는

이를 신비주의적 환희의 상태라고 말한다.

 

고결한 종교 철학자들의 가장 승화된 정신이 이와 같을까 싶어

종교가 추구하는 이상과 본질이 이것인가 싶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죽음을 축복이라 함은

생과는 반대되는 상태라 좀 아이러니했다.

 

살면서는 고역을 치르고

죽어서는 소멸되지만 완전한 종말로 볼 수 없는 상태라니.

 

죽음을 혼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나는

삶에 대한 미련과 욕망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럴 것이기에

여전히 죽음은 두렵고 어렵다.

 

죽음 앞에서 허망하기 그지 없는 사실들이 허다한 걸 알면서도

살아가는 내내 그것들로 속 상해 하며 사는 꼴이 참 아이러니하다.

 

생의 시작과 끝을 다 훑어보면서

쇼펜하우어의 사상에 기초한 철학적 신념과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배받고 있는 욕망에 대한 끊임없이 반복되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면서도

밤이 아닌 낮으로 나와 살고자 몸부림치는

나의 내면 세계에 대해 좀 더 투명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삶의 본질적인 해석을

명쾌하게 풀어낸 강의로 유익한 즐거움을 찾아보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후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b*****1 | 2023.04.27 리뷰제목
평소 쇼펜하우어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제목이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라는 제목이 있어서 흥미로운 생각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학책은 자주 읽지 않는데 이 소설은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또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쉽고 간단하게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가끔 막막할 때 이 책을
리뷰제목

평소 쇼펜하우어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제목이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라는 제목이 있어서 흥미로운 생각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학책은 자주 읽지 않는데 이 소설은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또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쉽고 간단하게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가끔 막막할 때 이 책을 읽을 것 같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21.06.17 리뷰제목
이 책은 서가명강 시리즈 제18권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이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인데, 이번에는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의 강의가 펼쳐진다. 지금껏 박찬국 교수의 철학 강의를 담은 책을 읽은 것을 살펴보니 주로 니체, 그리고 하이데거에 관한 책이었다. 거기에 이어 이번에 쇼펜하우어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고 생각하니 궁금해서 읽어
리뷰제목

이 책은 서가명강 시리즈 제18권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이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인데, 이번에는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의 강의가 펼쳐진다. 지금껏 박찬국 교수의 철학 강의를 담은 책을 읽은 것을 살펴보니 주로 니체, 그리고 하이데거에 관한 책이었다. 거기에 이어 이번에 쇼펜하우어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고 생각하니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사는 게 고통일 때'라는 말이 문득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올 때, 이 책을 집어 들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편견 없이 넘나들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한다. 삶의 의미를 깨우는 철학적 주제와 인생의 사유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대중강연과 글쓰기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생과 세계의 핵심적 본질을 찌르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현대인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책날개 발췌)

그는 왜 삶이 고통이고, 고통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우리가 귀를 기울일 만한 소중한 통찰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사는 게 고통'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쇼펜하우어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대철학자가 삶의 고통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가 궁금하지 않은가? (20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와 들어가는 글 '인생과 세계에 대한 가장 철저한 폭로'를 시작으로, 1부 '사는 게 고통이다', 2부 '고통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로 이어지며, 나가는 글 '내 안의 유령들 떨쳐내기'로 마무리된다. 17시에 염세주의자가 된 철학자 쇼펜하우어,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오락가락하는 시계추다, 이 세계는 생각할 수 있는 세계 중에서 가장 악한 세계다, 극렬한 인간 혐오 인간보다 개가 낫다,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기에 고통스럽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 고통을 삼키고 삶과 화해하는 법, 아름다움은 우리를 욕망에서 벗어나게 한다, 동정심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직관적 인식, 욕망으로부터의 영원한 해방, 생이 '악몽'이면 죽음은 '축복'이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가 힘든 일이 폭풍처럼 몰아친 일이 있다. 그 누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위로의 말도 힘내라는 응원의 말도 나를 건져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나는 인생의 철저하게 어두운 면을 인식하고 나서야 넘어진 몸을 일으켜 툴툴 털고 한 발짝 일어날 수 있었다. 이 책의 들어가는 글을 보며 그때 생각이 떠오른 것은 쇼펜하우어가 우리 인간을 구제 불능일 정도로 이기적인 탐욕에 사로잡힌 존재로 보며, 세계 역시 뭇 생명이 생존을 위해서 치열하게 투쟁하는 장소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였다.

이 책을 읽으며 쇼펜하우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롭다. 염세주의자니까 일찍이 삶을 저버렸을 거라 짐작하면 오산이다. 어느 정도까지 유명해졌냐면 1857년에는 심지어 쇼펜하우어가 산책 중에 넘어져 다친 일까지도 신문에서 다룰 만큼 유명해졌으며, 70세가 되던 해 생일에는 세계 곳곳에서 축사가 왔다는 것이다. 또한 철학자들, 음악가, 문학계에 생각 이상으로 폭넓게 영향을 끼쳤다.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가는 시계추다.

인생은 채워지지 않은 욕망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과, 욕망의 충족 이후에 들어서는 권태 사이를 오락가락하다가 죽음으로 끝나는 것에 불과하다. (…) 이렇게 모든 즐거움은 반드시 권태로 전환되기 때문에 죽어서 천국에 가도 좋을 것은 없다. 천국에서는 행복이 아니라 권태가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천국의 인간을 권태에 시달리게 하지 않으려면 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놀이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신에게 새로운 천국을 달라고 졸라댈 것이다. (55쪽)

이 책, 기대 이상이다. 묘하게 설득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읽어나가며 이해가 간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라는 선입견만 아니면, 이 책에서 건져내는 것이 상당히 많으리라.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독서의 시간을 이어나갔다.

이 책을 읽으며 보다 구체적으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의외로 그렇게까지 어둡고 불만스럽지는 않다. 어떻든 쇼펜하우어는 자살하지 않았고 말년에는 거의 낙천주의자처럼 보일 만큼 자신의 삶에 만족했다고 한다. 1860년 72세의 나이로 쇼펜하우어는 소파에 앉아서 평온한 모습으로 죽었다고 한다. 특히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에밀 졸라, 모파상, 앙드레 지드, 프루스트, 버나드 쇼, 서머싯 몸, 헤르만 헤세 등의 문학 세계에 폭넓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니, 이들 모두에게 더욱 관심이 생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의미 있다. 역시 서가명강 시리즈는 내 인식의 폭을 넓혀주어 도움이 된다. 이 책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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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평점10점 | n*******e | 2021.06.11 리뷰제목
철학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소크라테스가 떠오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서울대 철학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책 제목은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입니다. 철학자 중에는 쇼펜하우어가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무슨 말을 했는지 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는 ‘사는 게 고통이다'라는 메시지를 말했습니다. 사는 게 고통이라는 말을 공감
리뷰제목

철학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소크라테스가 떠오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서울대 철학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책 제목은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입니다.

철학자 중에는 쇼펜하우어가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무슨 말을 했는지 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는 ‘사는 게 고통이다'라는 메시지를 말했습니다.

사는 게 고통이라는 말을 공감하는 분들 있지 않으신가요?
사는 게 고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비관주의를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이겨내는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나 명예 같은 외부적인 것이 있다고 벗어나지는 건 아닙니다.

외부적인 것보다는 자신이 속해 있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고통이 왜 생기는지 알고 있는데요.
사람이 다양한 욕망에 노예가 되기 때문에 고통이 생기는 겁니다.

올바른 이성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욕망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욕망에 지배받지 않고 이성을 찾아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쇼펜하우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로 유명합니다.

염세주의란 무엇인지 아시나요?
염세주의 사람들은 세상을 추악하고 괴로운 것으로 봅니다.

또한 개선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 인생과 세계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말 안 듣는 사람을 보면 너무 이기적이고 탐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는 이 세계는 존재할 수 있는 세계 중 최악의 세계라고 표현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는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의 삶을 거리 두며 바라볼 때 쓸모없는 것에 집착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집착 안 하게 되면서 마음은 평온한 상태로 진입하게 되는 겁니다.


 

끝으로 서울대의 박찬국 교수의 수업은 어떠셨나요?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를 쉽게 풀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욕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고통을 느낍니다.

자신의 욕망만 추구하면 다른 것은 못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옳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 책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았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쇼펜하우어가 어떤 철학자인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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