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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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리뷰 총점 9.7 (40건)
분야
경제 경영 > 마케팅/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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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Young forty.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u***a | 2021.05.13 리뷰제목
X세대. 고등학생때 들었던 말이다. 요즘 애들 알 수 없다면서 기성세대들이 붙여준 X세대. 기성세대들이 알 수 없다는 말이 그때도 듣기 좋았다. 그때부터 윗세대하고는 선긋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서태지에게 알 수 없는 노래라고 혹평을 하는 것을 보고 가요 1위를 만들어주었던 세대이다.   20대가 되어서 그 전세대가 민주주의를 위해 데모를 했던 것과는 달리 풍요로우면서
리뷰제목

X세대. 고등학생때 들었던 말이다.

요즘 애들 알 수 없다면서 기성세대들이 붙여준 X세대.

기성세대들이 알 수 없다는 말이 그때도 듣기 좋았다. 그때부터 윗세대하고는 선긋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서태지에게 알 수 없는 노래라고 혹평을 하는 것을 보고 가요 1위를 만들어주었던 세대이다.

 

20대가 되어서 그 전세대가 민주주의를 위해 데모를 했던 것과는 달리

풍요로우면서 즐기기도 했고 세계여행도 많이 갔다.

그리고 IMF로 경제적 위기도 경험했다.

 

20대때 솔직히 30대 이후, 40대? 이 때를 상상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저 20대 청춘을 보내다가 40대가 되면 중년의 시대로 넘어가고 

그때는 모든 것이 안정화 되어 있고 젊은 세대에게 모든 것을 넘기겠지 했다.

 

그런데 30대가 되어도 여전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30살 노처녀가 연하의 멋진 남자와 연애를 한다.

예전에 아줌마로 불렸을 나이, 나는 없고 아이들 키우느라 바쁠 나이라 생각되는 30살 김삼순은 여전히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남자와 당당하게 연애를 하는 게 나온다. 그 이후로 30대 여자 연예인도 계속 매력적으로 나온다.

그것을 보며 오히려 20대 보다 좀더 성숙하지만 아직은 젊은 나이가 30대이다 하면서 보냈다.

 

40대가 되니 이제는 청춘이 아니야 하면서 뒷걸음 치려고 하는데

영포티를 보니 아직도 우리 세대는 새로운 중심의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과 달리 인구분포가 젊은 세대가 줄어들고 노인이 많아지면서 그 중심에는 늘 x세대가 있다.

지금은 노인세대와 젊은 세대를 양쪽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샌드위치 세대이기도 하다.

어려움도 겪어봤고, 하지만 즐기는 것도 잘 아는 세대.

 

100세 시대에 새롭게 중년의 역사를 또 써야 하는 X세대.

이 책이 나와서 아직은 사회 뒷전으로 밀리지 않는 세대이구나 하는 위안을 얻고 재밌게 읽었다.

MZ세대만을 어렵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했는데

X세대는 여전히 한 축을 자리잡고 있다. 

 

이 책으로 지금의 40대~60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재조정됬으면 한다.

사회는 변화하고 있는데 아직 의식이나 제도같은 것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청춘세대에만 지원하고 있는 정부 제도도 많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아직 40대도 여전히 청춘들처럼 젊고,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한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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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평점10점 | k********l | 2021.08.21 리뷰제목
X세대에 대한 현시점에서의 정리 어느 책보다 감정이입을 하면서 읽은책이다. 물론 어려운, 현랸한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례로 이야기하다 보니 쉽게쉽게 진행해가는 책이다. 최근 광고에서 레트로라는 총론아래 소횐되는 X세대 체력적으로 노화진행중에서 가속도가 높여지기 직전의 연령대 수입과 지출이 많아져 세상살이에 관심이 많아지는 연령대 세상의 고민에서 나 스스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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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에 대한 현시점에서의 정리

어느 책보다 감정이입을 하면서 읽은책이다. 물론 어려운, 현랸한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례로 이야기하다 보니 쉽게쉽게 진행해가는 책이다.

최근 광고에서 레트로라는 총론아래 소횐되는 X세대

체력적으로 노화진행중에서 가속도가 높여지기 직전의 연령대

수입과 지출이 많아져 세상살이에 관심이 많아지는 연령대

세상의 고민에서 나 스스로에게로 주제 변화를 가지는 연령대

대략 40대. 숫자에서 벗어난다고 난 아니냐는 1차원적인 질문은 삼가자.

사춘기는 갱년기을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20대에는 세상밖으로 나오려 애쓰다 보니

30대에는 세상의 구성원으로 애쓰다 보니, 스스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을 이 책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어지러워질 수도 있지만...

MZ세대와 경쟁적인 관점에서 이 책을 읽지 말자. 그들은 그들대로. 이 세상은 MZ세대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듯이, X세대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한동안 베이비부머의 은퇴를 이야기하다 MZ세대만 이야기하는 것에 반발할 뿐이다.

어느 특정 누군가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 움직인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내 인생에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그건 누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정립하고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

P9 X세대는 그들을 대표하는 슬로건이 '난 나야'인 만큼 개인주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똘똘 뭉쳐 자신들의 목소리를 집단적으로 내본 경험이 없다.

 

P44 이런 과정을 겪으며 성정한 X세대는 자신들의 기성세대로부터 받았던 비반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 꼰대가 되긴 싫지만 시간을 거스를 수 없듯이 어느듯 "꼰대"가 되버린... 하지만 꼰대가 필요한 이유가 과거 역사, 지혜를 배우는 방법이 윗사람이 아니라 인터넷, 유튜브에서 배울 수 있다고 보면 어른이 필요하지 않겠지. 그런데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지혜나 통섭을 가지려 노력하자.

 

P49 X세대는 이 과정에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청소년 시절을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세례 속에서 풍요롭게 자랐다. 그러나 사회로 막 진입하던 시점에 자신이 성장한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무한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세상의 중심이었던 '나'는 생존을 위해 접어두고 사회와 조직에 순응해야 했다. 개인주의적인 이들은 불안한 밀래에 대비하기 위한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몰두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읻르은 40대가 넘어서도 외국어학원을 전전하는 중년이 됐다. "난 나야"를 외치던 20대의 '감정적 개인주의자'들은 IMF를 거치며 '시장적 개인주의자'로 변모하게 된다.

 

P99 1990년대 말의 취업난을 겪고 우여곡절 끝에 취업했더니, 10년 후인 2008년에는 금융위기가 닥쳤다. 당시 많은 X세대들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됐다. 두 차례의 경제위기를 거치며 X세대는 자신들만의 생존 방법을 터득했다. 그들은 실력만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X세대의 선배세대는 회사에 충성하는 것을 생존의 방법으로 삼았다. 그륻의 무기는 성실함이었다. 반면 개인주의자인 X세대는 '나'에게 투자하는 방법을 택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자 않는 X세대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대답이다. X세대는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그 결과 살아남았다.

 

P101 자기효은감이란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을 뜻한다.

X세대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강하다. 다른 세대에 비해 '나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자기효늠감이 강핟. X세대가 일하는데 있어 다른 세애되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P179 X세대에게 취미생활은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중년믜 자아를 찾는 시간이다. 이렇게 투자한 시간들이 모여 완성된 취향은 나를 드러내는 지표가 된다. X세대에게 취향에 대한 탐닉은 자아실현과 같다.

 

P226 X세대는 100% 아날로그 세상을 경험한 마지막 세대다. X세대는 한편으 디지털 세상에 가장 잘 적응한 기성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은 생활방식과 소비 트렌드의 큰 변화를 모두 수용하며 적응해 왔다. 새로운 경험은 아직도 가슴 뛰는 일이~

=> 개인적으로 맘에 남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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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평점10점 | p******2 | 2021.07.05 리뷰제목
지금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2030 축의 전환> 이 책을 보신 분들이라면, 미래 사회의 중심이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 혹은 Z세대로 명명되는 젊은 층이 아니라, X세대, 60년생 이상 고연령층이 소비 시장의 중심이 될 거라는 말은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2030 축의 전환> 책을 못 본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인구 비율로 봤을 때, 10년 이내 가장 신경을 써야
리뷰제목

 

 

지금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2030 축의 전환> 이 책을 보신 분들이라면, 미래 사회의 중심이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 혹은 Z세대로 명명되는 젊은 층이 아니라, X세대, 60년생 이상 고연령층이 소비 시장의 중심이 될 거라는 말은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2030 축의 전환> 책을 못 본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인구 비율로 봤을 때, 10년 이내 가장 신경을 써야 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세대는 60대 이상 노령 인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거다. 

 

 현재 미국 부의 80% 이상 차지한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실버시장 (GrayMarket)’ 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사업을 하고 싶다면, 살아 남고 싶다면 노년층을 겨냥하라는 의미다. 더 나아가 실버 시장은 소비자층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100세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노년이 너무 길어져서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디지털 공부를 마치고, 그들이 가진 부와 경제를 바탕으로 다시 생산자로 돌아와 20대처럼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할 거라는 얘기다.

 

이러한 사례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당장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새삼 놀라울 것도 없어야 하는데, 이런 통찰을 이제야 마주한다는 사실만이 놀라울 뿐이다.

 

이는 얼마 전 소개했던 책 <메타버스> 내용과도 연결이 되는데, 노년 인구가 다시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가능해진다는 맥락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 (이렇게 통합적인 관점에서 보니 굉장히 쏠쏠하다.)

 

말하자면, 앞으로의 시장이나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고, 심지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고 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라고 읽는다)이라면 ‘5060세대’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지속이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처음 제목만 봤을 때, ‘응? 이건 또 무슨 얘기지, 심지어 나와 가장 가까운 얘기이기도 한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 것도 만만치 않는 작업인데, 5060세대까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무지한 발상에서 시작된 착각임을 깨닫게 되었다. 책은 X세대의 정체부터, 어떻게 앞으로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지, 또 이들이 일하는 방식과 소비취향까지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작년에 <90년생이 온다>를 보고 너무 파격적인 내용에 감동 받아서 내가 운영하는 SNS 채널 곳곳에 자진해서 올리기도 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소개를 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정확히 그 상반되는 위치에서 다소 쇼킹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쩌면 나만 모르고 있는 얘기일 수도 있다니, 뒤늦게 이런 책을 접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어쨌든 충격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MZ세대에 주목하는 동안 놓쳤던 40대, 즉 X세대에 대해 다시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대 담론에서도 밀리고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어 소외되고 있지만,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현재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사회,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매우 특별한 세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주장은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이고, 심지어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주변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X세대의 특징뿐 아니라 사고방식, 일하는 방식, 돈 쓰는 방식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현재 대한민국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고,

 

X세대 자신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다른 세대들에게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소비자 및 트렌드 분석을 업으로 삼은 저자가 쓴 책이라 더 와닿는 책이다.

 

독자로서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라면, 책 제목이다. 솔직히 처음엔 ‘영 포티’라는 게 사회 개념을 지칭하는 말인 줄 알고, 거리감이 느껴져서 마음이 소화시키는 데 한참이 걸렸다.

 

그런데 단순히 ‘YOUNG X 40’의 합성어라니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차라리 ‘X세대가 돌아온다’로 앞부분을 줄였다면 좀더 임팩트있게 다가왔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잘 와닿지 않는 책 제목에 비해 내용은 훨씬 가치있고, 유용하면서 지금 당장 현업에 적용해도 될 만큼 꼭 우리가 알아야 내용이니 그 점에서 조바심이 난다는 거다.

 

또 내가 생각하는 중장년층과 달리, 저자가 말하는 세대는 ‘40대’라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맥락은 같으니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사실 이 이야기는 할까 말까 조금은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이 서평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쓰는 글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싶어 그냥 쓰기로 했다.

 

이러한 점들을 독자분들이 인지하고 본다면 더 좋을 것 같아, 서평을 쓰는 일에 나름 책임 의식을 갖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약간 서투른 감이 없지 않지만, 진심으로 전하고 싶었다.

 

미래 트렌드나 투자 흐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개성, 경제력, 실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들 X세대. 밀레니얼 세대나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히 담긴 이 책을 놓치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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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r | 2021.05.09 리뷰제목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책 뭔 데 이렇게 재밌어요? 마케팅 책이 이래도 돼요?)       세상의 중심이었던 나는 생존을 위해 접어두고 사회와 조직에 순응해야 했다. 개인주의자인 이들은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나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몰두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P.40~41)   X세대. 나이영역으로 말하자면 사실 나보다 쬐~끔 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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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책 뭔 데 이렇게 재밌어요? 마케팅 책이 이래도 돼요?)

 

 

 

세상의 중심이었던 나는 생존을 위해 접어두고 사회와 조직에 순응해야 했다. 개인주의자인 이들은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나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몰두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P.40~41)

 

X세대. 나이영역으로 말하자면 사실 나보다 쬐~끔 더 나이 많은 이들을 묶는 단어다. 영 포티. 맞다. 40대들. 우리 또래는 Y세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이 나이영역이 너무나 넓어서 우리는 Y세대의 맏형이자, X세대의 막내쯤이 맞는 세대다. 그러나 X세대의 특징이나 키워드를 찾아보면 우리 또래는 X세대에 가깝다. 정우성, 이병헌, 김혜수, 이효리, 젝스키스 등을 사랑하고 스포츠에 심취했다. 무엇이든 취미라고 말할 것들이 하나씩은 있었고 CDP에서 MP3, 스타텍에서 5G 휴대폰까지 혁신을 거듭 경험해온 세대. 내가 적은 것들을 모두 이해했다면 당신도 어쩔 수 없는 X세대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들은 그토록 열정적으로 살아왔음에도 딱한 단어 “낀 세대”인 사람들이다.

 

사실 이 책이 유달리 재미있게 느껴진 것은 저자의 담백한 말투도 한 몫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이해되고, 완전히 공감되는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1990년생들이 온다>를 읽을 때에는 “학습”의 마음이었다면, 이 책은 다소 “위로”의 느낌이랄까. 실제 사무실내에서 “1990년대”생들과 “진짜 X세대” 사이인 나로서는 두 권 다 공존을 위한 비법서지만 말이다.

 

 

 

 

 


 

많이 쓰고, 나를 위해 쓰는 거대한 소비자 집단, X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X세대의 존재감은 지금껏 과소평가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소비 트랜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그들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P.167)

 

누군가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책 말고 핸드백이나 신발을 올리면 인스타 팔로워가 훨씬 많아질 거라고. 내 “취향”이 단순한 “소비”로 폄하된 기분이 들어 불쾌해졌다. 물론 내가 소비가 적은 편은 아니겠지만 그것은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될 수 없고, 내 취향이 아니면 백 원짜리 하나 꺼내지 않는 나의 확고함은 나를 파워 쇼퍼로 만들지 못한다. 어쩌면 나 같은 성향이 가장 많은 집단이 30대 후반에서 40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심비”에 가장 많이 흔들리는 세대.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나의 욕망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더욱 공감이 갔다. 돌아보면 지금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던 시절에도 나는 나를 위해 책을 샀고, 내 스타일의 화이트셔츠를 모았으며, 블랙 슬렉스를 사랑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청바지에 열광하고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선호한다. 나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그때의 나로 살고 있다.

 

 

 

 


 

X세대와 1990년대생이 차이가 여기서 발생한다. 동료를 바라노는 관점이 다르다 1990년대생은 상대평가 시스템에서 자랐다. 내 점수가 오르려면 옆 자리 친구의 점수가 내려가야 한다. 친구가 점수를 잘 받으면 같이 기뻐해 줄 수가 없다. 내 점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료는 잠재적인 경쟁자일 뿐이다. (P.125)

 

이 문단 하나로 사실 1990년대생을 완전히 이해했다. 사실 우리 사무실의 90년생들은 또래보다 많이 착한 녀석들이라 크게 느끼지 못하는데, 종종 친구들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했던 특징들을 완벽히 설명해주는 문단이었다. 협동이나 공존보다 경쟁을 먼저 배운 아이들. 문득 우리 아이들 세대는 어떤 모습일지 걱정스러워졌다.

 

전혀 재미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은 책에서, 깊은 공감과 재미까지 느끼며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사실은 우리 시대의 포티들에게 안쓰러움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도 머지않아 맞이하게 될 40대지만, 지금의 40대들이 써가고 있는 혁신들 덕분에 나는 조금 더 편안한 40대를 맞이하게 되리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젊은 세대에 집중하느라 잊어버렸던 이 시대의 허리축들은 단순한 소비마케팅의 대상을 넘어선다는 것을, 마케팅 책을 읽은 후 깨닫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어찌되었건 이 책은 반칙이다. 무슨 마케팅 책이 이렇게 재밌고 공감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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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평점10점 | g*****0 | 2021.05.04 리뷰제목
젊고 파워풀한 40대가 나타났다! 낀 세대에 중년이라고?   이 책은 1970년대생에 대한 소비 형태와 그들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마케팅 실무자, 조직관리 담당자, 유권자 분석이 필요한 정치인, MZ 세대 후배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다른 세대가 아닌 바로 우리 부부가 해당되는 세대에 대한 분석이라 유쾌하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리뷰제목

젊고 파워풀한 40대가 나타났다!

낀 세대에 중년이라고?

 

이 책은 1970년대생에 대한 소비 형태와 그들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마케팅 실무자, 조직관리 담당자, 유권자 분석이 필요한 정치인, MZ 세대 후배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다른 세대가 아닌 바로 우리 부부가 해당되는 세대에 대한 분석이라 유쾌하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가 108쪽에 제시되며,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에 대한 보고도 함께 실려있다. 출처는 시사IN , 2020년 10월 9일 자료이다. 이 세대는 이혼도 개의치 않는다는 내용도 책에 담겨있다. 개인의 행복과 욕구를 중요시하는 X세대는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면 이혼을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눈여겨 읽은 내용은 4PART에 해당하는 <X세대는 이렇게 돈 쓴다>이다. X세대가 소비하는 방향성과 이유에 매우 공감하면서 읽은 내용들이다. 40대 남성이 소비하는 트렌드에 많이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 이 세대는 가족에 희생하기보다는 나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가진다는 점이다. 높은 학력과 많은 경험들이 바탕이 있는 X세대의 소비에 대해 다양하게 내용들을 전해주고 있는 책이다.

 

친구 같은 부모이면서 친구 같은 부부 사이라는 점도 책은 콕 짚어주고 있다. 이들 세대의 자녀는 Z세대인데 기업들이 Z세대를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책은 전해주고 있다. 정보 습득 능력이 뛰어난 세대인 Z세대. 이들의 부모인 X세대는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세대인 만큼 소비와도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X세대의 마케팅에 대한 모든 것이 5PART에서 소개되며, 윗세대와 전혀 다른 모습의 X세대에 대한 내용도 6PART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음도 젊고, 육체 연령도 젊으며, 새로운 문물에 민감한 세대가 다가오고 있다.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X세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책이다. 공감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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