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에디슨'과 '전류전쟁'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사건 속의 '에디슨'은 우리가 어린시절 '위인전'에서 읽었던 캐릭터랑 전혀 달랐는데요.
순수한 열정의 발명가 이미지이던 '에디슨'이..
사실은 '장사꾼' 캐릭터에, '잇속'챙기는데 선수였다는 사실이 놀랐었습니다.
우리는 '위인'들을 '업적'중심으로 배워옵니다..
그래서 실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는 잘 모르고..
실제보다 '미화'되거나 '포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왕 시크릿 파일'은 16명의 왕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신 분들이고..
드라마속에서 수없이 '미화'되었거나, 반대로 '악명'을 얻은경우도 많은데요..
처음에 등장하는 '태조'와 '태종'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용의 눈물'로 익숙한 왕들이지요..
그후에도 수많은 드라마에 등장하였구요..
'용의 눈물'에서도 그랬지만, '태종'이 '친척'들과 '공신'들을 마구 학살한 이유는..
아들 '세종'에게 온전한 권력을 물려주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의 눈물'의 원작이기도 한 '박종호'님의 '세종대왕'에서는..
'이방원'의 캐릭터가 다릅니다..
비열하고 비정하고 호색하고, 결코 드라마속의 '유동근'씨랑은 느낌이 완전 달랐는데요.
자비롭고 인자한 '세종', 벼슬하는 사람 목숨이 정말 '파리'목숨이던 시절..
그의 시대에는 '죽음'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인자한 그도, 유독 며느리들에게는 깐깐했는데요..
4명의 며느리가 쫓겨나는 이야기는, 이제는 하도 유명해져서 '시크릿 파일'이라고 하긴 좀 애매합니다.
낮에는 '요순', 밤에는 '걸주'라고 불리는 '성종'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연산군'은 아버지의 나쁜행동만 배운게 아닌시 싶기도 했어요..
우리는 보통 '연산군'은 처음에는 성군이였는데..
어머니의 죽음을 안후, 변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산군'은 처음부터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다만 그게 발현될 기회가 없었을뿐..
'중종'은 대장금에서 '임호'님의 이미지가 강한데..
'우유부단'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주위사람들을 늘 지켜주지 못하는데요..
'단경왕후','조광조'.'경빈박씨'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이어 잃는 모습이 안타깝더라구요..
'선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이렇게도 생각할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선조'라고 하면 보통 '임진왜란'중 도망간 왕, 그리고 '이순신'에 대한 '질투'가 다인데..
의외의 그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왕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요..
작가님은 꾸며진 이미지가 아닌..
실제 16명의 왕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해석'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를수 있고..
저는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그리고 몰랐던 사실도 알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