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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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

몰입의 대가 황농문 교수의 궁극의 공부법

리뷰 총점 9.3 (3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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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외국어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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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저절로 새겨지는 그 날을 위하여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18.09.01 리뷰제목
영어라는 것을 처음 만난 날부터 되짚어보면 어언 30년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충실히 학교 교육을 받았기에 읽기와 쓰기는 그나마 할 수 있지만, 간단한 대화조차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불편할 것은 없었기에 영어에 대한 갈증은 없었는데,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영어의 필요성을 느꼈다.  의사소통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두 주먹 불끈 쥐고 도전을 했지만 어느새 제자리.
리뷰제목

 영어라는 것을 처음 만난 날부터 되짚어보면 어언 30년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충실히 학교 교육을 받았기에 읽기와 쓰기는 그나마 할 수 있지만, 간단한 대화조차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불편할 것은 없었기에 영어에 대한 갈증은 없었는데,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영어의 필요성을 느꼈다.  의사소통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두 주먹 불끈 쥐고 도전을 했지만 어느새 제자리.  그러다 우연히 시작한 일본어 공부에 맛을 들인 지금, 이 책에서 더 좋은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영어에 촛점이 맞춰져 있지만 일본어 공부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터이다.

 

   

 같은 문장을 수백 번 반복해 듣고 따라하면 지겹고 집중력도 떨어질 것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반복이 몰입을 유도해 빠른 시간 내에 집중력이 올라가면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몰입도를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등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좋다. 이러한 무한반복학습을 통해 영어 듣기와 말하기를 한달만 연습해보자. 어학연수 1년 다녀온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영어가 몸에 새겨지는 학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p 8

 

 

 이 책의 두가지 키워드는 '몰입' 과 '암묵기억' 이었다. 의식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해당 능력을 자동으로 발휘하는 기억을 '암묵기억'이라고 하고, 이것은 인위적으로 애쓰기보다는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억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듣기와 말하기를 수없이 단순 반복하면서 암묵기억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습득한다고 한다. 암묵기억의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무한반복 학습법이었다. 위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반복은 몰입을 유도한다고 하니,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몰입과 암묵기억, 반복학습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듯하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뇌를 속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강력한 내적동기라고 할 수 있겠다 . 꼭 언어공부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렇듯 몰입을 위해서는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 확실한 내적동기를 정하는 것이 필요할터인데, 일단은 즐거워야하지 않을까? 저자는 영어가 즐거워지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1. 영어를 잘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2. 원어민이 읽어주는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많이 듣는다.

3. 쉬운 영어 이야기책을 많이 읽는다.

4. 영어로 라디오나 드라마를 즐긴다.

5. 일상적인 회화를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하여 반복해서 듣는다.

6. 단어와 숙어는 듣기와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외운다.

7. 일정기간 집중적으로 영어 공부를 한다.

 

 7번 항목에서 하루 1시간씩 1년간 공부해 365시간을 채우는 것보다 하루 10시간 이상 한달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365시간을 채우는 방식을 추천했다. 이렇게 일정기간 동안 영어에만 집중하면 영어 몰입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관련 뇌세포가 활성화되어 공부 효과가 훨신 커진다고 한다.  요즘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수정이 필요함을 느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왕 시작한 공부에 최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오랜 세월동안 영어교육을 받았으면서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읽기와 쓰기 위주의 교육과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왔기때문일 것이다. 그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저자는 무조건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영어를 읽은 뒤 우리말로 해석해 그 의미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읽은 즉시 의미를 이해하는 직독직해 연습을 해야한다. 직독직해를 한다는 것은 영어로 읽고 영어로 이해하는 것이다. 즉, 영어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영어 단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외현기억 단계를 생략하고, '영어 읽기 (입력) → 이해 (암묵기억)' 의 간단한 과정을 밟는 것이다. 그런데, 직독직해가 가능하려면  영어로 이해하는 암묵기억회로를 발달시켜야한다. 아기가 모국어를 습득할 때는 말을 듣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직청직해의 암묵기억이 먼저 발달한다. 이런 과정을 마친 뒤에 글을 배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직독직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직독직해를 하려면 영어 듣기를 충분히 활용해 직청직해부터 가능해야 한다.듣기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 P 87

 

 

여기에 덧붙여 직청직해, 직독직해까지 가능해지는 5단계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1단계 : 유튜브에서 내 수준에 맞는 이야기 찾기

2단계 : 쉬운 문장으로 어순을 먼저 익혀라

3단계 : 모르는 단어는 패스, 문맥으로 뜻을 유추하라

4단계 :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다독에 도전하라

5단계 : 드라마 시청으로 일상표현 익히기

 

 어찌보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라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지금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인지 이런 부분들이 쏙쏙 귀에 들어왔다. 이 책에서 내게 가장 와 닿닸던 부분은 무한반복 학습에 대한 것이였다.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저절로 영어에 몰입되는 무한반복 학습 9단계, 무한반복을 활용한 영단어 암기법을 자꾸 읽고 숙지하여 지금 바로 적용해볼 생각이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반복했던 패턴의 문장들이 바로 튀어나오는 경험을 하면서 반복학습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에 마음을 더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몰입영어에 도움이 되는 유튜브 채널 찾는법과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7단계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영어를 한번도 배우지 않은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에게 암묵 기억 위주로 듣기, 말하기를 가르치는 방법이라 영어교육을 생각하는 엄마들이 활용하기에 좋은 팁이 될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팁도 알려주는데, 상대에게 내 의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글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함'이라고 하는데, 꼭 영어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새겨들을 부분인듯하다.

 

  몰입영어 실천편을 수록하여 저자가 강조했던 무한반복학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339문장과 간단한 대화 패턴 113문장을 5분씩 12번을 들을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재생이 되었다. 한번 실행을 해봤는데 하나의 문장을 5분간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레 발음과 억양이 입에 붙는다. 이 과정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12번을 반복해서 듣기를 권하고 있었다. 이렇게 반복을 한다면 저자가 말한대로 어느 순간 저절로 영어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언어소질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언어에 소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학습시간이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데, 언어소질이란 것은 타고나는 것일까? 저자는 누구라도 강력한 내적 동기를 갖고 노력하면 언어소질을 얻을 수 있고, 언어 소질이란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로 언어를 배우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시간들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 말할 수 있도록 언어소질을 극대화해봐야겠다. 일단은 일본어에 최선을 다하고, 다음으로는 영어에 도전!!!

 



 

이 리뷰는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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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존의 영어공부법은 과감히 버려라-몰입 영어 평점10점 | h*****7 | 2018.09.02 리뷰제목
이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공부하는 힘>으로 만난 적이 있다. 그 중 몰입능력과 공부와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한 부분, 또 북유럽 국가 스웨덴, 핀란드 등의 국민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이유가 우리와 달리 교육 방식에 차이에 있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이 <몰입 영어>는 영어공부에 오랫동안 아쉬움을 갖고 있었던 차에 깊은 관심을 가진 덕분에 만나게 되었다.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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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공부하는 힘으로 만난 적이 있다. 그 중 몰입능력과 공부와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한 부분, 또 북유럽 국가 스웨덴, 핀란드 등의 국민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이유가 우리와 달리 교육 방식에 차이에 있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몰입 영어는 영어공부에 오랫동안 아쉬움을 갖고 있었던 차에 깊은 관심을 가진 덕분에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몰입을 화두로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던 만큼 영어 학습과 몰입의 조합은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대단할까, 몹시 기대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여기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암묵기억(implicit memory)'이라는 용어를 접하게 된다. 이것은 의식적으로 서술할 수 없다 하여 비서술 기억이라고 하며, 순서나 절차를 따른다고 하여 절차 기억이라고도 한단다. 암묵기억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악기 연주, 스포츠, 운전 등을 예로 든다. 이쯤해서 하나의 신기한 느낌의 기억이 떠오른다. 워낙 겁이 많아서 오래전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오랫동안 묻어두었다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운전을 하게 된 나 자신을 신기하게 여기던 기억이다. 언제 운전석에 앉았는지 모르게 운전을 하며 가고 있는 나. 바로 그것이었다. 암묵기억은 자신이 의식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해당 능력을 자동으로 발휘하는 기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공부, 특히 영어로 말하기에 대해서 어떻게 암묵기억을 활용한다는 것일까. 바로 영어는 듣기와 말하기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자. 가만히 생각해보면 알파벳을 쓰기 시작하고 단어를 받아쓰고 읽고 쓰는 시험에 익숙해져 있지 않았던가. 우리가 수십 년을 영어 공부에 매달리고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의 교육방법에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궁리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처리되는 기억은 외현기억(explicit memory) 또는 서술기억이라고 한다.

 

 듣기부터 시작하는 영어공부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여기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존의 학습방법, 그러니까 쓰기와 읽기로 배우는 방식과 듣기 말하기의 방식은 뇌 회로가 작동하는 방식이 달랐다. 전자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전전두엽에 저장했다가 밤에 자는 동안 해마를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며 외현기억이 만들어지는 원리다. 하지만 암묵기억은 소뇌, 선조체, 편도체 등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로는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아이와 알파벳도 모르는 수준의 아이를 데리고 미국생활을 하고 왔는데 영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던 아이가 영어를 훨씬 더 잘하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알려준다.

 

 글자를 먼저 배우게 되면 언어습득에서 외현기억의 역할이 커지는데 암묵기억의 효과는 오히려 떨어진다고 한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거울뉴런(mirror neruon)’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특정한 움직임을 관찰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이다. 예를 들어 옆 사람의 하품을 하는 것의 영향을 받거나 어린 아이가 부모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이 거울뉴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거울뉴런을 활발하게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영어 학습을 듣기로 시작하여야 효율적인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약간 낯선 용어가 나와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결코 어렵지 않았다. 몰입식 영어 학습은 영어권 원어민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습득하기까지의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수없이 반복을 한 다음에 그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생후 5년 동안 모국어를 듣는 시간은 최소한 18,250시간, 거의 2만 시간이라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런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캐나다에서 도입한 것이 바로 몰입 영어 교육이라고 한다. 몰입식 영어 학습의 핵심은 무한 반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된 내용을 정리해 보면 크게 세 가지로 영어는 암묵기억이라는 것, 무조건 듣기, 말하기부터 시작하라는 것, 그럼으로써 영어가 저절로 몸에 새겨진다는 것이다. 각 장 끝에는 몰입식 영어 공부법 3가지를 소개하고 있어 영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 중 몰입 영어에 도움이 되는 유투브 채널 찾는 법을 보면 듣기용 영어 콘텐츠를 키워드로 찾는 법과 추천할 만한 사이트와 유투브 채널을 자세히 알려준다. 맨 끝 부분의 몰입 영어 실천편영어회화 핵심패턴 339문장핵심 패턴 113문장QR코드가 들어 있어 무한반복과 몰입을 훈련할 수 있다.

 

 

무궁무진한 정보에 둘러싸여 있지만 수많은 자료들이 영어로 되어 있고, 영어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 많은 정보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기존의 낡은 영어 학습 방법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북유럽의 국가들의 교육 방법에서 해답을 찾았다면 그 사례에서 실마리를 찾고 과감하게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많은 시간 영어 학습에 매달렸지만 그에 못 미치는 성과로 좌절하는 사람들이나 어린이를 둔 학부모가 읽는다면 영어 교육의 유용한 팁을 찾을 수 있겠다. 더불어 영어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공부에도 적용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인상 깊었던 내용-

목표를 절실하게 잡고, 날마다 그것을 되새기면서 목표 완수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뇌에 각인시켜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영어 공부를 할 때도 영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시험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열심히 한다 해도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영어 공부가 내게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되새기고 또 되새겨야 뇌를 속일 수 있다.’(P26)

 

영어도 자전거를 배우듯 익혀야 한다. 오래 전 배운 자전거를 몇 년 후에도 몸이 기억해 잘 타는 것처럼 영어도 어떤 상황에서든 무의식적으로 말문이 열리도록 암묵기억으로 체득해야 한다.’(P29)

 

'언어 소질이란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로 언어를 배우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이 언어를 기필코 완벽하게 습득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학습하면 효율이 높을 것이고, 소극적인 자세로 학습하면 효율이 낮을 것이다.‘(P61)

 

'영어를 읽은 뒤 우리말로 해석해 그 의미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읽은 즉시 의미를 이해하는 직독직해 연습을 해야 한다. …… 영어 단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외현기억 단계를 생략하고 영어 읽기(입력)이해(암묵기억)’의 간단한 과정을 밟는 것이다. …… 직독직해를 하려면 영어 듣기를 충분히 훈련해 직청직해부터 가능해야 한다. 듣기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P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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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몰입의 대가가 알려주는 몰입 영어 완전정복의 비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c | 2018.09.06 리뷰제목
몰입의 대가 서울대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가 몰입 영어 공부에 관한 책을 냈다. 황 교수에 따르면 몰입은 잠자는 두뇌를 깨우는 최고의 방법이며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해 행복한 삶을 사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그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7년간 몰입 상태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 때 특별한 경험을 했다. 몰입을 하면 능력과 행복감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몰입 준비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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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대가 서울대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가 몰입 영어 공부에 관한 책을 냈다. 황 교수에 따르면 몰입은 잠자는 두뇌를 깨우는 최고의 방법이며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해 행복한 삶을 사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그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7년간 몰입 상태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 때 특별한 경험을 했다. 몰입을 하면 능력과 행복감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몰입 준비는 먼저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최소한 일주일 이상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혼자만의 공간이 있는 게 좋다. 외부 활동은 중단하고 날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바쁜 직장인이라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도 좋다. 약한 몰입도 성과가 있다는 것.

그는 2017년 8월 24일 tvN 방송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 출연, 영어몰입 공부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를 지켜본 위즈덤하우스의 제안으로 몰입을 활용한 효율적인 영어 공부법을 자세히 풀어 책으로 펴내기에 이르렀다. 사실 영어몰입 공부에 대해서는 2013년 8월 저자가 펴낸 『공부하는 힘』의 부록에 실린 것이 원조격이다.

영어에서 듣기·말하기 처럼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발휘되는 기억을 '암묵기억(implicit memory)'이라고 한다. 이 기억은 자동적, 즉각적으로 처리되는 성질 때문에 몸이 기억하고 있다거나 몸에 배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반면 읽기·쓰기 처럼 의식적으로 관련 기억을 인출하고 처리하는 기억을 '외현 기억(explicit memory)'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간 영어공부에 암묵기억이 아닌 외현기억을 발달시켜서 영어 정복이 어려웠다. 즉 글자를 먼저 배우면 암묵기억으로서의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거울뉴런이 잘 작동하지 않아 원어민처럼 발음하지 못한다. 다만 외현기억이 제 역할을 할 때도 있다. 암묵기억이 형성된 다음에는 외현기억 학습이 뒤따라야 한다.

 

저자 황농문 교수

 

몰입 영어 공부법에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영어 단어가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우리 뇌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외우다 보면 뇌는 이제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돼 몰입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창의력을 키워라, 코딩을 배워라, 이런저런 조언이 참 많이 들린다. 이런 시대에 여전히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래에는 정보를 아는 것보다 다루는 기술이 더 중요하며 온라인 기반 교육 활동과 인터넷 정보 대부분이 영어로 서비스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 47쪽

 

몰입 영어 목표는 영어권 4~5세 수준의 듣기·말하기로 잡는 것이 좋다. 이때 쉬운 문장을 듣고 따라 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여기서 저자는 유용한 앱을 추천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스피터(speater)'가 좋고,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클론 리플레이어'나 'WorkAudioBook'이 좋다. 반복학습 효과와 몰입도를 높이려면 한 문장을 반복해 듣는 시간을 5분 정도로 잡고  50번 또는 100번 반복한 뒤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그에 따르면 무한반복 학습을 통해 영어 말하기와 듣기에 대한 암묵기억이 충분히 발달하면 이후부터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가령 내게 필요한 영어 자료를 아무런 부담 없이 활용하게 되고, 미드를 자막 없이 시청하거나 원어민과 대화하는 데도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영어가 내 삶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내 일상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록으로 영어회화 핵심패턴 113문장과 여기에 3개씩 예제를 더한 339문장이 제시돼 있다. QR코드를 앱 리더기로 읽어들이면 원어민 발음이 자동 재생된다(음성 파일은 위즈덤하우스 서버에 저장). 예제 문장은 약 5분간 자동 재생되며, 이를 12번까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 체크 표시가 나와 있다.

이제 저자가 알려주는 몰입 영어 공부법을 실천해 보자. 이제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영어의 암묵기억을 키우는 것은 시간 문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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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몰입을 하고싶다 진지하게 ,,,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k | 2018.09.07 리뷰제목
결국 영어 계발서 또 사고 말았다. 언제나 한번 용기내서 영어공부를 확실히 해보나 ,,, 늘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공부방법만 계속 깨우치려고 하고 ,,, 영어 공부 시도는 늘 작심삼일로 끝나고만다.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스파이 훈련법과 유사한 공부방법이라고 하여 그런 신박한 부분이 좀 끌렸다. 이런식으로 저런식으로 여러방법으로 영어공부를 시도했지만 늘 흥미를 잃었던것같다
리뷰제목

결국 영어 계발서 또 사고 말았다.

 

언제나 한번 용기내서 영어공부를 확실히

 

해보나 ,,, 늘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공부방법만 계속 깨우치려고 하고 ,,,

 

영어 공부 시도는 늘 작심삼일로 끝나고만다.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스파이 훈련법과 유사한 공부방법이라고 하여

 

그런 신박한 부분이 좀 끌렸다.

 

이런식으로 저런식으로 여러방법으로 영어공부를 시도했지만

 

늘 흥미를 잃었던것같다

 

이번 영어 공부 접근 방식은 좀 새롭고 흥미로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문했다

 

이번에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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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51. 164.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g********o | 2018.09.05 리뷰제목
이놈의 영어!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 중 하나. 이놈의 영어는 평생을 날 괴롭게 한다. 학창시절엔 가장 싫은 과목이더니, 지금은 애증은 관계. -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면 글자를 매개로 언어를 학습하는 뇌 회로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언어습득에서 외현기억의 역할이 커지고 암묵기억의 효과는 떨어진다. (p.75) 이러한
리뷰제목

 
 

 

이놈의 영어!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 중 하나. 이놈의 영어는 평생을 날 괴롭게 한다. 학창시절엔 가장 싫은 과목이더니, 지금은 애증은 관계.

-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면 글자를 매개로 언어를 학습하는 뇌 회로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언어습득에서 외현기억의 역할이 커지고 암묵기억의 효과는 떨어진다. (p.75)

이러한 이유가 있을 줄이야. 내가 어릴 때에도 엄마들이 집에서 영어를 틀어주고 하는 그런 아이들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문자로 처음 접하기 시작했고, 내 귀는 한국말도 쉽게 이해 못하는 귀다. 그러니, 글자를 학습하며 더더욱 영어를 들을 수 있는 귀는 점점 멀어졌을 듯 하다.

그리고 아이에게 글자를 천천히 가르치려고 하는 나의 생각을 더욱 굳건히 만들었다. 물론 아이가 원한다면 알려 주겠지만, 미리부터 글자를 가르치고 싶지는 않다. 어쨌든 영어와 나의 관계는 어쩔 수 없는 애증의 관계. 덕분에 영어 관련 여러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와중에 눈에 띄는 요소들이 있었다.

 

1.     저자의 과거는 이제 그만~

이 책은 저자가 이미 뛰어난 사람이기에 그런 내용이 없다. 자신의 흑역사 따윈 없다. 구구절절 누군가의 불편한 과거를 들쳐볼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영어 성공기는 자신의 과거에 얼마나 영어가 형편없었는지, 혹은 관심이 없었는지가 가득하다. 자신이 독자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어필에 어필을 한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점을 특히 부각시킨다. 왜냐하면

 

2.     영어를 통해 인생이 180도 바뀐 넘사벽 이야기

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형편없었지만 영어 하나 죽어라 팠더니 지금은 이만큼 잘나간다고 자랑해야 한다. 자신은 이렇게 부족하지만 이 방식으로 해냈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사실 부러운 건 맞다. 하지만 가끔 저자들이 그것이 독자들에게 동기부여 용으로 글을 쓴 건가 싶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몇몇 도서는 자신의 방식대로 잘 따라해서 훌륭해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기도 하다. 물론 자신의 방법을 믿고 따라하라는 거겠지만, 그 전에 의지가 꺽일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가? 이 책은 이런 점이 전혀 없다. 물론 영어를 해서 얻을 장점에 대한 나열은 있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인 내용이다.

 

3.     패턴책 + 영어 실용서 (별 백만개)

보통 영어 실용서들은 자신이 유용하게 썼던 자료들을 공유한다. 이 책에도 좋은 자료들이 가득 가득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책도 그 자신이 했던 방식을 그대로 학습하게 해줄 자료를 그대로 싣지는 않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것이다! 내가 방법 알려줬지? , 자료도 줄게. 이래도 안 할거야  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 책이다. 그러고 보니 좀.. 무서운 책이네..?

 

  저자는 the very 서울대를 졸업하고 the very KAIST에서 석, 박사까지 하고 나에겐 이름도 어려운 곳들에서 근무하시고 현재는 교수님이신 엄청난 역량을 보여주신다. 그야말로 넘사벽. 하지만 그의 책은 간단명료하다. (많은 책들이 그러하듯) 일단 뇌과학부터 설명. 암묵기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쉽게 이야기 해 나의 것으로 완전히 체득하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언어란 지식이 아니라 일상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몰입 영어를 해야 한단 말씀. 그렇기 때문에 무한 반복을 해야 한다는 말씀. 공감하고 이해하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       쉬운 단어, 단순한 문장을 반복해 듣는 것이야말로 암묵기억 영어 학습의 핵심이다. (p.70)

-       한 문장을 5분간 연습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에피소드 전체를 12번 반복하면 각 문장을 한 시간씩 연습한 셈이 된다. (p.123)

심지어 그 반복을 이렇게나 오래.. 첨부된 패턴에 첫 문장이 ‘I want a puppy.’이다. 이 문장을 5분 동안 듣고 있어 봤다. 어느 순간 정신이 멍해지더니 ASMR을 듣고 있는 기분으로 점점 빠져들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탁! 하고 깨달았다. ‘? 아 원터 퍼삐라고 하네?’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하고, 읽고 말하던 문장이었는데 순간적으로 좀 더 정확히 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깜놀! !! 하지만 이걸 5분 듣고 12번이라니.. 와우.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이놈의 영어는 엄마들에게도 엄청난 압박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사교육을 시작해 엄청난 투자를 하거나, 엄마표 영어를 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 대세를 읽었는지, 책에는 처음 영어를 학습하는 아이들을 위한 내용도 있다.

-       영어를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에서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모든 언어활동을 영어로만 하는 것이다. (p.30)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것. 이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엄마표 영어를 시도해본다. 개중에는 그 덕분에 엄마 자신도 영어가 능통해지는 경우도 있다. 꿩 먹고 알 먹고. 부럽다. 나도 시도 중이라 이 책의 자료와 가이드가 인상적이었다.

 

-       뇌는 자극이 없는 무료한 상황이 오면 걱정을 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진화했다. (p.138)

  이런 사실은 놀랍다. 내가 걱정이 많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게 자극이 없어서 그런 것이었던 모양이다. 쓸데 없는 생각 하기 전에 얼른 얼른 QR코드 찍어서 영어 문장 무한 반복을 해야겠다. 영어용 시냅스가 활성화 되면서 점점 더 나아지길 기대하며!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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