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싫거나 불쾌한 기억은 금세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운세도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자기 좋을 대로 믿으면 된다. 운세를 보다가 설령 ‘자존심 내세우다 낭패 본다’처럼 부정적인 내용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선배의 충고’라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둬라. 점도 잘만 활용하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남이 이래라 저래라 충고하면 화를 내는 사람이라도, 점이나 운세에는 순순히 귀를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십분 활용해 인생의 스승으로 삼으면 된다. --- pp.22-23
불평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인상이 어둡다. 사람들도 그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 살기도 바쁜데 다른 사람의 불평까지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하나씩 고민은 있지만, 고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당신 역시 당신을 기분 좋게 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 어려울 것 없다. 불평만 하지 않아도 인생은 변하기 시작한다. --- p.43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 위에 사는 사람은 모두 아는 사이’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이 200명의 사람을 안다고 가정할 때 한 다리를 건너면 200×200=40,000명의 사람을 알게 되는 셈이니, 다섯 다리만 건너도 60억이 넘는 사람을 알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론상의 수치일 뿐이지만 그만큼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효과가 크다는 말이다. 이는 다시 말해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직접 아는 사이가 아니라도 ‘친구의 친구’로 연결되어 금세 생각지도 못한 조력자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 --- p.68
기대가 담긴 말은 긍정적인 자기암시와 같은 효과를 낸다. 누군가 “자네라면 문제없지”라고 한다면 ‘그래, 어렵지만 할 수 있을지도 몰라’ 하는 마음이 든다. 또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더 큰 자신감을 얻는다. ‘기대 받아봤자 부담스럽기만 해’라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면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기대를 거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버거운 과제는 피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반드시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준다. --- pp.82-83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지금은 자신을 가치 없다고 여기는 사람이라도 매일 조금씩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면 점차 자신을 신뢰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 ‘한계’를 긋고 하루하루 허송세월하다 일생을 마친다. 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실제보다 부족하게 생각하고 꿈을 포기하는 순간에, 성공하는 사람은 현재 자신의 모습보다 훨씬 훌륭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행동을 낳고 운을 부르는 것이다. --- pp.91-92
열 계단을 한걸음에 오를 수 없듯이 원대한 목표도 한 번에 이루기 어렵다. 목표가 클수록 우선 목표를 작게 나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한다. 차근차근 작은 목표를 달성해가면 점차 자신감이 붙는다. 목표 세분화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도 작게 잘라 하나씩 보면 가능성이 보이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년에 1,000명을 만나기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루에 세 명이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 pp.108-109
행운의 여신은 기회의 여신, 운명의 여신이라고도 불리는데, 앞머리만 있고 뒷머리는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는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이미 지나가면 잡을 수 없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며, 평생 운명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찾아온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고 나면 그것이 기회였음을 깨달아도 ‘행운의 여신의 뒤통수’를 잡으려는 손은 미끄러지고 만다. 그리고 같은 기회는 두 번 찾아오지 않는다. --- pp.120-121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다만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미리 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늘 운이 따르는 사람 같아도 자세히 보면 뜻밖의 행운이 굴러들어오는 것만은 아니다. 늘 착실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운’을 잡았을 뿐이다.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영화 「대부(The God father)」의 원작자인 미국 소설가 마리오 푸조(Mario Puzo)는 이런 말을 했다. “운과 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운이 왔을 땐 ‘놓치지 않고 잡을 힘’이 필요하거든요. 또 운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힘’도 필요하지요.” --- pp.134-135
완벽주의는 고지식한 사람, 꼼꼼한 사람, 고집 센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들은 한 가지에 집착하면 다른 것은 보지 않는다. 늘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살지만, 결과적으로 일을 늘릴 뿐이다. 오늘 만난 거래처 사람에게 인사차 이메일을 보낼 때도 몇 번이나 고쳐 쓴다. 그러다 결국 ‘이럴 바엔 안 보내는 게 낫겠어’라며 보내지 않는다. 지극히 단순한 인사, 사실 보고, 확인용 이메일도 늘 이런 식으로 휴지통에 들어간다. --- p.151
‘업무 가치의 80%는 20%의 업무가 차지한다.’ 즉, 열 가지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업무 두 가지만 처리하면 대부분의 업무를 달성한다는 뜻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 아무 때나 해도 상관없는 일은 손대지 말고, 당장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두 가지 고른다. 그 두 가지에 시간과 두뇌, 에너지를 집중하여 일을 끝내면 업무의 8할을 달성한 셈이다. 이렇게 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시간과 노동력을 아끼며, 쓸데없는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다. --- p.154
누군가 부탁을 한다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자. 거금을 빌려달라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탁만 아니라면 말이다. 작은 친절은 인간관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은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이나 자기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따라서 도와준 사람과는 쉽게 친해질 수 있다. 내가 곤란할 때 부탁하기도 쉽고, 그쪽에서도 보답하려는 심리 때문에 부탁을 잘 들어준다. 또한 친구를 소개하거나 재미있는 행사에 초대해줄지도 모른다. --- pp.174-175
‘다른 사람한테 신세 지기 싫어’ ‘부탁 같은 건 절대로 안 해’라며 무슨 일이든 혼자 떠맡는 사람이 있다. 누가 도움을 주려 하면 이를 한사코 거절하고,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한다. 착실하고 빈틈없는 성격에 주변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도 없지만 대신 인간미가 없다. 사람은 빈틈을 약간 보이고 대충 넘어갈 때도 있어야 매력 있다. 실수나 부족한 면을 보고 ‘나랑 똑같네’ 하며 공감하기 때문이다.
--- p.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