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4월 15일 태어났다. 덕성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시에나 국립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하였고, ADFF(Accademia Di Fotografia Firenze) 상업사진과, Studio Fotografico Marangoni에서 Fine arte를 전공했다. SAM3, Studio fotografico Angelo Rosa, 무역회사 Burani interfood 등에서 근무하면서 통·번역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각종 문서, 사용설명서 등을 번역하면서 실력을 쌓고, 여러 세미나에서 통역사로 일한 바 있다. 현재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거주하면서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신곡-인페르노(지옥)》 《군주론》 《피노키오》 등이 있다.
“이 녀석아, 그 조그만 입으로 그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구나. 안돼! 이 세상에서는 아이 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고 무엇이든지 맛있게 먹을 줄 알아야 해, 왜냐면 어떤 일들이 네게 일어날지 모르니 말이야. 그런 경우는 정말 많이 있어!” --- p.36
“오늘은, 피리 소리를 들으러 갈 거야. 내일은 학교에 가고 말이지. 학교에 가는 건 항상 시간이 있어!” 마침내 그 말썽꾸러기는 어깨를 으쓱 하며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바람처럼 달려 길 아래로 내려갔지요. --- p.45
“이 경우는 내가 던져지는 게 맞는 거예요. 병정님들, 여기로 오세요! 나를 묶어서 저 불꽃 사이로 던지세요. 내 진정한 벗, 가여운 아를레키노가 죽어야 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