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자기만의 트리거, 은신처, 과거의 상처 그리고 진정한 나 자신에게 다가가는 데 방해되는 요인을 확인하고, 그것을 둔감하게 만드는 심리학계의 치료 기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유턴(u-turn)’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당신의 관심을 돌려놓고, 밖으로 향한 방향을 안으로 바꾸어 당신이 내면 활동에 더욱 몰두하도록 만들 것이다. 이로써 당신은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서 변화를 만들고, 당신의 직감을 바로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의 주의력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것들은 우리의 의식적 에너지와 무의식적 에너지를 외부의 대상에게 확 쏠리도록 한다. 당신은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그 치열한 경쟁을 한 번이라도 멈춰본 적이 있는가? 아주 잠시라도 주의를 유턴시켜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쏟아붓는 시간과 에너지에 호기심을 느끼도록 만들어라. 나를 처음 찾아온 심리치료 내담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저는 절대 그렇게 하 지 않아요.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제가 이해하는지조차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는걸요.” 당신도 이런 사례에 해당하더라도 걱정하지 마라. 내가 당신을 자아성찰과 유턴의 전문가로 바꿔놓을 것이다. --- 「유턴 그리고 세 개의 양동이」 중에서
당신의 양극화된 소인격체들이 표현하는 두려움에 귀를 기울여라.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고 해서 두려워 말고, 불안을 받아들여라. 그 특별한 불확실함이 당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일깨워줄 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상처 입기 쉬운 인간성을 상기시켜주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룰 여지를 더 활짝 열어줄 것이다. 용기를 내어, 당신의 양극화된 소인격체들 사이의 싸움에 뛰어들어라. 목소리를 높이는 하나하나의 소인격체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그들과 의사소통하라. --- 「양극화」 중에서
우리의 회복탄력성이 성장하면서 불안과 두려움은 눈에 띄지 않는 속삭임으로 움츠러든다. 그리고 우리는 폭풍을 예상해야 하는 필요성을 더는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투쟁할 자질을 타고났다. 실수와 고통, 실패는 보장되어 있다. 이런 미래의 투쟁을 두려워하며 사는 대신, 마음을 놓고 호기심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태풍이 불어닥쳐도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 「인내의 창」 중에서
만일 가장 진정한 의미의 참다운 나와 정렬을 맞춰 살아가고 싶다면, 당신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 없다는 사실을 조금만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르다면, 당신은 그 사람의 확실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당신이 세상에 드러내는 모습 중 어떤 부분이 옳다거나 진실하다거나 선하다는 그들의 믿음과 다르면, 그 의견 충돌로 인해 그들은 당신의 행동 방식과 그들 자신의 행동 방식을 비교하게 된다. 우리 문화에서는 다른 것이 틀린 것과 매우 자주 동일시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대부분 사람은 자신과 다른 의견과 맞서는 데 필요한 방식으로 불확실성이나 불안감과 씨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면, 지금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심하라고 말한다. 불편한 관계와 그 느낌에 대해 늘 호기심을 가지되, 완벽해지려고 집착하지는 말아야 한다. 결국 내 마음을 알고 매일을 살아야 하는 건 나 자신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발전하라”는 그의 말에 무조건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