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에게 영양분이 특히 더 풍부한 ‘슈퍼푸드’를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노력했어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슈퍼푸드 중에서도 아기에게 먹이기 적절한 것을 추렸고, 슈퍼푸드를 활용한 이유식·유아식 레시피를 끊임없이 시도했어요. 국내 자료뿐만 아니라 해외 베이비푸드 책을 뒤져가면서 각 식품의 효능을 공부하고, 최고의 조합을 찾아서 마침내!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어냈답니다. 슈퍼푸드로 만든 아기 요리들, 동지들도 꼭 도전해 보세요!
--- p.36 「슈퍼푸드로 만든 이유식 · 유아식」중에서
매일 먹어야 하는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랑이! 철분 섭취가 너무 중요한 시기인데 왜 그럴까? 뭐 때문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보니 노하우가 나날이 상승했어요. 완전히 갈아서 식감을 없애거나, 좋아하는 재료에 버무리거나, 맛있는 소스를 뿌리거나, 잘게 다져 구워보거나! 다음의 메뉴들은 제 고민의 흔적이자 사랑이가 정말 잘 먹어준 레시피예요.
--- p.52 「고기 먹이기 프로젝트」중에서
채소 편식도 고민이에요. 단독 토핑으로 채소를 먹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호불호가 생기거든요. 편식 없이 채소를 골고루 먹어주길 바라는 엄마 마음! 아삭한 식감을 싫어하는 아기가 많으니 일단 푹 익혀주고 슬쩍 감춰주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요령 있게 채소를 요리해서 편식 없는 아기 키워봐요.
--- p.54 「채소 먹이기 프로젝트」중에서
이유식 쌀죽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내내 따라다니는 배죽의 개념!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쉽게 비유해 볼게요. 쌀 1에 물 10이면 10배죽입니다. 쌀 1에 물 5이면 5배죽입니다. 쌀 1에 물 1이면 밥이 됩니다. 초기 이유식 첫 단계에서 10배죽으로 시작해 점차 8배죽, 6배죽, 4배죽, 2배죽을 거쳐 밥으로 가는 과정이 바로 이유식이에요. 불린 쌀을 갈아서 죽을 만드는 게 번거롭다면 시판 쌀가루를 써도 돼요. 어른이 먹는 밥을 활용해 죽을 만들어도 돼요. 단, 다음은 모두 같은 양이에요. 이 공식을 기억하면 편해요. [ 불린 쌀 10배죽 = 시판 쌀가루 20배죽 = 밥 5배죽 ]
--- p.58 「이유식 개념 잡는 키워드 : 1. 배죽」중에서
돌 전까지 소금 간은 하지 않는 게 원칙이에요. 단맛을 내는 아가베시럽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육류, 채소, 다시마, 마늘 등을 우린 육수는 중기부터 사용 가능해요. 멸치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돌 전에 레몬도 일부 위장 약한 아기에게 무리일 수 있어요. 파슬리 100%의 파슬리가루는 중기부터, 시나몬 100%의 시나몬파우더는 후기부터 사용했어요. 오일은 중기 때부터 아주 소량씩 사용 가능해요. 저는 올리브유, 아보카도오일, 현미유를 주로 사용해요. 돌 이후가 되면 양념의 세계가 넓어집니다. 하지만 돌 이후 완료기, 유아식을 조리할 때도 소금은 최대한 늦게 사용했어요. 책에 담은 이유식·유아식 메뉴 중에 소금을 사용한 레시피는 없어요. 대신 감칠맛이 강하면서 염분 함량이 낮은 아기된장, 아기간장을 아주 소량씩 사용했어요. 아가베시럽, 카레가루도 돌 이후 쓰기 시작했어요. 약 2~3g, 1/3작은술 등 아주 조금씩 맛만 내는 정도로 사용했어요. 최대한 자극적인 맛이 나지 않게 신경 썼어요.
--- p.65 「이유식 하기 전, 가장 궁금한 10가지 : 8. 이유식과 유아식 간, 양념, 오일 궁금해요!」중에서
지금 아기가 먹고 있는 양이 적절한지 궁금하시죠? 한 끼 이유식 양과 ‘ 탄·단·채 ’ 하루 섭취 권장량이 기준이 되어줄 거예요. 하지만 평균적인 지표일 뿐, 아기마다 몸무게도, 먹는 양도 다를 수밖에 없어요. 최대한 이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되 매일 조금 더 먹고, 덜 먹는 것에 너무 일희일비하지는 마세요.
--- p.66 「이유식 단계별 권장량」중에서
출산한 게 엊그제 같은데 사랑이가 생애 첫 쌀미음을 맛본다니! 너무 설레고 떨리고 긴장도 되고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했죠. 쌀가루를 구매할까? 불린 쌀을 갈아줄까? 열심히 고민하다가 시할아버지께서 직접 농사지어 보내주신 귀한 쌀을 먹이고 싶어 불리고 갈아 첫 쌀미음을 만들었어요. 시판 쌀가루보다 입자감이 살아있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수월한 장점이 있어요. 자,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같이 시작해 보아요.
--- p.82 「초기 탄수화물 : 쌀미음 (불린 쌀 , 10배죽)」중에서
소고기는 이유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료예요. 가장 처음 섭취하는 육류이기도 해요. 아기는 6개월간 버틸 수 있는 철분을 엄마에게서 받아서 체내에 가지고 태어나는데요. 6개월이 되어가면 체내 철분이 거의 소진되어서 꼭 음식으로 섭취해야 해요. 이유식 시작이 6개월을 지나면 안 되는 이유 역시 철분 부족 때문이고요. 이토록 중요한 소고기 먹이기 미션,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 p.90 「초기 단백질 : 소고기」중에서
밥태기로 고생 중이라면, 오늘 당장 이 기적의 크림파스타를 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사랑이의 리얼 먹방과 수많은 후기가 증명하는 메뉴! 파슬리가루에 대한 테스트를 전제로 한다면, 중기 이후부터 가능한 메뉴예요. 재료 본연의 풍미를 끌어올린 레시피에 엄마의 정성과 사랑까지 듬뿍 들어간 파스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p.330 「밥태기 SOS : 베이비소고기크림파스타」중에서
슈퍼푸드 브로콜리가 콕콕! 든든한 오트밀이 듬뿍!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초간단 베이커리 레시피인데, 밥태기 아기를 구원했다는 감동의 후기가 폭주한 메뉴예요. 리뷰와 후기가 최상이고, 엄마의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너무 좋은 브나나빵!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답니다. 우유가 들어가서 완료기 이후부터 가능한 메뉴입니다.
--- p.346 「밥태기 SOS : 브나나빵」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