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발산하는 에너지가 달라진다.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를 내뿜을 수도 있고, 에너지가 거의 없어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예전의 나는 기운 없고 근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다니면서 어딜 가나 내 처지와 똑같이 안쓰러운 사람들만 만나곤 했다. 지하철을 타면 언제나 사연 많은 사람이 내 옆에 앉아 연인과 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했다. 샐러드 가게에 줄을 서 있으면 뒤에 선 사람이 못된 상사에게 어떤 괴롭힘을 당해 어떻게 해고됐는지 하소연하면서 이 세상이 얼마나 불공평한지, 자기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절망이 전염되듯, 나쁜 에너지는 나쁜 에너지를 끌어당긴다. 세상을 향해 부정적인 기운만 내뿜으면 무의식적으로 그런 사람들을 끌어당겨 정신적으로 착취당하고 만다. 늘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 나는 별 볼 일 없는 잡무와 부정적인 고객들만 맡게 됐다. --- p.25~26
아주아주 나쁜 습성이다. 나야말로 수년간 다른 사람을 비난해왔기에 누구보다 잘 안다. 남을 비난하는 습성을 정의하기는 쉽다. 절대 자기 자신이 문제일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잘못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나 손실, 실망스러운 순간에는 자신이 손쓸 수 없었던 뚜렷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읽고 당신도 찔리는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돈, 인맥, 시간, 외모 등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 또는 자신을 미워하는 상사나 동료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기분이 우울한 날에는 특히 더 심하게 남 탓을 하기도 한다.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표현으로는 ‘만약 ~했다면’, ‘~만 없었다면’, ‘하지만 만약’, ‘언젠가는’ 등이 있다. 남을 비난하고 싶을 때는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우리는 자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탓이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고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남 탓을 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단언컨대 남 탓만 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남 탓은 접어두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모두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 자격이 충분하다. --- p.64~65
솔직한 평가를 받으면 자신의 어떤 버릇을 고쳐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좋다. 믿을 만한 사람 몇 명에게 당신의 가장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라. 용기를 내라. 만약 먹는 모습이 게걸스럽다면?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다면? 비즈니스 파트너와 점심을 함께하기 전에 당신의 나쁜 식사 습관을 알고 싶지 않은가? “있잖아, 그 쩝쩝거리며 먹는 걔”라고 불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습관을 고치고 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엄청나게 개선할 수 있다. --- p.91
수백만 달러를 벌기 위해서는 자신이 벌 수 있는 돈의 액수에 제한이 없다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힘이 있는 믿음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무엇도 우리를 제한할 수 없다. 당신이 두둑한 은행 잔고를 가질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방해물은 머릿속에 캠프를 차리고 떠나지 않는 부정적인 생각인 경우가 많다. 나도 얼마든지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끊임없이 되뇌라. 그러면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영원히 쫓아버릴 수 있다. --- p.176
성공의 기운을 품은 사람의 삶은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이 언제나 승리한다.’ 우리는 자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작은 승리를 거두면 스스로 격려해주며, 부정적인 생각을 뒤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 가족이 나를 ‘울보 라이언’이라고 부르던 시절,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측면을 찾곤 했다. 우리가 세상의 불공평함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만들어낸 어둠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올 수는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을 깨버리는 쉬운 방법이 있다. 종이를 한 장 꺼내 반으로 접었다가 편 다음 하루 동안 일어난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양쪽에 나누어 적어보는 것이다. 아침 식사가 맛있었다면 좋은 일에 적는다. 그런 식으로, 긍정적인 일이 발생할 때마다 목록에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긍정적인 일 목록이 부정적인 일 목록보다 훨씬 길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 p.192
나는 내가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허드슨 호텔 로비에서 나와 같은 기회를 좇아 모여든 중개인 수천 명에 둘러싸여 있을 때, 나라고 안 되라는 법이 있느냐며 불안한 마음을 추슬렀던 때를 여전히 기억한다. 처음 영업 책임을 맡게 됐던 건물의 주소를 가슴팍에 새겨 넣지는 않았지만, 만약 문신을 했다면 ‘나라고 안 될 이유는 없다WHY NOT ME?’라고 새겼을 것이다.
어수룩한 차림을 한 채 고객 앞에만 서면 덜덜 떨던 20대 중반에는 몰랐지만, 나의 성공은 ‘나라고 안 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 생각은 내가 원하는 삶을 쟁취하는 데 필요한 힘을 주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게도 큰 성공을 거둘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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