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으로 사고하고, 전략 중심으로 행동하고, 목표 중심으로 일하고, 가치 중심으로 삶을 살자는 것은 좀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살자는 것이다. 또 실패와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주도적으로,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자기완결적인 삶에 가까워진다.
성과관리를 왜 해야 할까? 눈앞의 현실도 중요하지만 미래 비전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 즉 인과적인 선행과제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성과관리이기 때문이다. 일 자체보다는 일의 목적과 목표인 ‘원하는 결과물’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시간과 역량과 자원을 거기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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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과제(Critical Success Factor, CSF)는 자신의 역할과제 중에서 정해진 기간 내에 상위조직의 성과창출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과적인 과제다. 정해진 기간 내에 선택하고 집중하여 역량과 자원을 쏟아부어야 할 우선순위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조직마다 주요과제, 전략과제, 중점과제, 우선과제, 성과평가항목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기도 하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시간과 예산과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의미한다.
핵심과제를 표현할 때는 예를 들어 ‘대형 네트워크 병원 임플란트 매출 증대’, ‘20대 대학생 고객 확보’, ‘영업직 기획역량 강화’ 등과 같이 구체적인 타깃이나 업무대상을 어떻게 하겠다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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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신이 달성해야 할 성과목표를 구체적인 ‘조감도’로 나타내 본다는 것은 다음의 2가지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하나는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물의 구체적인 ‘구성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감도를 그릴 때는 그저 집 짓는 순서를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집 짓는 순서를 나열하는 것은 실행계획에 해당한다. 집을 잘 짓기 위해서는 기초공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1층을 올릴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외벽공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게 할지, 준공검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계획해야 한다. 성과목표조감도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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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요청한 사람, 즉 수요자가 원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일을 하기 전에 그에게 직접 물어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수요자에게 원하는 결과물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개 일단 해보라고 한다는 것이다. 수요자도 일을 지시하거나 요청하긴 했어도 결과물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렇다. 물론 언제까지 끝내야 한다는 일정은 정확하게 이야기하지만,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지 구체적인 기준이나 모습은 없는 경우가 많다.
수요자가 원하는 결과물의 기준을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급자인 실행자가 자기 나름의 근거에 따라 과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물’의 기준을 구체화한 후에 수요자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급자인 실행자가 생각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채로 수요자에게 어떤 모습을 원하느냐고 물어본들 기대했던 대답을 듣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요자로부터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대답을 듣고 싶다면 공급자의 생각을 먼저 글로 정리해 수요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수요자는 공급자의 생각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수요자에게 조목조목 알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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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부터 ‘더 넓고 멀리 보는 관점’을 얻을 수 있는 3가지 핵심 코칭방법을 기억해두자.
1. 조직에 기여할 미션과 비전을 코칭받는다
직장은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곳만은 아니다. 인생의 목적, 목표와 연계된 고민들도 직장생활에 포함되게 마련이다. 지금 하는 일과 인생의 목적, 목표가 연계될 수 있도록 일을 통해 조직에 기여할 가치가 무엇인지, 조직에서 어떤 비전을 위해 자신을 차별화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싶다면, 그에 대한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2. 역할과 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코칭받는다
조직에서는 각자의 직책·업무기능·기간에 따라 역할과 책임이 달라진다. 특히 분기·월간·주간 단위로 해야 할 일과 책임져야 할 결과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코칭을 요청하는 것이 실행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
3. 상태적 성과목표와 인과적 달성전략을 코칭받는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그 목적에 부합하는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목표가 이루어진 모습이 어떤 상태여야 하는지를 정확히 답할 수 없다면 성과목표를 수립하기 위한 코칭을 리더에게 요청해야 한다. 코칭을 통해 리더의 니즈와 원츠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원하는 결과물에 반영한 사람의 성과는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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