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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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

리뷰 총점 9.4 (2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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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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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나를 지키는 마음의 기술! 평점8점 | r*******n | 2021.02.03 리뷰제목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늘 '지금'을 산다는 것입니다. 즐겁고 기쁘다고 느끼는 것도 전부 지금입니다. 상대와 연결되어 있고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 또한 지금 이 순간뿐입니다. 상대가 '이 사람과 쭉 같이 있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지금입니다. 앞날만 걱정하고 지금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라
리뷰제목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늘 '지금'을 산다는 것입니다. 즐겁고 기쁘다고 느끼는 것도 전부 지금입니다. 상대와 연결되어 있고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 또한 지금 이 순간뿐입니다. 상대가 '이 사람과 쭉 같이 있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지금입니다. 앞날만 걱정하고 지금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라고 하는데 원래 미래는 독립된 개체가 아닙니다. 미래는 지금을 쌓아 올린 결과입니다. 안심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지금을 소홀히 하는 삶을 살면, 죽을 때까지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p.39~40

 

이 책은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쉽게 충격을 받는 사람들, 예민해서 작은 일에도 금방 마음의 중심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멘탈 회복 심리학을 제시한다. 수시로 다치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몸과 마음에 늘 평정심을 지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줘 더 단단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살면서 후회하고, 자책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렵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타인과의 관계에 지쳐 마음이 너덜너덜해지고, 습관적으로 자신을 다그치느라 피곤해지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조급해지고, 어떤 일에도 여유가 없어 뭔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신과 의사 미즈시마 히로코는 인간의 마음이란 본래 강하면서도 유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마음에 어떤 충격이 오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서진 멘탈을 금세 회복하고,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가끔 긍정의 힘을 지나치게 믿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법의 주문인 양 '다 잘될 거야'를 외치고는 하지요. 심지어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너무 쉽게 말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걱정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등의 막무가내식 긍정적인 사고는 마음의 유연함이 나오는 출구를 닫아버립니다. 충격에 대한 반응이든 슬픔의 프로세스든 인간에게는 그 나름대로 밟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고 강요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과정을 놓치게 됩니다.      p.91~92

 

마음의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순간에, 부서진 멘탈을 금세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마음의 충격을 몸의 충격과 같게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책상다리 모서리에 발가락을 찧거나,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눈물이 찔끔 나올 만큼 아플 때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장은 아프지만, 그 고통이 머지않아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마음이 약해지거나, 자신의 부족한 점이 보이거나, 불안하고 우울할 때도 '이 모든 일은 마음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말고 충격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 외에도 상대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지 않는 기술, 단단한 멘탈을 만드는 주문, 터널에서 빠져 나오기 위한 슬픔의 프로세스, 상실감에 대처하는 자세, 오늘부터 편안하게 잠드는 방법, 인생이 가뿐해지는 4가지 마음의 기술, 걱정이 사라지는 간단한 훈련,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매일의 습관 등 이 책에 수록된 저자의 솔루션들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명쾌하다.

 

회사에서 상사의 질책을 들으면 하루 종일 전전긍긍하고, 잘나가는 친구의 소식을 들으면 불안해지고, SNS에 악플이 달리면 크게 상처받고 우울해지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의식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으면 초조하고 두려워진다면, 당신도 '유리멘탈'이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지만, 속으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흔들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인간관계 심리 처방의 권위자인 저자는 작고 간단한 요령만 알더라도 이 험난한 세상에서 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작은 일에도 마음이 부서지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서 보다 단단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어떤 감정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멘탈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강화유리멘탈로 변화해보자 평점10점 | b****e | 2021.02.08 리뷰제목
정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면 결과가 좋아질까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겠죠. 걱정한다고 미래에 일어날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을 많이 하면 결과가 좋아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p160 상대를 사정이 있는 사람으로만 봐도 짜증이 상당히 줄어드는 이유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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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면 결과가 좋아질까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겠죠. 걱정한다고 미래에 일어날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을 많이 하면 결과가 좋아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p160

상대를 사정이 있는 사람으로만 봐도 짜증이 상당히 줄어드는 이유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에게는 자신의 의사와 주체성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한 난 힘들 수 밖에 없다'는 상황에 주체성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즉 상대를 사정이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의견을 가지게 되는 것 자체가 주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53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사람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것은 우리가 '상사가 변했으면 좋겠다'라고 잠재적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다는 점입니다. p64

네이버사전에서 '유리멘탈'을 찾아봤어요.

-> 유리멘탈 (琉璃mental)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멘탈이라는 뜻으로, 대범하지 못한 성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유리멘탈'이라 칭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고 안쓰러워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게 약해서 어쩌냐고, 약간 비난하는 듯한 느낌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쉽게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심리학 책이 출간되기 시작했죠. 근래에, 이렇게 마음을 다독이고,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위안을 주는 책을 저 또한 종종 읽었어요. 비슷한 위로와 위안인데, 참 신기하게도 읽으면 다 다른 느낌으로 나를 감싸고 기대고 힘을 줘요. 저자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치유의 글을 담아 내놓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 그래서 저는 어느 책이 더 낫다 아니다 말할수 없다는 생각이에요. 어제 읽은 인간관계책이 이때까지 중 가장 좋았던 책이라면, 오늘 읽은 책이 다시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읽은 책이 되는 그런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그래서 지금 위로 받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6장으로 나뉘고 각각 5~7개의 상황에서 당신이 이랬다면, 이제 이렇게 해보세요. 라고.

마치, 지금 내 앞에 저자분이 있는 듯, 그렇다면 그분은 아마도 이런 느낌의 목소리지 않을까 싶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글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마음을 풀어주고 등을 쓰다듬어줍니다.

요즘 짜증 내시는 분들이 참 많죠? 저자의 짜증에 대한 해석이 좋습니다.

짜증은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리는 감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을 잘 인지하고만 있어도 원만한 인간관계에 도움이 됩니다. 나뿐만 아니라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모든 사람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는 주문을 외어보는 겁니다. 누군가 화를 내며 나를 공격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그저 어려움에 빠져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나쁜 감정에 상처받지 않고 여유를 갖고 대할 수 있습니다. p70

유리멘탈, 깨지기 쉬운 유리말고, 어떤 충격에도 끄덕없는 강화유리로 바뀌보면 어떨까 싶어요. 작은 충격으로 조금씩 금가며 나를 무너뜨리는 그런 유리멘탈, 이제 이 책이후로 없어지는 단어가 되었으면 해요!

<<웅진북적북적- 갤리온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유리멘탈 너는 고마운 존재구나 평점10점 | a*****s | 2021.11.15 리뷰제목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소한 일같은데, 왜 불안하고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지는 걸까? 부정적인 감정은 계속 찾아오고 나는 왜 거기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걸까? 바람이 그냥 살짝 불고 지나가듯이 그런 일들도 지나가면 좋을텐데 말이죠.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할까? 나는 왜 유리멘탈일까?'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오면 우리들중 십중팔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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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여러가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소한 일같은데, 왜 불안하고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지는 걸까? 부정적인 감정은 계속 찾아오고 나는 왜 거기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걸까? 바람이 그냥 살짝 불고 지나가듯이 그런 일들도 지나가면 좋을텐데 말이죠.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할까? 나는 왜 유리멘탈일까?'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오면 우리들중 십중팔구는 습관적으로 거부하려고 합니다. 억지로 마음을 강하게 만들기도 하죠. 이런 태도들은 유리멘탈에 대한 오해로부터 비롯됩니다.

 

심리카운셀러인 저자는 진화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유리멘탈에 대해 말합니다. 마음이 약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요. 인간은 진화적으로 약 10만년도 전, 더이상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감정과 감각을 관장하는 뇌 구조를 포함해서요. 그땐 인간이 수렵 채집을 하던 시기입니다. 그 당시 인간들은 맹수의 위험, 자연 재해의 위험, 배고픔, 추위 등에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노출되어 있었죠. 사자를 보면 무서운 감정이 생겨야 합니다. 그래야 포식자로부터 도망을 칠 수 있고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특성들은 세대를 거쳐 현대인들에게도 유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와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인간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공포와 불안을 자주 경험합니다. 공포심은 그 자리를 떠나라는 알림음이자 경고입니다. 사자와 마주쳤을 때 불안하지 않거나 무섭지 않은 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포가 찾아올 때 그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이라 생각했던 것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생존본능이자 방어반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다음 3가지를 권합니다.

 

마음이 약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깨닫기

불안, 우울 등은 마음이 보내는 경고 알림임을 깨닫기

알림을 듣으면 그 의미를 발견하고 행동을 고치기

 

 

이 세상에 마음이 약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마음이 약해져 있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년 간의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20대 운동선수가 고열증상이 동반되는 감기에 걸렸다고 합시다. 감기에 걸린 동안은 일어서는 것도 몸을 가누는 것도 힘듭니다. 그렇다면 이 운동선수는 원래 몸이 약한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몸이 약한 사람이 아니라 잠시 몸이 약해져 있는 사람입니다. 몸에서 나는 열은 면역 반응이고 그 탓에 잠시 아프고 약해져 있을 뿐입니다. 이 선수에게 필요한 건 억지로 태연한 척 평소에 하던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몸 상태를 인정하고 쉬면 자연스럽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만약 지갑을 잃어버려 우울해지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이를 마음이 약해서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지 잠시 약해져 있는 것입니다. 평소에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지갑을 잃어버리면 울적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겁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부정적인 마음은 거부해야하며 긍정적인 마음은 좋다고 학습받으며 자라왔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불안, 우울, 낙담, 고민 같은 것 역시 모두 이런 배경 속에서 일어난 반응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유리멘탈은 필요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이 신호를 줄 때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회피하지 않고, 그에 맞춰 행동을 개선하면 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질높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라고 조언합니다. 질 높은 인간관계는 협력, 공감, 공유라는 3요소가 채워질 수 있는 관계입니다. 이 3요소는 마음의 영양분이라서 힘든 순간을 빨리 회복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저는 자존심 때문에 강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많은 순간이 떠오르더군요. 실은 불안했고, 힘들었는데 말이죠. 그런 저를 인정했습니다. 힘들 수 있음을, 불안할 수 있음을. 그리고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불안은 내가 회피해야하고 나를 파괴하는 그 무엇이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게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는 신호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사실 큰 기대없이 읽다가 마음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그들의 연약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공감해주기. 불안해할 때 그들을 놀리거나 불필요한 충고를 하기보다 그 인간적인 모습을 인정해주기. 생각해보니 제가 존경했던 사람들의 모습 속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던 태도였더군요. 많은 말을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저를 지켜봐주고 공감해주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지혜가 저의 마음을 뜨겁고 따뜻하게 만듭니다. 이 책을 통해 더 자신을 이해하고, 그 마음으로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는 삶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희망을 봅니다.

 

 

- 이 서평은 서평단 참여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유리멘탈을위한좋은심리습관

#비지니스북스

#가타다도모야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평점10점 | s*********0 | 2021.04.14 리뷰제목
제목을 보자마자 딱 내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멘탈. 아마 나는 유리 멘탈이 아닌 웨하스 멘탈일 것이다. 건들이면 바스라지는 멘탈의 소유자가 바로 나이다. 그래서 나는 나를 참 싫어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눈치 보며,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많이 받는 내 성격은 스스로를 괴롭히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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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딱 내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멘탈. 아마 나는 유리 멘탈이 아닌 웨하스 멘탈일 것이다. 건들이면 바스라지는 멘탈의 소유자가 바로 나이다. 그래서 나는 나를 참 싫어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눈치 보며,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많이 받는 내 성격은 스스로를 괴롭히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했었다. 감정의 폭이 넓기에 타인에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해 줄 수 있다는 점과 자주 부서지는 멘탈 이기 때문에 나는 남들보다 견디고 이겨내야 할 날들이 많았지만, 버티고 하나씩 이겨내다 보면 어느새 한층 성장한 내가 있었다. 조금은 나를 돌보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럼 에도 나는 감성적인 내가 여전히 좋지만은 않다. 덜 스트레스 받고 나의 마음을 돌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쓴다는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20살이 되고 나서 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내가 생각보다 남들 시선을 신경 쓰고 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나의 외적인 요소부터 성격적인 부분까지 타인이 보기에 이쁘고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나의 부족한 점만 바라보며 자책했었고,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결핍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남을 신경 쓰지만, 그냥 그들의 생각일 뿐이라고 여기며 나의 가치는 누구에 의하여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다니는 것 같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며 나는 나로서 충분히 빛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진짜 내가 바보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언제이냐면, 완벽할 수 없으면서 완벽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 인 것 같다. 그만큼 노력하냐고 묻는다면 사실 나는 게으르다. 그러니 어이없으면서도 스스로 얼마나 바보 같다고 느끼겠는가. 좋은 사람, 착한 성격,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끊임없이 나아가지만, 자신을 돌볼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 사랑을 주는 법도 알며, 타인이 주는 사랑을 온전히 받을 줄 아는 사람, 나에게도 배울 점이 있으며 타인에게 배울 점은 배우고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사람, 나의 단점은 고쳐나가되 장점은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사람, 거기다 외모는 이쁜 사람. 등등 앞에 나열한 것들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들이다. 쓰다 보니 나는 참 스스로 숨 막히게 만드는 것 같다. 현재는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을 이룰 순 없어도 비슷한 사람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됐건 모두에게는 아니어도 나를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나처럼 쓸데없는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해주고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은 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살아오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뭐냐면, “너는 살 빼면 분명 이쁠 텐데 왜 안 빼?”와 “내가 장담하는데 너는 살 빼면 100% 이뻐” 였다. 처음 들었을 때는 칭찬으로 들었지만, 매번 듣다 보니 지금의 나는 이쁘지 않다는 건가? , 내가 살 뺀다고 이뻐질까? 라는 생각으로 상처만 쌓여 갔었다. 그들이 칭찬으로 내뱉은 말들이 나에겐 상처가 되고, 급기야 먹고 토하는 증상까지 생겼었다. 살에 대한 집착이 나를 갉아먹고 괴롭히고 있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지만 무례한 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 나는 이대로도 좋고, 지금도 이쁜 존재니까 칭찬하는 척하며 나를 판단하고, 무례하게 굴지 마세요”라고 말이다. 앞으로도 나는 지금도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새기며 살고 싶다. 타인에 무례한 말에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길 바란다.

내가 한창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운동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얘기했었다, 나는 그 말에 반감이 심했고, 기분이 좋지 않았었다, 나도 누구보다 잘 아는 부분이었고, 그게 됐으면 내가 우울증에 걸렸겠나. 라는 생각에 힘겨웠기 때문이다. 내가 당연한 일도 해내지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졌고,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만 같았다. 나는 사실 나름대로 치열하게 우울증을 이겨내려고 했었는데. 사람들은 힘을 낼 수 없는 나에게 힘내라고 채찍질을 했었다. 지금은 쉬어가야 하는 순간이 오면 쉬어가려 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분명 삶에 도움이 되지만, 힘든 순간을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고 싶지는 않다. 충분히 아파하고, 나를 돌보다 보면 분명 지금처럼 힘을 내서 살아갈 힘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이전에 나는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 했었다. 연애할 때를 예로 들자면, 나는 상대가 일 때문에 연락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불안해하며 힘겨워했었다. 그만큼 힘든 시간이 길어졌었고, 스스로 지쳐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 시점부터 혼자 보내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내가 할 일을 한다던가, 취미 생활을 만들기 시작했었다. 혼자서도 잘 지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고, 이러한 시간이 힘들지가 않았었다. 물론 여전히 사람을 찾고 의지하지만, 이전에 비해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은 내가 나를 돌봐야 행복할 수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을 온전히 즐겨야 힐링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금의 나는 혼자 있는 내 시간이 소중하고 중요하다.

외로움이 느껴지면 받기를 원하기보다 줘야 한다는 작가님의 말이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나는 외로움을 느낄 때 늘 상대를 찾았고, 연애를 시작했었다. 물론 외로움을 해결하기는커녕 외로움이 배가 되고, 우울함만 크게 남았었다. 주는 방법을 알아야 받을 줄도 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사랑을 주게 될 때 나는 행복했었던 것 같다. 마음속에 따뜻함이 가득 차 있었던 순간은 무언가를 받을 때가 아니라 줄 때였는데. 나는 왜 늘 받기만을 원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하게 외로움을 달랠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 책은 내 얘기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었다. 그 속에서는 내가 경험해서 깨달은 부분도 있었고, 당연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내용도 담아져 있었다.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길. 타인을 돌볼 줄 알며, 나를 사랑할 수 있길 바래본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나는 여전히 유리 멘탈이겠지만, 깨지고 부딪히더라도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찾고, 언제나처럼 이겨내고 성장하길 바란다. 조금은 피곤하게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오늘도 너무 수고했다는 얘기를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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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근육법,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 2021.03.01 리뷰제목
유리멘탈. 이 말을 들으면 모두 아는 지인 중 한 두 명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 역시 유난히 '유리멘탈'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 동생입니다. 하나 하나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안절부절합니다. '이 사람이 싫어하지 않을까?' '주변에서 뭐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라며 전전긍긍하죠. 사실 상대방은 전혀 개의치 않는데도 말이죠.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리뷰제목

 

유리멘탈. 이 말을 들으면 모두 아는 지인 중 한 두 명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 역시 유난히 '유리멘탈'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 동생입니다. 하나 하나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안절부절합니다. '이 사람이 싫어하지 않을까?' '주변에서 뭐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라며 전전긍긍하죠. 사실 상대방은 전혀 개의치 않는데도 말이죠.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듯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은 유리멘탈을 벗어나기 위한 마음근육을 만들기 위한 심리책입니다.

 

 

유리멘탈인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남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생각만큼 타인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리멘탈의 사람들은 남의 반응에 유난히 크게 반응하며 예민해합니다. '나에게 뭐라고 하면 어쩌지?' '틀림없이 내 흉 볼거야.' 라며 스스로 의기소침해집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반응은 한 개인의 의견일 뿐 절대적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건 그 사람의 감정일 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건 그 사람의 감정일 뿐 모든 사람의 의견을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말해봅시다.

 

유리멘탈인 사람들은 남의 반응에 예민하다보니 거절에도 익숙하지 못하고 남의 의견에 따르는 수동적인 삶을 살기 쉽습니다. 수동적인 삶은 피해의식을 불러일으킵니다. 내가 왜 남의 뜻대로 따른다고만 느낄 때, 필요한 마음운동법은 바로 자기 자신의 인생을 가장 작은 부분부터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발장의 신발부터 정리하기로 선택하고 이 일의 주체를 '남'이 아닌 '나'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체가 '나'가 될 때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불안은 단지 유리멘탈인 사람들만이 아닌 모두에게 내재해 있습니다. 다만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입니다. 사실 우리는 바로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노력을 하며 살지만 자기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불가능한 부분을 인정하고 해야 할 부분은 바로'지금'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의 나를 돌보고 지금에 충실하는 것만이 불안을 극복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처방전입니다.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은 마음을 단단하게 해 주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을 인정하고 유리멘탈인 자신을 다독여주고 사랑해주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입니다. 결국 마음근육도 자기 자신을 어루만지며 소중히 할 때 키울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기보다 지금 자신을 소중히하는 연습부터 키워보세요. 그 때 유리멘탈에서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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