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문학의 예술적 독자성을 확립한 근대문학의 선구적 작품들이 책에 수록된 소설은 모두 11편으로 주옥같은 감수성을 담은 초기와 중기 작품을 선별하였다. 「배따라기」, 「감자」, 「태형」, 「목숨」,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간의 운명은 환경에 따라 지배된다는 것을 형상화하려는 노력을 담은 자연주의 문학에 속한다. 또 「광화사」, 「광염 소나타」는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의 내면을 캐묻는 유미주의 문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시골 황서방」, 「배회」, 「벗기운 대금업자」에서는 사회 부적응자, 「붉은 산」에서는 민족주의를 다루었다.김동인은 기존의 문어체에서 탈피하여 구어체, 과거체의 서술체를 사용했으며, 대명사 '그'의 사용을 일반화하였다. 또한 최초의 문예동인지 「창조」를 창간하여 구체적인 문예운동을 하였다. 소설뿐 아니라 평론에서도 계몽주의적 선전 문학을 거부하고 근대 사실주의를 그의 작품에서 실현하였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문학의 예술적 독자성을 확립한 근대문학의 선구적 작품들이 책에 수록된 소설은 모두 11편으로 주옥같은 감수성을 담은 초기와 중기 작품을 선별하였다. 「배따라기」, 「감자」, 「태형」, 「목숨」,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간의 운명은 환경에 따라 지배된다는 것을 형상화하려는 노력을 담은 자연주의 문학에 속한다. 또 「광화사」, 「광염 소나타」는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의 내면을 캐묻는 유미주의 문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시골 황서방」, 「배회」, 「벗기운 대금업자」에서는 사회 부적응자, 「붉은 산」에서는 민족주의를 다루었다.김동인은 기존의 문어체에서 탈피하여 구어체, 과거체의 서술체를 사용했으며, 대명사 '그'의 사용을 일반화하였다. 또한 최초의 문예동인지 「창조」를 창간하여 구체적인 문예운동을 하였다. 소설뿐 아니라 평론에서도 계몽주의적 선전 문학을 거부하고 근대 사실주의를 그의 작품에서 실현하였다.내 삶의 주체는 ‘나’인가, 나를 둘러싼 ‘환경’인가!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나 계속되는 사업 실패를 겪었던 김동인의 관심은 고단한 식민지적 현실보다도 타자와 어긋난 개인에 있었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현실의 참혹한 모습과 인간의 추악한 측면을 사실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인간 존엄성이 상실된 삶에 몰두했다. 적극적으로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도피하거나 체념하며 살 수밖에 없는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김동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여기저기 걸쳐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