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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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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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취미 여행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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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획일적인 것보다는 남다른 무엇이 필요하다 평점10점 | y*****2 | 2019.05.19 리뷰제목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근래 들어 우리사회 구성원들은 타의반 혹은 자의반으로 개성이 사라지고 획일화되어 온 것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라서 개성보다는 다소 약한 듯하지만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생각을 적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자 역시 들어가는 글에서 “자신만의 단단한 취향을 가진 이에 대해서 편견을 가진 사회는 위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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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근래 들어 우리사회 구성원들은 타의반 혹은 자의반으로 개성이 사라지고 획일화되어 온 것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라서 개성보다는 다소 약한 듯하지만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생각을 적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자 역시 들어가는 글에서 “자신만의 단단한 취향을 가진 이에 대해서 편견을 가진 사회는 위험하다”면서 “오로지 평균치의 정서와 인성, 폭력적인 문화만을 강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저자 자신을 포함하여 12명의 취향 저격자들의 취향, 책읽기, 희귀음반수집, 마라톤, 공포영화, 블로그 글쓰기, 소설쓰기, 바둑, 로봇수집, 술 마시기, 책편집, 의사, 장서 모으기 등을 소개합니다. 사실은 취향 저격자들을 소개한다면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취향을 가까운 사람의 것과 엮고 있어서 ‘작가의 취향이 참 다양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말로 하면 오지랖이 넓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취향이라는 것도 뜯어놓고 보면 취미활동에 가까운 것들이 많아서 누군가로부터 ‘별나다’라는 시선을 받기보다는 ‘대단하다’라는 찬탄을 받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역시 ‘영화감상이라는 행위는 호사취미가 아닌 가볍고 부담 없는 취향에 속한다(76쪽)’라고 적은 것을 보면, 취향은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행위라기보다는 취미에 가까운 개념으로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직업으로서가 아닌 취미, 즉 아마추어로서는 고수급이라 할 취미일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의 경우는 직업의 범주이기 때문에 취미나 취향이라 할 수 없지 않을까 싶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블로그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기 때문에, 블로그 글쓰기를 취향이랄 것도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저자의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책읽기를 기반으로 하는데 년간 200-300권의 책읽기를 20년 넘게 해왔다고 합니다. 이만한 책읽기를 하려면 당연히 속독이 필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독서취향이 속독이라고 해서 정독을 평가절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24쪽)”라는 저자의 주장이 거꾸로 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독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속독이야말로 좋은 독서습관이 아니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혹여 속독이 취향을 주장하시는 저자가 오히려 편견을 가진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살아오면서 자신에 맞는 일을 찾아 다양한 도전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요약하면 “하나를 해도 ‘제대로 미친 듯이’가 내가 지향하는 인생관(62쪽)”라고 밝힌 것처럼 파고들었기 때문에 다양한 ‘취향’이 생긴 것 아닐까요?

취향에 대한 편견을 경계한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저자 역시 일정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도 있었습니다. “나보다 오랜 세월을 살았던 세대를 경계하는 편이다. 그들의 지혜보다는 고정관념이 불편했고, 나이로 고참 행세를 하려 드는 고루한 사고방식이 피곤했으며, 독재 시대를 살면서 내면화된 순응적인 태도가 현기증을 불러일으켰다.(155쪽)”라는 대목인데, 어쩌면 ‘경계하는 편이라는’이라는 표현에 대한 저의 과민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누군가에 대하여 대립각을 세우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닮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저자의 연배가 분명치는 않으나 ‘50세에 이르자 본격적으로 시간이 두려워졌다’라고 적은 것을 보면 50대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는 비슷한 이유로 나라는 인간과 거리 두기에 골몰하고 있겠지 싶다.’라는 저자의 의구심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쉬워지는 것은 나름대로의 특별한 취미활동을 만들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고수급의 취미를 의미하는 취향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취미활동 말입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구매 취향의 발견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t*****d | 2019.07.27 리뷰제목
취향..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이책에는 음반수집, 마라톤, 공포영화, 술등  다양하고 독특한 취향세계를 소유하고 있는 12명의 취향저격자들의 인생을 담고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봉호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독서광인 그가 말하는  나쁜독서의 모습을 언급한 부분은 재미있게 받아들여졌다.  그는 독서를 하면 생각이  번잡해지고 정적인 인간형을 양산하며 돈벌이에 딱히 도움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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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이책에는 음반수집, 마라톤, 공포영화, 술등  다양하고 독특한 취향세계를 소유하고 있는 12명의 취향저격자들의 인생을 담고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봉호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독서광인 그가 말하는  나쁜독서의 모습을 언급한 부분은 재미있게 받아들여졌다.  그는 독서를 하면 생각이  번잡해지고 정적인 인간형을 양산하며 돈벌이에 딱히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세가지를 언급하고있다. 완전 백퍼 공감하기에 재미있기도 씁쓸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단점, 어찌보면 장점이다. 생각이 번잡해질때는  유독  육아서나 자녀교육관련서적을 볼때  극에달한다.  정적인 인간형을 양산하는 독서로 인해 살이 찌고있음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가장 큰 단점이다.  마지막언급한 돈벌이.  책 한권 읽을때마다 통장어 돈이 쏙쏙 들어온리는 없겠지만 뭐 독서가들이 돈때문에 독서하는 경우가 있긴할까?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하는 이유는?  





이책에 수록되어 있는 많은 취향중 제일 공감할수 있었던건 공포영화 마니아인 김수진님의 취향부분이었다.  그이유는 영화를 즐기는 나로써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로 언급된 것들 또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늘 한번만 보고 끝내는것이 아닌 나이기에 제목만 들어도 그영화의 내용과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취향이란 어쩌면 세상과 척을 두는 어려운 선택이다. 가벼운 취향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전제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무거운 취향은 사회에 반하는 일종의 모험이다.  누구도 모험을 권하지 않는다.  학교. 가정. 직장에서 모험을  권하는 이는 없다. 모범답안을 툭하니 던져놓고 그 테두리안에서만 맴돌라고 강권한다.  중략... 나는 취향저격자의 음성에서 존재의 이유를 발견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까지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  그만큼의 냉대와 차별의 과정을 겪은 삶의 흔적이 보였다. 취향을 지키기위해 겪어야 했던 인고의 시간이었으리라. 그들은 이기적인 영웅을 꿈꾸지 않는다. 그저  자신과 영원히 함께할 취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P.279



사람이 인생을 살이가는데 있어서 자신만의 취향을 갖는다는건  평범하게만 느껴질 일상을 행복으로 바꿀수있는 필수요건이 아닐까 싶다.  이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독서를 좋아하지만 다른 독서광처럼 집안에 책장이 성벽을 이루고 있지도 한쪽벽면을 책으로 도배하지도 않았기에 책수집가는 될수없을것같다.  문구류를 잔뜩 소장하고는 있지만 이쁜 문구들을 아끼다가도 마구 뜯어서 사용하는걸 보면 문구수집러도 아니것같고 뭐가있을까? 


영화마니아가 나에게  제일 어울리는것같다. 이 취향은 큰돈이 드는것도 아니다. 통신사포인트로 한달에 두편의 영화를 공짜로볼수있고 집에서는 넷플렉스나 쿡티비를 통해 소액으로 무한히 셀수없이 많은 영화를 만나볼수있다.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뮤지컬 영화. 외계인SF영화, 공포호러물, 액션 범죄영화순이다.  거의 보지 않는게 코믹과 로맨스다. 여유만 있다면 하루에 두편은 보는편이다. 세상참 잘타고났지.  나초등학생때만해도 비디어대여점에가서 천원 내고 빌려다가 볼수있었거나 명절에 방영하는 특선영화가 최선이었다.  지금은 리모컨 하나만 있음다된다. 말이 필요없다.   참 행복한 요즘이다. 나이가 들어도 오래토록 내 삶의 존재의 이유이자 낙이 될수있는 취향을 끊임없이 지켜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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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취미부자 12인의 이야기 평점10점 | s******9 | 2019.03.11 리뷰제목
‘인생은 당신이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세상 사람들 모두가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12명의 취향저격자들이 취향을 발견하면서 지속 이어나가기까지, 저자가 직접 만난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독서, 여행, 축구관람.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취향인 것 같으면서도 세상의 여러가지 잣대를 놓고 보자면 의아한 취향일 수도 있다.(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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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당신이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12명의 취향저격자들이 취향을 발견하면서 지속 이어나가기까지, 저자가 직접 만난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독서, 여행, 축구관람.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취향인 것 같으면서도 세상의 여러가지 잣대를 놓고 보자면 의아한 취향일 수도 있다.(실제 주변에서는 ‘안 그렇게 생겨가지고 축구를 왜그렇게 좋아하느냐’는 말도 자주 들음) 자신만의 단단한 취향을 가진 이에 대해서 편견을 가진 사회는 위험하다. 오로지 평균치의 정서와 인성, 폭력적인 문화만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편견사회에서 취향의 다양성이란 탄압이나 차별의 대상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장담컨데 취향을 무시하는 사회에게 미래란 없다. 우리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까지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미칠수록 행복해지는 나만의 취향을 존중받는 사회를 모두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취향의발견 #이봉호 #이담북스 #열정만수르 #열정부자 #취미부자 #취향저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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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취향 나나랜드로 가는 길을 안내하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 2020.08.21 리뷰제목
어느 한 분야에 푹 빠진 사람을 난감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놀림의 대상으로 삼았고 때로는비난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나나랜드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추구하는 삶이 주목받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당연한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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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분야에 푹 빠진 사람을 난감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놀림의 대상으로 삼았고 때로는비난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나나랜드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추구하는 삶이 주목받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당연한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내 행복을 이끌어 주는 페이보릿 즉 자신의 취향을 즐기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한 다스의 취향을 통해 미칠수록 행복해지는 삶을 발견하다

취향의 발견은 12명의 12가지 이야기가 차례로 담긴 책이다 독서가 취향이라는 이봉호 작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자와 취향의 맥이 같은 취향저격자의 이야기가 한 자리에 모인것이다 취향에도 경력을 붙일 수 있다면 이들은 모두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이 정도 경력이라면 단단한 취향의 세계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들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 편견의 벽을 뛰어 넘고 험난한 미안함의 산을넘었다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게 쫓으며 스스로에게 미안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 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등장하는모두가 취향의 매력을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취향과 함께하기에 취향저격자의 삶은 언제나 열정적이다

 

취향의 발견 속 등장인물 또한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찌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잔뜩 쌓인 책에 깔려 죽지 않을까 염려하는 개인적인 고민도 있고 열과 성을 다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에을 당한 사연도 있다 수집 생활을 하다 경영난으로 가게 문을 닫기도 하고 생계에 치여 취향을 잊은 적도 있었다 평범하게 살고자 노력해도 힘든 세상 속에서 취향이란 세상과 척을 두는 어려운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취향을 지키기 위해 지나온 인고의 세월이 삶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언제 어느 순간에도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확고한 취향이 온전한 나다움을 지키고 즐길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다 취향을 고수하는 일이 힘들고 두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두려움을 극복하면 나를 지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용기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행복이 아닐까

 

저자는 삶이란 취향의 연속이며 취향이란 빛나는 삶을 보장해주는 든든한 응원군이자 다정한 벗이라 말한다 12명의 취향저격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온전한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용기를 전한다 자신만의 취향과 인연이 닿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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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취향의 발견》 나나랜드로 떠난 12명의 취향저격자들 평점8점 | d*****9 | 2019.03.14 리뷰제목
더 이상 당신의 취향은 소수가 아닙니다. 당당히 좋아하는 것을 내세우며 즐길 수 있는 시대, 개인 취향을 존중하고 한 분야의 덕후가 되거나 직업으로 삼기도 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죠. 이제는 몰래 숨어서, 혼자 하지 맙시다.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는 #나나랜드 입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추구하는 삶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
리뷰제목

 

더 이상 당신의 취향은 소수가 아닙니다. 당당히 좋아하는 것을 내세우며 즐길 수 있는 시대, 개인 취향을 존중하고 한 분야의 덕후가 되거나 직업으로 삼기도 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죠. 이제는 몰래 숨어서, 혼자 하지 맙시다.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는 #나나랜드 입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추구하는 삶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취향의 발견》은 오랜 시간 취향을 지켜온 12명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독서, 영화감상, 소설쓰기, 책 만들기 등 행위를 하거나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희귀 음반, 로봇, 책 수집 등 무엇을 모으기도 하죠. 바둑을 두거나 마라톤에 미치고, 블로그에 글 쓰는 취향을 통해 자기계발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자기고백을 들으면서 내 취미도 발굴하는 기회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이들이 말하는 열정과 몰입의 즐거움을 발견할 때, 당신도 마니아라 불릴 수 있을 겁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확고한 취향이 온전한 나다움을 지키고 즐길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다. 취향을 고수하는 일이 힘들고 두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두려움을 극복하면 나를 지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용기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행복이 아닐까?

물론 저는 책 수집가이면서도 영화광입니다. 독서 중독자의 책 읽는 습관이 저와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한 번에 서 너 권의 책을 돌려 읽다 보면 더 많이 빨리 읽을 수 있거든요. 이런 습관은 한 권을 끝내야 한다는 부감감도 줄어들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을 붙잡고 시간 죽이기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장르가 따로 있어요.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장르나 스타일에 따라 보면 좋은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약간의 강박관념처럼 봤으면 뭐라도 써야 한다는 생각어 이끌려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블로그 글쓰기의 달인의 사연에 백배 공감하면서 또 뭐라도 남기려고 끄적입니다.

이 세 가지를 혼재한지 어느덧 5년. 언제 어느 때나 적재적소로 꺼내기를 즐기며,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부분 더 배우고,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주변에서 책 추천이나 영화 추천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하도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꺼내놓고 다녔더니 '쟤는 저런 애야..'라고 굳어졌나 봐요. 그때면 성향을 최대한 고려해 큐레이션을 해주는데 적중할 때면 은근 뿌듯합니다.

 

생계에 치여 접어야 할 위기가 몇 번 찾아왔지만 (앞으로 더 올지도 모르지만) 직선으로 갈 수 없다면 돌아서라도 갈 생각입니다. 오래 걸리면 어떤가요? 어차피 내 행복을 위한 일 아니었나요? 누군가가 매일 책과 영화만 본다고 답답하지 않냐고 묻더군요. 저는 이런 삶이 좋습니다. 어느 부분에 정통한다는 것, 1만 시간의 법칙이 만들어지는 기쁜 중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제 이야기를 나열했나 모르겠네요. 영화와 책 이야기만 한다면 밤새도록 해도 질리지 않을 자신 있거든요. 결론은 취향은 본인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겁니다. 사는 게 힘들어서, 생계를 위해서 잠시 미를 수 있지만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당신의 취향은 지지합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더라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면 당신의 취향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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