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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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리뷰 총점 9.3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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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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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천위안 저/유연지 역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천위안 저/유연지 역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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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s*****e | 2024.04.10 리뷰제목
1권에서 투항한 관우와 그를 진심으로 굴복시키려는 조조의 이야기가 주로 등장했다면 2권에서는 유비에게 돌아간 관우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 원인이 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을 보여준다.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운, 손건, 황충... 모두 촉한을 건국하고 국력을 키워간 인물들이다. 대의를 함께 했으나 개성만은 제각각이었던 영웅들. 한 팀이 되는데 문제는 없었을까?모두와
리뷰제목

1권에서 투항한 관우와 그를 진심으로 굴복시키려는 조조의 이야기가 주로 등장했다면 2권에서는 유비에게 돌아간 관우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 원인이 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을 보여준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운, 손건, 황충... 모두 촉한을 건국하고 국력을 키워간 인물들이다. 대의를 함께 했으나 개성만은 제각각이었던 영웅들. 한 팀이 되는데 문제는 없었을까?

모두와 친구가 될 필요는 없지만 기왕 목표를 함께 했으니 단체 스포츠를 하듯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의를 그르치지는 않아야 할 텐데 말이다.


유비는 제갈량을 얻은 이후 스승에 대한 예우를 갖추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제갈량을 온전히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또 한 번 자신의 ‘전매특허 기술’인 ‘동침과 동석식사’를 제안했다. 이 방법이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되었다. 물론 제갈량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두 사람 역시 자연스럽게 정이 두터워지고 관계가 친밀해졌다.

...

여러 정황이 말해 주듯 대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관우의 자리를 이제는 제갈량이 대신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외집단에 대한 관우의 편견은 자연스럽게 제갈량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다.

(p.60~61)


각양각색의 인물을 모아 자기사람으로 만드는 유비. 역시 타고난 리더임에 틀림없다.

유비 편의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까? 자신의 신념과 유비의 가능성을 보고 합류하긴 했지만 ‘도원결의’한 세 사람이 시작한 가족기업에 취업하는 것 같은 소외감을 느끼진 않았을까? 이미 형제가 된 관우나 장비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유비에게 인정받는 인재가 나올 때마다 기쁘면서도 한편 자신의 존재감이 작아지는 것 같아 불안해졌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제갈량과 관우의 관계를 보면 이런 우려 섞인 궁금증은 어느 정도 사실로 여겨진다.

유비의 신임을 받는 제갈량을 대하는 관우의 태도가 갑자기 아우가 생긴 어린 형처럼 불안하다. 관우와 제갈량 모두 이미 최고의 무장, 최고의 지략가이니 그만큼 인격도 성숙할거라 기대하지만 모든 면에서 너그럽진 않았던 것 같다.


“조자룡이 나가신다!”

말머리를 돌려 다시 장판파로 뛰어 들어간 조운은 적진 속을 누비며 만나는 백성마다 미씨의 행방을 물었다. 그는 닥치는 대로 적군을 베어버리며 적진 속을 헤집고 다녔다.

(p.71)

품에 아두를 단단히 동여맨 조운은 곧장 말에 오른 뒤 또다시 필사적으로 적진의 포위망을 뚫기 시작했다. 그의 거침없는 칼날에 쓰러진 적군만 50명이 훨씬 넘었다. 그렇게 아두는 안전하게 유비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p.73)


주인공 관우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꾸 생각나서 인용해보았다.

불가능해보였던 ‘아두 구하기’ 미션. 저자는 조운의 성공이 그에게 주어진 명확한 메시지 덕분이라고 평가한다.

도움을 청할 때 “도와주세요!” 하는 것보다 “까만 모자 쓴 남자 분! 저 좀 도와주세요!”하는 게 훨씬 도움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는 책임의 명확성과 책임에 대한 동기부여와 관련이 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노력이 개별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묻어가기’ 또는 ‘무임승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조자룡의 일화를 보면 예기치 않은 사고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담당자가 방송에 나와서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아무도 불행한 사고를 원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에서 담화 말미에 ‘우리 모두의 책임’운운하는 ‘관계자’. 모두의 책임이라니. 사건과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자신들의 태만과 불성실을 희석시키는 발언이다.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망언이 아닌가.


관우의 인생에서 ‘충의’를 빼놓고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과 차이점이 있다면 관우는 ‘불충불의’한 일을 저지르고도 ‘충성과 대의’를 지킨 장군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전에 관우가 토산에서 포위되어 조조에게 투항했던 것은 유비에게 불충불의한 처신이었다. 하지만 이후 조조의 지극정성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고, 재물과 관직을 비롯해 그 어떤 것도 취하지 않음으로써 ‘역시 관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충절을 보여주었다.

...

반대로 그가 오늘 조조를 놓아준 것은 유비에게 불충을 저지른 행동이지만 조조에게는 의리를 지킨 것이기 때문에 ‘불충을 행하여 의리를 실천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p.112~113)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지만 조조에게 투항하고, 이후에는 조조에 대한 사적인 감정으로 그를 놓아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관우의 이러한 불충불의한 행동은 자신에게 어떤 이득도 없고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어려운 선택이었다. 충의보다 더 지키기 어려웠던 관우의 ‘불충불의’. 그 결과 관우는 충의의 화신이 되었다.

‘불충불의’로 ‘충의’를 실천한 관우. 영웅임에 분명하지만 사람들이 두고두고 그를 사랑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다. 바로 인간미다. 그는 조조뿐 아니라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잊지 않았다. 공적인 전투에 임하면서도 몇 번이나 상대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는 걸 보면 사람들은 관우라는 거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대의를 위해 인생을 바치는 영웅들. 현대심리학의 관점으로 보면 그들 또한 인정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하는 인간들이다. 영웅이니 인재니 해도 결국 사람 마음은 비슷하지 않겠는가.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읽고 나니 2천 년 전 전쟁 영웅 관우가 현대의 멘토가 된 듯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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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평점9점 | y********a | 2023.10.21 리뷰제목
한나라 말 위, 촉, 오나라로 대표되는 삼국지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이다. 어느 작가는 촉한 정통론에 입각한 『삼국지연의』의 초반 주인공은 유비이고 후반의 주인공은 제갈량이라고 평한 적이 있다. 삼국지에서 세력의 방향을 정하는 3대 전투 중 관도대전은 조조와 원소의 싸움이고 적벽대전은 조조와 주유의 싸움, 이릉대전은 유비와 육손의 싸
리뷰제목

한나라 말 위, , 오나라로 대표되는 삼국지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이다. 어느 작가는 촉한 정통론에 입각한 삼국지연의의 초반 주인공은 유비이고 후반의 주인공은 제갈량이라고 평한 적이 있다. 삼국지에서 세력의 방향을 정하는 3대 전투 중 관도대전은 조조와 원소의 싸움이고 적벽대전은 조조와 주유의 싸움, 이릉대전은 유비와 육손의 싸움으로 여기서 조조는 2, 오나라도 2회이지만 유비가 관여하는 전투는 이릉대전 한 개뿐으로 이 전투에서 유비는 육손에게 참패를 당한 뒤 백제성에서 숨을 거둔다. 이것만 보아도 삼국지연의는 유비의 시각으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삼국지연의에 관한 재미있는 해석을 본 적이 있다. 바로 유비를 섬기는 관우와 제갈량의 대립이다.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권에서도 제갈량과 관우의 미묘한 신경전을 많이 다룬다. 유비가 제갈량을 휘하에 들이기 위해 세 번이나 제갈량의 집인 융중을 찾아간다는 일화는 삼고초려로 잘 알려져 있다. 그곳에서 유비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의 계를 듣고는 군사로 초빙한다. 그 자리에는 관우도 같이 있었다. 이때부터 제갈량과 관우의 유비 진영에서의 이인자의 대립이 시작된다.

 

제갈량은 제갈량대로 유비가 직접 가르침을 찾아온 경우였으니 유비 진영에서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관우는 처음부터 유비를 받들며 온갖 고생을 하며 이 자리까지 왔으니 그 자리를 어린 제갈량에게 내주기가 싫은 것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유명한 장면인 적벽에서 동남풍을 불게 하는 제갈량이나 사후 신성시되며 숭배를 받는 관우이기에 둘 다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서로 질투를 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형주 남부 3군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관우가 장사라는 성을 공격하는 대목이다. 다른 장수들이 공을 세워 관우는 자신도 공을 세울 기회를 제갈량에게 청한다. 이에 제갈량은 군령장을 쓰면 보내주겠다고 하고 관우는 군령장을 쓰고 장사로 출진하는데 장사에는 황충이라는 무시무시한 장수가 있었다. 제갈량은 관우가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라 예상을 하지만 전투는 위연이라는 장수의 도움으로 관우가 쉽게 성을 점령할 수 있었다. 성을 점령하고 황충 및 위연은 유비에게 항복을 하지만 제갈량은 도리어 위연의 목을 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연이 배신을 할 상이라는 이해 못 할 이유로 말이다. 후에 출사표를 쓰고 장안으로 진격할 때 요긴하게 데리고 다닌 장수에 위연이 포함되는 것을 보면 제갈량의 주장은 억지로 보인다. 저자 역시 관우의 공에 흠집을 내기 위해 제갈량이 위연을 이용한 것이라고 평한다.

 

그리고 방통이 낙봉파에서 사망을 하고 유비가 도움을 청하자 제갈량은 근거지인 형주를 관우에게 맡기고 장비와 조운을 데리고 익주로 향한다. 이에 대해서도 저자는 제갈량이라면 장비와 조운 중 한 명을 형주에 남기고 갔어도 형주를 쉽게 잃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다른 장수들이 익주를 점령하며 공을 세우는 과정에서 형주를 지키기만 한 관우가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마르크스의 이웃 효과'로 설명한다. 이는 다음과 같다.

 

집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만약 주변의 집들이 똑같이 작다면 그것은 거주에 대한 모든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킨다. 하지만 만약 작은 집 옆에 궁전이 지어진다면 그 작은 집은 한순간에 오두막으로 전락하고 만다. (170쪽 인용)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이기에 이런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고는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질투와 시기심을 충분히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행동과 일어난 사건을 통해 그들의 심리를 짐작해 보는 것이지만 그것을 통해 삼국지를 더욱 풍부하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심리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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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관우와 제갈량의 자존심 대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5 | 2023.08.13 리뷰제목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고 또한 과학, 심리학, 리더십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삼국지를 능가하는 작품은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다. 흔히 관우를 의리와 충성의 아이콘, 조조는 간웅, 제갈량은 천재 전략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국 조조가 세운 위나라가 사마씨에 의해 통일되었고 제갈량이 끝내 천하 통일을 이루어내지 못
리뷰제목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고 또한 과학, 심리학, 리더십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삼국지를 능가하는 작품은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다. 흔히 관우를 의리와 충성의 아이콘, 조조는 간웅, 제갈량은 천재 전략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국 조조가 세운 위나라가 사마씨에 의해 통일되었고 제갈량이 끝내 천하 통일을 이루어내지 못한 것을 봐서는 인간적으로서 한계점은 분명한 것 같다. 책의 제목에 심리학이 들어갔으니 영웅들을 '신' 적인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과 사람을 다루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많이 다루었다. 관우의 경우 개인의 역량으로 봐서는 삼국지 최고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장으로 치면 여포가 최고이지만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였고 결정적인 실수를 여러 번 하여 삼국지 초반에 죽어서 오래 기억되지 못하지만 관우는 삼국지의 절반 이상에 이름을 나타내고 특히 형주를 10년간 다스리며 위나라와 오나라를 벌벌 떨게 만든 장본인이다.

사람이 실패를 하지 않고 승승장구하다 보면 자만에 빠지기 마련인데 관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청룡언월도 하나만 들고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감히 누구도 대적하려 들지 못했고 수공을 이용하여 용맹한 방덕과 우금을 사로잡았다. 이쯤 되면 스스로도 신이 나를 돕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착각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형주는 원래 오나라 땅인데 촉나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빌린다는 명목으로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었는데 오나라에 실은 소리를 하기 싫어 관우가 악역을 맡도록 시키고 또한 형주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제갈량의 직무유기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였다. 물론 소설이기에 정말로 그런 생각을 했는지 혹은 원작자인 나관중이 그런 생각까지 하고 소설을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사실이었다 먼 관우가 느꼈을 분노와 제갈량에 대한 원망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죽는 순간까지도 체면을 중시하였고 자신을 도우러 오지 않았던 제갈량에 대한 원망을 하였는지도 모른다. 제갈량도 자타가 공인하는 지략가이지만 역시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고뇌와 적당한 자기변명을 하였다.

이번 편은 사람들 간의 갈등이나 지도자로서의 역량, 거듭된 성공에 대한 자만감 등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가장 잘 나갈 때 경계를 해야 하는데 그 원칙을 지키기 못했기에 관우도 역사 속에서도 승자로 남았는지는 모르나 개인으로서는 끝이 좋지 못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성사되는 것 같고 나의 말 한마디로 모두가 고개를 숙인다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호탕하고 의리만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인간적인 사소한 부분을 놓쳐버린다면 끝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삼국지를 통해 지혜를 터득하라고 하는데 그게 영웅들만의 성공 이야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몰락시킨 원인들을 생각해 보는 것 역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삼국지에서 비중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결국 엄청난 일을 해낸 육손과 여몽의 경우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웅이지만 틈새를 잘 파고드는 전략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쩌면 삼국지 최고의 전략가이며 우리에게 더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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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e | 2023.08.01 리뷰제목
삼국지에 있어서 어쩌면 위대한 영웅이자 장수는 관우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기타 장수들도 등등 있겠지만, 개개인별로 역량을 비교하자면 삼국지 연의상 관우도 주목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삼국지의 삼국 역사에 있어서 기여도를 따진다면 관우도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인물들도 영향력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충(忠)’과 ‘의
리뷰제목

 삼국지에 있어서 어쩌면 위대한 영웅이자 장수는 관우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기타 장수들도 등등 있겠지만, 개개인별로 역량을 비교하자면 삼국지 연의상 관우도 주목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삼국지의 삼국 역사에 있어서 기여도를 따진다면 관우도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인물들도 영향력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충(忠)’과 ‘의(義)’의 표상이 아무나 되는 것인가? 이런 사람을 주변에 둔다면 얼마나 큰 복을 가진 것인가? 삼국지를 어릴 때 좀 읽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천위안(陳禹安) 심리학자다.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시다. 이런 심리설사가 나를 많이 구미당기게했다. 사실상 그는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로 통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제5장 관우, 신야에서 재기를 꿈꾸다 / 제6장 관우, 형남을 정벌하다 / 제7장 관우, 형주의 주인이 되다 / 제8장 관우, 위세를 중화에 떨치다 / 제9장 관우, 맥성에서 최후 맞다 총 5장으로 구성되며, 관우의 진면목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관우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좀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우직하고 충성스러우면서, 의가 있고, 의가 무엇인지 아는 영웅이면서 역신, 역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역사적인 부분은 일단 떠나서 이 책의 주제는 심리학이다. 인물의 심리학적인 측면을 먼저 주목하다보면, 사회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에 있어 분명히 조언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했을까?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를 상상해보면서 재미도 느껴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나의 평상 시의 행동과 말이 관우와는 과연 어떤 점이 다른가? 그런 비교와 대조를 하면서 내 자신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잔소리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위로가 될 수 있는 말들도 보일 것이다. 영웅이 괜히 영웅이 아니다. 그만한 깜냥과 역량 그리고 배포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관우의 행동과 말 그리고 판단과 지혜 및 처세술이 내 것이 된다면 세상사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츨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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