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이 아니어도 누구나 아는 선수이름 몇 명은 있을 거다.
하지만 그와중에 나는 야구 팬이었고 그와중에도 롯데자이언츠 팬이었다.
롯데자이언츠 팬이라면 모를 리 없는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그 이름,
야구장에서 한 번 쯤 외쳐봤을 그 이름 "대~호~"
야구장에서 대~호~ 가 여기저기서 울려퍼질 때면
행복하다 못해 울컥할 때도 많았던 것 같은데 ㅎㅎㅎ
이대호가 작년 2022시즌 은퇴를 하고
그간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에세이를 최근 출간했다.
제목은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30년 동안 야구밖에 몰랐던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들려주는,
성공과 실패, 웃음과 눈물, 뜨거운 동료애, 목표를 향한 집념까지 모든 야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은퇴하자마자 예능 최강야구에서 제2의 인생을 맞이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어서,
그리고 야구하는 모습도 계속 볼 수 있어서 넘 감사하다 ^^
열악한 가정환경에서도 성공과 꿈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한 선수
꿈을 꾸는 소년에게 선물같이 주어진 상황들,
나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어릴 때 추신수 선수와 함께 야구를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키가 또래보다 정말 훨씬 커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몰랐었네?^^
초등학교 때 사진을 보니 진짜 컸다 ㅎㅎ
가정형편이 어려운 줄은 알았지만
그 정도로 어려웠던 상황인지는 몰랐었는데.
그 덕분에 일찍 철이 들고,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선수였었구나.
이대호의 좌우명은,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일본시리즈로 진출한 이유, 그리고 미국시리즈로 진출한 이유에 대한 심정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왜 다시 롯데자이언츠로 돌아왔는지도 알 수 있었다.
야구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WBC, 올림픽, 아시안게임 이야기도 자세히, 생생히 묘사되어 있었다.
롯데의 암흑기 비밀번호 8888577 이야기도 있고
이대호의 어마어마한 기록들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2010년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홈런,
2015년 일본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 등등.
(재밌는 기록도 있다. 프로통산 11개의 도루 ㅋㅋㅋ)
예전에 이대호 선수의 경기장면을 보면서 늘 신기했던 것은
저렇게 거구의 몸인데
어떻게 수비요정 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유연하게 수비를 하지? 하는 것이었다.
공격력은 당연하지, 선구안은 또 어마무시하고
파이팅도 넘치고..
정말 열정적인 부산사람들에게 딱인 선수가 아닐까 싶다. ㅎㅎㅎㅎㅎ
은퇴하는 시즌까지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한국 야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이기에
영구결번은 물론
모든 원정경기에서 이대호 은퇴 기념 굿바이 경기도 하는 등
화려하게 인생1막의 막을 내린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책이 너무 재밌어서 책을 들자마자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
이대호선수, 남은 인생2막도 꽃길을 응원하며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업체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골든글러브 7회 수상, 한미일 통상 486 홈런, 2895안타 등 대한민국 역대급 타자 이대호의 은퇴 후 첫 단독 에세이가 출간되었어요.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입니다. 이 책은 이대호 선수가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과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들려주는 에세이입니다. 그의 인생에 있어 야구가 전부였기에 그동안 야구를 위해서 살아온 삶은 과연 어떤 삶이었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은퇴를 하고 나서 인간 이대호로 새롭게 서기 위해서 그동안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그라운드에서 함께 했던 팬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책이었어요.
2022년 시즌을 끝내고 유니폼을 멋은 이대호 선수! 이제는 야구 선수 이대호가 아닌 인간 이대호로 세상에 한걸음 내딛었는데 이제는 경기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을 향해 던지는 인간 이대호의 첫 인사말이자 자기소개서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그 표현이 아주 적절하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 무대에서만 20년을 넘게 야구 선수로 활동하며 좋은 평가들을 받았던 이대호 선수.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그동안 자신이 열심이 열정을 다하여 어떤 일에 매진하였고 그에 따른 성과도 보여주었고 은퇴를 하면서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은 참 묘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자신을 성장하게 하였던 여러 요인들을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책의 곳곳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너무 좋아할 만한 구성으로 담겨있는데요. 이대호 선수의 선수 시절 사진을 비롯하여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도 담겨져 있어고 그림도 중간중간 담긴 것이 모두 야구와 관련된 구성들이라 책 편집 자체가 너무너무 아기자기하더라고요. 초등 3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한 이대호 선수는 최고의 타자가 되기 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이겨내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는데요.
어릴 때부터 할머니 아래서 자라면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야구를 좋아했고 또 그로 인하여 남들 보다 더 혹독하게 훈련을 소화했다고 하더라고요. 프로 선수가 되어서도 상황이 한번에 나아진 것은 아니기에 훈련에 매진하면서도 잘못된 방식으로 훈련을 하다가 야구를 포기할 뻔한 순간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계속하여 성공의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기에 주위에서 칭찬만 들은 것은 아니었겠지요. 그러나 그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으며 야구를 향한 열정을 놓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선수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감정들과 여러 에피소드 속에서 자신의 생각들을 굉장히 솔직하게 담아놓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야구를 엄청 좋아하는 야구팬은 아니지만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는 그만한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에 그가 지금에 이르는 모습을 보이기 까지 어떤 과정들을 겪으면서 완성이 되었는지 그 과정에 이르는 이야기들이 궁금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굉장히 놀라는 순간들도 있었고요.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분야의 이야기들을 듣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세상 어느것 하나 쉬운 일은 없구나, 그렇게 최고의 선수에 올랐어도 그 이면에는 그런 아픔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니 그동안 이대호 선수를 보았던 생각들이 저는 정말 많이 변화가 되었던것 같아요. 선수 생활 은퇴를 하고 요즘 다양한 곳에서 모습을 보이는데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하나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대호 선수의 또 다른 열정과 그라운드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그의 모습들이 그래서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대호 선수는 자신을 20년 넘도록 지름이 100미터쯤 되는 조그만 그라운드 안에서만 맴돌다가 마흔이 넘어서야 세상으로 나온 미숙아라고 지칭을 하는데요. 야구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지만 그 축소판에서 놀다 나온 자신에게는 인생과 세상이 새삼 낯설고 막막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그가 야구 선수로 활동을 하는 동안 야구장에서 익힌 노력과 성공의 방법들은 어디 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출발점도 야구 선수 이대호의 성공과 실패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그 말에 너무나도 공감이 가고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앞으로 하는 어떤 일이든 열정을 다하여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통해서 선수 이대호로서의 모습에서 나아가 인간 이대호로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지나온 그의 인생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