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건달 두목에서 사업가 그리고 작가까지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문장수!“칼날 위로 걷는 삶”의 여정을 30년간 치열하게 기록한 자전소설의 진수.영화나 소설 또는 드라마에서 조직폭력이나 건달 세계를 낭만적이거나 멋있게 묘사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세계와 그런 세계를 사는 삶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도 멋있지도 않다. 그 끝은 늘 교도소 아니면 죽음으로 귀착되는 “칼날 위로 걷는 삶”이다. 이런 조직폭력, 즉 건달 세계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사실적으로 건달 두목 출신이 직접 쓴 자전소설이다. 그래서 “칼날 위로 걷는 뒷골목 세계와 그 삶”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글이라곤 써본 적도 없고 누구한테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는 작가가 처음으로 감방에서부터 한 자 한 자씩 손으로 눌러쓰기 시작하여 30여 년 만에 완성한 원고지 이천 매 분량의 장편 소설이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말 01 내 살던 고향은…02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03 청운의 꿈은 어디 가고 04 교도소는 나의 집 05 청춘은 낙화처럼 날리고 06 칼날 위로 걷는 세상07 슬픔과 기쁨은 한집에 산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작품의 의도출생부터가 평범하지 못한 작가는 어려서부터 온갖 고생을 겪은 끝에 건달 세계로 빠져든 운명 속에서도 ‘독립된 인간’으로 살고자 몸부림쳤다. 그러나 그 세계는 밥 한 끼 편하게 먹을 수도, 잠 한숨 편하게 잘 수도 없는 “칼날 위를 걷는 삶”이었다. 징역을 살던 작가는 어느 날 문득 이런 삶도 기록해놓는다면 나중에는 누구에게든 의미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기록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이런 사정을 〈작가의 말〉에 상세히 밝혀 놓았다. “내 인생을 글로 쓴다면 소설로 쓰고 싶었다. 수필로 무슨 명심보감을 쓰기에는 반면교사로나 삼으면 몰라도 딱히 내놓을 것도 배울 것도 없는 인생이다. 재미도 없는 가짜 명심보감을 누가 보겠는가. 또 본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래서 재미라도 있을까 싶어 소설로 쓰기로 한 것이다. 마지막 징역살이를 한 춘천교도소에서 처음 쓰기 시작하여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틈틈이 써 모아온 글이 쓸데없이 길어져 장편을 이루었다. 내가 손으로 눌러 쓴 원고는 투박하다. 삶이 거칠고 욕되다 보니 글도 거칠고 욕설투성이다. 유일한 미덕이라곤 감추지도 부풀리지도 꾸미지도 않고 솔직하다는 것이다. 그 솔직함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이 글을 읽는 이유와 가치가 우러나왔으면 싶다.” 작품의 개요 이 소설은 1, 2권으로 구성되었을 뿐, 그 두 권은 하나로 이어진 이야기다. 작가의 실제 인생 경험을 토대로 쓰인 자전소설로, 이야기 순서는 연대기적이다. 그래서 이야기 전개의 큰 매듭을 기준으로 전체를 15개장으로 나누고, 장마다 소제목을 달아 독해의 편의를 높였다. 작품에는 표시하지 않았지만, 이 소설의 흐름은 크게 네 개로 구분된다. 주인공의 출생에서부터 상경하기 전까지의 성장 과정, 상경한 이후 직장 생활, 실직한 이후 폭력 조직을 구성하여 건달 두목으로 살아온 생활, 건달 세계를 청산하고 사업가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삶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