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너를 만났다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 다큐멘터리 대기획

리뷰 총점 9.9 (36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46.5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9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휴먼에세이 ::: 너를 만났다 (슬로디미디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i | 2022.11.05 리뷰제목
< 에세이 휴먼에세이 가족에세이 휴먼다큐 > 슬로디미디어 / 너를 만났다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 다큐멘터리 대기획!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을.. 과학의 힘을 빌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 맛집 MBC에서 휴먼다큐 사랑에 이어 야심차게 기획했던 VR 휴먼 다큐멘터리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대본이 있는것도 아니고.... 과연 대화하
리뷰제목


< 에세이 휴먼에세이 가족에세이 휴먼다큐 >

슬로디미디어 / 너를 만났다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 다큐멘터리 대기획!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을..

과학의 힘을 빌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 맛집 MBC에서 휴먼다큐 사랑에 이어

야심차게 기획했던 VR 휴먼 다큐멘터리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대본이 있는것도 아니고....

과연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따스했던 그 촉감을 그대로 느끼게 해줄수 있을까?

만약 그런것들을 느끼게 해준다면...

일회성으로 만족하면서 현생을 살아갈 사람이 있을까?

망자에게도 현생을 살아갈 당사자에게도

방송이 너무 무책임한거 아닐까?

 

오만가지 상상을 다 펼치면서.. 책을 펼쳐들었어요..

책속에 등장하는 사연중에..

나연이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봤었던거라...

책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살아한다는 표현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채

떠나보냈던 귀하디 귀한 딸아이..

나연이 엄마가 VR 체험을 하기전 처음 했던 말은....

"내가 기억해주지 않으면, 이 아이는 세상에 없던 아이가 되는거잖아요"

딱 저 한마디...

 

아이의 죽음이라는 큰 아픔속에서도

남은 세아이의 엄마, 아내로 살아야하기에...

아이의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고....

 

기존 방송과 다르게 정해진 대화가 아닌...

나연이 엄마가 아이를 보고

즉흥적으로 하는 말들을... 나연이가 대답하고..

또 나연이가 질문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는데요..

너를 만났다.. 책을 통해서 이런 기술들이

구현하기 얼마나 어려운 것이였는지..

방송에 나오는 그 장면 한컷한컷이

어떤 과정들을 거쳐서 나오는지....

그런 기획과 제작과정들이 하나하나

적혀있다보니.. 방송으로 본 기술들에 대한 오해가

전체적으로 다 풀리더라구요..


너를 만났다가 그렇게 나연이네의 이야기로 끝난줄 알았는데.

시즌2로 2편이 더 제작되었고...

계속 시즌제로 나온다는 소식을... 책을 통해 알았답니다..

시즌1에서의 열악한 제작환경은....

시즌1이 이슈가 되면서 좀더 많은 발전을 가져다주었는데요.

 

아내의 임종조차 보지 못한 다섯아이의 아빠

엄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함을 떠나..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쪼꼬미들까지...

엄마의 부재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슬픔을 주지만..

그런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고 꾹꾹 누르고 있는

큰아이들을 보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래도 남아있는 여섯 가족이 방송을 통해서

마음을 여는 모습....

책에는 전체적으로 흑백으로 처리되어서

사진들이 나오는데요..

중간중간 QR코드를 통해서 영상을 통해 접속하면

그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구요..


워낙 이슈가 되었던 내용들이라서

윤리적 비판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관련 내용도 살포시 언급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세번째 이야기는 VR 저널리즘 형태로

방향을 잡았는데..

PD는 묵직한 사회적인 사건을 VR에 어떻게 담았을까...

 

또래 사람들이 직접 제2의 XXX가 되어서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보는 것....

그렇게 방향을 잡았답니다.

 

위험한 작업장에 입사해서도...

경력 쌓기, 정규직 입사 계획..

취업을 해서 부모님께 도움이 되기...

친구들을 만나 수다도 떨고 혼자 있을때는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 먹을때 예쁘게 사진도 찍고.

 

누가 봐도 그저 평범한 20대의 청년의 삶...

만난 적이 없어도 마치 아는 사람처럼..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던 체험자들

 

시즌1에서 시즌2 그리고 시즌3까지 진행되면서..

기획과 기술력이 나아지다보니...

다음 시즌은 또 어떤 시선과 기술의 조합을 이뤄낼지

기대가 되는거 있죠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 다큐멘터리 대기획!

"너를 만났다" 방송 기획 과정과 인터뷰가 담겨있으니

그 감동을 기억하시는 분은...

책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너를 만났다 평점10점 | t******0 | 2022.11.06 리뷰제목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을 생사의 기로에서 영원히 잃어버렸던 이들은 모두 이제 내 생에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슬퍼했던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러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기술의 힘을 빌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MBC너를만났다 시리즈 다큐멘터리 예고를 보자마자 과연 가능할지에 대한 염려와 희망으로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을 가
리뷰제목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을 생사의 기로에서

영원히 잃어버렸던 이들은 모두 이제 내 생에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슬퍼했던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러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기술의 힘을 빌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MBC너를만났다 시리즈 다큐멘터리 예고를

보자마자 과연 가능할지에 대한 염려와 희망으로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 다큐멘터리를 처음 보았을 때만 하여도 메타버스

개념이 지금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그와 비교하면

VR이라는 과학 기술을 접한 이들 정도는 몇 명 있었죠.

 

 

 

사실 이 다큐멘터리의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아주 오래 전

읽었던 소설이 생각났는데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낸 남자가

가상 현실 세상에서 생전의 가족을 만나 그 곳과

지금 자신이 존재하는 현재 중 어디를 선택할지를 고뇌하던

남자의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그 작품 속 번뇌가 생각났답니다.

 

 

 

그런 기억을 갖고 2020년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 다큐멘터리

대기획 시리즈였던 너를 만났다 방송을 보았을 때 얼마나 많이 슬펐었냐면

울면서 눈물이 줄줄줄 흐른다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 받았을 정도였어요.

 

 

 

 

특히 제가 딸가진 엄마라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세상을 떠난 아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완벽하지는 않았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기에 그녀의

깊은 슬픔에 제대로 동화되어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죠.

 

 

 

MBC너를만났다 제작진의 다큐멘터리 속에 최첨단의 과학 기술이라는

VR 기술과 메타버스 개념이 결합되어 탄생한 방송을 슬로미디어

출판사의 신간도서 너를 만났다 책으로 더욱 촘촘하게 만날 수 있었어요.

 

 

 

다큐멘터리만을 볼 때는 알 수 없었던 기획 의도를 시작으로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이 경험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마치

에세이처럼 담담하게 수록되어 그들의 시행착오와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놀라운 것은 단순한 시각적인 부분을 넘어 나연이가 엄마를

보고 뛰어와서 안기는 촉감까지 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었고 설령 완벽히 구현되지는 못해도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제작진의 메이킹 스토리는 무척 인상적이었죠.

 

 

 

도서 중간 중간에 QR 코드를 선보이며 도서라는 2D 개념을 넘어

더욱 다차원으로 관련 내용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랜 노력과 시간을

넘어 드디어 나연이와 엄마가 만났을 때의 제작진들이

느낀 과거와 현재의 미묘한 감정의 교차를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저 역시도 다시 다큐멘터리를 볼 때

미처 알지 못했던 더욱 상세한 내용을 알게 되어 기뻤답니다.

 

 

 

메타버스와 가상 현실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는 사람들의

생각도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완전히 버리고 그 곳에서만 살고 싶다는 마음만큼이나

현재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바로 나연이를

만난 그녀가 다시 지금의 나라는 일상의 표정으로

돌아오는 순간을 묘사하는 글을 보면서 깨달았는데 스스로에

대한 강한 심지를 가진다면 충분히 극복될 것 같더라구요.

 

 

슬로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너를 만났다 평점10점 | y****6 | 2022.11.05 리뷰제목
VR가상 세계에서 하늘나라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난다? 나로서는 정말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실행시켜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있다. 바로, MBC <너를 만났다> 제작진이다. 특히나 김종우 PD는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으니 정말 놀라웠다! 이 책은 김종우 PD와 <너를 만났다> 제작진이 <너를 만났다> 프로그램 만든
리뷰제목

 

 


 

 

VR가상 세계에서 하늘나라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난다? 나로서는 정말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실행시켜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있다. 바로, MBC <너를 만났다> 제작진이다. 특히나 김종우 PD는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으니 정말 놀라웠다! 이 책은 김종우 PD와 <너를 만났다> 제작진이 <너를 만났다> 프로그램 만든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기획 첫 단계부터 첫번째 시리즈 주인공 나연이 가족과의 만남, 시나리오, 제작 과정 등 시리즈 1,2,3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나는 <너를 만났다>를 유투브에서 봤는데, 계속 눈물이나 보는 내내 힘들었다. 이 책도 펼쳐서 보는 도중 눈물이나 훌쩍이며 읽었다.

 

 


 

 

<너를 만났다>는 죽음 이후를 이야기 한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겪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그 사람의 기억 속에 뛰어들어 이 세상에 없는 사람에게 말을 해야 한다. VR로 사람의 기억 속에 들어가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수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맛보았다 한다. 그 어려운 과정을 이렇게나마 엿볼 수 있어서 나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첫번째 시리즈 주인공, 나연이 가족.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감히 누가 말할 수 있을까. 하늘로 먼저 간 나연이의 나이가 우리 딸의 나이와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이 사연에 오열할 수 밖에 없었다. 나연 엄마는 밝게 아이 이야기를 하는 반면, 아빠는 이 프로젝트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첫째는 동생 얘길 하면 너무 슬프다면서 인터뷰도 하기 싫다고 했다. 이렇게 가족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데, 그 모든 모습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모르겠다.

 

 

 

 


 

 

나연이만의 표정을 구현하고 얼굴의 특징을 찾아 구현하고 나연이가 평소 좋아하던 소품을 착용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의 옷을 입히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상 세계에 넣었다. D-day가 되어 나연엄마가 나연이를 만나는 날이 되었다. 얼마나 떨렸을까. 유튜브로 봤을 때도 '와... 이게 된다고?'하는 생각이었는데, 상상으로만 했던 그 순간을 진짜 재연했다. 엄마는 나연이에게 하고 싶은 마을 토해내듯 말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눈물이 난다.) 이런 신기한 순간을 만들어낸 제작진이 정말 경의롭게 느껴졌다.

 

 

 


 

 

이 외에도 아내를 잃은 정수씨, 산업재해로 유명을 달리한 김용균 이야기, 어머니를 잃은 하나씨 이야기를 다루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마지막 순간을 만들어준 제작진... VR, 메타버스 등 놀라운 과학기술을 활용했지만 그 속은 진짜 사람이야기인 다큐멘터리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과학기술과 인간적 시선이 이루어낸 경이로운 만남에 대한 기록 평점10점 | j******5 | 2022.11.05 리뷰제목
아주 오래 전에, 얼핏. 짧게 나온 광고만 보고도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를 잃은 엄마.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로써는 상상만으로도 감정이 북받쳐오르고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 짧은 광고 영상만으로도 너무너무 슬퍼서 다큐멘터리를 볼 엄두는 내지도 못했었다. 그렇게 나는 이 프로그램을 잊고 있었다. MBC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책
리뷰제목


 

아주 오래 전에, 얼핏. 짧게 나온 광고만 보고도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를 잃은 엄마.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로써는 상상만으로도 감정이 북받쳐오르고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 짧은 광고 영상만으로도 너무너무 슬퍼서 다큐멘터리를 볼 엄두는 내지도 못했었다. 그렇게 나는 이 프로그램을 잊고 있었다.



MBC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책으로 나왔다고 했을 때, 사실 나는 책을 집어들 용기가 나지 않았었다. 누군가의 상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으로 만난 《너를 만났다》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은 다른 결을 지니고 있었다.

다큐멘터리를 본다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자의 제작노트를 보는 느낌이었다. 에세이 같기도 했다. 《너를 만났다》에는 제작진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고민을 거쳐서, 어떻게 그 모든 것을 구현해냈는지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너를 만났다》에는 주인공 가족들을 섭외하는 단계부터 생생한 체험을 전달하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한 흔적이 남겨져있다.

<너를 만났다>를 제작한 사람들은 VR전문가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 깊이 있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그런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사람들이 메타버스와 VR이라는 과학기술을 만나 그동안 실현해내지 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갔다는 것이 놀라웠다.



제작의 과정에 담긴 여러 기술적 노력들은 정말 대단했다. 결과물만 보았을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고민들이 보였다. 가상세계에서 실제 걷고 움직이는 체험자 시점의 활동부터 시작해서 그 속에서 만날 떠난 이의 생김새와 움직임과 목소리를 구현해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이 엄청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느낌이 들었다.

《너를 만났다》 책 중간중간에는 제작과정을 연결해둔 QR코드가 있다. 사실 나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 책만 읽어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영상까지 볼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면모보다 더 경이롭게 느껴진 것은 사람에 대한 진심이었다.

재회의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제작자의 수많은 고민이 담긴 과정들은 기술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사람을 향한 진심과 애정어린 마음들이 결합된 복합체였다.

진심을 매체를 가리지 않는다. 문학도, 음악도, 그림도, 그리고 영상매체도, 진심을 다한 것은 시대를 관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MBC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2020년?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주관하는 ABU상 TV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떠나보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 남은 이들의 소망을 진심을 다해서 실현해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리라.
 





《너를 만났다》 저자인 김종완PD는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회복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평소와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다가도 또 파도처럼 밀려오는 기억들 속에서, 여전히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남은 이들은 어떻게 그 고통에서 회복될 수 있을까?

상실은 늘 슬픔을 동반한다. 그 슬픔은 떠난 이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한 것이리라 생각했는데, 떠난 사람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울음이 밀려왔다.

상실의 아픔만큼 우리는 망각이 두렵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떠난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내딛는 이 한 걸음이 그들을 회복시켜주는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내가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너를 만났다》 제작진들은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던 지점도 이야기 하고 있다.

VR기술과 다큐멘터리의 결합을 시도하는 그 시작점 단계에서 단순히 기술적인 완성도에만 집중하지 않고 이런 다양한 문제를 고민했다는 점이 단순한 테크 기술들과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었다. 과학기술이 결합되어 상상만 했던 일들을 이루어냈지만, 그 근본은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품고 있는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사람 잘 기억하기 위해 그를 재현하는 과정이 애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를 기억하면 너무나도 슬퍼서 잊어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했던 좋은 기억들을 잘 갈무리해서 더 오래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이 남겨진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너를 만났다》를 읽은 후 가장 강렬하게 남은 것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라는 점이었다.

기술 발전 속에서 우리는 윤리적 문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인간은 단순히 효율성이나 편의성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인류애와 존엄성에 대한 인식은 《너를 만났다》 제작진 뿐만 아니라 인류가 가진 보편적인 인식이라고 믿는다. 그 속에서 우리는 과학기술을 통해 또 다른 상상 속 세상을 현실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너를 만났다-슬로미디어 출판[도서협찬]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j | 2022.11.05 리뷰제목
너를 만났다 슬로미디어 출판 김종우, MBC<너를 만났다>제작진 지음 한때 저도 티비에서 유튜브에서 보고는 눈물을 흘렸던 청취자로서 더욱 책으로 발간이 되었다해서 궁금했어요.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상실감이 클터인데 이렇게 가상현실에서 볼수가 있다니 꼬옥 미래를 만나는것 같아서 더욱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다시 만난다는 희망이 또 살아가는 힘을 얻어
리뷰제목


 

너를 만났다

슬로미디어 출판

김종우, MBC<너를 만났다>제작진 지음

한때 저도 티비에서 유튜브에서 보고는 눈물을 흘렸던 청취자로서 더욱 책으로

발간이 되었다해서 궁금했어요.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상실감이 클터인데 이렇게 가상현실에서 볼수가 있다니

꼬옥 미래를 만나는것 같아서

더욱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다시 만난다는 희망이 또 살아가는 힘을 얻어갈수 있는 과학의 힘이라니 말이지요.

훈훈하게 볼수 있는 내용이더라구요.


 

누군가를 잃게 되는 아픔은 누구나 간직을 하게 되지요.

저또한 가족을 잃고 동영상으로 사진편집으로 접해 본적은 있었으나

티비에서 가상현실에서 보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던 프로그램인지라 더욱 공감하면서 볼수가 있었어요.

MBC창사 60주년 VR휴먼 다큐멘터리 였다고 하지요.

먼저 서론에서 어떻게 기획을 하게 되었는지 기획의도를 보면서 아하면서

공감하고 지나갈수가 있었어요.

흔히 요즘 접하기 쉬운 VR기술이라니 말이지요.

또한 책속 QR로 영상으로도 만나볼수가 있네요.

기획을 해도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었네요.

가족의 사연들만 봐도 먹먹한 감동을 전달하고 하네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 완성되기 까지 정말 고생한 프로그램이겠다 싶더라구요.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요즘은 가상 연예인도 있으니 말이지요.

무엇을 하나 기획을 하면 준비과정이 힘든것을 알기에 더욱 읽으면서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네요.

목소리하나하나 디테일을 살려가면서 말이지요.

본인이 아닌 타인이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하나하나 인터뷰하면서

그런 디테일이라니 참으로 놀랍고 했어요.


 

막상 방영분을 보게 되는데 이렇게 과정을 보니 더욱 이해가 빨라지고

또 감동이 더 하고 그렇네요.

그것이 책을 읽게 되는 묘미가 아닐련지 하면서 읽게 되었네요.

사람은 사별을 겪고 슬픔에 잠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일을 하면 살아간다.

버거워도 말이지요.

이 대목에서 더욱 공감이 갔어요.

산사람은 살아야지 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모습들이 상상이 되고했어요.

그래서 촬영분을 보면서도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말이지요.

정말 한편으로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고 새로운 도전이지만 또하나의 성공을 놓고 보았을때

시청자로서 더욱 감동을 주던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날수 있어서

더욱 감동적으로 재미나게 읽기 좋을 내용이었어요.

이런 훈훈한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또 읽게 되었어요.

[슬로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