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책을 좋아해서 수많은 책을 만나보았는데,
대체적으로 국내 작가의 책을 선호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프랑스 왕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미난 이야기가 출간되어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
키워드 : 천연두, 전염병, 암호, 수수께끼, 예방접종,
왕실 가족은 천연두를 피해 슈아지 성으로 거처를 옮기지만,
그곳까지 전염병이 덮쳐오고 말았어요
마침내 루이 16세는 왕실의 모범을 보이고자 예방 접종을 결심한답니다
한편, 모리스는 엘리자베트 공주를 모욕하며 훼방을 놓았고,
이를 저지하려는 테오와 몸싸움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참을 수 없어진 엘리자베트 공주는 통쾌한 응징을 해주었지요
마침내 플루티스트 뮤직박스의 암호문을 찾아내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과연 엘리자베트 공주는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야기의 말미에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예방 접종의 유래와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현재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 보니 찐공감이 되었네요
★ 아이들의 감상평 ★
와! 모리스 인성 무엇?! 너무 나쁜 것 같아요
이제야 수수께끼가 밝혀졌네요 시원섭섭해요
엘리자베트 공주는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장미의 여인 초상화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데요
시동 콜랭의 섣부른 행동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불러오게 된답니다
이런 걸 얻어걸렸다고 해야겠지요 ㅎㅎㅎ
처음에는 천방지축이었던 엘리자베트 공주이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눈여겨볼만하더라고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과 더불어 궁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솔찬히 재미있었답니다
예쁜 삽화도 책읽는 재미에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검색(아마존 프랑스)을 해보았는데,
강아지의 실종으로 새로운 사건이 벌어진다고 해요
용감한 엘리자베트 공주의 모험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
원제 : La Dame a la rose : Elisabeth, princesse a Versailles - tome 3
(장미를 든 여인 : 베르사유의 공주 엘리자베트 3)
글쓴이 : Annie Jay (아니 제)
그린이 : Ariane Delrieu (아리안느 델리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역사 추리동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 초등 딸아이가 1권부터 재미있게 읽어오고 있습니다. 1권 '뮤직박스의 암호를 찾다', 2권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 편에 이어, 3권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다' 편을 읽어보았어요. 3권이 벌써 마지막 이야기라니 시리즈가 끝나는 게 아쉽기만 하네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는 왕실의 별종 엘리자베트 공주가 할아버지인 루이 15세로부터 선물로 받은 하프시코드 뮤직박스를 실수로 깨트리면서 시작되는 추리 이야기입니다. 깨어진 뮤직박스 안에서는 암호가 적힌 종이가 발견되는데요, 이 암호문은 각 알파벳을 여섯 번째 앞 알파벳으로 바꿔 읽는 치환암호였어요.
하프시코드 뮤직박스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플루티스트로 이루어진 뮤직박스 트리오는 원래 엄청난 부자였던 테오 할아버지의 것이었는데요, 그는 재산을 노린 친동생에게 살해당하는 불행한 일을 겪어요.
하지만 테오 할아버지는 가장 소중한 장미 여인 초상화를 동생 모르게 감추어두고, 그 초상화가 숨겨진 장소를 가리키는 단서를 남깁니다. 그 단서가 바로 뮤직박스 트리오에 들어있는 것이지요.
엘리자베트 공주와 친구 앙젤리크, 그리고 할아버지의 손자인 테오는 함께 숨겨진 뮤직박스 속 암호를 찾아 추리 대작전을 펼칩니다. 3권에서는 마지막 단서인 플루티스트 뮤직박스를 손에 넣기 위한 모험을 그렸어요.
엄격한 궁궐의 질서와 법도, 퍼져가는 전염병 속에서도 당당히 이를 극복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엘리자베트 공주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되어주고 있네요.
공주라는 역할과 왕실의 틀에 갇힌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의 엘리자베트 공주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공주 캐릭터로 다가갈 것입니다. 특히 공부하기 싫어하고 제멋대로 굴었던 엘리자베트 공주가 점점 성숙해지며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공주가 되어가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18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천연두의 유행상과 천연두 예방접종을 위해 루이 16세가 먼저 모범을 보인 프랑스 왕실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추리 이야기 뿐만 아니라 프랑스 왕실 이야기와 역사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네요. 책 속의 일러스트도 정말 예뻐서 초등 여자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표지를 보자마자 딸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책이였다.
거기다 탐정 추리 소설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벌써 3권이라니..
다행히 책 앞에 지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연결해서 읽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들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지만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인물들이 등장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이나 옛날이나 우리를 괴롭히는? 선생님은 항상 존재하고, 시기와 질투도 항상 있는 것 같다.
18세기 프랑스, 엘리자베트 공주는 깨진 뮤직박스에서 쪽지를 발견하고 뮤직박스의 비밀을 풀기위해 암호문의 수수께끼를 풀어 다음 단서를 쫓는다. 친구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암호룰 모두 풀어내고 그림을 찾아내는데...
이 책은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실존 인물 엘리자베트 공주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주는 우아하고 조용하고, 늘 독서를 할 것 같은 여성스러운 모습만 생각했는데 책속의 엘리자베트 공주는 남이 자신의 친구나 언니를 욕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을 욕하는 것보다 더 참지 못하고, 친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위험한 일에도 뛰어들 자신이 있다. 거기다 다른 공주들과는 다른 삶을,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아주 긍정적인 공주이다. 그리고 어떤 시련이 닥쳐도 자신의 힘으로 친구들과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이 아주 본받을 만 했다. 또한, 값비싼 그림을 찾아 옛날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 현재에 만족할 수 있는 모습 또한 좋았다.
이 책은 실존 인물로 이야기를 꾸미고 있어서 요즘은 흔하게 맞고 있는 예방접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국민들을 위해 왕이 먼저 예방접종을 하면서 그 시절의 천연두를 이겨내는 등 역사적 배경지식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개성이 강한 아이들도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무리에 숨어서 지내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엘리자베트 공주를 본받아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가 등장하는 탐정 추리 동화는 오랜 만에 만나보는 것 같다. 그것도 공주가 주인공인. 이 이야기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 물로 앞서 1,2권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이야기로, 1,2 권에서 엘리자베트의 할아버지 루이 15세가 선물로 준 하프시코드 뮤직 박스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수상한 종이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종이 써 있는 암호를 풀다 장미여인 초상화에 대해서 알게되고, 장미여인 초상화를 찾기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하프시코드로부터 추리를 하여 바이올리니스트 뮤직박스에서 두 번째 단서를 찾게되고, 이제 3권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다' 에서 세 번째 단서인 플루티스트 뮤직박스를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엘리자베트(바베), 프랑스 공주로 프랑스 왕 루이 16세의 여동생이며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배경이 1774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정으로, 루이 16세는 엘리자베트의 큰 오빠이기도 하다. 루이 16세의 부인이며 왕비인 마리 앙트와네트가 등장하며, 자유로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왕족과 귀족들의 궁중에서의 생활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엘리자베트의 언니 클로틸드와 엘리자베트 단짝 친구로 가정교사인 마코부인의 딸이기도 한 앙잴리크가 있다. 루이 스타니슬라스는 엘리자베트의 둘째 오빠이며, 샤를르 필립은 셋째 오빠이다. 이번 권의 주요 등장인물은 마르상 부인으로 왕실의 수석 가정교사와 엘리자베트의 가정교사인 마코 부인, 그리고 마코 부인의 딸 앙젤리크, 그리고 엘리자베트의 시종이며 왕실의 시종인 테오필 드 빌브는 엘리자베트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엘리자베트가 친구처럼 여기는 시동은 평민으로 콜랭이 있다. 시동이기에 엘리자베트의 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앞 서 이야기한 장미여인의 초상화는 시종인 테오필 드 빌브와(테오) 집안의 보물이다.
엘리자베트의 인물 설정이 왕실의 별종으로 탐정으로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음악, 승마, 반항, 반성문 쓰기, 호기심 해결등이 특기이다. 성격은 이래라 저래라 명령받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 그래서 수석 가정교사와 늘 언쟁을 한다. 그러나 왕족답게, 공주답게- 가정교사에게 벌을 받더라도 왕족답게 처신한다. 왕비인 마리 앙트와네트가 자유스러운 영혼이었다면, 엘리자베트는 정신과 신분이 자유로운 사람이었던 듯하다. 1~3권이나 되는 긴 이야기는 결국 장미 여인 초상화를 찾는 추리탐정 이야기로, 몰락한 귀족 테오의 집안 보물인 장미여인 초상화를 찾아 다시 테오가 부자로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동화다운 이야기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법한 공주와 블링블링한 장면들이 많은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구조는 공주답게 자신의 위치를 잘 활용하고, 주변의 도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사건의 주요 이벤트들은 주변인 특히, 시동인 콜랭에 의해 일어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총합하고,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주인공 엘리자베트이다. )
이야기는 프랑스의 역사적인 배경에서 역사적 사실들에 기반하고 있는 이야기들로 프랑스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다. 프랑스가 아직 큰 역사적 사건[혁명]에 휘말리기 전 일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야기 속에선 루이 16세가 천연두 접종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의 병원과 예방접종과는 확연한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의 전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처를 알아 볼 수 있다. 책이 어린이 3~4학년에게 권해지는 그림동화인데 살짝 연령을 낮춰도 무방할듯 하다. 5~6학년 어린이들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저자 아니 제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가 프랑스에서 100만 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한다. 이야기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현재는 3권만 보인다. 그러나 어린이 독자에게는 충분히 감정을 전달하고 모험심을 갖게 하는데 충분했고,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가 포함된 동화라 일단 재미를 주기에도 역시 충분했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