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리뷰툰
공유하기

고전 리뷰툰

리뷰 총점 9.9 (59건)
분야
만화 > 드라마
파일정보
EPUB(DRM) 126.17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고전 리뷰툰 2 SF편
키두니스트 저
고전 리뷰툰 2 SF편
고전 리뷰툰
키두니스트 저
고전 리뷰툰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7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당신의 장바구니가 위험해진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9 | 2021.10.14 리뷰제목
너무 재밌어서 한 번에 읽는 <고전리뷰툰>어려서부터 엄청난 독서를 해온 것 같은 저자.인터넷 커뮤니티에서 80만이라는 큰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책으로까지 나왔다.놀라운 점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살을 붙여 다시 그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의 시리즈 전체를 다시 읽는 열성까지 보였다. 처음엔 만화고 신간이니까 빨리 읽고 되팔아서 반값이라도 건져서 다른 책 사는데 보태야
리뷰제목
너무 재밌어서 한 번에 읽는 <고전리뷰툰>
어려서부터 엄청난 독서를 해온 것 같은 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80만이라는 큰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책으로까지 나왔다.
놀라운 점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살을 붙여 다시 그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의 시리즈 전체를 다시 읽는 열성까지 보였다.
처음엔 만화고 신간이니까 빨리 읽고 되팔아서 반값이라도 건져서 다른 책 사는데 보태야지 했는데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격한 공감을 일으키는 솔직한 리뷰에 속절없이 빨려 들어갔다. 한 작품씩 도장 깰 때마다 리뷰도 다시 찾아 읽어야지.
하지만 카프카는 안읽을 듯. (아니 못읽겠...ㅡ..ㅡ;;;)
소개된 책들 중 <1984>와 <걸리버여행기>는 이미 있어서 일단 이 정도만 구입.
저자의 호객능력이 어느 정도냐면 난 추리,무협,판타지와 같은 장르문학엔 전혀 흥미를 못느끼는데다 최근들어 일본작가 작품은 거르고 있는데 소년탐정 김전일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긴다이치 시리즈 중 한 권을 기어코 사게 만들었다. (어우 얼마나 재밌을까.)
제2의 성은 왠지 사야할 거 같아서 샀는데 랩핑된 거 보니 소중해서 못뜯겠네? ??
그리고 현대문학에서 나온 세계문학단편선 표지 너무 예쁜 것 같다. 각 권 페이지수가 어림잡아 평균 600정도 되는 거 같은데 읽기도 전에 질려버릴까봐 이렇게 예쁘게 만든건가?
모르는 작가가 태반이지만 다 갖고 싶네. 하지만 다는 못갖겠지...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4
종이책 고전을 만화로 리뷰한다고? 평점10점 | b****t | 2021.04.05 리뷰제목
내 서재에서 가장 아끼는 만화 중의 하나가 신원문화사에서 나온 ‘만화로 독파하는’ 시리즈다. 말 그대로 동서양 고전을 만화로 읽을 수 있게 제작한 시리즈다. <신곡>이라든가 <파우스트>와 같은 쉽게 읽을 수 없는 고전을 ‘읽었다’라고 자위할 수 있는 명분을 주는 좋은 기획이다. 물론 ‘만화 판본으로’라는 수식을 슬며시 숨겨야 하지만 그래도 줄거리라도 알게 해주니 고맙
리뷰제목

내 서재에서 가장 아끼는 만화 중의 하나가 신원문화사에서 나온 만화로 독파하는시리즈다. 말 그대로 동서양 고전을 만화로 읽을 수 있게 제작한 시리즈다. <신곡이라든가 파우스트와 같은 쉽게 읽을 수 없는 고전을 읽었다라고 자위할 수 있는 명분을 주는 좋은 기획이다. 물론 만화 판본으로라는 수식을 슬며시 숨겨야 하지만 그래도 줄거리라도 알게 해주니 고맙지 아니한가.

 

아쉽게도 이 시리즈는 좋은 장점이 있지만 일본 번역서이며 당연하겠지만 일본 고전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일본인 특유의 오타쿠문화가 아낌없이 발휘된 분야 중의 하나가 만화다. 정말 다양하고 희귀한 아이템이 만화로 표현된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일본의 만화는 정말 부럽다. 뭔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만화로 담겠다는 기세가 엿보인다.

 

어려운 지식이나 사상을 좀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하겠다는 시도와 사례는 우리 조상들의 모토이기도 했는데 현대에 와서는 만화도 독서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만화를 읽고 있으면 뭔가 점잖지 않다는 생각에서 자유롭기가 힘들다. 만화는 과연 서브 장르인가 

 

우연히 내가 좋아하고 자주 들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씨 인사이드 독서 갤러리에서 신기하고 재미난 게시물을 발견했다. 키두니스트라는 유저가 고전을 만화로 리뷰 하는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나만 열광한 것이 아니었다. 반말이 일상이며 욕설이 양념인 디씨 인사이드에서 키두니스트의 고전 리뷰툰은 언제나 찬양과 숭배의 대상이었다. 만화라는 장르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한 작품이었다.

 

앞뒤 안 가리고 저지르고 보는 내 성격이 아주 가끔 순기능을 발휘하는 때도 있는데 키두니스트의 고전 리뷰툰을 알현했을 때가 그랬다. 이 멋진 콘텐트를 좀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책으로 출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출판사를 물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번 본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작가를 위해서 일개 독자인 내가 혼자서 출간을 물색하는 엉뚱한 짓을 한 것이다. 그래도 출판사를 고르는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독서 관련 책을 많이 내면서 매우 상식적이고 작가를 귀하게 대우하는 출판사이어야 했다. 책 읽기 운동에 가장 전력하는 북바이북이 최선이었다.

 

다행히 내가 점찍은 출판사와 작가는 의기투합했고 그 결과물이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이다. 고전 리뷰툰은 이 책의 장르에 가까운 표현이지 책 제목으로 적합하지는 않다. 그런데도 이 제목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이 고전 리뷰툰으로는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시도를 할 때는 보통명사를 고유한 것으로 삼을 기회가 있지 않은가.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이 내가 그동안 애지중지한 만화로 독파하는시리즈와 구별되는 점은 우선 내용의 요약이 아니라 읽기로의 초대라는 점이다. 요약본은 그 책을 읽었다는 가짜 포만감에 그치지만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은 읽었다고 착각하거나 어려워서 감히 손을 못 댄 고전에 다가가고 싶은 호기심과 자극을 유발한다. 나만 해도 데카메론이라든가 오 헨리 단편선을 다시 읽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고 전개가 독자와 눈높이를 함께 한다. 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읽으려고 선택한 책을 읽다가 포기한 좌절을 보여주기도 하고 야한 표지 때문에 밖에서 읽지 못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다. 또 만화라는 장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전 리뷰로 독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긴장감을 발휘한다.

 

독자로서 감탄한 부분은 줄거리나 느낌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고 해당 작가나 작품의 줄기를 뽑아내서 독자들에게 선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을 이야기하면서 작가의 클리셰를 집어낸 부분이 그랬다. 에드거 앨런 포 소설의 특징은 이렇다고 한다. 소설의 8할은 1인칭 시점, 무한한 유럽사랑 그런데도 미국인, 죽음에 대한 집착, 크든 작든 죽음과 함께 하는 점. 확실히 이런 뼈대를 알고 책을 읽는다면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리리라.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이라는 부제목에 걸맞게 요즘 세대 특유의 재미나고 절묘한 표현이 많다. 일단 리뷰가 재미나야 고전을 읽지 않겠느냐는 저자의 생각대로 고전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개한 노력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각 장마다 집필 후기를 주로 담은 ‘behind story’도 다른 서평 책과 차별되는 재미난 구성이다. 저자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읽었다고 생각한 고전마저도 새로운 읽는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의 장점인데 명색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서평을 목표로 삼는 나조차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없이 장바구니에 책을 담았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거의 1년간 결재 여부를 고민 중이었던 책이며, 책을 꽂을 때는 그 높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두니스트가 항상 가까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눈높이에 꽂아둔다는 에드거 앨런 포 전집도 마침내 구매 버튼을 눌렀다. 시공사에서 나온 6권 전권 세트인데 이미 절판되어서 더 망설이다가는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을 읽고 난생 처음 종이 책을 원망하게 되더라. 종이 책으로 읽고 싶어서 일부러 웹에서 연재한 고전 리뷰툰을 읽지 않았는데 종이 책의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그 상당수가 여전히 인터넷에 묶여 있다. 내용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그것만이 아쉬운 책이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고전이 읽고 싶어지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i | 2021.04.13 리뷰제목
고전에 조금씩 취미를 붙여서 읽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고전이 존재하고, 아직 나의 독서력으로는 어려워보이는 고전도 많다. 또 제목이나 작가에 대한 선입견으로 읽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고전도 많다. 이런 나에게 이렇게 고전에 대한 리뷰책은 다양한 고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서 너무 좋다. 더군다나 리뷰를 만화로 그려놓다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총 11개의 고전을
리뷰제목


 


고전에 조금씩 취미를 붙여서 읽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고전이 존재하고, 아직 나의 독서력으로는 어려워보이는 고전도 많다.
또 제목이나 작가에 대한 선입견으로 읽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고전도 많다.
이런 나에게 이렇게 고전에 대한 리뷰책은 다양한 고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서 너무 좋다.
더군다나 리뷰를 만화로 그려놓다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총 11개의 고전을 소개하고 번외편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총 12편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난 지금
내가 너무 선입견이 있었구나, 내가 내용을 잘못 알고 있었구나,
내가 알았던 내용은 일부였구나 하는 생각들이 든다.

 

이미 읽었던 디스토피아의 대표소설 "멋진 신세계"와 "1984"는 
저자의 리뷰에 공감하면서 다시 한 번 내용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반에는 읽은 책이 나와서 아는 내용이라며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걸리버 여행기"에서 바로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아니 걸리버 여행기가 소인국 이야기가 아니였단 말인가?'
나도 저자처럼 똑같이 그냥 소인국, 대인국 왔다갔다면서 일어난 에피소드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더 있었다니.
즉 내가 읽었던 것은 어린시절 동화로써 일부분이였던 것이고, 
난 여지껏 그 내용이 전부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 무척 궁금하지만 어렵고 재미 없을 것 같아서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던
움베르트 에코 작가의 그 유명한 "장비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나마 추리소설이라해서 에코 작가의 책중에 가장 접근성이 쉽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추리뿐만아니라 철학, 종교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고 한다.

 

뒤이어 나온 "데카메론"도 전혀 그런 내용일 줄 몰랐는데 완전 흥미가 생겨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놓았고,
나도 몇 권 읽어보았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이야기는 읽어보지 못한 다른 책들 이야기가 있어서
반가웠고, "오 헨리의 단편들"도 궁금증이 생겨 장바구니에 담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뒤팽",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들", "러브크래프트 전집"도 
이름은 엄청 들어보고, 대충만 알았던 책들인데 이 책에서 리뷰로 만날 수 있어서 궁금증이 풀렸고, "카프카의 단편들"은 역시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1권 읽고 푹 빠져서 책만 우선 전부 구입하고 멈춘 상태였는데
이 책의 번외편에서 만나니 신나고 반가워서 조만간 읽기 시작해야겠다.

 

말로만 들어봤던 고전, 잘못 알고 있었던 고전, 선입견을 가졌던 고전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해 준 좋은 기회였고,
만화로 되어있으니 더욱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책마다 어느정도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 점도 좋았다.
가끔 직설적인 문구들로 피식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
정말 이런 책은 시리즈로 나와야 한다.
다른 고전들도 이렇게 "리뷰툰"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고전리뷰툰 #키두니스트 #요다출판사 #북바이북 #고전문학 #고전만화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리투툰툰다락방 #고전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지금까지 이런 고전리뷰는 없었다 평점10점 | p********4 | 2021.04.13 리뷰제목
이 책의 저자 키두니스트는 <멋진 신세계>를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린 날 리뷰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책의  엄청난 많은 감상이 떠올라 글만으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줄 것 같지도 않아 만화 형태로 리뷰를 시작했다. 만화 형식으로 고전소설을 리뷰한 선례가 없어 상당히 어려웠지만 과감하게 도전해 주었기에 이렇게 책을 만날 수 있었다. 미
리뷰제목


 

 

이 책의 저자 키두니스트는 <멋진 신세계>를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린 날 리뷰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책의  엄청난 많은 감상이 떠올라 글만으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줄 것 같지도 않아 만화 형태로 리뷰를 시작했다. 만화 형식으로 고전소설을 리뷰한 선례가 없어 상당히 어려웠지만 과감하게 도전해 주었기에 이렇게 책을 만날 수 있었다. 미리 밝히자면 개인적으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정말 재밌다. 저자의 추천작을 위주로 담아 애정과 덕력을 뿜뿜하지만 깔 때는 무참히 깐다. 그러면서도 재미있단다. ^^ 

 

웹 연재를 했던 열 개의 작품과 책으로 새롭게 리뷰한 작품 두 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 기존 웹 연재를 본 독자들도 즐겨 볼 수 있을 것이다. <멋진 신세계>를 시작해 그다음 <1984>로 이어지는데 두 작품을 비교하여 리뷰한 내용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음 작품인 <걸리버 여행기>도 영업을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장미의 이름> 마저도.. ㅠㅠ 세상에 읽고 싶고 읽어야만 하는 책들은 왜 이리 많은 걸까. 

 

<데카메론>에 대한 진실을 알았다. 이런 책이 어른이 학습만화에 실렸다는 기괴한 역사가 있었다니. 나는 전혀 기억이 없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이 책에 흥미를 갖기 전에 숨겨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이탈리아가 더 좋아졌다는 저자의 리뷰는 머릿속에 맴돌아서 일단은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이 책에는 번외 편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도 리뷰를 했다. 사실  해리 포터는 너무 장편이라 영화로도 모두 보지는 못했고, 해리 포터의 전 이야기 <신비한 동물 사전>을 더 재밌게 봤었지만 저자의 리뷰는 역시 재밌었다. 

 

나는 이런 리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읽기 쉬운, 재밌는 서평으로 책에 대한 장벽을 낮춰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고전 리뷰툰>을 적극 추천한다.  시리즈로 더 출간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 [인문] 평점10점 | s*****a | 2021.04.12 리뷰제목
방대한 책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릴수록 곱씹으며 천천히 읽어나갈 고전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하지만 세상에 책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마음처럼 손길이 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고전에 대해서 내가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접근하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 책은 고전 리뷰툰이라는 점에서도 호기심이 생겼고, 특히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이라는 수식어도 마음에 들었
리뷰제목

방대한 책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릴수록 곱씹으며 천천히 읽어나갈 고전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하지만 세상에 책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마음처럼 손길이 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고전에 대해서 내가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접근하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 책은 고전 리뷰툰이라는 점에서도 호기심이 생겼고, 특히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이라는 수식어도 마음에 들었다. 가볍게 고전에 접근해서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후에 본격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고전을 섭렵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었다. 고전을 재미있게 접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이 책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키두니스트. 편식하는 독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문학, 그중에서도 장르 문학 위주로 읽는 습관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40여 권의 책을 만화로 리뷰했으며 누적 조회수 80만 회를 기록했다. (책날개 발췌)

리뷰 만화이기에 내가 느낀 작품 감상이나 분석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그것 못지않게 작품의 재미를 전하는 일도 중요했다. 그러려면 리뷰부터가 재밌어야 했다. 리뷰가 진지하고 분석적이기만 하면 누가 그 책을 읽고 싶겠는가? 이것은 고전 문학 리뷰가 진지한 것 일색임에 불만을 가졌던 나 개인의 욕심이기도 했다. 독서, 특히 고전 문학 독서라는 취미는 외롭기 마련이기에 단순한 후기가 아닌 '영업하는 리뷰 만화'를 그리고자 했다. 따라서 힘을 빼고 재밌게, 내용은 분량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방대하게 그리는 것이 목표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커뮤니티의 댓글들이 평소엔 언급도 안 하던 세계 문학에 대해 떠드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다행히 이것은 매우 즐거운 형태로 현실화됐다. (7쪽)

이 책에는 11편의 고전 리뷰툰이 수록되어 있다. 멋진 신세계, 1984, 걸리버 여행기, 장미의 이름, 데카메론,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오 헨리의 단편들, 에드거 앨런 포의 뒤팽 시리즈,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들, 러브크래프트 전집, 카프카의 단편들, 그리고 번외 편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리뷰가 담겨 있다.

처음 수록된 리뷰는 『멋진 신세계』. 나에게도 제목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한동안 충격을 던져주었던 작품이다. 1932년에 올더스 헉슬리가 그린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 소름 끼치던 그 느낌을 이 리뷰에서도 발견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끔 힘들 때는 이런 세상도 나쁘지 않겠다고 상상하고는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러지 않을까요? 실제로 『멋진 신세계』의 디스토피아는 상당히 얌전한 편입니다. 어떻게 나쁜지 설명하려면 『1984』보다 훨씬 많은 말이 필요하죠. 그 미묘함 때문에 『1984』에 비해 내용이 덜 알려졌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매력이지만요. (39쪽)

이렇게 한 마디 보태면 어서 『1984』에 대한 리뷰를 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렇게 하나씩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본다.

유감스럽게도 독서라는 취미에 기묘한 환상을 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독서에 반드시 깊은 깨달음과 사유가 필요하지는 않다. 모든 취미가 그렇듯 독서 또한 즐거움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그저 여행을 떠나듯, 영화나 게임을 즐기듯 책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많은 이가 고전 명작 속 주인공을 놀리며 웃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웅대한 서사에 빠져들 수 있기를 바란다. (11쪽)

단순히 글로만 쓰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웹 연재 누적 조회 수 80만 회를 기록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는 '고전은 딱딱하고 어렵다'라는 고정 관념이 있으니, 아예 '고전'이라는 말만 나오면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을, 그만한 책 찾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이 그 장벽을 어느 정도 허무는 데에 일조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유머와 드립'이 이 책에 담긴 고전을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스러운 책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3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