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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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암흑의 시대 중세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리뷰 총점 9.6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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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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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Think 13. 중세를 엿볼 수 있는 키워드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21.05.19 리뷰제목
각설하고, 중세를 엿보는 키워드는 여러 가지다. 그 가운데 이 책에서 돋보이는 대목은 '여성'이다. 중세 여성이라고 별다를 것은 없다. 여전히 남성들에게는 '무능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더 가관이다. 남자의 피조물이며 유혹에 약하며 음란하고 선정적인 까닭이란다. 이런 부정적인 관점이 널리 퍼진 것은 <성경>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최초의
리뷰제목

  각설하고, 중세를 엿보는 키워드는 여러 가지다. 그 가운데 이 책에서 돋보이는 대목은 '여성'이다. 중세 여성이라고 별다를 것은 없다. 여전히 남성들에게는 '무능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더 가관이다. 남자의 피조물이며 유혹에 약하며 음란하고 선정적인 까닭이란다. 이런 부정적인 관점이 널리 퍼진 것은 <성경>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최초의 여성인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기술에서 파생한 원죄인 것이다. 거기다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여 '출산의 고통'이라는 형벌을 받았으며, 신의 형성을 본따서 만든 남자를 홀리는 음란하고 선정적인 존재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여성은 영원한 '미성숙한 존재'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남자들에 비해서 힘이 약하므로 보호 받아야 할 존재이고, 남자들과 동등한 교육을 하지도 않은 채 그저 '복종'만을 강요하면서도, 미성숙하기 때문이라는 엉터리 논리를 선보일 뿐이다. 그래서 중세 여성의 권리는 모두 아버지, 남편, 아들이라는 이름의 '대리인'들이 대신 갖고 있으며, 만약, 셋 가운데 아무도 없으면, 먼저 차지한 남자가 모든 것을 차지해버려도 되는 존재였다.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여성들의 삶을 '남성의 관점'으로 풀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세여성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은 관계로 속속들이 파헤쳐볼 수는 없으나, 적어도 귀족여성의 삶만 보더라도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고위층 여성의 혈통'으로 형성되는 귀족계급만 보더라도 중세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결코 하찮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다. 이는 '아들이 있는 귀족'이 신분상승을 위해서 결혼 전략을 잘 짜려고 했다는 것을 통해서도 증명 된다. 이들의 열과 성을 다하는 자세는 중세시대에 여성의 지위가 결코 낮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성은 모든 '집안일'을 관리감독하면서 귀족계급의 품위를 담당하였다. 특히 옷을 만드는 방직과 직조 작업을 도맡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당시에는 '옷'이 곧 '신분'이었으므로 여자옷은 물론이려니와 남자옷도 모두 '여자의 손'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자녀교육'도 도맡아 했다. 남자아이들은 7~8세가 되면 또 다른 스승을 찾기도 했지만, 여자아이들은 결혼을 하기 전까지 쭉 교육을 도맡았던 것이다. 그리고 여성들도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일에는 남자들 못지 않았다.

 

  물론, 남자들이 하는 역할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없다. 더구나 '사회참여'와 같은 굵직한 역할을 하지 못하니 '여성들의 목소리'가 역사에 남지 않는다는 비판에도 할 말이 없을 수밖에 없다. 허나 남자들이 '칼'을 차고 다니던 시절이다. 치안이 형편없던 시절이란 말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에게 당당히 사회생활을 하지 않았음으로 비난을 한다면 무식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또 다른 키워드는 '기사 문학'이다. 원래 기사들의 역할은 '전쟁 수행'이었다. 왕이나 영주는 자신들의 영토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 깨나 쓰는 사람들'을 고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일에 적격인 집단이 바로 '기사'였던 것이다. 그래서 '중세 기사'를 조폭으로 떠올려도 무방할 정도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사도 정신>과 명백히 위배된다. 그럼 '기사'의 이미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바뀌게 된 것일까?

 

  그건 '십자군 운동'과 관련이 깊다. 성스런 예수살렘을 다시 되찾으러(?) 떠나는 기사에게 '수도사'의 명예를 주었고, 이교도와 맞서 싸우는 '군사'의 역할과 결합하여 '성당 기사단(템플 기사단)'이라는 칭호가 따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스런(?) 전쟁을 치루는 기사에게 중세 사람들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가장 이상적인 그리스도교 기사의 모습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이들을 노래하는 이들에 의해서 기사는 괴물(이교도적인 모든 대상)과 싸워 승리하면서도, 한 여성만을 섬기고, 오직 명예로운 일만 하겠다는 서약을 맹세한 집단으로 그려놓았던 것이다.

 

  흔히 중세는 세 부류가 있다고 한다. 기도하는 자, 전쟁하는 자, 일하는 자를 말한다. 이들은 각각 성직자, 기사, 농노를 가리키지만, 중세를 이해하는 세 개의 키워드라고 생각해도 큰 과언은 아니다. 중세는 '종교'가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따라서 '성직자'의 권위와 세속적인 지배가 막강하던 시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교'라는 코드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 앞서 설명한 여성의 삶도 종교에서 말하는 '원죄'로 인해 태어나면서부터 제약을 받으며 살 수밖에 없었다. 기사의 삶도 종교와 만나면서 환골탈퇴할 지경이었다. 이밖에도 중세를 속속들이 엿볼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1
종이책 구매 중세1 평점10점 | g********7 | 2021.07.06 리뷰제목
만화로 된 서양중세사 입문서. 삽화로 보니 더 이해가 잘됩니다. 뒷부분은 만화가 아닌 서술형식으로 또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이원화 구성방식입니다.   p37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여러 번 반란을 일으킴 -아주 강력한 정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원래 있던 귀족들을 억압해서 거의 다 제거함 많은 인구가 유입됐고 각종 관계가 프랑스와 잉글랜드 여기
리뷰제목

만화로 된 서양중세사 입문서.

삽화로 보니 더 이해가 잘됩니다.

뒷부분은 만화가 아닌 서술형식으로 또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이원화 구성방식입니다.

 

p37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여러 번 반란을 일으킴

-아주 강력한 정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원래 있던 귀족들을 억압해서 거의 다 제거함

많은 인구가 유입됐고 각종 관계가 프랑스와 잉글랜드 여기저기에 형성됨

 

p72

1095년 11월27일 교황 우르바노2세는 클레르몽 공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호소함

페르시아에서 온 튀르크족이 우리 형제들의 국가를 침략했습니다.

 

p119

봉건제도는 평판이 나쁘다. 때로는 정부의 부재와 영토분열, 달리 말하면 무질서와 폭력으로 평

가된다. 오늘날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이야기할때 떠올리는 봉건적 무정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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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치 기사 처럼! 평점10점 | s********7 | 2021.05.02 리뷰제목
여러분의 기도가 우리의 영혼과 돌아가신 우리 조상님들의 영혼이 천국에 다다르고 영원한 평화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기원합니다. (p.17) 학교 다닐 때 역사과목은 연도도 기억해야하고 암기할 것이 많아서 좋아한 적이 없다. 살다보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역사를 모르니 답답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세계사를 읽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지겹고 진도도 안나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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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가 우리의 영혼과 돌아가신 우리 조상님들의 영혼이 천국에 다다르고 영원한 평화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기원합니다.

(p.17)

학교 다닐 때 역사과목은 연도도 기억해야하고 암기할 것이 많아서 좋아한 적이 없다. 살다보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역사를 모르니 답답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세계사를 읽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지겹고 진도도 안나갈 것 같아 망설이던 차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이 나와 읽게되었다.

 

<중세 1> 에서는 여성에 대해 기술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나오는데 재미있었다. 그레고리오 개혁 부분에서 첫 이야기였던 필리프 1세. 그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결혼해서 같이 살던 왕비와 이혼 후, 다른 여자를 데려와 왕비 자리에 앉힌다. 부들부들 손 떨리는 이야기 <재혼황후>를 읽는 기분이다. 십자군 원정 등 중세 1 이야기는 종교의 역사와도 비슷했다. 공주를 구하는 갑옷을 입은 기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는 흥미를 돋우기 충분했다.

매일의 노동은 원죄로 인해 인류에 내려진 벌이자 속죄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었다.

(p.128)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은 코로나 시국 혼자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아진 독자님들에게 교양도 쌓고 time to kill 하기 괜찮은 책이라 생각하여 추천하고 싶다. 나 처럼 역사라면 두드러기 날 정도 극혐하던 사람도 과자를 옆에 끼고 읽기에 꽤 괜찮았다.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만화에서도 이 책의 1장에 나오는 인물처엄 중세라고 하면 우선 기사의 시대를 떠올린다.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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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y | 2023.03.27 리뷰제목
플로리앙 마젤 저/뱅상 소렐 그림/이하임 역의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을 내돈내산하고 완독후 쓰는 리뷰입니다의도하지 않은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은 분은 이하 읽지 말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한빛비즈에서 나오는 해부학 교양만화를 재미있게 봐서 그후로 한빛비즈교양만화 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서양 중세사 하면 어두컴컴하고 우울한 느낌만 있었
리뷰제목
플로리앙 마젤 저/뱅상 소렐 그림/이하임 역의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을 내돈내산하고 완독후 쓰는 리뷰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은 분은 이하 읽지 말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빛비즈에서 나오는 해부학 교양만화를 재미있게 봐서 그후로 한빛비즈교양만화 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서양 중세사 하면 어두컴컴하고 우울한 느낌만 있었는데 만화로 보니 이해도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저는 이권삼권도 읽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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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e | 2021.06.09 리뷰제목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농민과 기사, 영주와 가신, 수도원과 성으로 이루어진 봉건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는 중세에 대해 잘 몰라서 중세하면 약간의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환상을 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중세를 구체적이지만 또 보기 쉽게 그릶으로 잘 풀어낸 책입니다. 중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리뷰제목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농민과 기사, 영주와 가신, 수도원과 성으로 이루어진 봉건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는 중세에 대해 잘 몰라서 중세하면 약간의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환상을 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중세를 구체적이지만 또 보기 쉽게 그릶으로 잘 풀어낸 책입니다. 중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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