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우리는 물건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물건들에 공간을 다 내어주며 살아가는 걸까? 어떻게 하면 정리를 잘하고, 물건들에 종속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이 이 책을 집필한 동기이다.
큰 집에 살든 작은 집에 살든, 혼자 살든 여럿이 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정리가 필요하다. 사실 누구나 정리를 하긴 한다. 그런데 정리를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어질러져 있다면? 정리하는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한번 돌아봐야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정리란 무엇인가 (가슴 뛰는 인생을 만들어주는 정리) |
정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깨끗하고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p.28)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다.
정리가 생활의 시작점, 출발점이 된다는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내가 있는 공간이 정리되어야 무언가를 제대로 시작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이것이 제대로 정리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p.32)
정리를 위한 정리를 하지 마라
진정한 의미의 정리는 공간을 미적 공간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공간 사용자의 동선을 파악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편리하게 물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정리다.
공간의 주인은 물건이 아니라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다.(p.39)
'공간의 주인은 사람이다’
“물건을 버리고 나면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곤도 마리
호딩장애란 물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물건을 계속 사거나 모아둘뿐 버리지 못화는 행동을 일컫는다. 원래 호딩은 겨울을 대비해서 음식을 비축해두는 동물을 가리키던 말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람이 물건에 과도한 애착을 쏟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뉴햄프셔대 에드워드 리메이 교수
마음이 설레는 물건만으로 채워진 자신의 공간과 생활을 상상해보자. 그것이 바로 자신이 누리고 싶은 이상적인 생활이 아닐까? 마음이 설레는 물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과감하게 버리자. 그 순간부터 당신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이다. -곤도 마리
거실에 모든 물건을 모아놓고 분류한 뒤 버려라
들어온 물건만큼 비운다
<버리는 순서>
박스,비닐류>옷>전자제품>책,서류>약품,잡동사니>추억이 담긴 물건
*고민하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는 물건이나 큰 물건을 먼저 버린다.
팔 수 있는 물건은 팔아라
이것만 알아도 정리의 달인 (실패하지 않는 정리의 기술) |
레이아웃을 정하기
-->자신이 정리하고자 하는 공간에 물건을 어떻게 배치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할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려보는 것을 레이아웃이라 한다. 다시말해 공간별로 어떤 물건을 배치할 것인가를 계획해보는 것이다.
▷수납용품을 미리 사지 마라
▷물건에 돌아갈 자리, 주소를 마련해주자
▷겹치기 수납을 하지 마라
세로 수납은 정리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은 없는 물건이다.
▷핑거존의 법칙, 손이 닿는 곳에 수납하라
자주,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한다.
▷공간은 80퍼센트만 채워라
▷정리의 마무리는 라벨링 하기
라벨링 노하우
1.라벨지에 꽉 차도록 글씨를 쓴다.(가독성)
2.짧고 간결하게 쓴다.
3.물건의 이름을 정확하게 표기한다.(문구류 보다는 볼펜 등)
4.라벨링 위치 통일
5.흰색 라벨지보다 크라프트지
6.물건에 맞는 라벨지 사용(글씨 번짐 주의)
7.미취학 어린이 물건은 글씨보다 사진
8.라벨기 이용한 방법(자국이 안 남음)
▷구입한 물건의 박스는 바로 뜯어서 확인하고 수납
▷내 물건부터 정리하라
▷1+1은 생활에 마이너스, 꼭 필요한 물건만 사라
▷유지하지 못하는 정리는 의미가 없다
공간별 심플한 정리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
안방:포근하고 아늑한 공간
거실: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
아이 방: 아이의 미래가 있는 곳
저학년 아이의 방->책상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춰 바꿔준다.
장난감 수납장은 4~5단 서랍식
침대는 창문 쪽 가로 배치, 책상은 앉았을 때 문이 보이게
중고등학생의 방->중고등학생이어도 엄마가 먼저 정리
책상 위엔 자주 보고 중요한 책, 교과별 분류
필기구는 구획을 나눠서 수납
주방:주부가 편해야 가족이 편하다
욕실:하루의 피로를 씻는 곳
신발장:하루의 출발점이자 마침표
슈즈랙 이용, 농구공 축구공은 압축봉 이용
베란다:정리의 마무리를 도와주는 도우미
옷장:자꾸 보고 싶어지는 옷장 만들기
냉장고:가족의 건강 지킴이
냉동실은 100% 채우기(물건끼리 냉기를 전달해주기 때문)
냉장실은 80% 채우기(냉기 순환이 잘 되도록)
화장대: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곳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지난 것은 바로 버리자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개봉전은 2년 정도, 개봉 후는 6개월에서 1년
책장:책이 숨쉬는 곳
두 번 읽을 책이 아니라면 버리거나 기부
80%만 채우기, 종류별로 분류 수납
물건별 심플한 정리 (물건에 돌아갈 집을 만들어준다) |
정리를 통해 얻게 되는 것들 (자유, 꿈, 행복을 가슴에 품게 해준다) |
치우고 치워도 다시 원위치 되는 악순환을 살림을 해 본 사람이라면 겪었을 일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또는 수시로 대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지는 현실 속에서 때로는 ‘그냥 살지 뭐’ 하면서 포기하기도 했다.
안 치워도 행복하면 되지 치우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 타협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저자가 정리 컨설팅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은 물건을 많이 소유하고,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서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물건에 갇혀 사는 인생은 불행하다고 했다. 적게 소유하고 정리 정돈된 공간에서 생활한다면 정리는 휴식 같은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고도 한다. 물건 정리를 통해 마음을 정리할 수도 있고 생활에 활력을 되찾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정리는 단순히 깨끗함을 위한 것만이 아닌 정리를 통해 자유, 꿈, 행복을 가슴에 품게 해준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