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 사이 무려 5배나 1인 가구가 늘었다고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혼밥, 혼술, 그리고 혼자 쓸 수 있는 가전제품등
많은 부분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형태로 많이 변하고 있다.
나도 역시 혼자 사는 사람중에 하나 이고,
그렇기 때문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바로 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번 장을 보고 소분을 해 놓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 넘쳐나고,
또 소분을 해 놓는다고 해도 쳐치 곤란인 식재료들이 너무 많아져서 점점 음식을 해 먹는 것 보다는
사먹는 것에 가까워지는 것 같고, 자꾸 간단하고 편한 것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요즘 편의점을 가면 혼자만을 위한 도시락이나, 식품들이 정말 잘 나와서
사먹는게 정말 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한계가 있고,
계속 밖에서 밥을 사먹다 보면 괜히 속도 안좋아지는 것 같고, 정말 절실히 집밥이 그리워 질때가 있다.
[혼밥족을 위한 건강 밥상]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간단하다 것이다.
책 옆에 조리 시간을 써줘서 그런지 때에 따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시간 계산에 맞춰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였던 것 같고, 또 다양한 음식이라는 것이다.
그냥 늘 먹던 재료들을 조금 더 다양하게 응용함으로써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밥을 챙겨 먹을때 조금 덜 신경을 쓴다.
그냥 간단히 먹고 말지, 그냥 대충 먹고 말지, 한 끼 때우면 되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 책을 보다 보면, 나에게 가장 좋은 음식과 맛있는 음식을 대접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자기의 밥을 챙겨 먹을때 가장 좋은 그릇, 그리고 가장 이쁜 그릇에 담아 먹으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책을 보니,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 받아야 하는 것은 어쩌면 자기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한끼를 먹더 라도 다양한 재료를 재미있게 조리해서
영양도 생각하고, 맛도 생각하면서 다양하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먹는 것 보다는 당연히 조금 더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나늘 위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늘 보던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혼밥족을 위한 건강 밥상]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면 될 것 같다.
[혼밥족을 위한 건강 밥상]을 통해서 자기 자신만의 가장 멋지고, 가장 맛있는 시간을 만들어 본다면,
스스로에게 참 좋은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