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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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리뷰 총점 9.4 (146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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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9 | 2023.07.16 리뷰제목
한 사람의 모습에는 역할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다. 그에 따라 같은 인물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직장에서 직원일 때와 집에서 딸로, 부인으로, 엄마로의 모습이 다르다.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인풋에 대한 아웃풋이 다르게 나온다. 취향과 기호가 다르듯이 민감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님
리뷰제목


한 사람의 모습에는 역할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다. 그에 따라 같은 인물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직장에서 직원일 때와 집에서 딸로, 부인으로, 엄마로의 모습이 다르다.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인풋에 대한 아웃풋이 다르게 나온다. 취향과 기호가 다르듯이 민감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님은 20년 넘게 우울증 환자를 진료했다. 그가 만난 환자들의 사연은 우리 가족, 이웃의 이야기다.


1부 불안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잡이 안 와요"

2부 우울편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3부 트라우마편
"잊고 싶은 기억이 자꾸 떠올라요"

4부 분노편
"이유 없이 화가 난고 감정조절이 안 돼요"

5부 실전편
예민함을 나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보자
차례

나는 내가 상당히 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막상 아니더라. 나만 예민하다 외치고 남들이 보기에 상당히 무던하고 둔한 사람이더라. 나를 보자면 성격이 급하지만 게으르고, 긴장성이 높은 편이지만 편함을 느끼면 주위와 친화력이 좋아진다. 내가 무표정한 얼굴인지 알았는데 다년간 사회생활의 현장에서 학습하여 일명 웃상이라고 한다. 사실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어색한 표정일 때가 많겠지? 왜냐 나는 관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에 하나거든.


사고나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누구의 말처럼 정면으로 우리에게 와서 부딪치지 않고 우리가 행복하거나 웃고 있었을 때 느닷없이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그것이 남기도 간 후유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남는다. 다만 그것을 해결하려는 방법은 매몰이 아닌 전환이라는 것이다. 그것에 집중해서 되뇌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시야를 넓히면 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연으로 인생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답은 있다.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안전기지가 있다. 그리고 적당한 좌절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예민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다. 나도 사회 초년생 시절엔 업무 능력도 없고, 사교적인 성향도 아닌지라 어색해하며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혹시나 사람들이 웃거나 이야기를 할 때 나를 비웃는 건가, 지금 내 험담하는 건가라는 약간의 피해 망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내가 변했다. 지금도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 집중하려 노력한다. 나는 자책하기보다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긍정의 기운이 나를 채운다. 이런 사회화 덕분에 극내향형의 내가 사교적이며 친화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어쩌면 나이라는 짬이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겁이 없어지면서 느긋해지는 느낌의 그것.


이 책에서 말하는 '예민한 사람'은 어쩌면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에 의해 그렇게 되는 경우를 보여준다. 누구나 예민해질 수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안전 기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면 나의 삶 또한 구원받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니 다이어트 약, 탈모 약이 우울증을 동반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지 누가 알겠냐고요.


우울증, 치매, 섬망, 강박증, 편집증 등 다양한 증상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하고 진료를 받듯이 마음도 잘 보살피자. 얼마 전까지 남들의 삶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 거 같은데 내 삶은 왜 이리도 고달프고 힘든 것인가 팔자를 탓하기도 했고, 신에게 대들기도 하며 그저 불평만 늘어놓았다.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린 것이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니 진흙탕이 아닌 잘 닦인 도로를 걷게 되더라.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임을 기억하자. 남을 생각할 시간에 내가 아프지 않고 행복한 방법을 찾아 고민하자.

이 책에는 심각한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사례를 싣지 않았습니다. 부담 없는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민한 분들의 이야기를 섰습니다.
p9

매우 예민한 사람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오감의 감각에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 기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똑같이 하면 그들은 자신의 예민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안정된 사람과 감정 교류를 하다 보면 자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p411


#매우예민한사람들을위한상담소 #전홍진 #한겨레출판사 #하니포터 #하니포터6기 #쉽게읽는심리학 #주제로읽는심리학 #심리너는무엇이냐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10점 | n****7 | 2023.07.03 리뷰제목
똑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기질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보통 수준의 예민도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들이 볼 때는 별 것 아닌 일들을 쉽게 넘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예민한 사람들은 덜 예민한 사람들의 차이를 카메라와 마이크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덜 예민한 사람에 비해 예민한 사람들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
리뷰제목

똑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기질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보통 수준의 예민도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들이 볼 때는 별 것 아닌 일들을 쉽게 넘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예민한 사람들은 덜 예민한 사람들의 차이를 카메라와 마이크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덜 예민한 사람에 비해 예민한 사람들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다"고 한다. 당연히 남이 그냥 넘기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리고 생각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들의 에너지는 쉽게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 작은 부분 하나도 지나치지 못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기질 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고 쉽게 우울해하고 불안해질 수 있다. 만약 예민한 기질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오랜 기간 동안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면 우울증이나 강박관념의 문제로 심각해질 수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클로닝거 교수의 기질 및 성격 이론을 보면, 예민한 사람들은 위험 회피 기질과 사회적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 위험회피 기질은 내성적이고 걱정이 많다. 이런 기질을 가진 사람은 조심성이 많아서 실수가 적은 대신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건강 염려증'이나 위험한 일을 피하기 위해 집에 머무르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 민감성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표정과 감정에 민감해서 눈치를 너무 많이 보게 되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친 죄의식을 갖기도 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불안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주고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가 있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이러한 존재를 '안전기지'라고 하는데, 애착을 통해 형성된다고 한다. 유아기 때 초기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대인 관계를 맺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유아기 때 그런 관계를 맺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안전기지'를 만들면 된다. 책에서는 친구나 담당의사, 취미활동, 반려동물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졌거나 불편한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예민성을 조절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도 어릴 때부터 불안도가 높은 환경에서 성장했다. 타고난 기질이 예민한데다 늘 다른 형제들보다 부족하다고 혼내거나 지적하는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눈치를 많이 봤으며 부모님의 잦은 불화, 수시로 터지는 오빠의 폭력 때문에 더욱 불안했다. 몸집이 작고 소심하고 불안감이 너무 높아서 어릴 때부터 수면 장애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택시에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났는데 택시운전사가 집 근처에 그냥 내려놓고 가버렸다. 혼날까봐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숨기고 있다가 저녁에 상처를 보게 된 엄마에게 혼이 났다. 아프지 않냐는 말 한마디 없이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라는 비난을 받고 밤새 혼자서 끙끙 앓았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그대로 갔다.

그때의 경험은 큰 상처로 남았고 그때부터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여기게 되었다. 고립감을 느끼게 되니 극단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상처로 얼룩진 내 기억과 달리 어머니는 나를 응석받이로 키웠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다혈질에 기분이 쉽게 바뀌는 어머니는 기분이 좋을 때는 칭찬을 했다가 갑자기 화를 내고는 했는데 본인은 좋은 부분만 기억하고 계신 것 같았다. 지금도 다른 모녀와 달리 거리감이 느껴지고 친정에 가도 불편한 마음이 들어 잘 가지 않게 된다. 특히 첫째가 과잉행동으로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그때 의사선생님이 나의 어린 시절을 갑자기 물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의 일들을 쏟아내듯 말하다가 눈물을 흘렸는데, 통곡까지 해버렸다. 아마 그분이 처음으로 나의 상처에 대해 물어봐줘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쏟아버린 것 같았다.

오랫동안 과거를 되풀이하다보니 우울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죄책감이 늘었고 자신감이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이 정말 벌어질 일인지, 나와 만났던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가 정말 나에게 향한 것인지, 내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공정한지 등등에 대해. 지금도 가끔은 과거가 몰려와서 우울로 끌고 갈 때가 있지만 떨쳐내는 시간이 빨라졌다. 가족과는 관계는 여전히 편하지 않지만 그런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가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는 없다. 그럴 때는 되도록 빨리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전기지'를 찾아야 한다. 나도 그렇게 해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러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대인관계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에게서 받은 트라우마는 편안한 대인관계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갑자기 화를 내고 폭력 성향이 있는 사람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 편안한 대인관계를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편안한 대인관계는 자신과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안전기지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안전기지를 만들 수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이 책은 1부 '불안편', 2부 '우울편', 3부 '트라우마편', 4부 '분노편', 5부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제목 그대로 '불안편'에서는 불안도가 높아서 걱정이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사례와 해결 방법을 풀어내었고, '우울편'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에 맞추며 살아오다가 인생의 목표를 잃고 우울증에 걸린 사례들이 나온다. '트라우마편'은 잊고 싶은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현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사례, '분노편'은 신체적인 부상이나 어린 시절 경험으로 인해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사례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실전편'에서는 예민한 성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즉 예민함을 장점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쁜 기억 대신 좋은 기억을 만들고 좋은 생활리듬을 만들고 방어기제를 알아보고 가족과 분리 개별화를 하는 것!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있다면 정말 좋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중에 매우 예민한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봅시다. 좋은 기억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사를 하거나 여행할 장소를 정할 때 예민한 분의 의견을 항상 듣고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매우예민한사람들을위한상담소 #전홍진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6기 #서평단 #예민함 #우울 #안전기지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10점 | y******k | 2023.07.08 리뷰제목
_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덜 예민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하자면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습니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릴 것입니다._p15   _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
리뷰제목

_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덜 예민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비교하자면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습니다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합니다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릴 것입니다._p15

 

_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갓 태어난 신생아 중에서도 쉽게 울고밤에 잠을 안 자고계속 보채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예민한 것은 타고난 기질과 관련이 있습니다._p17

 

 

예민한 사람을 위한 연구,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메디트릭스를 설립한 전홍진 박사가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그리고 이러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내놓은 책이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에서 시작해서예민함으로 인해 발현되는 혹은 예민함을 발생시키는 불안우울트라우마분노 챕터들을 통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세부 증상들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사이사이에 낯선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박스로 넣어놓아서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권할만한 정신건강도서로도 충분했다.

 

-정신운동속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를 정신운동속도라고 한다. IQ 검사라고 알려져 있는 웩슬러 지능 검사에서 이것을 측정한다우울증강박증치매가 있는 경우에도 느려질 수 있다._p57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다양한 삶이 있다 싶기도 했고연구자료라기 보다는 삶 에세이를 읽는 듯한 때도 있었다그래서 읽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증상들이 예민함에서 기인되는구나 하고 놀라게 되고나도 이중 이것 이것은 해당이 되겠다 싶은 것들도 발견할 수가 있어서 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는데아마도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무엇보다도 저자가 매우 예민한 이들을 위한 조언을 담아놓은 5부 실전편은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였다바로 예민함을 나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노력들을 청년편중년편장노년으로 나눠서 넣어놓았고나만의 좋은 자동적 사고를 만들 것을 예시를 들면서 권하고 있으며나의 에너지의 방전요인과 충전요인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었다.

 

안전기지를 만들고 좋은 기억을 만들어 보기와 함께좋은 생활리듬을 만들어보기를 계획표와 함께 조언하고 있었다이 대목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질 좋은 수면의 중요성이였는데이 모든 것을 과학을 기반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공부하게 되는 것도 많았고 정말 설득력 있었다.

 

자신의 방어기제도 알아보기를 조언하고 있었다바로 스스로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목적임을 잘 알 수 있는 구성이였는데스스로 자신의 우울과 불안상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되는 행보다이 의료기기의 대중화가 기대된다.

 

 

이 책을 통해매우 예민한 사람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본인이 보통보다 더 예민하다면 이 점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타인에 대한 이해를 한 발 자국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기에 충분하다추천하고 싶다.

 

 

 

_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예민성을 조절하려는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가족친구동료를 포함한 주변인의 도움을 통해 서로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이들은 주로 집에서 가만히 있으며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소비하려고 합니다.

.... 또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에너지의 변동과 우울증이 오는 분들이 있는데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_p43

 

_강박적 성격은 매우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입니다하지만 융통성이 없고 필요 이상으로 확인을 많이 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 일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_p85

 

 

_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좋아한다거나 잘하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손이 매우 빨라야 하며 타고난 반사 신경과 담력이 필요합니다._p103

 

_망상과 창의력은 남과 다른 독특한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_p176

 

_트라우마의 기억은 잊으려 해도 잘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좋은 기억들을 만들어서 트라우마의 기억이 줄어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_p201

 

 

_예민한 사람이 가진 에너지가 자신이 하는 일에 온전히 쓰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장점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깊은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업적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혼자 있을 때 완전히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_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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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만의 안전기지, 예민함을 또 다른 능력으로. 평점10점 | c*******9 | 2023.07.07 리뷰제목
예민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은 불안, 우울, 트라우마, 분노라고 저자는 구분한다. 소위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조차도 어떤 상황에 맞딱뜨리게 되었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아마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불안과 우울, 트라우마와 분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스크래치가 남는 것 같다. 성격의 차이, 일하는 방식
리뷰제목

예민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은 불안, 우울, 트라우마, 분노라고 저자는 구분한다. 소위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조차도 어떤 상황에 맞딱뜨리게 되었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아마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불안과 우울, 트라우마와 분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스크래치가 남는 것 같다. 성격의 차이, 일하는 방식의 차이, 삶의 다양한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의 골을 깊게 파이게 만들고 나아가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저자의 사례를 비추어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상대방의 예민함을 끝까지 참아내는 것도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기에 적극적인 상담과 필요할 시 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 

 

매우 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까이 지내는 관계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이해할 영역일 수 있겠지만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 해당되는 경우도 발견하게 된다. 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늘 내재되어 있다.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염려하며 불안의 늪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저자의 임상시험처럼 예민함이 마냥 부정적인 것으로 귀결되는 것만은 아니다. 책의 부제가 말해 주는 것처럼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저자의 꼼꼼히 지도를 책을 통해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처방전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실천 방법 중에 하나가 저자가 말하는 나만의 '안전기지'를 만들어 놓으라는 점이다. 안전기지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이해해 주고 나를 품어 줄 수 있는 안식처를 말한다. 안전기지가 있는 사람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러분의 안전기지는 누구인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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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24-029 자유자 리뷰]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전홍진, 한겨례출판, 202306, #1250 평점8점 | c*********e | 2024.05.15 리뷰제목
예민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조금은 피곤하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주변인들에게는 사실 나조차도 조금은 예민한 사람에 속한다는 걸 알았다. 게다가 나는 예민하면서 까칠하다고까지 한다. 예민의 기준이 무얼까? 궁금 하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는 이 예민함을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전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진
리뷰제목
예민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조금은 피곤하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주변인들에게는 사실 나조차도 조금은 예민한 사람에 속한다는 걸 알았다. 게다가 나는 예민하면서 까칠하다고까지 한다. 예민의 기준이 무얼까? 궁금 하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는 이 예민함을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전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진 책이다.  '매우 예민한 사람'을 '아주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들'이라 표현하였고, 이는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자극적인 환경에서 쉽게 압도당하는 민감한 신경 시스템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예민한 사람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릴 것입니다."라 말하며 예민한 사람을 덜 예민한 사람과의 차이를 말하고 있다.  이 차이를 잘 활용하여 에민한 사람- 나-의 능력으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스스로 예민하여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차단하기 보다는 자신의 예민함을 활용하여 오히려 타인과의 소통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만의 능력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덜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없는 능력들이기에 오히려 직장내에서 오히려 더 적절한 포지셔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예민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예민성을 잘 다루고 조절할 수만 있으면 오히려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분위기에 압도되어 자신을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자신을 감정 조절하기를 훈련을-트레이닝을 받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다 판단된다. 그리고 자신의 예민함이 꼭 전적으로 병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책에서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사례들을 보면 치료를 받고 나아지고 발전되어가는 사례들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예민함'은 세상의 모든 일처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역시나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살아갈 수 있겠다. 

세상에 무수한 성공한 사람들이 잇고, 그 중에는 역시 예민한 사람들도 있다. 예민한데 성공한 사람들은, 이는 "남들이 예사로 보고 넘길 만한 일을 꼼꼼히 따져보고 열심히 생각해보아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성공한 사람들도 "예민한 특성 때문에 쉽게 우울해하고 불안해할 수도 있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잘 지내고 자신의 기능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도우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실례가 혹은 자신으로 인한 불편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때론 용기가 필요하다. 구원의 손길을 잡을 용기가. 

우리가 이야기하는 '예민한' 사람들은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예민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타인에게 소위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으로 인해 발생되는 상황들로 인해 심하게는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고, 이는 곧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들고, 나아가 스스로를 격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면 도움을 주겠다 했던 사람들도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고, 지속적 관심을 포기하게 하거나, 다음번에는 관심을  두지 않거나 완전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건 당사자건 주변인이건 지속적인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책 속 사례들을 보면 확실히 관심을 두어야 한다. 유대감을 갖는 '안전기지'가 되어주어야 한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적인 접근으로 에민한 사람들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고 예민한 사람들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혹은 스스로 갈 방향을 알아보는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는 예민한 사람과 그들의 옆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이라 여겨지며, 모두에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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