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모든 것 : 네덜란드 최고 임상심리학자가 30년 연구를 축적한 종합적인 치매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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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모든 것 : 네덜란드 최고 임상심리학자가 30년 연구를 축적한 종합적인 치매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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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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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매의 모든 것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g*****3 | 2022.12.27 리뷰제목
도 서: 치매의 모든 것 저 자: 휘프 바위선 출판사: 심심   사랑해.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한다. 내가 잊어버려도 넌 날 기억해야 해. 내가 잊어버려도 그건 잊지 말거라. - 책 속에서-   치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주위에서 이제는 너무 자주 듣게 된 질병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이 질병은 있었지만 소수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인간
리뷰제목


 

도 서: 치매의 모든 것

저 자: 휘프 바위선

출판사: 심심

 

사랑해.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한다.

내가 잊어버려도 넌 날 기억해야 해.

내가 잊어버려도 그건 잊지 말거라. - 책 속에서-

 

치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주위에서 이제는 너무 자주 듣게 된 질병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이 질병은 있었지만 소수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 역시 증가하게 되었다. 남성과 여서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걸리는지...저자 역시 정확하게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하는 데 오늘 읽은 <치매의 모든 것>은 대략적으로 알고만 있었던 것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었다. 여기에, 저자는 할아버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이모까지 치매를 앓았다는 것. 이 글을 읽는 순간....숨을 멈춰버렸다. 한 명도 힘든데 가족 대부분이 치매라니..그리고 이 책은 오래 전에 출간 되었다가 다시 한번 개정판으로 나왔고 몇 가지 내용을 더 첨부했다. 단순히, 질병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게 아니라 저자가 겪은 일화와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과 당사자 그리고 치매를 주제로 쓴 소설의 한 부분을 발췌하며 보여준다.

 

먼저 치매는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로 나뉘어진다. '순수한 형태'로 그냥 치매라는 개념을 지닌 게 70%가 전자이며, 다른 형태의 치매인 혈관성 치매를 동반한 알츠하이머병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의 많은 부분이 기능을 상실하나 아직은 제 기능이 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와 질병을 오래 의식하고, 알츠하이머는 방금 전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여기에, 그 유명한 배우가 걸렸다던 파킨슨병도 있는 데 파킨슨은 꼭 치매로 발전이 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몇 년 후에는 발병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럼 여기서 치매를 완쾌할 수는 없을까? 그래 없다. 저자 역시 치료약은 없고 그저 늦추는 게 전부라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완쾌는 안되더라도 심장과 혈관이 뇌의 상태를 좌우하니 위 두 가지를 잘 관리 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이 역시 너무 늦은 나이에 운동을 한다 하더라도 발병률은 낮출 수 없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이 병을 앓았던 환자가 가족들을 사례를 읽을 때면 정말 울컥하는 마음이 수시로 들었다. 가족이 갑자기 저녁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을 때, 치매 환자는 자신이 아는 곳을 찾아간다고 하는 데 이는 현 시점에서 근거리가 아닌 오래 전 자신이 살았던 곳을 떠올린다는 사실이다. 환자의 뇌는 누구라도 알다시피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서서히 과거로 향해 달려간다. 사람은 추억을 안고 살아가지만 기억과 추억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보호자들에게 환자 앞에서 무엇을 어떤 행동을 할 때 직접 그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한다. 이는, 더 이상 복잡한(평범한 일반인은 그렇지 않지만) 것을 뇌에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되는 게 아무리 치매 환자라 하더라도 이성 기능이 사라져도 인간이 가진 감정은 마지막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절대 감정적으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데 한 요양원에서 보호사에게 쓴 환자의 편지를 읽으면서 고마움을 그리고 변치 말라는 글에 울컥해졌다.

 

뇌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일상적인 대화 역시 불가능해진다. 한 단어를 말하고 싶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다른 말을 뱉기도 하고 자신의 의사 표시를 다른 문장으로 말한다. 분명 보호자는 답답하겠으나 어느 가족은 치매 걸린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문제되지 않게 유도했다. 더 나아가 인간이라면 자신을 억제하는 모든 감정들을 환자에게는 더 이상 그런 기능을 할 수 없어 조용한 사람이 쌈닭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기능이 없어진 거라는 점. 그러나 가장 무서운 건 점점 기능이 사라져가는 뇌로 인해 인간이 가장 먼저 느껴야 하는 식욕 역시 깨닫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아는 지인 중 아버지가 병원에서 튜브로 음식을 공급한다고 들었는 데 당시엔 이해가 안되었으나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배고픔도 추위도 서서히 느끼지 못하게 되니 몸이 온전할 수 있을까. 그러나 환자만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간병 가족 역시 그렇다. 부모를, 배우자를 요양 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하지만 이들은 '집어 넣는다'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마치 죄를 짓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때론, 가족을 원망하기도 하는 데 ...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마지막 단계에선 결국 환자가 자기 몸마저 낯설게 경험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환자는 자기 손과 발을 물건 보듯 쳐다본다. 환자가 마지막으로 잊는 것은 미소다.

미소가 사라지면 죽음이 멀지 않았다

-197p-

 

이 책은 치료를 하거나 어떤 해답을 찾기 보단 치매가 무엇이고 그 주위 환경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물론, 환자의 상태가 왜 그렇게 되는 지 특히, 감정에 대한 설명은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 역시 괴롭다는 것을알 수 있었다. 치매로 인해 모든 기관이 서서히 멈춰버리는 것...환자마다 속도와 증상이 다르지만 서서히 잊혀져 가는 것 그 자체만으로 슬프고 너무 아프다는 걸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게 이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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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매의 모든 것. 치매에 관해 잘못 알고 있던 것과 알아야 할 것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m******1 | 2022.11.30 리뷰제목
이 책을 완독하자마자 다시 읽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치매 안내서가 있다면 긴 여정에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   '치매의 모든 것'은 네덜란드에서 1999년에 출간되었고 한국에서는 2022년에 출간되었어요. 목차를 훑고 책을 한 차례 읽어보니 저자가 치매에 대해 얼마나 세심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는지가 보였습니다. 지금보다 노령인구가 늘어날 10년 뒤에는 가정마다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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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완독하자마자 다시 읽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치매 안내서가 있다면 긴 여정에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

 

'치매의 모든 것'은 네덜란드에서 1999년에 출간되었고 한국에서는 2022년에 출간되었어요. 목차를 훑고 책을 한 차례 읽어보니 저자가 치매에 대해 얼마나 세심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는지가 보였습니다. 지금보다 노령인구가 늘어날 10년 뒤에는 가정마다 필독서로 꽂혀있을 거예요. 치매 환자가 있는 사람이나 혹은 치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봐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내게도 치매 환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걱정과 혹여나 내가 치매에 걸릴 때에 준비사항을 알고자하는 마음에 관심이 생겼어요. 우리는 우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알아야하죠. 치매의 70퍼센트는 알츠하이머병이고 이 중 55퍼센트가 "순수한 형태"의 알츠하이머병이며 15퍼센트는 다른 형태를 띤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합니다. 생리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 그리고 사회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치매는 가족성이 있더라도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 소인도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히 다루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치매는 예방과 지연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진단과 초기치료를 강조합니다.

 

치매를 진단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환자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심리적인 이유와  의료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별을 준비하지 못하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우리가 미디어에서 만나는 치매 환자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만 실제 치매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해요. 진행이 일어난 경우 일단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보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련의 단계를 거치는 일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불가합니다. 심리적인 반응과 신체적인 증상들이 책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어요. 흔히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공격적인 성향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해요.

 

저자는 건강한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치매 환자들의 문제를 비유를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한지원 교수의 감수가 있어 부연설명의 이해를 돕고 한국의 실정을 알 수 있어 페이지마다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 점이 좋았어요. 

치매는 종류에 따라 나뉘는데 가장 대표적인 피질형 치매는 대뇌피질에 영향을 받으며 사고 능력에 문제가 생깁 니다. 신기하게도 안쪽에 있는 소리를 처리하는 뇌 부위와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가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음악을 통해 안정된 상태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안타까웠던 점은 환자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찾지 못할 때 였습니다. 제가 상상하기에 적당한 언어를 찾지 못하는 것은 무너지는 모래늪에서 손을 뻗는 이미지가 그려졌습니다. 의미착어증이 나타나거나 언어이해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해요. 이러한 공허함이 반복되면 환자는 자신의 무력감을 전달하고자 감정표현이 격해진다고도 설명합니다.

 

치매 환자들에게 절대적으로 금기되는 것은 이유를 묻는 것과 아이처럼 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당사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묻는다면 공격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간병할 때에는 환자들에게 버팀목이 되고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처럼 책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증상들, 그리고 대처방법들을 세밀하게 제시합니다. 또한 제시한 방법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에 환자마다 적절한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문제를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면 생각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어요.

 

책에는 치매 환자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동시에 간병인(돌봄 제공자)의 건강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몇 가지 당부를 하는데 이는 같이 있는 간병인들의 우울 진단이 48.6퍼센트에 달하고 그 피로도와 장기간에 달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궁극적으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간병이라는 것은 사람을 온전하게 생활할 수 없게 합니다. 집을 비울 수 없어요. 만약 고립되어 있고 분노가 커졌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한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는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상담콜센터, 그리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치매 환자를 전문기관에 맡기는 것은 최후의 방법이고 돌보는 과정은 결국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것인데 당신마저 한계를 넘어서면 안된다고 다독입니다.

 

간병에 앞서 이 책에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정서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진정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작업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돌봄을 맡는 다수의 딸들에게 완벽을 추구하지 않아도 되며 감정적으로 매몰되지 않는 조언들도 남기며 마무리짓습니다.

 

424쪽이 되는 분량에도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것 같습니다. 밑줄 그은 부분이 얼마나 많던지 그만큼 의지가 많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치우고 나와 같은 경험을 마주한 이들을 보며 힘을 얻고 희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현재나 가까운 미래일지 막연한 시기일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갖고 있기만해도 든든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거예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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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매의 모든 것 평점10점 | s*****1 | 2022.12.23 리뷰제목
치매의 모든 것   나는 기억력, 암기력이 나쁘다. 특히 단어에 대한 기억력이 나쁘다. 한 번 듣고는 용어, 이름 등이 잘 외워지지 않는다. 마치 나의 뇌에서 그 일을 담당하는 영역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치매에 관심이 많다. 내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일까?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할까  가까운 가족에서는 치매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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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모든 것

 

나는 기억력, 암기력이 나쁘다. 특히 단어에 대한 기억력이 나쁘다.

한 번 듣고는 용어, 이름 등이 잘 외워지지 않는다. 마치 나의 뇌에서 그 일을 담당하는 영역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치매에 관심이 많다.

내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일까?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할까 

가까운 가족에서는 치매로 힘들어 하신 분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지만...

그래서 치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던차에 좋은 기회에가 주어져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네델란드 최고의 임상 심리학자의 30년 연구를 축적한 종합적인 치매 안내서라고 한다. 400쪽이 조금 넘는다. 그 만큼 치매에 대해 종합하였고 일반인이 받아들이기 적당한 수준의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와 함께 위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치매는 무엇일까 

(기억)가 텅 비는 것이다. 거기에 새로운 저장이 안되는 것이다.

슬픈 사실이지만, 단기 기억 정보가 장기 기억으로 옮겨지지 않아서 학습도 안된다.

 

어찌 뇌 속에 저장된 기억이 그렇게 빠르게 모두 지워질 수 있을까 

마치 컴퓨터에서 저장된 파일을 열어서 최근 것부터 delete 키를 지워나가는 것 같은 것이다.

마지막에는 가장 어린 시절의 기억도 사라지고, 방금 한 나의 행동도 저장되지 않아서 모르고 했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저자는 치매는 예방할 수 없다고 이 책의 이전 판에서는 대답했었는데, 이제는 몇 가지 낙관론 갖는다고 한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도 위험 인자가 조절되면 40 %가 예방 혹은 지연될 수 있다고 한다고 한다. 그 위험 인자는 청년기(45세 미만)에는 낮은 교육 수준, 중년기(4565)에는 청력 저하, 외상성 뇌손상, 고혈압, 음주, 비만, 노년기(65세 이상)에서는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신체적 비활동, 대기오염, 당뇨라고 한다.

 

저자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 매일 최소 30분씩 (살짝 숨이 찰 정도의) 운동, 스트레스 조절,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과 체중 조절, 흡연과 과음 안하기, 충분한 수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 먹기, 항산화제, 비타민 CE 복용, 살충제 피하기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정리하다보니 운동이 나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춥다고 운동을 안했는데, 다시 홈트레이닝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긴다.

 

저자는 이번 판에서 잃지 않는 것이라는 4장의 내용을 추가했다고 한다.

치매에 걸려도 인간의 몇 가지 능력은 끝까지 살아남거나 아주 늦게까지 유지가 된다고 한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능력, 우리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 바로 우리의 감정, 바람, 욕망은 잃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치매에 걸려도 직관은 거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을 비언적 표현을 근거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은 남이 시키는 일을 하기 싫어 하는 데 그 이유는 자기 인생은 자기가 주도하고 싶기 때문이며 이런 인간의 특성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고 한다.

 

바흐, 비발디, 모차르트 시대의 클래식 음악은 치매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불안이 감소하고 활동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치매 환자를 대하는 때의 팁 중에 사랑이 답이라고 했다. 사랑은 다섯 가지 언어로 말한다고 한다. 첫 번째는 진심을 담은 칭찬과 사랑을 담은 말, 두 번째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신체 접촉, 세 번재는 선물, 네 번째는 도움의 손길, 다섯 번째는 관심이라고 한다.

사랑이 답이라는 것은 모든 순간에 다 적용될 것 같다. 사랑이 답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중요한데, 이는 치매 환자에게도 중요하다고 한다. 즐기는 능력은 죽는 순간까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경험하는 자아는 여전히 작동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오감도 그렇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예스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대화하면 좋다는 정보도 맘에 와 닿았다.

 

우리가 지금 여기를 살아갈 때, 나의 의식이 온전히 지금을 살 때 비로소 온 세상은 완벽하게 깨어난단다. 그 이유는 지금이 실제로 존재하는 유일한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정성을 쏟아라. 현재를 살아라. 그것이 치매 환자를 대하는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독일 출신의 미국 신학자의 짧은 기도문을 소개했는데, 정말 와 닿았다.

 

주여, 제게 평온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꿀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할 지혜를 주소서.(p.389)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나에게도 필요하다.

 

이 책은 저자가 임상 심리학자답게 많은 사례들이 자주 소개되어 진다. 환자의 가족이 쓴 글, 소설 책 속에서 발췌한 글 등이 사례로 소개되어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한 챕터 마다 정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더불어 치매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할 수 있는 말, 편안한 환경 만들어 주는 방법, 치매 환자 대할 때 중요한 소통 규칙이 적힌 카드를 첨부해 주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치매 환자를 대할 때 뿐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좋았다. 지나치게 학술적이지 않고, 객관적인 과학적 사실을 쉽게 풀어낸 것도 좋았다. 호기심에서 읽게 된 치매 관련 책을 통해 삶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나의 가족들이 치매라는 질병에는 걸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 아니 치매에 관한 치료약이 개발되었으면 너무 좋겠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과의 소중한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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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채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7 | 2022.12.05 리뷰제목
“잊는 것도 있지만 잃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치매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두려워하는 질병중 1위다. 완치되지 않는병,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병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치매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며, 이 질병에 대하여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시작점이 될 것이다.     만약 치매증상이 의심된다면 어떻게할까? 지금 생각으로는 바로 병원에가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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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것도 있지만 잃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치매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두려워하는 질병중 1위다. 완치되지 않는병,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병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치매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며, 이 질병에 대하여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시작점이 될 것이다.

 

  만약 치매증상이 의심된다면 어떻게할까? 지금 생각으로는 바로 병원에가서 진단을 받고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 불안보다는 진실과 더불어 사는 편이 휠씬 낫고, 기억감퇴와 행동장애가 무엇때문인지 정확히 알아야 대비를 할수도 있으니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상실, 심리적 고통이나 불안은 정상인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치매환자의 심리적 기능은 결코 이상한것이 아니라 매우 정상적인 것이다. 이들은 분노와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며, 불안에 떠는 환자도 있으며, 의존적이고 수동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치매환자들은 가진 것중 가장 사랑하고 가장 친숙한 것을 잃어가고, 자신의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순간순간 인식을 할수 있으려나.

 

  능력기억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습득한 능력을 말한다. 걷기, 자전거타기, 숟가락으로 밥먹기, 물 따라 마시기, 손씻기등 우리가 습관적으로 했던 행동들은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손과 발의 기억능력으로는 춤과 그림이 대표적이다.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분들중 손가락 장단에 맞춰 노래를 곧잘 부르시는 분이나, 색칠이나 만들기를 정말 꼼꼼하게 잘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이 능력기억 때문인 듯하다. 몇 번 색칠하다가 집어던지셨던 분은 왜 그랬을까?

 

  80세이상이지만 아직 건강하신 양쪽 어머님들께 감사드린다. 평생 건강하셨으면 좋겠지만 다행이도 수술로 완치가 될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희망이 다시 커지고, 이 책이 치매를 제대로 알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꿈꿀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치매초기의 아버지를 위해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 용기있게 요양원을 차린 친구에게 보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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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 #치매의모든것 평점10점 | i***1 | 2022.12.04 리뷰제목
#인문 #치매의모든것 #휘프바위선 #심심 #도서출판푸른숲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오히려 부모님의 보살핌을 아직까지 받고 있는 나는 지금 너무 감사하다. 나이가 든다고 누구나 치매가 걸리는 건 아니지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10%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높은 비율에 조금 놀랍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치매는 불치병이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리뷰제목

#인문 #치매의모든것 #휘프바위선 #심심 #도서출판푸른숲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오히려 부모님의 보살핌을 아직까지 받고 있는 나는 지금 너무 감사하다. 나이가 든다고 누구나 치매가 걸리는 건 아니지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10%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높은 비율에 조금 놀랍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치매는 불치병이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치매에 걸린 환자와 환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치매의 형태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파키슨병 치매 또는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의 비율이 제일 높다. 이것도 65세를 기준으로 초로기 발병 형태와 노년기 발병 형태로 구분 되는데 초로기 치매인 경우의 유전될 확률은 50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작가는 치매를 신드롬이라 했다. 여러 증상들이 특정하게 결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는 성격이 변하고 변덕이 심해지며 이유없이 화를 내거나 불안해하는 증상 등이 있다.
그동안 치매는 단순히 뇌의 질환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2016년 네덜란드에서는 치매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 질병이라 하니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질병이다. 그리고 치매 환자의 3분의 2가 여성인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5년을 더 살고 그만큼 고령인 여성이 많은 이유라 하겠다.

치매에 걸려도 직관은 거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다. 그래서 치매 환자도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다고 한다. 자신과 함께 하고 있는 보호자가 환자인 자신을 함부로 무시하거나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취급을 한다면 얼마나 외로움과 무력감을 느끼게 될까? 환자가 마지막으로 잊는 것이 미소다. 이 미소가 환자의 얼굴에서 사라지게 되면 곧 죽음이 머지 않았다는 거란다.
당연하게도 추억을 함께 했던 가족이 치매에 걸리고 나면 그 추억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환자도 그 추억 속에서 늘 행복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참으로 현명한 소통이 필요하겠다.

이 책에는 함께 딸려온 세 장의 카드가 있다.
<치매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할 수 있는 말>, <치매 환자 대할 때 중요한 소통 규칙>, <치매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 만들어 주기>이다.


전부 본문에 있는 내용을 옮겨 놓은 카드이지만 두고두고 읽으면서 머릿 속에 기억해두고 환자를 대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적혀 있어 매우 유용할 듯 하다.
작가가 소개한 치매 환자와의 소통을 도와줄 몇 가지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부탁을 할 때는 환자가 그 행위를 해야 하는 시점 바로 직전에 최대한 간략하게 말한다.
2. 어른에게 하듯 말해서 자존감을 떨어뜨리면 안된다. 
3. 환자가 자신을 모자라는 사람으로 느끼지 않도록 환자의 체면을 구기지 않는다.
4. 미래의 이야기를 피하고 현재 이야기를 하거나 과거 이야기를 한다.
5. 소통의 느린 속도를 이해한다.
6. 환자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칭찬하고 격려한다.
7. 환자가 좋아하는 주제를 찾는다.
8. 행동의 이유를 캐묻지 않는다.
9. 토론하지 않는다.
여기서 작가는 치매 환자와의 소통이 실패할 때마다 그 책임을 우리가 지고 사과하라고 했다. 이것이 치매 환자와의 무한한 다툼을 예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가족의 수고와 노력도 엄청나지만, 치매 환자와 함께 하는 삶을 피할 수가 없다면 치매에 대해 더 잘 알고 환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하겠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치매 환자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고 이해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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