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문 작가님의 수업을 한 번 들어볼까 하다가 작가님이 쓰신 책이 있다길래 구입해보았어요. 여러 작법서들을 읽어보았지만 실제로 독자들이 원하는 작품을 쓰는 노하우가 들어있는 작법서는 별로 없었거든요. 근데 여기 진문작가님의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엔 다 들어있네요.

웹소설을 쓰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용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들이 수두룩 하게 들어있으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화 단위로 연재되는 웹소설은 농축적이고 빠르게 전개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2화 안에 독자들을 매료시킬 요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회귀, 귀환,  빙의, 각성 등 웹소설 독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코드' 쓰기의 핵심 전략은 물론, 시놉시스 구성, 매력 있는 캐릭터 만들기, 독자를 사로잡는 서술 법칙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출법 등 시나리오의 기본까지 알차게 수록하고 있다. 

1.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베스트를 공략해야 한다.

2. 공략법의 핵심은 베스트 작품의 공통점을 찾아 자신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3. 마지막 단계는 베스트 작품을 쓰는 것이다.

북마녀님의 책을 사고나서, 이 책이 뒤이어서 나왔어요. 그래서 살까말까 하다가 샀어요. 둘 다 비교하면서 읽으니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었어요. 북마녀님의 책은 전반적으로 가이드 해줘요. 웹소설시장은 이렇다. 흥행요소는 이렇다. 웹소설은 이렇게 써라. 등등 뭐랄까 정말 옆에서 가이드하는 느낌의 작법서 같거든요. 그런데 이책은 뭐랄까.. 선배의 족보를 받은 느낌? 예문도 있어서 그런가, 선배가 작년에 치뤘던 모의고사의 문제지와 답지를 받은 느낌? 같아요. 묘하게 두 책의 관점이 달라서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