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한국사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그 무참한 비극의 시간을 버텨낸 스무살의 박완서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늑 책입니다. 오래 전에 한 번 읽긴 했는데 페이백을 기회로 다시 한번 더 읽어 보니 이 작품이 왜 스테디셀러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네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읽는 이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책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어떤 육이오때를 기록한 자료보다 더욱 생생하고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20~23살 즈음의 생활을 담고 있는 책인데, 전쟁으로 인해 다들 피난을 떠나고 아무도 없는 진공 상태의 서울에 이도저도 못하고 남게된 작가의 가족들. 그와중에 아등바등 살아보겠다고 남에집을 털어먹는, 그와중에 올케와 어떤 종류의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적인 모습. 오빠가 삶을 등졌을 때의 황망함... 어디서 급하게 리어카를 끌고와서 뒷동산에 묻은 그때의 시대배경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px에서 일했던 부분은 꽤나 흥미로웠다. 작가가 px직원들을 속으로 깔보는 거라던지 ㅋㅋ 사장이 본인을 서울대학생이라고 소개할때마다 뒷골에 소름이 돋는다는 이야기라던지 ㅋㅋ 왜 내가 겪은 일도 아닌데 공감이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그떄 느꼇을 감정을 솔직하게 써내려간게 너무 재밌었다. 이게 허구인물이 아니고 작가 본인의 감정을 그대로 적은거니까 더욱 와닿는게 있는 듯 함. 여기서 남자친구도 만나고 남편도 만나고 휴전으로 인해 집도 옮기면서 생활이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 이제야 좀 사람답게 살수 있는 세상이 오는건가 싶었음. 다음권도 읽어야겠다. 결혼 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음. 그리고 피엑스에서 일했을 당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쓴 책도 있던데, 그것두 읽어봐야지. 한국 여성작가가 본인이 겪을 일을 쓴 자서전을 읽으니까, 심지어 시대배경도 우리 민족의 아픔인 한국전쟁때 이야기니까 나의 뿌리를 찾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일이 생기고 나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거고 다들 각자의 고생과 삶이 모여있따는 생각도 들고.. 출근길에 책 읽는데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며 괜히 혼자 뭉클해짐ㅋㅋㅋㅋ 이게 바로 민족 정체성인건가... 새삼 깨달았다 ㅋㅋㅋㅋ 외국 소설 읽을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이었음.. 그리고 여성작가 소설을 읽으니 확실히 따뜻한 시선이 느껴짐. 분명 배경은 식민지~한국전쟁 때고 삶도 녹록치않은때인데 그와중에 작가의 시선은 시니컬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음... |
박완서 작가님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리뷰입니다. 책을 읽고 작성하여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오구오구 이벤트를 통해 100% 페이백을 받은 작품입니다. 박완서 작가님은 여기서 감히 리뷰를 쓰기에 대단한 작가님이다. 책에 관심이 없는 자들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제목 쯤은 들어봤을 테니까. 해당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는 싱아의 연작이다. 20대 이후 박완서의 자전적 이야기가 가득하며, 625 전쟁 등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담겨 있는 서적이니 다들 읽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
전쟁의 참혹함에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이야기와 비극적인 전쟁의 역사 뒤에 살아남은 자들의 연대의 역사가 그려진다. 비록 현실은 도둑질과 거짓말이 난무하고 삶의 존엄성을 내던져 살아남아야 하는 뒤틀린 전쟁통이자 죽은 오빠를 애도할 여유와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 생존의 현장이지만, 그 안에도 생면부지의 갓난아기에게 호두기름과 비상약을 내어주는 구렁재 마님의 따쓰함이, 서둘지 말고 천천히 걸으라는 근숙 언니가 함께하고 있다. 읽으면서 늑대의 시간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
소장하려고 구매함 이미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은 모두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다시 개정해서 나온 소장판이 있어서 구매함 표지가 은근히 예쁘고 책도 튼튼해서 딱 소장하라고 나온 에디션인 듯 |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3부작으로 구성된 자전소설 2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제1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1992년 가을에 출간되어 그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그 후속편으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 을까를 출간하게 되었다. 제1부는 작가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일들을 그리고 있으며, 제2부는 6:25 전쟁 동안 작가가 스무살의 처녀로 겪었던 체험을 회상하고 있다. 제2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1951년 1.4후퇴 때부터 시작하여 1953년 결혼을 할 때까지의 이야기다. 제1부와 제2부는 왜 1 4후퇴 때를 기점으로 나누어지며, 또 제1부와 제2부는 그 의미가 어떻게 다른가? 아주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제1부는 박완서가 어릴 때부터 대학 들어갈 때까지, 즉 스무살이 될 때까지이므로 미성년으로서의 성장 과정을 그린 것이고, 제2부는 스무살부터 결혼 때까지의 성년의 삶을 그린 것이다.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작. 그 많던 싱아를 읽고 나서 주인공과 가족들의 뒷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 구입했다. 박완서 작가님의 자전적 소설인 이 내용들은 한국전쟁에서 일반 가정이 겪은 참혹함과 고통을 담고 있다. 너무나도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어야만 했던 모든 것들이 괴롭고 안타깝다. 주인공의 서술로 간접적으로 살펴보는 격동의 시대와 이를 견뎌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
평소에 너무 장르소설만 읽다보니 몇개월에 한번씩 문학을 읽고싶어질때가 있는데 그런데 마침 오구오구 페이백하고 잇길래 ㄱ구매햇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술술 읽혀요 비문도 없고....... 장르소설을 내려다볼생각은 없지만.... 이런걸 읽어줘야 좀 영점이 다시 맞춰지는 느낌이 들어요 글이 너무 와닿아서 좋았어요 교과서에서 보면 재미없는데 취미로 읽을 땐 문학도 참 좋아요 |
박완서 작가님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개정판) 리뷰입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본인의 자전적 얘기가 들어가있는 작품들은 대게 그렇듯 삶 자체가 고난이고 고통인 시절에 태어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들이 마음을 울립니다. 참 힘겹게 살아냈구나 싶은 등장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참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이 드네요. 작가님 작품을 읽으면서 우리는 왜 여전히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읽어내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
박완서 작가님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개정판 리뷰. 많은 생생한 것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가볍게 이야기 할 수만은 없는 책이기도 해요. 무섭고 지독하지만 헤쳐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에 놓여진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고 슬프기도, 분노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는 없고 많은 감정적 경험을 대신 하게 되는 묵직한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