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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관해 알고 싶다면 :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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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감정 때문에 될 일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의 심리 기술이라는 도서를 광고하는 카피가 눈을 사로잡는 도서다. 감정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된 뒤로 관련된 도서를 보면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 선택한 도서였다. 속으로 내가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혹시라도 나의 잘못된 감정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삐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와 타인에
"감정에 관해 알고 싶다면 :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내용보기

욱하는 감정 때문에 될 일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의 심리 기술이라는 도서를 광고하는 카피가 눈을 사로잡는 도서다. 감정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된 뒤로 관련된 도서를 보면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 선택한 도서였다. 속으로 내가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혹시라도 나의 잘못된 감정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삐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와 타인에게 동시에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 

 

1장의 point.

분노는 자신이 괴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감정이다. 

솔직한 감정을 전하면 관계는 악화되지 않는다. 

인간은 본래 변화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으면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주관적 평가는 진리가 아니다.

자기 감정을 부정할수록 더욱 감정적이 된다.

감정적 사고가 '화'를 만들어낸다.

무시당하지 않을려고 애쓸수록 더 무시당하기 쉽다. 자기 안의 '어긋난 방어'를 알아차리자.

 

 

사람은 왜 감정적이 되는 걸까?라는 의문으로 시잔되는 도서에서 저자는 '감정'과 감정적'이란 것을 구분하여 이야기한다. 첫장에서 다루는 내용중에는 '분노'가 있는데, 화난 것에서 '분노'까지 가게 된다는 것을 저자는 '예정에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사람은 예정에 어긋나면 당황하거나, 분노하거나, 멍해지거나, 도망치거나... 등등 다양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의 의견도 공감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닐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인간의 감정의 갈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주 섬세하고 여러 갈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감정적'인 사람은 '자기 긍정감'이 낮은 사람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자기 긍정감'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이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조건 없이 긍정하는 마음'이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사람들과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자기 긍정감이 낫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그래서 이에 해결책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감각을 키우고, 역할기대가 어긋났을 때에는 수정을 시도하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문적 분야라서 잘 모르지만 다양한 인간성을 생각했을 때, 그럴수도 있다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서로의 영역을 알면 상처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 3장의 소주제인데, 이 장에서는 가치관의 강요가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며, '그런 것도 몰라?'라는 말을 한 것은 엄청난 실례라는 예문이 나온다. 요즘처럼 개인의 삶이 중요한 사회에서 충분이 공감되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른데 자신의 가치관과 의견만을 고집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해도 강요에 이르면 곤란해지기 마련이다. 후자는 '기본'이라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기에 경솔한 질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사람을 만나도 곤란하지만, 내가 이런 사람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덧붙여서 인상적인 부분은 '충고가 왜 폭력인가?'라는 것이다. 충고 자체가 현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듣는 이에게는 껄끄럽다.(부정당함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저자는 이럴 경우 여러 가능성을 제안하지만 그 중 자신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영역 침범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갖으라는 것이다. 타인이 내린 평가는 언뜻 자기 영역을 침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영역 안에서 내린 평가에 불과하므로 애초에 내 영역을 침범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는 것과 다른데 이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만, 사용하려면 굉장한 정신적인 의지와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방법이다. 

 

4장은 '옳음'에 대한 견해인데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다. 이유는 내가 '옳음'을 따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저자는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감정적'요인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옳음'에 집착할수록 고독해지며,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관용도 필요하다는 것이 내 마음을 울렸다. 또한, '자신의 기분에 촛점'을 맞춘다면 이러한 성향이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도 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옳음'을 만나면 입장을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며 '자기 긍정감'에 촛점을 맞추고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것도 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5장의 7가지 습관을 통해 쉽게 감정적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필요에 따라 감정적인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인간은 감정적이기도 해야 인간적이니까...

쉽게 감정적이 되지 않는 습관으로 제시한 것은,

(습관1)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다.

(습관2)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습관3) '친구 노트'를 쓴다.

(습관4) 주어를 '나'로 바꾸어 생각한다.

(습관5) '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에 촛점을 맞춘다.

(습관6)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습관7) '마음의 셔터'를 내린다.

가 그것이다. 

 

마지막장에서는 감정적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감정에 관한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니 사람에겐 다양한 감정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도 많지만 살아오면서 내가 가장 획기적으로 감정적인 사태를 막을 수 있던 방법은 '측은지심'이었다. 이 생각이 가장 문제를 문제스럽지 않게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의 글이 번역된 번역서를 읽은터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었는데, 문화적 차이와 해석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해 본다. 전문적인 견해가 더러 있어 어렵기는 했지만,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고, '감정'과 '감정적'인 것에 대한 차이와 인간의 여러 내면을 생각해 보게 했다. 

 

 

e***p 2021.01.23. 신고 공감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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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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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즈시마 히로코.처음 들어본 일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그러나 1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작가임을 이 책을 알고나서야 알았다.게이오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게이오대학 의학부 신경정신과에서 근무했으며,현재는 대인관계 치료 전문 클리닉 원장과모교 의학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있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이 책을 선택한 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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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즈시마 히로코.

처음 들어본 일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

그러나 1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작가임을 이 책을 알고나서야 알았다.

게이오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게이오대학 의학부 신경정신과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대인관계 치료 전문 클리닉 원장과

모교 의학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있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한 건 사람은 여러모드 가운데 사는데

내가 감정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에

어떤 패러다임과 어떤 사고에 얽혀있는지 알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골랐다.

예감은 적중했고 하루 안에 단숨에 빨려들듯 읽어버렸다.

내용도 재밌고 콕콕 집어주는 예화가 마음에 공명이 잘 되어

내 인지와 사고에 귀한 처방처를 제공해 주었다.


나름 자기 계발서와 심리학 서적을 다수 읽었다고 자부했고

물론 도움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이 책과 이 책을 쓴 저자의 책은

탑에 꼽을 수 있겠다.


목차를 보면

1장 사람은 왜 감정적이 되는 걸까?

2장 감정적인 사람은 자기 긍정감이 낮은 사람

3장 서로의 영역을 알면 상처받을 일이 없다

4장 옳음의 줄다리기 에서 손 떼기

5장 쉽게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습관

6장 감정적인 사람과 잘 지내는 법

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게 감정적이 되는 이유뿐만 아니라 자기 긍정감이 낮은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가닥이 잡힌다.




또한 감정적으로 되는 것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생각의 문제'라는 것.

뇌리에 박혀있는 잘못된 인식을 뽑아내버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이다.

감정 자체는 부정적인것도 나쁜 것도 아닌 자연스러워 문제 될 것이 없다.

이쯤되면 [생각을 새롭게 하기]라는 슬로건이라도 걸고

생각 바꾸기 캠페인을 벌여도 좋을 것 같다.

잘못된 생각으로 부정적 감정의 감정적이 되어버리면

어떤 일을 벌일지 예측 불허다.


이어지는 자기 긍정이 낮은 것의 연관성.


[ 79p 그런데도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계속 참아 왔다면

이는 자기 긍정감이 낮아 그런 것일 수 있다.

낮은 자기 긍정감은 '내 말에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과 같다. ]


80p 따라서 바로 벗을 수는 없더라도 

자신이 그런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때다 싶을 때 용기를 내어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면 

관계는 건전한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간관계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point _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말할 수 있을 때 인간관계는 성장한다. ]


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참아왔는지,

그럴때 어떤 생각을 돌리고 있는지,

해결책은 무엇일지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흔히들 감정을 참으라고만 하지만 그럴경우 부정적으로 계속 쌓여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것과 다를 바 없다.


[자기 '영역'에 책임감을 갖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계속 참고 말을 안 하는 것보다

성숙한 '어른'의 태도다]


라고 설명하는데 묶여 있던 끈이 풀려진 것 같았다.

아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고 표현하는게 맞구나.

이게 성숙한 어른의 태도라고?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다.

말하는데 자신감이 생기고 용기가 늘었다.

감정을 건강한 자기 표현으로 설명하고

말하는게 어렵다면 현재 내 상태가 이렇구나라는걸 일차적으로 인식 후에

용기를 내어 타이밍을 노린다면 개선되는건 시간문제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대인관계 치유서가 맞다.


[ 126p'감정적'으로 되는 이유 중 하나인, '나를 무시하는 건가?

'날 존중하지 않는 거 아니야?" 등의 '감정적 사고'는 자신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인지 아닌지, 즉 자신의 존재 가치를

타인에게 내맡기는 것이다. 이는 매우 불안하면서도 나약한 태도다.


127p 모든 것을 상대방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치가 상대방의 기분이나 평가에 의해 결정된다면

이에 기댄 삶은 매우 불안정하고 자유롭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point _ 자신의 '옳음'에 집착하면 할수록 더욱 고독해진다 ]


126p에 나열된 생각을 나도 해보았다.

이건 결코 건강한 접근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다.

나의 존재적 가치를 타인이 결정하도록 내맡기는 것,

매우 불안하고 나약하고 유약한 태도라는 걸 알았다.

내 가치가 상대의 기분 감정 평가에 결정되다면

노예와 다를바 없다.

주체적 삶은 살 수 없다. 이제 이 생각들을 모두 지워버린다.


[ 141p 자기에게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이 옳다'는 것을 인정받기보다 자기 긍정감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


본질적 해결은 자기 긍정감 높이기.




그리고 문제를 상대방의 '영역'에서 일어난 문제로 바꾸어 받아들이기.

모두다 좋은 처방이다.

말의 차이이지만

"내가 그 사람이 한 말을 들었다" 보다

"그 사람이 내게 그렇게 말했다" 라고

내 영역을 벗어나 상대방의 영역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경조성하기가

적합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지치료에 탁월하다고 엄지척을 들었다.

생각을 바꾸면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재정도 건강도 운명도

모두 바꿀 수 있는 원리인데

신속히 처리할 작업이 자기 긍정감을 높이기라는 걸 깨달았고

부단히 높이리라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저자의 나머지 책도 몽땅 읽으리라.


감정적인것 같아 폭발하고 후회하는 사람

자기 긍정감이 낮은 사람

대인관계가 더 원만해 지길 바라는 사람

모두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w****p 2020.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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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미즈시마 히로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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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며 감정 문제 때문에 관계나 일을 그르치지 않습니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관계나 일을 그르치는 일이 잦은 사람도 있지요. 후자와 같은 사람을 우리는 '감정적이다'라고 말합니다.<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의 저자 미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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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며 감정 문제 때문에 관계나 일을 그르치지 않습니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관계나 일을 그르치는 일이 잦은 사람도 있지요. 후자와 같은 사람을 우리는 '감정적이다'라고 말합니다.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의 저자 미즈시마 히로코는 '감정에 휘둘려 사태를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상태'를 '감정적'이라고 하며, 이것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생각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기대에서 어긋난 상황이 펼쳐지거나 충격 혹은 평가를 받았을 때 분노하거나 불안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 자체는 반응일 뿐이고, 그것을 자신에 대한 무시와 같은 감정적 사고로 연결할 때 감정적인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정적인 상태는 '어긋난 방어'를 하는 상태로, 자신의 의도와는 반대로 오해만 일으킬 뿐 자신을 보호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후 자신의 '기대'를 인지하고 이를 수정하기를 권유합니다. 내 기대를 상대에게 전하고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긋난 방어'를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지요. 더불어 자기 긍정감을 가지는 것과 나와 상대의 영역을 구분하고 '옳음'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는 감정적인 상태가 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책은 단순히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감정적'인 상태일 때의 특성과 심리 상태의 구조, 주요 키워드인 자기 긍정감, 영역, 옳음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감정적인 상대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과 감정적인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알려줌으로써 감정적인 상태와 이를 유발하는 원인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상대방의 영역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받아들이라든지 자기 부정의 요소가 포함된 조언은 폭력적이라는 것, 용서는 자신이 처한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본질은 다치지 않았다는 인식에 도달함으로써 가능해진다는 등 새로운 관점의 통찰이 돋보였으며 매우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현상에 대한 처치를 넘어 스스로의 '생각'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새로운 상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느낌이었달까요. 

혹 스스로의 감정적인 상태가 초래한 결과 때문에 자책하는 날이 많은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감정적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자신을 이전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건강한 자신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며, 내용에 대한 요구 없이 저의 견해만이 담긴 리뷰입니다. 

i****i 2020.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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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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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감정을 들키지 않고 원하는 순간마다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나도 모르게 한 번씩 흥분하고 후회하는 사람, 다수로 만나면 분위기가 싸해지는 사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동료에게 감정을 숨기기 힘들어 같이 일하는게 부담스러운 사람 등 자신이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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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감정을 들키지 않고 원하는 순간마다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나도 모르게 한 번씩 흥분하고 후회하는 사람, 다수로 만나면 분위기가 싸해지는 사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동료에게 감정을 숨기기 힘들어 같이 일하는게 부담스러운 사람 등 자신이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건네는 책이다.


저자 '미즈시마 히로코'는 게이오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 그래서 사람이 감정적일 수 밖에 없는 심리부터 시작하여 그 포인트를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특히나 감정적인 사람들은 자기 평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이 만들어 온 데이터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어떤 사람이 하품을 하면 보통 '피곤하네' 라고 생각하는 것에 비하여 어떤 경우는 '내 앞에 하품을 해? 날 바보취급하는건가'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대상을 싫어해서 그런 생각이 든 것일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경우는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어 외상후 스트레스처럼 감정이 계속 누적되어 와서 뭘 해도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신뢰감이 제로일 때 그런 증상이 드러나는 것으로 그것은 자신의 진짜 감정이 아니라고 한다. 분노에 가득차서 가짜 감정을 내뱉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 너무 자신을 학대하는 것 같아 슬퍼졌다.


진짜 감정은 안전한 환경에서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자기 감정에 접근하기위해 나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 단점을 계속해서 들춰내고 찾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변하기 쉽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있어 재미있게 심리글을 볼 수 있었다. 자기 긍정감을 갖추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나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 외에도 감정적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도 나온다. 특히나 대상이 상사나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이랄면 정말 끔찍한데 내 마음을 지키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언이 적혀있다는 것이 좋았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해 추천한다.

d******3 2020.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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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대인관계요법 전문 정신과의사가 알려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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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에서 때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낼 때가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사람들의 기본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전반적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분노를 쉽게 느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나 역시 한 번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탓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관계를 그르친 경험을 겪었고, 이러한 감정을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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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에서 때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낼 때가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사람들의 기본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전반적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분노를 쉽게 느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나 역시 한 번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탓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관계를 그르친 경험을 겪었고, 이러한 감정을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한 찰나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 의하면, 분노의 감정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이 있음을 인지하는 감각이며 이러한 감정을 느낌으로 인해 오히려 그 마음을 지킬 수 있다. 아픔을 느끼는 감각이 신체를 지켜주는 것과 같다. 그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 즉 ‘감정적’이 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방어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는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힐 수 있고 상대방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반격을 당할 수도 있다.

 

분노의 감정은 상대방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그릇된 역할을 기대한 나 자신에게 원인이 있음을 인지하면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분노를 느끼는 상황을 감정적으로 끌고 가지 말고 최대한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옮겨 적어보는 것은 분노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나와 타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각자의 영역이 있는데 그 영역을 침범 당했을 때 우리는 분노를 느낀다. 그 영역을 침범한 타인에게 초점을 두게 되면 타인이 자신을 깔보고 모욕하는 것으로 느끼게 되어 더욱 분노의 감정이 커진다. 그때는 타인보다는 나 자신에게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타인으로부터 영역을 침범당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 스스로를 위로해줄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나의 마음의 본질은 훼손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진정한 용서를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관계에서 분노를 느끼는 다양한 사례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처방이 세세하게 나와 있다. 혹시 작은 일에도 분노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감정적인 태도로 관계가 악화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각자 자신의 마음에 적절한 진료를 받게 되기를 바란다.

o*****8 2020.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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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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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 lalilu책의 표지는 제목 아래 그림을 통해 마치 부정적인 마음의 온도가 가득 찬 것을 너머 흘러 넘쳐나는 것과 같은 그림을 전한다. 그 밑에는 ‘욱하는 감정 때문에 될 일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심리 기술’이라는 내용을 함께 전하며 이 책이 우리의 욱하는 감정을 잘 제어하고 다스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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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 lalilu


책의 표지는 제목 아래 그림을 통해 마치 부정적인 마음의 온도가 가득 찬 것을 너머 흘러 넘쳐나는 것과 같은 그림을 전한다. 그 밑에는 ‘욱하는 감정 때문에 될 일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심리 기술’이라는 내용을 함께 전하며 이 책이 우리의 욱하는 감정을 잘 제어하고 다스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표지 가장 아래에는 ‘흥분하면 지는 건데....’라는 내용과 함께 “나는 왜 항상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는 걸까?”라는 문장을 전한다. 마지막으로는 ‘대인관계요법 전문 정신과의사가 알려 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이라는 내용을 전한다. 



저자는 감정적이 되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내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왜냐하면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자신의 감정이 엉망진창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감정적인 내 자신을 어떻게 다스리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1장을 통해 사람이 왜 감정적이 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밝힌다. 특별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 많은 부분이다. 내 자신이 왜 감정적이 되는 것인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되면 감정적이 되는 내 자신을 잘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장에서는 특별히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감정적이 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이 낮은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별것이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것은 자신을 긍정하는 긍정감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감정적으로 바뀌는 내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내 자신만 옳다고 주장할 때 감정적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도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배우게 된다. 



특히 상대방에게 과도하게 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때 우리는 감정적이 된다. 저자는 그것을 내가 생각하는 ‘옳음’을 과도하게 주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자신에게 좀 더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상대방은 그렇게 과도하게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내가 만든 감옥에 스스로 갇히지 않도록 감옥의 문을 열고 자유롭게 마음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보게 된 시간이었다. 

l****u 2020.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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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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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감정이 참 요동치기 시작했다. 사람이 화가 많아졌다고 해야 할까. 일하면서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싸우지 않고 흘려 넘기는 기술이 경력이 쌓이면서 생기고 있긴 한데, 그러다가 한 번씩 폭발하게 되면, 내가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나보다 더 한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멘탈이 흔들릴 정도로 상처를 받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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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감정이 참 요동치기 시작했다. 사람이 화가 많아졌다고 해야 할까. 일하면서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싸우지 않고 흘려 넘기는 기술이 경력이 쌓이면서 생기고 있긴 한데, 그러다가 한 번씩 폭발하게 되면, 내가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나보다 더 한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멘탈이 흔들릴 정도로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읽게 된 책.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욱하는 감정 때문에 될 일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심리 기술이라니.

자꾸만 욱, 하게 되는, 그래서 후회할 말들을 쏟아내기도 하는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그리고 다 읽고 나니 정말 도움이 된 책이었다.

책 자체는 두껍지 않다. 페이지도 술술 잘 넘어가서 읽기도 좋았다.

세세하게 목차를 나누어서 왜 감정적이 되는 것인지 감정적이 되는 사람들에 대해 그 원인을 서술하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일 경우, 상대가 그런 사람일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상처를 주고받지 않을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싶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래,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만 말을 바꿔도 괜찮을 텐데.. 싶었다.

흔히 겪을만한 '이런 일도 제대로 못해?' '내가 알려주는데 왜 못해?' 같은 부분들. '라떼는~~~' 하는 부분들. 하나하나 쉽게 풀어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금방 읽은 것 같다.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친구 노트를 쓴다. 확실히 몸이 좋지 않을 때 감정의 기복이 더 심했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하라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저릿했다. 친구 노트는 정말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 힘들 때마다 써보자.

주어는 나로 바꾸고,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마음의 셔터를 내린다. 조금씩 연습해가며 단단한 나를 만들어봐야겠다.

나는 강하니까. 잘 부여잡고, 단단하게 야무지게 잘 살아보자.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정적이 되지 말고, 감정적인 이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그렇게 살아보자. 힘을 내게 해주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s****y 2020.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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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이란 말의 근원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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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초반은 분노, 후반부는 불안에 대해.하지만, 이 둘에 대한 구분은 명확하진 않다.문제되는 감정은 분노, 외로움이라고작게 표기한 부분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비롯해 이 책을 좀더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선매우 세심한 독서가 도움이 될거라 말해주고 싶다.단순히 생활대입형 실용서처럼 접하게 됐더라도내용들이 생각보다 깊고, 이론적인 설명이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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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초반은 분노, 후반부는 불안에 대해.

하지만, 이 둘에 대한 구분은 명확하진 않다.

문제되는 감정은 분노, 외로움이라고

작게 표기한 부분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비롯해 이 책을 

좀더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선

매우 세심한 독서가 도움이 될거라 말해주고 싶다.

단순히 생활대입형 실용서처럼 접하게 됐더라도

내용들이 생각보다 깊고, 이론적인 설명이 나름 강해서다.

전체적으론, 넓은 관점의 분노를 더 다룬다고 보이지만

자기긍정감에 대한 필요성도 기본적으로 자주 언급된다.

책은 앞의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읽어가면

뒤로 넘어 갈수록 더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로인해 우러나듯 느껴지는 바도 늘어나

느낌이 점차 깊어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일상적으로 쓰는 감정적이란 말은

어쩌면 분노의 동의어일지 모른다.

책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할지 

이론적으로 알려주려 다양한 설명을 시도하는데,

그런 부분들 중 가장 와닿던 설명 하나는

화가 나게 된다면 보통 화를 나게 만든 사람을

원인제공자로써만 떠올릴 테지만,

오히려 화나 있는 사람의 소통부족을 

한번 집어봄으로써 그간 반복되는 상황들에서 

놓쳤을지 모를 바른 대처의 맥을 역설적으로 언급해 본다.


한 사례로, 빨아야 할 양말을 

남편이 직접 빨래통에 넣어주길 원하는 아내와

그걸 제대로 지키지 않아 번번히 

아내를 스트레스 받게 만드는 남편이 있다.

책에선, 이런 상황 속 남편을 단순하게 

아내의 분노유발자로 그리지 않았다.

되려, 해결적인 측면을 고려해 봤을 때

아내의 그간의 대응을 먼저 집어보면서,

그간의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따져보고

혹시나 이 조언이 효과가 없을 경우도 따져본다.


우선, 이같은 모든 상황의 핵심은,

남편에게 아내가 말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설득이 먹히는 부탁의 언어로써.

그런데, 대개 이런 상황 속 아내들은 

위와 같은 해결책을 안써 봤으면서도,

대부분 미리 안된다 여기고 안해 봤지만 

이미 해봤던 방법이었던 듯 착각하며

해봐도 안될거라 지념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부탁조의 말도 상대가 듣지 않을거란 

불신에 기초한 확신이 있는 것처럼.


하지만 저자는 실제 이런 상황에서

상황설명 방법이 부적절하고 부족했던 

아내에게 해결점이 있다고 말한다.

배려가 부족한 남편을 지지하는 말이 아님.

동시에, 이런 상황들이 반복 속에서 

결국 스스로 눌어왔던 아내의 불만은, 

아무 설명없이 화란 감정을 통해 

남편에게 갑자기 쏟아지는 식이 된다면,

상대야말로 이해하지 못할 상황에서 

되려 화내거나 당혹해 할 수 있다는 것.

저자의 경험으론 굉장히 이런 경우가 많았고 

제시한 방법으로 개선되는 것도 

많이 보아온 듯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 집어야 할 게, 

혹시나 부탁이란 표현 때문에, 

잘못한 게 없는 쪽에서 왜 

자존심 상하게 부탁까지 해야하냐는 느낌에 

거부감 드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단 생각을 해본다.

잘못은 상대방에게 있는데란 생각 때문에.


여기서의 부탁이란 하는 사람은 약자이고

받는 사람은 강자란 식의 그런 개념은 아니다.

단순 도구적인 표현의 방식으로써 부탁이란 언어는,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상대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인 것이다.


즉, 그간 상대방에 대해 화가 났던 건 실은,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을 무언가를 상대가 

알아서 스스로 캐치하고 

했왔었어야 했다는, 자기만 알 수 있을

정확히 표현 안 한 머리속 생각이므로, 

그것이 자신의 모든 화를 

키워왔을 수도 있다는 가정도 내포돼 있는 것.

그러면서 또한, 이런 식의 해결책이 안 먹힐 때도 있는데

그것에선 확실하게 받아들이는 쪽의 문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즉, 의사표현이 분명한데 상대가 변화가 없다는 건

듣는 상대에게 문제가 있고 

위에서 말한 부탁 식의 방법으론

더 이상의 진척은 어렵다는 결론도 내린다.


다소 길게 쓴 이 이야기는 책속 

굉장히 적은 분량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 솔루션 속에 저자가 말하는 

핵심도 들어있다고 느껴서 길어진 부분이 있다.

분노나 외로움의 근본엔 

상대방으로 인한 원인뿐만이 아니라,

부정적 감정을 느끼고 있음에도

상대방에게 정확히 표현 안해왔던게 

그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그것에서 핵심적 원인을 찾아보는 부분 말이다.


책이 얇지만 전체적으로 허술하지 않고 알찬 구석이 있다.

용서나 옳고 그름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서도 심도있었다.

누군가에게 호소하는 근본은 

결국 자신이 옳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고 

그것이 바로 감정적이란 것.

용서도 1차적인 용서와 2차적인 용서가 있는데

보통 1차적인 용서는 상대를 향한 보통의 정의이고

2차적인 용서는 자신이 따뜻하고 강함을 깨닫고

용서를 고려할 상황을 겪었지만

자신의 본질은 그대로임을 자각하는 것을 

2차적 용서라 보고 있다.


책 내용이 너무 좋다. 단순한 듯 

깊게 이어져가는 내용의 흐름도 좋고.


책을 읽으며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129페이지의 옳고그름에 대한 편견이 예에서

교회와 코로나의 예는 왠지 실제 원문이 아니라

역자가 첨가한 이야기는 아닌지 싶었다.

왜냐하면 일본이 아닌 한국의 뉴스인거 같아서.

해당 챕터의 예로써 그 적합성 여부를 떠나,

일본 저자의 책에서 예상치 못한

한국내 분석같은 내용을 접하게 되니 

순간 몰입도 면에서 순간 혼란스러웠다.

여러모로 감명깊게 읽은 대목들이 많았던 책이다.

몇번 더 읽게 되리란 생각이 들만큼 좋은 책이다.

j******3 2020.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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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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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깊이 하던 어느날...... 내 감정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하게 되고 그로인해 가정에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로운 엄마이자 아내가 되고 싶었다.그렇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과 감정을 알고 다스릴 수 통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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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깊이 하던 어느날...... 내 감정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하게 되고 그로인해 가정에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로운 엄마이자 아내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과 감정을 알고 다스릴 수 통는 방법을 책을 통해서 얻고픈 생각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게이오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대인관계 치료 전문 클리닉 원장과 모교 의학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미즈시마 히로코 박사의 책이다.
철학과 미학을 공부했고 명상과 요가를 꾸준히 하며 현재 출판 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인 박미정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생각의 날개에서 출판하였다.

감정은 인간에게 갖춰진 자기 방어 기능으로 마음의 감각 같은 것이다. 분노는 자신이 괴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으로 화가 남은 우선 예정에서 어긋남을 말한다. 그럴 때 솔직한 감정을 전하면 상대방과의 관계는 악화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여야함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으면 이것을 공격으로 받아들이는데 상대방의 모든 사정을 다 알길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도 몰라? 라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태도는 대단히 폭력적이다라고 전해준다. 즉, 주관적 평가는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순간 욱하고 올라올 때 그럼 그 감정을 어떻게 감정적으로 발전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첫 단계는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그 자체로 인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면 할수록 더욱 감정적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특정 생각으로 그 특정 생각이 계속들면서 화가 더욱 증폭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사람은 감정적이 되어 자신의 마음을 지키려고 하지만 그것은 부적절한 자기 방어로 어긋난 방어라는 것 즉, 자기 안의 어긋난 방어를 알아차리고 화를 내기보다는 설명을 하는 것이 좋겠다.

감정적인 사람은 자기 긍정감이 낮은 사람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닮았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자기의 진짜 감정을 잘 모른다고 한다. 아~~~ 그럴 수 있겠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닮았다고 하니 조금은 이해가 갔다. 그럼 자기 긍정감이란 무엇인가? 그 긍정감을 높이면 좋지 않을까? 자신이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자기 긍정감이 높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말할 수 있을 때 인간관계가 성장함을 알고 있는 그대로의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겠다.
자기 감정을 참지 않고 전달하는 것이 진짜 어른이다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전한다. 쉽지 않겠지만 평안한 말투로 이야기하며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부탁의 어조로 한다면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 충고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전달한다면 무리 없이 내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저자는 상대방과 나의 영역을 지키고 서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음을 전해준다.

그럼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는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감정 컨틀롤이 안 되는 타이밍을 인식한다. 둘째는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어째서 나만 항상이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난다. 셋째는 친구 노트를 쓰는 것으로 노트에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적고 친한 친구였다면 뭐라고 말했을지 적어보고 내 최초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것이다. 넷째는 주어를 나로 바꾸어 생각하고 피해와 피해의식을 구분해서 생각한다. 다섯번째는 무슨 일이든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여섯번째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 즉, 함께 있지 않는 것만으로도 최선책이 될 때가 있음을 전해준다. 일곱번째는 마음의 셔터를 내리는 것으로 자신이 언제 감정적으로 되는지 그 상황을 알아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감정적인 사람이 주변에 그것도 가까이에 있다면 그와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일단 무언가 감정적인 사람이 폭발했다면 일단 사과부터 한다. 그의 언어폭력에 대처하려면 일단 심한 충격을 받은 자신을 위로해야 함을 알려준다.

만약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화나게 한다면? 상대방의 말이 맞는 말이라고 해도 상처를 받았다면 자신을 제대로 위로해야함을 알려준다.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비정형발달장애의 특징을 알고 있으면 쓸데없이 상처받는 일없이 문제를 해별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비정형발달장애를 그것도 어른이 된 상태에서 알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성인이 된 경우에 스스로도 비정형발달장애를 갖고 있음을 알고 인지하고 있기도 힘들고 또 알고 있다고 해도 본인 스스로가 비정형발달장애임을 밝히는 사람이 흔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꼭 욱하는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에 반응하는 방법의 좋은 습관을 들이기에 도움되는 책이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감정과 삶에서의 공감 소통을 위한 감정의 좋은 습관을 들이고자 하는 이라면 이 책으로 쉽고 가볍게 접할 수 있음을 권해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y******a 2020.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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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서평]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내용보기
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감정은 타인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와도 같다. 이 비유가 요즘 코로나19라는 시국에 예민한 우리들에게 조금 쉽게 와 닿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감정을 잘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얼마나 나약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 책은 대인관계요법 전문 정신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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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것도 습관이다

 

감정은 타인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와도 같다. 이 비유가 요즘 코로나19라는 시국에 예민한 우리들에게 조금 쉽게 와 닿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감정을 잘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얼마나 나약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 책은 대인관계요법 전문 정신과의사의 저서로서 흥분하고 욱하는 감정 때문에 될 일도 그르치는 이들을 위해 쓴 자기계발서이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룰 때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데 그건 꽤나 쉽지 않은 일이다. 얼마 전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도로에서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 처리부터 해라며 구급차를 10여 분 간 막아선 혐의를 받았다. 구급차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폐암환자가 그날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순간의 감정으로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이렇듯 사람은 왜 감정적이 되는지, 그런 감정적인 사람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그래서 쉽게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과 습관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감정적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까지 이 책은 전방위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악의가 없는 상대방에게 화가 나는 상황을 이야기할 때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해 불쾌했던 감정이 느껴져 많이 공감되었다. 이를테면 너를 생각해서라는 말이 벌써 거슬리는 것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인데 설령 그것이 틀린 말이 아닐지라도 기분이 나쁜 것이다. 왜 기분 나쁘고 거슬리는지를 살펴보면 듣는 이가 그 말을 고맙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의무감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기감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불쾌하다는 최초의 감정을 소중히 여길 것을 당부했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룰을 평소에도 잘 느끼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감정적이 되는 이유는 옳음에 집착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옳은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것은 폭력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옳음이 기준이 같더라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용도 필요하다. 누구나 공격을 당하면 방어하기 마련이므로 우린 서로에게 관대할 필요가 있다.

 

책은 사례와 핵심을 맨 앞과 뒤에 배치하고 그것을 서술하면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감정을 그저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애초에 감정적이 되지 않은 것이 중요하리라. 그리고 자신과 상대의 감정적인 상태를 잘 관찰하고, 인간관계에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l*****3 202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