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글 중 하나. 무슨 느낌이였냐면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을 읽는 듯했다. 후루룩 읽히는데 장점이자 단점이라 볼 수 있을듯. 이걸 이북으로 구매해서 봤지만 다른사람한테 선물용으로 줄거냐 하면 그건아님. 아쉽다. 정가로 다보기엔.. |
몰입도가 상당하네요..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었어요.. 내용이 저한테는 매우 슬프게 다가오네요.. 집안 분위기가 저희 집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갔어요..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슬픈 책이에요.. 저는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정말 인상 깊은 부분인 것 같아요.. 며칠째 머릿속에서 계속 떠다녀요ㅜㅜ 한 편의 영화 같아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어요ㅜ |
네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모든 챕터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예요. 솔직히 짧은 단편이기도 하고 주제도 독특하기 때문에 엄청난 깨달음과 충격을 주진 않지만, 그래도 너무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챕터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예상하지 못한 전개여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에요! 조예은 작가님이 이렇게 신선한 주제와 이야기를 장편으로 쓰신다면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싶네요. |
조예은 작가님의 작품 칵테일 러브 좀비를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이다 4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다 기대보다는 어두운 작품이라 나의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장르작품만 읽다가 이런 작품을 읽었더니 분위기가 환기되고 좋았다 |
뭔가 표지와 제목을 보고 예상한 것과 다르게 내용이 의외였습니다. 책의 구성이 네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그런데 모든 한편 한편이 아주 어둡고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인 것은 공통적입니다. 한편 한편이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깊이가 있다는 느낌 보다는, 빠르게 읽히고 흥미로워요. 약간의 반전도 있고요. 크게 집중하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아서 신박한 내용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체라 그런지 숨도 안쉬고 빠르게 읽어 내린 것 같아요 문장력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고.. 요즘 가벼운 장르만 보다가 새롭게 다가오네요. 특히 <습지의 사랑>은 정말 많은 감동을 받게 된 작품이에요.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라는 말이 저절로 공감되고, 떠올랐습니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도 한동안 여운이 안 떠날 것 같아요. 살짝 원하는 게 있다면 기존 커버로 돌아가면 안되는 걸까요.. 원래 커버 버전도 갖고 싶어요! |
주위에서 재밌다고 해서 읽은 책 엄청 기대했는데 사실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재밌음! 나중에 이 책을 곱씹어 보니 바로 읽고 나서 보다 나중이 더 좋은 듯하다. 단편집이라 짧아서 후루룩 금방 읽었다.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습지의 사랑이 좋았다. 개발이라는 주제를 위트 있게 풀어나가신 것 같고 인간이 아닌 것들의 사랑이라는 게 독특하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전부 여성 주인공에 여성 위주의 글이라 더 읽기 편하고 좋았다. |
첫 번째 작품에서, 주인공은 길을 잘못 든 것 같다고 했다. 왜냐면 정현에게 길들여졌기 때문에. 초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엄격하게 어린아이에게 무언갈 요구하는 어른이나, 주인공을 자신의 입맛대로 길들이는 정현이나... 꼭 어딘가에서 다들 본 모양새이다. 심각하게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나쁘단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가시는 누구에게나 있는 아픈 기억. 남에겐 하찮고 나에겐 치명적이라 더 무서운 그런 존재를 대변한다. 트라우마, 그런 단어 말이다. 내게도 태주가 온다면 좋겠다. 아픈 모두에게 태주가 향해준다면. 그래서 내 가시를 상기시키고, 고찰해 보고 뱉어내게 해 준다면 |
단편 여러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편모음집입니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다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 만들어지고 잘 짜여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칵테일, 러브, 좀비라는 제목만 보고는 그 내용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았고 특이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만큼 매력있는 소설이네요. 어떤 주인공에게서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인물에게서는 나와 정반대의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마저도 다 또다른 나인 것처럼 강렬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
조예은 작가의 <칵테일, 러브, 좀비> 리뷰입니다. 가스라이팅임을 깨닫지 못한 사람의 심정을 가시로 표현한것이 무척 신선하였다. 부디 많은 여성들이 이 단편을 읽어보길 바란다.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기우라고, 내가 잘못된 인간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 피해자들이 가시를 뱉어내고 해방감을 느끼도록.. 칵테일, 러브, 좀비라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듯하면서도 무척 어울리는듯한 세 가지 단어는 무슨 조합인지 궁금하여 구매한 책인데 직접 읽어보니 더 매력적이었다. 지긋지긋한 가부장제를 내 손으로 직접 타파하는 짜릿한 성취감. 이 세상의 모든 좀비를 죽일 수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