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성희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40년간 2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 온 정신분석 전문의 이지만 딸에게만큼은 평범하고 서툰 엄마이기도 하고, 30년을 키워 온 딸에게는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5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세상과 자아에 대하여, 2부는 일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3부는 사랑, 4부는 감정, 5부는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1.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너 자신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이란 없다" 당장 눈앞의 결과와 상관없다고 해서 삽질을 손해로만 생각하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에도 저해가 된다. 지금은 삽질이 손실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삽질의 콘텐츠가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순간 그것이 성공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36p 중에서) - 나는 내 인생에서 필요 하지 않는 것은 안할려고 노력했다. 내 전공에 더욱 투자해서 실력이 쌓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그런데 실력이 쌓기는 커녕 항상 제자리여서 내 자신에게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삽질이 얼마나 내 인생에 중요한지 알기에 모든 일에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한성희 저자는 어렸을 적 뜨개질을 좋아해서 목도리, 조끼 나중에는 원피스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대학에 들어와 수업을 들으면서 바빠진 뒤로는 더 이상 옷 만드는 것이 쓸모없는 것처럼 생각이 들어 안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쌓은 바느질 실력이 처음 환자의 상처를 봉합하는 시술에 큰 도움을 받고 세상에 쓸모없는 일이란 하나도 없음을 그때 인생의 비밀 하나를 알게되었다고 한다. 2. <모든 일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 것> "내가 40년 동안 일하며 배운 것들" 사회 생활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거지만, 나와 안 맞는 상사나 동료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지금 있은 직장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안 맞는 상사나 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면 나는 일단 견디라고 말하고 싶다. 죽어라 견디다 보면 알게 된다. 정말 그 사람과만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나의 태도를 고쳐야 하는 건지 말이다. (118p 중에서) - 내 나이때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직장을 옮겨야 할지 아니면 여기서 계속 일해야 할지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조금 더 빨리 읽었더라면 고민하는 내 친구에게 조금만 견디어 보자고 조언을 해줄 수 있었을텐데 아무 조언도 못해준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나는 그동안 이런 마인드를 가졌다. 회사를 옮길 수 있을 때 옮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견디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라 할 수 있겠다. 3. <어떤 삶을 살든 사랑만큼은 미루지 말 것> "어떤 삶을 살든 사랑만큼은 미루지 마라" 30대 중반인 수연 씨의 고민은 사랑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가. 달달해야 할 20대가 김빠진 사이다처럼 밍숭맹숭했다며 연애의 추억이 없는 20대 시절에 아쉬움을 표했다. "20대 초반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꼭 내가 무너지는 것 같아 막연히 두려웠어요. 저를 지키고 싶었건 것 같아요. 그러다 20대 중반 즈음부터는 다음에 더 좋은 사랑이 올 것만 같아 사랑을 밀어냈어요. (162p 중에서) - 나의 지인 분 이야기 인 것 같아서 깜짝 놀라웠다. 그녀가 사람을 못 만나는 데에는 내면의 갈등 가족들의 영향 말고도, 외부의 조건이라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공부 등으로 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여성의 학력이나 지위는 상승했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사랑을 단지 특정 조건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 때문이 아닐까? 내 기준에 맞는 대상만 나타나면 사랑은 완결된다는 생각 말이다. |
우연히 듣게된 유튜브에서 소개된 책인데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사춘기 딸을 둔 엄마로 책을 읽고 딸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책이다. 책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고 감동적이다. 먼저 인생을 경험한 엄마로서 딸을 걱정하는 마음.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딸에게 강요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책이었다. 딸을 둔 세상의 모든 부모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이 책이 그 고민에 대한 조그마한 팁을 알려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
독박 육아를 하는중에 책이라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책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보니 아무 책이나 사기 싫고. 산다면 재밌게 읽으면서 내가 뭔가 얻는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 구경 하던 찰나 엄청 많이 팔리고, 별점도 높은 이 책을 접했다. 딸이 2명 있는데 아직 어리고, 미리보기 해서 읽어보니 누구나 해당되는 것 같았다. 결혼도 하고 자식도 둘이나 있지만 난 아직 어른이 아니기때문에 ㅋㅋ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나아가서는 아직 어린 내 딸들에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읽어야 겠다. |
여러가지 자존감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좋은 이론과 경험과 조언과 설명들도 많지만.. 진정성, 진심을 담은 내용은 돈주고 살수없는 가치가 있 한장 한장 읽을때마다 따듯한 마음이 서려있어서 도무지 대충 읽을수가 없었다 ㅎ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려고 해도 진도가 잘 안가지만 ㅎㅎㅎ 열심히 읽는 중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웬만하면 서점에서 완독하고 최대한 새책을 사들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도무지 소장하지 않을수 없는는 책 ㅎㅎㅎ 표지도 리뉴얼된게 맘에들고 내용도 더 추가되어서 너무 좋다 ㅎㅎ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는 정신분석 전문의인 한성희씨가 쓴 책이다. 그녀는 40년간 정신적 고통과 질병에 시달려온 2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한 살 아기부터 85세 노인에 이르기까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서 도움을 주려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지켜보고 치유해왔다. 그렇게 평생을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그녀의 삶을 바쳤지만, 그녀는 정작 딸에게는 서툰 엄마이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는 전문가적인 조언과 위로를 아끼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정작 그녀는 그녀와 가장 가깝고,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자신의 딸에게는 소홀히 했다. 여느 엄마들처럼 딸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특별한 아이처럼 생각이 되었고, 그래서 딸이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딸이 엄마의 기대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해서 잔소리도 하고 혼내기도 해서 마음이 아픈 날도 많았다. 그런 딸이 이제는 커서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미국에서 직장도 구하고 남자친구도 만나 결혼하겠다고 한다. 언제까지나 딸이 품 안의 자식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딸이 더 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님을, 이제는 독립할 만큼 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딸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정작 30년 동안 키워온 딸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이 많이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그녀의 딸에 대해 미처하지 못했던, 딸에 대한 고백이 모여 이 책 한권이 탄생했다. 한성희 씨는 말한다. 이 책이 이 세상 모든 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이다. 그래서 그녀의 딸에 향한 진심과 사랑이 느껴지고 그 말들은 마음에 와닿는다. 정작 30년을 키워 온 딸에게는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그래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삶은 예기치 않은 시련의 연속이지만 그 와중에도 재미와 의미와 성장의 가능성이 있음을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훗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이 책이 이 세상 모든 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
몇 번을 몇 해를 들었나 놨다 했던 책입니다. 우연히 다른 책 사려고 예스24 들어갔다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해서 언능 구매했네요. 이 세상의 딸인 내 자신에게, 어느새 쑥쑥 자라 고딩이들이 되어버린 내 두 딸래미들에게, 이제는 성인의 문턱에 넉넉히 들어가 앉아 있는 조카들을 위해 천천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잘 읽고 조카에게 딸래매들에게 건네주려고 합니다 |
삶이 힘들고 부딪히는 느낌이 들 때마다 꺼내보는 책입니다. 이제 독박육아시기를 지나 아이들이 많이 성장하고, 저는 40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좀 더 일찍 이책을 읽었더라면 제 삶이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제가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위로와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준 책입니다. 단순히 책에서 얻는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를 엄마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당당하게 살고싶은 딸에게 정신과전문의인 엄마가 보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뭐든지 실패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살고 있다. 이러한 압박들은 오히려 일을 망치고 우울에 빠져들게 만들며 결국은 할 수 있던 목표들도 놓치게 만든다. 글은 그녀의 딸을 위한 것이었지만 모든 30대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나도 치열하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다가 실망하기를 반복했던 날들을 돌이키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스무 살 때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살의 얼굴은 나의 공적이다. 내가 온전히 나를 사랑하면서 나를 존중하며 나의 삶에 충실할 때 나의 인격이 완성되는 것이다. |
딸이 먼저 읽고 추천해 주어서 읽어 봤어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시 한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네요. 주위에 딸아이들이 있는 친구달에게 추가 구입해서 선물 하려구요 지난 내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위로해 봅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주네요. 나이가 먹어 가면서 내가 잘 살아 가고 있는지 잘못된 판단이 아닌지에 흔들리는데 그냥 편한 마음으로 받아 드리 렵니다. |
현재 읽는 중인데 인생 선배로서 어머니의 조언과 직언 그리고 심리학의 학문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또 공감하면서 읽고있습니다. 매우 좋네요~~ 디자인과 편집 구성도 예쁘고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 이미 평점이 높은 이유가 있는거겠죠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