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덮개에 저자소개에 나와 있듯이 저자는 건강한 뇌 만들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책 내용 전체는 그것을 대변하는데 살면서 사람들은 젊었을 때, 어찌보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행동을 되풀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예전에 경험했기에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게된다. 이 현상에 대해서 저자는 이것을 담당하는 기관이 뇌에 전두엽이며 뇌의 건강을 위해서는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거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요가와 명상을 하라고 얘기하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상황에 처한다면 노트에 이를 적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라는 조언도 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3장_삶을 지배하는 생각에 24_관찰 일기를 써라에 나와있는 무의식을 의식하기 이다. 무의식이 화학물질을 계속 분비하면서 과거의 상태로 돌리려고 한다는 내용인데 인간은 의식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뇌가 전달하는 신호대로 사람은 행동한다. 그러나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의지와 노력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뇌에서 새로운 신경회로가 만들어져 유전자 배열이 바뀐다.' -126

＜오래 하는 힘＞을 읽으면서 그만큼 과거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경험이 쌓여 현재의 중요한 선택들을 하게 되고 그것이 모여 바로 나의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뻔한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저자, 그러나 저자 스스로가 변하기 위해 찾아본 연구를 통해서 책을 쓴 내용이라 그런지 더 와닿는 것 같다. 누구보다 뇌에 관해서 알고자 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이 책을 출간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습관은 바꾸기 힘든 것이지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행동한다면 인간이 침팬지와 다를 것이 없다.

진정한 자유의지를 갖는 사람이 되고 싶고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도 의지가 약해졌었는데 ＜오래 하는 힘＞ 을 읽고 진정한 자유의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터닝포인트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