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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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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지도하는 강사 입장에서 특히 여성 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은 언제나 큰 숙제이다. 그래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신간이 나오면 빠짐없이 읽는다. 최근 몇년 전부터, 운동을 싫어하던 일반인들의 운동입문서 격의 에세이가 풍부하게 출간되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운동 전문가가 쓴 운동 입문자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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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지도하는 강사 입장에서 특히 여성 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은 언제나 큰 숙제이다. 

그래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신간이 나오면 빠짐없이 읽는다. 

최근 몇년 전부터, 운동을 싫어하던 일반인들의 운동입문서 격의 에세이가 풍부하게 출간되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운동 전문가가 쓴 운동 입문자를 위한 책이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일반인이 운동경험을 쓴 입문서들과는 달리 전문가의 조언이 가득하여 운동강사로서 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알찬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문적인 용어로 어렵게 쓰인 책이 아니라 쉬운 언어로 잘 읽히게 쓰였다. 운동강사와 일반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무엇보다도 관점이 매우 좋다. 저자가 생각하는 운동의 목적이 미용이 아니라 건강이라는 점. 

관점이 바르지 않으면 모든 것이 빗나간다. 방법론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목적과 관점이 엉뚱한 곳을 향해 있다면 잘못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여성들의 운동이, 여성의 '건강'이 아니라 '살빼기' 자체, 체중줄이기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운동센터와 헬스장에서의 관심사는 얼마나 빨리 체중을 줄여 주느냐이지 건강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여자는 체력>은 올바른 관점과 목표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근력, 특히 근력운동에 집중하는 내용이 알차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에게 강조되지 않는 흉근의 강화를 강조하는 것도 저자의 독특한 점이다. 핵심 체력이라는 개념도 매우 와닿는다. 어떤 스포츠를 즐기든 핵심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를 잘 설득해준다. 부상당하지 않고 오랫동안 운동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핵심체력임을 깨달을 수 있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당위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해야 하는지 바르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운동처럼 하기 어려운 일일수록 왜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르고 힘 있는 동기가 부여된다. 이런 동기부여는 지속적인 추진력을 제공한다. 추진력이 없이 운동하는 것은 얼마나 고단한 일인가. 바른 관점을 제시하고 왜 운동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 그래서 평생 운동하며 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로 인도하는 책을 만나게 되어 운동강사로서 반갑고 기쁘다. 나의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책을 만났구나. 마치 든든한 동료를 하나 곁에 둔 것 같아 즐겁다. 








b******e 2019.1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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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좀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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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은지는 합기도 세게선수권대회에서 2004년에 2위를 했고, 주짓수,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격투기를 섭렵하였고, 태보 에어로빅, 크로스핏 등의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전문 온동 코치라 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에게 운동을 처방하고 그룹운동을 지도해온 운동처방사라 한다.  이 책은 운동을 할 필요는 느끼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넘쳐 나는 다이어트 정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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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은지는 합기도 세게선수권대회에서 2004년에 2위를 했고, 주짓수,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격투기를 섭렵하였고, 태보 에어로빅, 크로스핏 등의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전문 온동 코치라 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에게 운동을 처방하고 그룹운동을 지도해온 운동처방사라 한다.

 

 이 책은 운동을 할 필요는 느끼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넘쳐 나는 다이어트 정보 가운데 무엇을 믿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자기에게 맞는 운동 센터와 운동 코치를 찾고 싶은 사람, 나이가 많아서, 질환이나 장애가 있어서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고 나이 들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 여성들을 위한 운동 지침서이다.

 

동명인 딸이 원해서 구매한 책이다. 이 책으로 딸아이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좋겠다. ㅎ  화이팅!!

 

m******1 2019.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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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혐오 그만하고 운동하자, 여자는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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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방법이나 식단 관리 등 운동 방법론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책이 아니다. 운동 자체에 대해 고민해보고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남이 바라보는 모습보다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고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할 지에 대한 주장을 펼친다. 외모가 아닌 운동 본연의 기능을 잘 활용하자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작가와 비슷한 경험을 겪어 운동을 주저하는 여성들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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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방법이나 식단 관리 등 운동 방법론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책이 아니다. 운동 자체에 대해 고민해보고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남이 바라보는 모습보다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고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할 지에 대한 주장을 펼친다. 외모가 아닌 운동 본연의 기능을 잘 활용하자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작가와 비슷한 경험을 겪어 운동을 주저하는 여성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 이 책을 읽고 마인드를 장착한 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작가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된 계기는 남들에게 예쁜 몸매를 보여주고 싶어서가 아니다. 학교에서의 군대식 체육 문화, 지금까지 만났던 성차별적인 운동 선생들, 믿을 수 없는 거짓 정보들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된 이유와 거의 흡사했다. 운동을 하러 다닐 때마다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어리다고, 초보라고 무시하기 일쑤였다. 나도 이 상황이 이제는 진절머리가 나서 운동 약자들이 어떻게 하면 운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중이다.


유년시절 안 좋은 기억은 평생 트라우마가 된다. 나는 어렸을 적 교회를 다녔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참 많이 뚱뚱했었다. 여름에도 입술이 잘 트는 편인데 겨울이라 더 심해서 립밤을 꺼내 꼼꼼히 이리저리 발랐다. 근데 왠걸, 살 찐 애가 립밤 바른다고 킥킥대고 웃더라. 아직도 기억한다. 분홍색 찹스틱. 뚱뚱하고 이상하게 생겨서 그랬던 건지, 옷이 투박해서 그랬던 건지. 지금도 립밤을 바를 때면 주위를 살핀다고 해야하나. 뭐 좀 그렇다.

학교 체육. 저자는 학교 체육이 지금의 운동 싫어증을 만든 주 범인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하는 체육.. 진짜 재미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교실 안에서 꾸벅꾸벅 조는 것 보다는 나가서 공기 맡는게 훨씬 좋았다. 무슨 체육 용어에 대해서만 배우고 로봇처럼 한 동작만 반복해서 따라해야 했다. 예를 들면 레이업 슛, 꼬깔콘 세우고 왔다 갔다 드리블, 패스, 패스 계속 패스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서 체육시간에 자유시간을 달라고 하곤했다.


아니 이게 왜 자유시간인가. 엄연히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신진대사를 높이는 행위인데. 근데 또 자유시간을 마냥 줄 수만도 없었던 게 몇을 제외한 다수의 여학생들이 앉아서 수다만 떨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혼성 피구나 춤 추기, 안무 따라하기 등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마음대로 하게 해줬더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특히 혼성 피구는 남녀 모두 엄청 활발히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소에 운동다운 걸 하질 않으니까 더 그랬을 수도 있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체육 아닌가? 그 당시 체육의 정의는 다른 의미였던 건가?


'같이 운동하고 같이 건강해지자.' 운동은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혼자하면 재미없고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없어 동기부여도 되지 않는다. 당장 아프지 않은데 굳이 운동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학교에서는 운동의 기본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같이 협력하며 나아갈 사람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런 센터를 많이 만드려 노력 중이라고 한다. 이런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을 운동에 참여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운동하면 그 몸매가 나온다는 말도 흥미로웠다.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운동은 헬스, 피트니스가 최고다. 살 빼고 몸매 만드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운동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보다 마음 편히 오래 다닐 수 있는 종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 그 때마다 시대상이 변한다. 굳이 시대상에 맞출 필요 없이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더 사랑해도 된다. 본인의 의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


운동 소외자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었다. 구조가 조금은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것은 생소했을 것인데 그들을 위해 지금도 공부하고 있다. 특수한 상황의 사람들은 운동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센터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운동 주치의 선생도 몇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피트니스 업계에 이제 관심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성장하는 단계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 건강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


여자는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운동할 수 있을때 해둬야 한다고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 심혈관 질환 등 나이가 듦에 따라 걱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안 좋은 증상들을 미리 대비하고 인식하자.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방법도 나와 있다. 우리 모두 나이 들기 전에 근육 포인트를 많이 적립해두자.


가부장제도가 남성 위주의 현 체육 시장을 만든 주범이라고 목소리 내고 있었다. 현 30대 이상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첫 째에게 몰아주는 풍습과 그 사람들이 커서 다른 사람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꼰대 문화를 형성했다. 각박한 환경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야 했을테니까. 가정, 직장, 경제, 정치 어느 분야를 가나 비슷하다. 권력을 독차지 하고 있는 것이 기성세대 이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면 기득권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좀 양보하고 우리에게 현 상황을 이해시켜주려 노력해야 한다. 지금처럼 아무런 미안한 감정 없이 무거운 짐을 젊은 세대들에게 지게 만들지 말고 말이다. 일은 그네들이 벌려놓고 우리가 해결하라고? 같이 방법을 모색하는 건 좋지만 그게 다 우리 때문이라는 핑계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 그럼 나 같은 아이들이 다음에 커서 어떤 마음을 먹겠는가? 좋은 마음을 가질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악순환의 반복 아닐까?


읽다 보면 작가는 어렸을 적 안 좋은 상황도 많이 겪었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너무 과한 부분도 많았다. 읽다 보면 나 같은 10~20대 남자는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싸잡아 잘못한 느낌을 받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작가가 왜 이렇게 까지 생각을 하게 된 거지? 라는 생각을 곰곰히 해보았다. 이렇게 느끼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성숙하지 않은 문화와 잔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운동 약자들의 입장에서 운동에 대해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l***2 2019.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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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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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왜 여자는 운동 안좋아한거라는편견을 듣고 자랐다 나는 운동이 좋았다어렸을때 밖에나가서 공만 하나 있으면 누구보다 열심히놀고 구분없이 자랐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자연스레 그 무리에 끼일수 없게 끔 되었다 뭐라도 하고 싶어 부모님께 조르면 여자애가 라는얘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중학교때는 축구를 좋아했지만남자들만 축구대회를 해서 상품을 타고 여자아들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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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왜 여자는 운동 안좋아한거라는
편견을 듣고 자랐다 나는 운동이 좋았다
어렸을때 밖에나가서 공만 하나 있으면 누구보다 열심히
놀고 구분없이 자랐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자연스레 그 무리에 끼일수 없게 끔 되었다
뭐라도 하고 싶어 부모님께 조르면 여자애가 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중학교때는 축구를 좋아했지만
남자들만 축구대회를 해서 상품을 타고 여자아들은
응원밖에 하는게 없었다
이 책은 그런 내 어린시절은 공감해주면서 위로 해주었으면
여성으로서 체력이 얼마나 중요하도 길러야 되는지도
알려주었다
YES마니아 : 골드 j******3 2020.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