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또 삶에 큰 고난이 닥치면 죄의식에 시달린다. 자신의 지난 행적을 돌이켜보며 '죄'가 될 만한 일들에 대한 식별작업에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고통의 원인을 '죄'의 탓으로 돌린다. 급기야는 이 세계가 죄로 가득 차 있고, 천국은 오직 저 세계에만 있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이는 '삶-고통-죄-심판'의 도식으로, 인류역사에 2천 년을 지배한 기독교도들의 해석에 기원한다. 이에 대해 니체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 같은 요설이 아직도 지혜로 간주되고 있다고 개탄한다. 그리고 현대인의 육체적 결함과 허약함, 풍부한 경험의 결여를 꾸짖는다. 육체의 고통에 대해 지극히 미숙하고, 또 공상가라는 것이다. "실존이 섬세해지고 용이해져서 영혼과 육체가 모기에 물리는 정도의 불가피한 고통을 겪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것을 너무 잔혹하고 악한 것으로 여기게 되는 시대, 이것이 인간정신의 토양을 이루게 되었다." "당시에 인간은 온갖 육체적 고통과 결핍을 견뎌내면서,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잔혹함과 자발적인 고통의 훈련을 통해 자기보존의 필수적인 수단을 파악했다. 당시에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교육했다." |
안녕하세요. 2025년도 6번째 책 '즐거운 학문/메시나에서의 전원시' 리뷰입니다. 노동자는 고용주를 흔히 교활하고, 착취를 일삼으며, 모든 궁핍을 투기의 기회로 이용하는 개 같은 인간으로 여긴다. .. (중략) .. 그들은 이렇게 결심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연과 행운을 시험해 보자! 우리도 한번 주사위를 던져보자! 이렇게 하여 사회주의가 시작된다. mobile e-book : 168~169p 기쁨을 모르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집안 전체에 우울하고 찌푸린 하늘을 드리우게 된다. 이런 사람이 없는 경우는 기적에 가깝다! 반면에 행복은 그리 전염성이 강한 병이 아니다. 왜 그런 것일까? mobile e-book : 394p 얼마 안 되는 재산을 소유한 하층 계급의 대중은 호화로운 것을 보면 불만이 생긴다. 그들은 부자는 행복할 것이라 믿는 것이다. 일하는 중이며 과로에 지치고 쉬지 못하는 노예 집단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mobile e-book : 902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에 남겨두었습니다. 즐거운 학문/메시나에서의 전원시(클릭!)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