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바로 말해주지 않기 : 하루나 한 주 정도 시간을 주어 스스로 찾아보고 다음 시간에 말해 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일 수도 있고,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p.100) 개인적으로 하브루타에 매우 관심이 많다.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많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직 우리나라는 여전히 “강의식 학습”이 지배적인 분위기지만, 실질적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듣고, 말하는 것처럼 강력한 효과를 가진 교육은 없다고 본다. 아직 아이가 어려 왕성하게 “티키타카”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아이와 책을 읽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아이도 성장하고 나도 성장하고 있다. 아이가 말을 겨우 이해할 무렵부터 아이에게 묻고 대답하다 보니, 아이는 어느새 꽤 대화다운 대화를 한다. 며칠 전에 다섯 살이 된 아이와의 대화임에도 나는 참 많이 배운다. 때로는 아이가 나를 키운다. 내 주변에서 종종 아이가 어떻게 말을 이렇게 잘하는지,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읽어대는 하브루타가 뭔지, 그게 정말 그렇게 효과적인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준 공통적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하브루타 교육도서를 다 읽었지만, 그럴 만큼의 시간과 여유가 없다면 이 한 권 정도만 읽어도 개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는 아주 어린 나이의 아이부터 부모와의 소통을 전제로 하브루타 교육이 가능하며, 그 방법이 어떤지에 대해 제시한다. 물론 전반적인 내용은 아이와 대화가 이어질 수 있는 즈음을 기반으로 하기에 갓난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는 그저 개념정리 차원에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5세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큰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이유는 아이와 나누는 대화방식이나 간단한 팁,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 등에 대해 매우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어서, 토론을 잘 하지 않고 자란 부모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하브루타에 관심을 가진 부모라면 아이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키워주고자 함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창의력이나 상상력은 그리 쉽게 키워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타고나는 기능이고 타고나기에 “누구나 가진”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어떻게 꺼내주고, 어떻게 키워주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 나름의 방법을 제시해주는 좋은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늘 도움 받고 있고!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소통 #책속은놀이터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심정섭의역사하브루타 #심정섭 #더디퍼런스 #독서토론 #소통 #탈무드 #탈무드역사토론 #인성 #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