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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야. 눈에 보이는 걸로 세상을 이해해. 우린 지금 살아 있고, 인간들이 우리를 좋아해 주고, 우린 그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 주고 있어."
소설 속 등장인물인 펠릭스의 말처럼 대다수의 고양이는 집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 자신들의 무지를 편안히 여기고 남들의 호기심에 불안을 느낀다. 그저 비슷한 날이 반복되기를,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기를 바랄 뿐이다. 아마 대부분의 고양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으리라.
여기 그들과 아주 조금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난 말이에요, 인간과 직접 대화를 하고 싶어요. 고양이의 정신과 인간의 정신이 소통하는 거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받아서 내보내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그녀의 이름은 바스테트. 이 호기심 많은 암고양이의 일상은 피타고라스는 요상한 샴고양이를 만나면서 큰 변화를 갖게 된다. (이 피타고라스라는 고양이는 일명 제3의 눈이라 불리는 USB를 뇌에 연결시켜 둔 덕에 인간과 대등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인간이란 존재와 그들의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점점 눈을 띄기 시작한 것. 이렇게 둘이 옹냥꽁냥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났으면 좋았을련만..
고양이 둘이서 저렇게 옹냥꽁냥하는 동안 인간 세상은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복을 입은 인간들은 현재의 체제를 수호하는 자들이고, 반대쪽은 그것을 파괴하려는 자들이야. 인간들은 지금 부화뇌동하는 순진한 인간들에게 살인을 부추기고 있어. 동족을 죽이면 사후 비가시 세계에서 막대한 보상을 받게 될 거라고 말이지."
라는 말에서 보듯 그들이 살고 있는 파리를 비롯한 전세계 도시들이 테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이다. 상황은 더 악화되어만 가고 결국 이 두 고양이들에게도 큰 위기가 닥쳐오고만다.
책을 사기 전에 봤었던 줄거리 요약본에선 '쥐 떼에 점령당한 도시에서 도망친 고양이들이 군대를 만들어 뺏긴 도시를 탈환하기로 한다.' 라는 이야기를 보고 정말 재미있겠다 싶어서 이 책을 구매했는데, 1권이 다 끝났는데 아직 저 이야기는 아직 시동조차 걸리지 않았다. 오로지 두 주인공 고양이들의 캐릭터 형성에 모든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을 뿐..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서 그런가 한 권 분량을 두 권으로 일부러 쪼개어 놓은듯한 분량과 가격에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마음가짐이었는데, 고양이 1권만 놓고 보면 이제 이 작가도 확실히 놓아줄 때가 된 거 아닌가 싶다. 책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그저그런 범작을 읽고자 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2권을 읽지 않았으니, 나머지 절반의 분량에서 나의 실망스러움을 단번에 날려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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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논술 공부를 할 때, 환경에 대해 이야기 했던 적이 있다. 지금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건 딱 하나.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지면 되는 것. 하지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어쩜 인간의 이기심이 그런 세상을 만들지도 모른다. 지구상에서 어느 날 공룡이 사라진 것처럼. 그래서 가끔 상상했다. 지구에 다른 생명이 산다면, 아니 지구 종말이 와도 살아남게 되는 생명체는 무엇일까 하는.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 바스테트. 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다르다. 다른 종들과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말하고 싶어 하니까. 바스테트는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인간 집사인 나탈리와 함께 산다. 세상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바스테트네 옆집에 어느 날 천재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난다. 실험실에서 실험 대상 고양이였던 피타고라스의 머리에는 USB 단자가 있고, 이를 통해 인터넷과 접속해 다양한 세상의 지식들을 알고 있다. 바스테트는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류와 고양이의 역사를 배우며 가까워진다. 이들이 살고 있는 파리는 테러가 일상화되고 내전의 조짐이 보이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 시내에 테러가 발생하고 내전이 일어나 불안한 상황에 되는데...
만약 지구에 인간이 사라지고 나면 이 지구를 지배할‘종’은 누가 될까? 이 책에서처럼 고양이가 방대한 지식을 무기로 새로운 실력자가 될까? 아니면 원숭이가 똑같은 형태로 실험대상이 되어 새로운 실력자가 될까? 어떤 동물이 되었든 이 책에서처럼 실험대상이 되어 지식을 넣어주면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되어 실력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고대에도 있었다는 바퀴벌레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최후까지 살아남는 동물이,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려면 인간의 이기심이 사라져야 하는 건 아닐까?
‘지식은 의식의 변화를 요구한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편협한 세계관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 (1권 136) 지식을 넣어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뭔가가 마련되는 것일까? 지식은 의식의 변화를 주도 하고,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 같다.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게 될 테니까. 이제까지는 인간이 주도했던 세상이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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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등장 고양이 바스테트 - 자신과 다른 존재와의 소통을 갈구하는 고양이. 피타고라스 - 타 고양이와는 다르게 인간의 지식을 축적하고 수신하는 고양이. 펠릭스 - 동물적인 존재로서의 고양이 소설이기에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다른 독자들의 흥미를 줄게 만들까라는 우려로 인하여, 리뷰를 쓰는게 조십스럽다. 대학시절 읽었던 개미가 다시 생각나기도 하면서, 최근에 읽었던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생각나는 이유는, 피타고라스가 바스테트에게 지구의 탄생부터 인간의 역사, 즉 빅 히스토리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동물들을 하나의 식량자원으로, 또 애완동물의 하나로 여기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건,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같다. 또한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고양이의 존재를 특별하게 인식되게 한다. "세상 모든 존재들과 소통하겠다는 야망을 가졌으면 모름지기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지" 거울의 존재를 알려주면서 피타고라스가 바스테트에게.. "인간들은 스스로 만든 가상의 인물들을 위해 살인도 불사하고 목숨도 기거이 내놓지. 엄밀히 말하면 최근 벌어지는 테러와 전쟁의 주된 원인도 바로 그 신이야" 파타고라스 바스테트에게 하는 역사강의중에서, 신을 설명하기에 "우리 모두는 세상에 퍼지는 생명이 통과해 지나가는 매개체인지도 모른다" 낳은 고양이들을 읽고나서 남아버린 안젤로에게 젖을 주며.. "자신이 가진 걸 소중히 여길 줄 알면 행복하고 자신이 갖지 않은 걸 갖고 싶어 하면 불행하지" "나는 내 능력을 충분히 못 쓸까봐 두렵지 다른 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나머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비가 오고 날이 개고 천둥이 치고 무지개가 뜨고 전쟁이 일어나고 평화가 찾아오는 건 내가 결정하는 게 아냐" 피타고라스의 역사강의중.. 피타고라스를 통해서 점점 인식의 지평을 넓혀가는 바스테트가 [고양이2]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그리고 인간들은 전쟁을 어떤 식으로 끝을 맺을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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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의 새 소설이 고양이로 돌아왔다고 해서 모처럼 기대하면서 구한 책이다. 개미와 타나토노트에 감동을 받았고, 그때의 감동을 이후 책에서는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하면서. 1권밖에 안 읽은 상태이지만, 흐음, 예감이 썩 좋지는 않다. 나아질 것 같지가 않다.
먼저, 분량에서 실망한다. 짧은데 두 권으로 나뉘어 발간되었다. 이건 작가 탓인지 우리나라 출판사 탓인지 모르겠다. 개미 세 권, 타나토노트 두 권은 정말 그득하다 싶었는데 고양이 두 권은 헐렁하다. 심지어 장이 바뀔 때 백지 처리된 부분도 많다. 참, 책의 크기도 작은 편이다. 모으면 한 권으로도 충분하겠다 싶건만.
다음은 주인공 고양이의 독백 부분. 고양이의 시점으로 인간 사회를 관찰한다는 설정이라. 별로 신선하지는 않았다. 소통을 강조하는 대목은 '개미'에서, 피타고라스의 뇌에 usb가 꽂혀 있다는 설정은 '뇌'에서, 주제 의식은 '파라다이스'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이미 본 듯한데, 이 모든 것들이 썩 반갑지가 않았다. 소재나 설정이 겹친다고 꼭 신선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뭔가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이러니 남은 2권도 기대가 떨어지고 있고.
글을 쓰는 작가들이 쓸 소재가 없을 때 '고양이'에 대해 쓰면 해결이 된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봤는데, 그게 농담만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모든 사건들이 펼쳐져 있는 1권을 넘어 2권에서 고양이는 어떤 활약을 할 것인가. 이만큼 왔으니 끝까지 읽기는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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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권을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개미부터 시작해서 이 작가의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타나토노트, 신, 천사들의 제국을 비롯하여 개미,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등 재미있는 책이 많았습니다. 이번 고양이도 기대가 되어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베르나르 베르베르 답게 이야기전개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점은 이번 책에서도 충분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번 책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번역가는 저는 이세욱씨를 더 좋아하는데 어찌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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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고양이 "바스테트"를 화자로 해서 집사와의 생활들이 등장하고, |
| 처음으로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소설.. 갑자기 책이 읽고 싶어져 어딘가 들어본 적이 있는 소설가를 택했다. 책을 싫어하고 보지않던 내가 상상력을 동원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된 책이다. 마치 내가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소설 속의 세계를 바라본거처럼 느껴진다. 다음 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 2권을 같이 사는것을 매우 아주 정말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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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베르베르란~ 질문을 받게되는 책일 것입니다. 베르베르는 아마도 한국의 독자들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들일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감성이 한국 독자들에게 잘 맞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20여년전 개미가 그랬듯이, 몇해전 새로운 책이 나왔을때도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때의 감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옛날 생각이 나게하는 책이었지요.. 이번 책도 그럴 것을 기대해 봅니다... 다만, 책의 정보량(?)에 비하면 하드바운드로 2권에 나눈 것은 실망을 금할 길이 없네요. 단지 다량 판매를 위해 나눴다고 밖에는 볼 수 없어..아주 가장 많이 큰 실망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읽기전인데도 유쾌하지만은 않네요.. 마치, 한국의 질소과자들인것마냥, 저렴한 페이지수에 생각이 많아지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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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도 많은 독자가 있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로 우리나라에는 2018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전2권으로 이 책은 첫번째 책인데,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과 인간의 문명을 대하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파리에 서는 고양이 바스테르는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데, 늘 계속되었던 안락한 일상적인 모습이 조금씩 달라져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이웃집에는 인간 세계에 대해 잘 아는 고양이 피타고라스가 등장하는데, 고양이는 쥐와 싸우고, 인간의 문명 세계에서 살아가면서 암고양이 바스테르라는 서로 다른 종의 생물이 보는 현대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전에 <개미>라는 책을 썼던 작가이고,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서 자신의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고양이 주인공이 위기에서 시작하여 생존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검은 고양이 표지가 인상적이었던 소설이었는데, 독특한 설정이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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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무척 좋아하고 그래서 몇년전이지만 한국에 오셨을 때 10인에 속하게 되어 직접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었죠. 덕분에 부산에서 파주까지.. 하하하...
곤충이나 동물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신선한것 같아요. 개미를 통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에 입덕하였으니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다름 작을 기대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