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의 시대에 한자를 책으로 읽는다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읽다보면 이런 책이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학창시절 단어장을 써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단어 옆에 계속 새로운 내용을 비교해가며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 때의 기쁨을. 이 책이 그런 정성이 들어간 책 같다. 단어의 비교에만 그쳤다면 양념빠진 겉절이의 모둠에 불과할 수도 있었을텐데 작가의 인문학적 성찰이 잘 버무러져 더 없이 맛있는 음식이 되었다. 꼭 꼭 씹어 삼키면 보약이 될 내용이다. |
우리가 일상 쓰던 말들 뜻도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만 잘하면되지 뜻까지 어떻게 파악하며 쓰냐고 타박할수도 있지만 우리의 언어는 사회의 약속이기 때문에 올바른 뜻으로 적절한 단어쓰기가 되어야 사회 질서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경제발전이 빨랐던 대한민국은 사회가 워낙 빠르게 변해 세대간 지역간 격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격한 말을 삼가고 올바른 뜻으로 바르게 말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동아시아 문화의 깊숙히 자리잡은 한자~ 한글사용도 중요하지만 한자의 뜻을 바르게 알게 하는 '한자의 쓸모'!!!! 명심하겠습니다. 이시대의 필독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