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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전문번역가라고 해도 좋을 박경서 교수의 해석을 만나요.
"조지 오웰 전문번역가라고 해도 좋을 박경서 교수의 해석을 만나요." 내용보기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샀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tv프로그램에서 <동물농장>을 조명해줌으로써 2년 넘게 책장에서 잠자고 있던 이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무수히 많은 국내 번역판들 중 이 책을 선택한 건 분명 도입부의 번역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것이다.당시만 해도 그냥 <동물농장>을 쓴 소설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조지 오웰이었다. 어떤 시
"조지 오웰 전문번역가라고 해도 좋을 박경서 교수의 해석을 만나요." 내용보기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샀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tv프로그램에서 <동물농장>을 조명해줌으로써 2년 넘게 책장에서 잠자고 있던 이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무수히 많은 국내 번역판들 중 이 책을 선택한 건 분명 도입부의 번역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것이다.

당시만 해도 그냥 <동물농장>을 쓴 소설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조지 오웰이었다.

어떤 시대를 살았고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또 어떤 글을 썼는지 그에 관해서는 명성 말고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나인데 요 몇 달 사이에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다.

어쩌다 이 작품을 이제야 읽게 되었는지.


열린책들에서 낸 이 번역판은 국내에서 조지 오웰 전문번역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박경서 교수의 해석이 돋보이는 책이기에 다른 출판사의 번역판과 구분되는 특별함이 있다.

조금씩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번역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이 책의 구성에 대한 이야기다.

소와다리 출판사가 초판본에 가장 가까운 디자인과 영어 원문을 수록하여 차별화를 두었다면 이 책은 조지 오웰이 우크라이나판 출간을 기념해 우크라이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친히 작성한 서문을 실었다. 거기에 역자 해설이 더해진데다가 생전의 오웰이 추구했던 문학적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작가와 리바이어던"을 수록해 독자로 하여금 <동물농장>이라는 하나의 작품에 대한 이해에만 한정하지 않고 보다 포괄적인 차원으로의 사고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전에 쓴 소와다리 출판사에서 나온 <동물농장> 리뷰에서 이솝 우화만큼이나 유명한 이 소설의 내용에 대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했지만 새로운 번역으로 세 번을 읽고 나니 내용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않고 리뷰를 쓴다는 것이 어불성설로 여겨진다.

우선 이 책의 특장점이기도 한 오웰의 에세이 중 한 부분을 짚고 가야겠다. 두 책의 번역을 비교한 것은 오웰의 의도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좌파정부는 항상 지지자들을 실망시킨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약속한 번영이 성취 가능할 때조차도 불안한 과도기는 어쩔 수 없이 있게 마련인데 좌파 정부는 이것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경제적 곤궁에 빠져 있는 우리 정부는 과거의 정치 선전으로 사실상 자가당착에 빠져 버린 것 같다. 중략. 그렇다면 작가의 임무란 <정치를 멀리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 물론 아니다! 이미 말했듯이, 지금 같은 시대에 이성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진정 정치를 멀리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솔직히 내가 주장하고 싶은 바는 우리는 정치적 충성과 문학적 충성을 현재보다 더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키진 않지만 할 일을 한다는 의지가 있다고 해서 그 일에 동반되는 신념까지 믿어야 하는 것은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중략. 정치란 것이 얼마나 더럽고 비열한 사업인지를 알고 있지만, 그것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딜레마에서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는 대개 모든 선택, 심지어 모든 정치적 선택조차도 선과 악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고, 만약 어느 하나가 필요하다면 그것이 무조건 옳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나는 이러한 유치한 믿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치에서 두 개의 악 가운데 어떤 것이 덜 악한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뿐이며 그 이상의 것은 결코 할 수 없다." (동물농장/열린책들/박경서 역)

 

"좌파 정부들은 거의 예외없이 지지자들을 실망시킨다. 자신들이 공약했던 번영을 이루게 됐을 때에도 불편한 이행기간이 늘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이행 기간에 대해서 사전에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절망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결과적으로 과거에 펼쳤던 선동에 맞서 싸우는 정부를 보고 있다. 중략.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이' 모든 작가들의 의무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내가 이미 앞에서  말했듯 오늘과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 중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치와 거리를 둘 수도 없고 두어서도 안 된다. 나는 정치적 충성과 문학적 충성을 구분할 때 사용하는 지금의 방식보다 더 선명한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그리고 마음에는 안들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것들을 기꺼이 한다고 해서 대체적으로 그런 일에 따르는 신념까지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자고 제안할 뿐이다. 중략. 우리는 이 딜레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다. 왜냐하면 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동시에 정치가 무척이나 지저분하고 품격을 낮추는 일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대부분은 모든 선택이 심지어 모든 정치적 선택조차 선과 악 사이에서의 선택일 수밖에 없고, 또한 필요한 것은 옳은 것이라는 오래 이어져 온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아원의 아이들이나 믿을 이러한 믿음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정치에서는 두 악 중에서 그나마 덜 악한 것을 결정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없고, 악마나 미치광이처럼 행동해야만 간신히 벗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 있다." (책 대 담배/민음사/강문순 역)

 

이 에세이는 1948년에 쓰여졌다. 만약 이 글의 끝에 쓰여진 연도를 표기하지 않았더라면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분석한 것이라 해도 믿을 것만 같아 나는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소설에서 느낀 바를 몇 가지 나열하자면 농장에서 정치 선동을 맡고 있는 스퀼러가 그의 지도자인 나폴레옹이 스노볼의 풍차 건설 아이디어를 가로챈 데 대해 어려운 단어를 들먹이며 무지한 동물들을 설득시키는 대목이 나온다. 어느 영화(아마도 '빅쇼트')에서 본 '법률 용어와 경제 용어가 어렵게 쓰여진 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야.'라던 대사가 생각나 씁쓸했다.

그리고 인간과 동물간의 첫 전투였던 '외양간 전투'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전투에 임함으로써 '1급동물영웅 훈장'까지 받았던 스노볼에 대해 나폴레옹 무리들의 은근하고 지속적인 중상과 모략이 힘을 발휘하며 실제로 있었던 일조차 없었던 것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오웰의 다음 작품인 <1984>에 나온다던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까지 지배한다."라는 문장을 떠오르게 했다.

 

그리고 두어 가지 의문을 남겼다.

대부분의 역자들이 '냉소적인 지식인'을 지칭한다고 하는 당나귀 벤저민의 주요대사인 "당나귀는 오래 살지. 너희들 중 아무도 죽은 당나귀를 본 적이 없어."라는 대사에 내포된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것과 '스스로 방어하지 못하면 다시 정복당할 것'이라는 나폴레옹의 주장과 '반란이 모든 곳에서 일어난다면 자체방어를 할 필요가 없다'는 스노볼의 주장은 어느 쪽이 옳은가를 두고 독자들이 고민해 보라고 던져 준 질문이기도 한 것인지 아니면 그 둘 사이의 옳고 그름 따위는 전혀 무의미한, 단순히 스노볼과 나폴레옹 간의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요소였던 것인지 하는 것이다.


거듭해 읽을수록 지금껏 살아오며 막연히 품게 된 사회구조에 대한 의문과 회의가 깊어지게 하는 소설이다. 아마도 한동안은 조지 오웰의 사유를 쫓는 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u*******9 2020.05.09. 신고 공감 1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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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간 세상은 변하지 않는가
"과연 인간 세상은 변하지 않는가" 내용보기
어쩜 인간은 이렇게나 어리석은가벌써 백여년전에 다른 나라사람들이 이미 다 겪고 깨닫고, 그 기록도 이렇게 생생히 남아있는데 그 길을 이제와서 걷겠다고 변하지 않는가역사는 더디지만 전진 하는것인가…맨앞에 저자의 글이 있어서 작가의 의도와 배경을 알고 읽으니 더욱 비유가 와닿았고 내용은 소름돋았다.어쩌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해서 더욱 소름돋은 듯하다.그리고 그래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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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인간은 이렇게나 어리석은가
벌써 백여년전에 다른 나라사람들이 
이미 다 겪고 깨닫고, 그 기록도 이렇게 생생히 남아있는데 그 길을 이제와서 걷겠다고 변하지 않는가
역사는 더디지만 전진 하는것인가…

맨앞에 저자의 글이 있어서 작가의 의도와 배경을 알고 읽으니 더욱 비유가 와닿았고 내용은 소름돋았다.
어쩌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해서 더욱 소름돋은 듯하다.
그리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렵다이상주의자였던 과거의 나에게
현실을 냉혹하게 알려주는 것 같다.
저자 스스로가 그런 이상주의자였을테고
현실앞에 충격받고 분노했던 그 마음을
공감할수있었다 어쩜 인간은 이렇게나 어리석은가
벌써 백여년전에 다른 나라사람들이 
이미 다 겪고 깨닫고, 
그 기록도 이렇게 생생히 남아있는데,,
그 길을 이제와서 걷겠다고,,,
나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다를 것이다
이번은 다를 것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는것인가
y******n 2025.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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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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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었던 동물농장 다시 읽어본다.그때도 생각이 확 달라지는 계기가 됐는데지금도 그렇다.우리 인간의 삶이 사회의 구조에 따라서권력층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많이 배우는 내용이 많다.이런 공포와 학살의 장면은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선동했던 그날 밤 꿈꾸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녀 자신이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은 동물들이 배고픔과 매질로부터
"동물농장" 내용보기
오래전에 읽었던 동물농장 다시 읽어본다.
그때도 생각이 확 달라지는 계기가 됐는데
지금도 그렇다.
우리 인간의 삶이 사회의 구조에 따라서
권력층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많이 배우는 내용이 많다.

이런 공포와 학살의 장면은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선동했던 그날 밤 꿈꾸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녀 자신이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은 동물들이 배고픔과 매질로부터 해방되고, 
모든 동물들이 평등하고,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메이저가 연설하던 그날 밤 자신의 앞발로 새끼 오리들을 
감싸 주었듯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 주는 동물들의 사회였다.
그런데 그러한 사회 대신 -그녀는 그 이유를 몰랐다 - 
어느 누구도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개들이 사납게 으르렁대며 사방을 돌아다니고, 
동료들이 충격적인 범죄를 자백한 후 갈기갈기 찢겨 
죽임을 당하는 시절을 만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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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24.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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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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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라 그래서 샀는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추천해요. 번역도 자연스럽고 쉽게 쉽게 읽혀집니다. 서울대생들 필독도서로 다들 읽고 오는 책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기보다 사서 보기 잘 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두께도 얇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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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라 그래서 샀는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추천해요. 번역도 자연스럽고 쉽게 쉽게 읽혀집니다. 서울대생들 필독도서로 다들 읽고 오는 책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기보다 사서 보기 잘 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두께도 얇아요
c****l 2024.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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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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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사의 동물농장 작품리뷰입니다. 동물들에 빗대어서 이야기한 과거 현재 미래 모두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양장이라 튼튼해서 좋아요. 나의 생각들에도 좀 더 다른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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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사의 동물농장 작품리뷰입니다. 동물들에 빗대어서 이야기한 과거 현재 미래 모두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양장이라 튼튼해서 좋아요. 나의 생각들에도 좀 더 다른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d*****a 2024.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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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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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조지 오웰 저 박경서 역 열린책들개인적으로 조지 오웰 작품을 꼭 읽어보고싶었는데 최근에 1984를 시작으로 동물농장도 접하게 됐다고전 문학 작품을 구매하면서 출판사를 꼼꼼히 체크하고 사게 되는 버릇이 생겼는데동물농장은 열린책들이 가장 평이 좋아서 열린책들로 구매했다책이 상당히 얇은 편이라서 금방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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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 박경서 역 열린책들
개인적으로 조지 오웰 작품을 꼭 읽어보고싶었는데 최근에 1984를 시작으로 동물농장도 접하게 됐다
고전 문학 작품을 구매하면서 출판사를 꼼꼼히 체크하고 사게 되는 버릇이 생겼는데
동물농장은 열린책들이 가장 평이 좋아서 열린책들로 구매했다
책이 상당히 얇은 편이라서 금방 읽을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r 2024.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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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비유, 슬픈 현실
"소름돋는 비유, 슬픈 현실" 내용보기
맨앞에 저자의 글이 있어서 작가의 의도와 배경을 알고 읽으니 더욱 비유가 와닿았고 내용은 소름돋았다.어쩌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해서 더욱 소름돋은 듯하다.그리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렵다이상주의자였던 과거의 나에게현실을 냉혹하게 알려주는 것 같다.저자 스스로가 그런 이상주의자였을테고현실앞에 충격받고 분노했던 그 마음을공감할수있었다 어쩜 인간은 이렇게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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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에 저자의 글이 있어서 작가의 의도와 배경을 알고 읽으니 더욱 비유가 와닿았고 내용은 소름돋았다.

어쩌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해서 더욱 소름돋은 듯하다.
그리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렵다


이상주의자였던 과거의 나에게
현실을 냉혹하게 알려주는 것 같다.

저자 스스로가 그런 이상주의자였을테고
현실앞에 충격받고 분노했던 그 마음을
공감할수있었다

어쩜 인간은 이렇게나 어리석은가
벌써 백여년전에 다른 나라사람들이
이미 다 겪고 깨닫고,
그 기록도 이렇게 생생히 남아있는데,,

그 길을 이제와서 걷겠다고,,,
나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다를 것이다
이번은 다를 것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는것인가

역사가 이렇게 알려주고있는데 ,,,

c*****2 2021.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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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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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존스 씨가 경영하는 농장의 동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 반란을 일으켜 존스 씨를 쫓아내고 돼지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직접 농장을 경영하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돼지들은 지휘를 하고 동물들은 그에 따르며 서로 화려한 조합을 이루어서  농장을 잘 이끌어내지만 돼지들이 타락하며 동물들은 점차 존스 씨 시대로 되돌아 온 것 같이 일한다.  나는 두 마리의 리더, 나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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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존스 씨가 경영하는 농장의 동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 반란을 일으켜 존스 씨를 쫓아내고 돼지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직접 농장을 경영하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돼지들은 지휘를 하고 동물들은 그에 따르며 서로 화려한 조합을 이루어서  농장을 잘 이끌어내지만 돼지들이 타락하며 동물들은 점차 존스 씨 시대로 되돌아 온 것 같이 일한다.
  나는 두 마리의 리더, 나폴레옹과 스노볼 중 나폴레옹이 농장을 더 잘 이끌어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욕하면서부터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돼지들은 농가에서 인간처럼 살고, 술을 마시고, 돈을 쓰고, 특별 대우를 받고, 권문세족처럼 살고, 그에 반대하는 동물들을 죽이더니 기어코 두 발로 서서 걷기까지 한다! 나는 동물들이 돼지들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농장도 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골드 z*****u 2020.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