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요즘 마음이 심란해서 뭔가 해야겠기에 주문했다 하나씩 매일 필사를 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쓰는 재미가 정말 좋다 천천히 한편씩 옮겨 적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문장도 너무 좋고 나중에 노트에다가 따로 필사를 해볼 생각이 들 정도다 100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간 날때마다 필사할 생각이다 |
표지가 고급스럽습니다 어렸을적 접했던 헤르만 헤세의 시를 필사집이 나왔다기에 덜컥 구입했으나 아직 필사는 못합니다 저의 필체를 적어넣기엔 책도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시의 감흥을 저해할듯싶어 그냥 두고읽으며 감상만 하고 있어요 |
![]()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도착한 책, 마음이 따스함으로 가득찼다 겉표지도 노오란 은행잎색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모든걸 정리하는 밤에 이토록 어울리는 책이라니 너무도 만족스럽다 어렵사리 찾아온 가을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책과 보내는 밤이 나에겐 선물 같기만 하다 |
![]() 헤르만헤세의 책은 여러권 소장중인데 언제나 좋다..언제 읽어도 좋다 특히 이 필사시집은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은것 같아서 여러권샀다 나무생각 책 처음인데 이렇게 이쁘게 책을 만드는 국내출판사가 있는것에 놀라서 다른책도 구경하러 들어옴 |
책이 옷인줄 알았다. 천 재질의 표지... 때에 취약하나 매우 고급스러운... (재활용은 안될 각..) 어딘가에. 광야 같은 인생길 고달프게 헤메고 무거운 짐을 지고 신음하더라도 어딘가 거의 잊혀진 그곳에 예쁜 꽃 만발하고 그늘드리운 시원한 정원이 있음을 나는 알아요. 어딘가, 먼 꿈 속에 대영혼의 고향, 단잠과 밤과 별이 기다리는 안식처가 있음을 나는 알아요 피어나라! 그냥 그렇게 흘러가라! 쓸모 따위는 따지지 마라. 그다지 쓸모 없는 꽃도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세상은 좁디 좁아져 사는 재미가 없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