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첫째 딸과 함께 1권을 읽은 이후 첫째가 후속권도 읽어보라고 김혜정 작가의 <오백 년째 열다섯 2>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다른 책을 읽느라고 책상 한 편에 올려놓았는데 책 표지를 장식한 주인공 가을이가 나를 향해 달려오는 것 같아서 책을 들었다. 1권에서 주인공인 가을이가 오랜 세월 다투던 여우에서 인간이 된 야호족과 호랑이에서 인간이 된 호랑족 두 종족을 야호랑으로 통합하고 모두의 구슬을 다룰 수 있는 리더가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면 2권에서는 가을이가 야호랑과 인간 모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리더로써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권은 1권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1권을 먼저 읽고 있는 것이 스토리를 이해하는 도움이 되겠다.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오백 년째 열다섯 2>는 1편에 나오지 않았던 인물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는데 가을이에게는 아빠인 선이 등장해 엄마와 다시 연애를 하고, 1편에서 적이었지만 2편에서는 친구가 된 유정이를 비롯해 유정이가 짝사랑하는 야호지만 옛 연인이었던 인간 은세연을 잊지 못하는 현이가 등장해 지고지순한 모습도 선보인다. 2편의 주요 줄거리라 하면 늙지 않는 야호랑의 존재를 알게 된 한 제약회사로 인해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빠진 야호족이 정체를 발각 당하지 않기 위해 인간을 해치려 하는데, 이때 야호랑의 리더인 가을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며 진정한 리더로써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판타지 소설답게 때로는 20대 여성, 때로는 할머니로 둔갑술을 하고, 사람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기억을 없앨 수 있는 위구슬을 이용하는 등 여러 판타지적 요소들이 재미를 더한다. 한편, 야호인 가을이와 인간인 신우의 달콤한 연애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오백 년째 열다섯에 머물러 있는 가을이가 눈에 띄게 성장하는 신우의 모습을 보며 둘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과 가장 중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깨달으며 신우와 함께 하는 오늘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오백 년째 열다섯으로 살고 있는 가을이의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오백 년째 열다섯 2>은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를 토대로 한 판타지적 스토리와 함께 서툴지만 달콤한 청소년 로맨스가 버무러져 청소년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재미를 줄 소설로 후속권도 기대되는 소설이다. 아이의 추천으로 읽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오십이 멀지 않은 아빠도 열다섯 까까머리 때의 풋풋했던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재미있는 독서였다. |
1권을 읽을때도 느꼇지만 청소년 그 나이때의 감수성을 1인칭 화법으로 잘 표현한게 가장 큰 장점인 듯 하다. 1인칭 특징상 사건의 전개가 단조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청소년 문학인걸 감안하면 딱 그나이대의 아이들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된다. 1권에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처럼 보였다면 2권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이 보였다. 인간과 야호랑 그 사이의 사랑, 그리고 시간에 따른 변화에 따른 관계성에 대해서 표현이 되는 편이었지만 사건 위주로 많이 흘러간 느낌이든다. 사건이 많이 있으니 큰 틀만 해결되고 나머지는 그냥 시간에 흐름에 알아서 캐릭터가 움직이게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1권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갑자기 분위기 마무리 뚝딱 같은느낌은 2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는 쿠키같은 느낌으로 1권도 그렇고 2권에도 마찬가지로 잘되면 3권쓰고 같은 느낌의 떡밥이 있는데 그 부분이 책으로서는 약간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청소년 감수성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이거나 초등학교 5학년 정도부터면 잘 읽을 수 있으니 그 나이때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김혜정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 2권 리뷰입니다. 2권에서는 야호족과 호랑족간의 최초 구슬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구슬 전쟁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 평화를 위해 애쓰는 가을이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새로운 전학생이 전개에 |
오백 년째 열다섯 2 리뷰입니다. 오백 년째 열다섯 1권에 이어서 2권도 구매했어요. 가을과 유정이 적에서 친구가 돼서 신기했어요. 가을과 신우의 깊어진 마음이 애틋하네요. 의문의 전학생 현도 나와서 더욱 흥미진진 합니다. 알찬 내용이에요. |
오백 년째 열다섯 2를 대여하여 읽었습니다. 1권에 이어서 여전히 2권에서도 김혜정 작가님의 필력이 느껴지네요. 생동감이 느껴지는 표지도 참 감각적이서 좋았고, 흥미로운 판타지적 소재도 재미를 더 합니다. 참 재미있게 읽게 되네요.. |
김혜정 저자의 오백년째 열다섯 2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주인공이 내면적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판타지요소들도 재미있고 요괴들과의 갈등 그리고 신우와의 관계도 참 흥미롭게 읽엇습니다. 표지도 이쁘네요 |
이 리뷰는 2023년 02월 28일에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김혜정 저의 '오백 년째 열다섯 2 구슬의 무게' 에 대한 리뷰입니다. 전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주말쿠폰을 받아서 냅다 사서 읽어버렸습니다. 인물들 성격도 다 마음에 들고 거기서 파생되는 일들도 너무 이해가 가고 재밌었어요 |
하이틴 소설 느낌이라서 어렸을 때 고양이 학교라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마 요즘 애들에게도 이게 그런 느낌인지 싶어요 주인공이 오래 산것 치고는 그래도 발랄함을 잃지 않아서 그점이 좋네요 역시 육체가 나이에 고정되어서 그런가.... |
오백 년째 열다섯 2를 읽고, 가을이가 자신의 운명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신우와의 따뜻한 관계가 인상 깊었습니다. 신화와 현실이 어우러진 이야기가 흥미롭고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에요! |
오백 년째 열다섯 2권 입니다. 이 시리즈 커버가 전부 예쁜데 특히 생동감 넘치는 2권 일러스트가 취향이네요. 단순히 판타지 학원물 이라기 보다는 삼각관계이나 러브라인 서사도 있는 편입니다. 캐릭터 간에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도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