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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에서 친구가 봐준 타로 점에서 불안을 의미하는 카드를 뽑았을 때는 작자의 말 처럼, 푸르게 빛나는에는 총 3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모든 작품을 다 읽고 나서 작가의 말을 읽고 나서야 또 이렇게 매력넘치는 작가님을 만나게 된 듯 하여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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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작가님의 짧은 소설집 <푸르게 빛나는> 리뷰입니다. 모처럼 굉장히 재밌는 책을 읽게 되어서 무척 신나요. 일상속에서 초우주적인 호러가 나타나는데요, 수록된 세가지 이야기가 다 재밌는데 뒤로 갈수록 더욱 더 재밌어서 쉬지 않고 다 읽었습니다. 무서울뿐만 아니라,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기 전까지 인물들이 겪는 일상 속 어려움들이 공감대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고요. 작가의 말에, 안전한 가상의 세계 안에서 불안을 다루며 면역력을 키우자는 말이 무척 공감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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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빛나는-김혜영 인스타 피드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신간이라 바로 구매했다. 원래는 정가가 만 원이었던 쇼트 시리즈였는데 물가가 올라서인지 이제 정가가 만 이천원으로 올랐다. 그래도 쇼트 시리즈를 모으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쯤 다 모을 수 있을까? 매일매일 쇼트 시리즈만 읽고 싶다. <열린 문> 세 편 중 가장 짧은 소설이었지만, 더욱 강렬했다. 뭐랄까. 괴담집에 수록될 것 같은 느낌? 소설집에서의 첫 타자라 더욱 흥미로웠고,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주었다.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더욱 집중도 높게 볼 수 있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는 정체 모를 남자는 마치 슬랜더맨 같다. 초딩 때 괴담 때문에 많이 무서워했던 게 생각난다. 가볍게 스타트를 잘 끊어준 소설이다. 정체 모를 그 괴물(?)은 누구일까? <우물> 생각보다 많이 길었고, 긴 만큼 지루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던 소설이다. 좀 길게 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소름이 돋는다기보다는 사회적으로서의 교훈이 있는 듯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불치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충도 엿볼 수 있었고, 나만 당할 수 없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해가 안 되다가도 어쩔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친구와의 우정의 깊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그녀를 외면하지 않았더라면 그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우리는 찰나의 순간만 보고 초면인 사람에 대해 판단한다. 그 사람이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는 채. 찰나의 순간만 보고 어떤 사람을 판단하는 건 무례하고 예의에 어긋난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역지사지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푸르게 빛나는> 아마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그 푸른 벌레의 정체는 무엇일까? 음. 재미있게는 읽었는데 딱히 공감대가 없어서 그런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ㅎㅎ 전체적으로는 낫배드. 근데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치고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킬링타임 용으로는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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